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슬리퍼를 좋아합니다. 운동화, 구두, 샌들 여러가지 신발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빨리 신고 벗을 수 있어 선택은 슬리퍼입니다. "슬세권"이라고 슬리퍼와 세권의 합성어로 잠옷이라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편의 시설을 이용 할 수 있는 지역을 이르는 말도 있습니다.

27일 국토교통부 어린이기자단 임세은기자는 슬세권을 체험하기 위해 슬리퍼를 신고 나가봤습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근처의 편의점입니다. 편의점은 슬리퍼를 신고 가기 딱인 장소입니다.


<사진 1,2> 편의점 사진


편의점을 지나 간 곳은 생기자리근린공원입니다. 지난주에는 졸업앨범을 찍기도 했고 해가 지는 저녁이면 배드민턴을 치거나 줄넘기 연습을 했는데 사회적거리두기로 쉬고 있습니다. 공원도 슬세권의 조건입니다


<사진3> 공원


공원과 학교 사이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정류장이긴 하지만 버스가 서지는 않습니다. 오지도 않을 버스를 기다려 보면서 나중에 버스가 생기면 어디를 먼저 가게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진4> 버스정류장


공원을 지나면 제가 다니는 학교입니다. 다시 학교를 가고 싶은 마음에 정문 앞에서 한참을 처다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자유롭게 드나들던 곳입니다


<사진5> 용죽초 정문


학교를 지나 신호등을 건너니 식당, 미용실, 과일가게가 나란히 보입니다. 가까운 식당도 슬세권의 조건이겠죠? 슬세권이라고 하려면 과일가게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사진6> 통닭집 / <사진7> 과일가게


가까운 곳에 아이스크림 가게, 핫도그가게도 있습니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먹던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사진8> 아이스크림

 

공원에 앉아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간간히 불었지만 더 있기는 더웠습니다


<사진9> 공원


저녁에는 아파트 후문쪽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놀이터도 슬리퍼로 갈 수 있지만 놀 때는 운동화를 신고 가야 합니다. 아무도 없는 놀이터가 쓸쓸해 보입니다.


<사진10> 놀이터


 죽백근린공원을 지나 육교를 건너면 배다리생태공원입니다. 공원이 있는 부근을 파크(Park)와 세권을 합쳐서 "팍세권"이라고 합니다. 공원이 가까이 있으면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갈 수 있어 좋습니다. 생태공원 안에 숲길이 있는데 늦은 저녁시간에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가지 않습니다. 배다리생태공원안에는 배다리도서관이 있습니다. 지금은 휴관중인데 불이 켜 있었습니다. 책을 읽거나 빌리기 위해 자주 간 곳입니다. 도서관이 근처에 있으면 "도세권"이라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열리는 음악회나 전시회가 자주 있어 찾아 가곤 했습니다.


<사진11> 야생동물 보호 / <사진12> 배다리도서관

 

슬리퍼를 신고 오래 걷기는 불편했지만 나온 김에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낮에 볼 수 없었던 글귀들이 보여서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13,14> 비가 와요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비가 오는날은 양말이 젖어서 슬리퍼 신고는 멀리 못 갑니다.


<사진15> 집으로


슬리퍼를 신고 편의점, 공원, 도서관, 학교, 식당, 미용실, 과일가게등을 가 보았습니다. 작년에 인천에서 평택으로 이사를 하면서 새로 살 곳을 정할 때 엄마에게 새로 이사 갈 곳은 학교는 걸어서 갈 수 있고 도서관이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엄마와 지도를 보면서 찾은 곳이 지금 사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이사를 가게 된다면 제일 먼저 고려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방이 몇개이고 몇층인지도 중요하지만 차를 타지 않고 이용 할 수 있는 시설이 많은 슬세권을 추천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동네는 슬리퍼를 신고 어디까지 나갈 수 있나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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