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8기 어린이기자단 윤세민 기자입니다오늘도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계속해서 비가 내렸습니다. 잠시 비가 그친 틈에 81일부로 국민에게 개방 된 용산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용산 미군기지를 둘러 싼 철조망의 모습 ⓒ윤세민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용산가족공원에 가는길이면 한바퀴를 빙 둘러 싼 높은 벽돌담과 그 위에 엉켜있는 철조망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늘 궁금했었는데요. 이번 용산공원 개방소식과 더불어 많은 정보를 알게 되어 방문해 본 후 알려드립니다.



용산공원 입구 옆 용산기지 부지에 대한 안내문 ⓒ윤세민



막연히 철조망 너머에 미군기지가 있다고만 알고 있었는데요. 용산공원을 방문해보면 왜 미군기지가 우리나라에 그리고 이곳에 머물게 되었는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무엇보다 더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장교숙소의 건물 ⓒ윤세민



지금 부분개방 부지로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주한미군의 장교숙소 5단지 구역입니다건물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고 외벽에 숫자 5로 시작하는 번호가 5단지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곳이 미군기지라고 불리게 된 배경은 한강에 인접해 경작지로 이용되던 곳이지만 일제강점기 해방이후 미군에 의해 19459캠프서빙고라고 불리다가 한국전쟁 휴전협정 이후에 미 8군이 용산으로 옮겨오며 용산기지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더 오랜 역사를 살펴보면 1904년에 일본군이 용산일대에 약 300만평의 군용지를 강제로 수용하면서 19104월에는 용산일본군사령관의 관저를 짓고 이후 용산 총독관저가 되었던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이후 2004년 한국과 미국 정상 간에 용산기지 이전을 합의하고 2007용산공원조성특별법을 제정 및 공포 2009년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용산공원 조성의 발판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2016년부터 용산미군기지를 평택기지로 이전하기 시작하여 2020년 현재 대국민개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용산공원의 제 10경 길라잡이


1, 나들목 용산공원의 입구 ⓒ윤세민



지하철 경의 중앙선 서빙고역 1번출구를 나와 맞은편에 위치한 용산공원은 장애인차량만 출입이 가능하며 주차시설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접한 용산가족공원에 주차를 하고 벽을따라 조금 걸어 용산공원 입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용산공원 누리집에 보면 용산공원 10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중에 1경나들목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발열체크를 한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상) 2, 길라잡이 (안내소) / (하) 방문증 ⓒ윤세민



이 곳에서 방명록 작성을 하면 방문인원에 맞춰 방문증을 받고 출입이 가능합니다지난 721일에는 용산공원 개방행사가 있었습니다. 시민을 대상으로 개방행사에 초대 해 1경과 2경 사이에 있는 담장에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하였는데요. 그때 그려진 벽화가 완성된 모습으로 반겨주었습니다. 앞으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무궁무진하게 바뀌어 나갈 용산공원의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



용산공원 내 개방행사 때 그려진 벽화들 ⓒ윤세민 

바닥에 표시된 바닥표시판 ⓒ윤세민 



방문증목걸이를 걸고 안내소의 뒷문으로 나가면 바닥에 표시된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첫 번째 만나는 제 3새록새록야외갤러리는 놀이터 옆길로 용산기지의 옛모습, 한국전쟁 전후의 용산공원의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 사진을 보며 새록새록 이전의 역사를 잠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3, 새록새록야외갤러리, '들내봄내(잔디마당)'의 바닥안내, 

4경 '들내봄내(잔디마당)'의 모습 ⓒ윤세민 



계속해서 이정표를 따라가며 다음은 들내봄내 잔디마당입니다. 이미 포토존으로 유명새를 타고 있는 곳이라 저 또한 정말 기대를 많이 한 곳입니다. 너른 잔디밭과 주변을 둘러싸 붉은벽돌의 장교숙소 건물이 어우러져 외국에 온 듯한 이국적인 사진이 연출되어 가장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것 같습니다.


들내봄내의 뜻은 들판의 내음과 봄의 내음을 뜻해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하고 활동하는 공간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상) 5경 / (하) 누리방 카페 외관 ⓒ윤세민  



누리방은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누리와 어떠한 것을 누리다라는 뜻을 지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드는 편의공간이자 카페입니다. 다음에 방문 할 때는 조금 더 오픈된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상) 다음으로 이어지는 이정표 / (하) 제 6용산공원연구소 ⓒ윤세민  



용산공원의 시설의 운영과 관리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차곡차곡자료실과 이웃해 있습니다차곡차곡은 물건을 가지런히 겹치거나 포개는 모양의 뜻으로 용산기지에서 용산공원이 되기까지의 역사기록을 소중히 쌓아간다는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7경 오손 도손 오픈하우스 ⓒ윤세민  



오순도순은 정답게 이야기하거나 의좋게 지내는 모양이라는 뜻입니다. 미군 장교 숙소로 쓰이던 주거공간 중 한 곳을 활용하여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의 형태로 연출해 개방한 공간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현재는 전시관 외에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조만간 활짝 열린 공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 8경 / (하) ‘두루두루파빌리온 ⓒ윤세민  



두루두루는 모두다, 전부다라는 뜻으로 함께모여 활동할 수 있는 야외공간입니다. 보다시키 넓은 잔디광장에 무대까지 있어 많은 활동이 기대되는 공간입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마지막 바닥 이정표, 9, 용산의담장(상징존ⓒ윤세민



용산의 담장은 허물어진 실제 벽돌담장을 통해 우리의 지난 역사와 앞으로 발전하고 변화할 미래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물입니다. 정부는 용산기지의 본격적인 반환 이전에 국민들이 용산공원이 조성됨을 체감하고 변화를 위해 국민과 함께 논의하고 함께 해 나가야할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국민들에게 개방하였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제 10경 용산공원의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용산공원의 전시공간, 전시관 내부의 모습, 

용산기지 전체의 조형판 중 현재 개방된 곳 (현위치는 전시관) ⓒ윤세민



이렇게 크나큰 용산기지 중 현재 개방된 곳은 극히 일부라는 것을 조형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용산기지의 모든 반환이 이루어지고 국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보수공사를 한다면 정말 무궁무진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거라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전시관 내 영상실의 모습 ⓒ윤세민


영상실에서는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앞으로 새롭게 탄생할 용산공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용산기지에서 용산공원으로 탈바꿈하기까지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와 과정을 영상을 통해 설명해 줍니다. 용산공원의 모든것을 한눈에 담아갈 수 있을만큼 잘 만들어진 영상이니 전시관에 들르게 된다면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날을 이해하고 현재를 체험하며 다가올 용산공원에 기대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상) 전시관 내 참여활동 엽서를 전시하는 공간 / (하) 데스크에 마련되어있는 참여활동 ⓒ윤세민



우리에게 다가올, 우리가 원하는 용산공원의 모습을 용산공원은 ~ 했으면 좋겠다의 빈칸을 채우는 참여활동으로 내용을 적어 데스크에 제출하면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에 활용방안에 이용될 수 있으니 전시관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그동에 마음속에 머릿속에 그려봤던 내가 바라는 공원의 모습을 많이 남겨주시면 용산공원이 재탄생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가와도 운치 있고 맑은 날엔 사진찍기 좋은 용산공원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개방하는 꿈의 그 날까지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전시관 내 영상실에서 상영되는 영상 ⓒ윤세민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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