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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4 혼잡한 도로 위의 무법자 오토바이, 대만에서는?


면적 35,980㎢의 작은섬, 대만(TAIWAN)! 우리나라 경상남·북도와 울산, 부산 그리고 대구를 합친 면적보다 약 3,700㎢ 정도 '큰' 정말 너무나도 작은 섬나라입니다. 이런 작은 땅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까요? 대만에선 차보단 오토바이가 주된 자가용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와 다른 이미지를 가진 '오토바이'를 이번 기사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토바이로 가득찬 타이페이 거리(출처:구글)



대만 교통부에 따르면 대만의 오토바이 수는 4월 말 기준 15,088,885대 라고 합니다. 베트남은 오타바이 천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3,700만대, 이는 3명 중 1명 꼴로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는 정도라 합니다. 하지만 대만의 작은 땅 면적을 고려했을때, 대만 국민 2명중 1.5명이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오토바이 천국이라는 타이틀...나눠 가져야겠죠?^^




  

대만의 도로 위에 오토바이가 없다면 이상할 건 없지만 왠지 모르게 어색한 모습입니다. 여성들이 아이라인을 그리지 못했을 때뭔가 허전하고 어딘가 모르게 아파보이는 것과 같다 할 수 있죠. 그만큼 대만의 모습을 그릴 때, 오토바이는 빼놓을 수 없는 그들의 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오토바이 대만에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끔 재밌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첫번째 사진처럼 여성분들이 짧은 옷을 입고 편하게 타기도 하고, 또한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만 16세가 되면 원동기면허시험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교복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는 학생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복을 입고 타면 불량학생이라는 시선이 강한데 이곳에선 이상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죠. 





재밌는 모습도 있지만 성격 급한 저에겐 심하게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파란불인데도 앞으로 나가지 못할 때가 바로 그때입니다. 대만에선 차들 사이 사이에 낀 이 오토바이들 덕에 느림의 미학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보통 넓은 도로는 덜하지만 좁은 도로에선 중간에 낀 오토바이들 때문에 도로가 오히려 더 혼잡한 것 같습니다. 그들로 인해 일반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차들 사이로 요리조리 빠져나가다 보니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신호를 지키지 않을 땐, '헉'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 오토바이 전용 신호대기 구역



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일까요? 대만의 도로에는 특이하게 오토바이 신호대기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지요. 그리고 일반 자동차들은 이 구역 바로 뒤부터 대기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그 얇은 몸으로 자동차들 사이를 비집고 나갈 것이고, 그 때마다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미리 방지하는 것이 대만 입장에서는 더욱 좋을 테니까요. 




▲오토바이 실내 주차장



오토바이를 소유한 사람이 많다보니 이에 비례해 오토바이 주차장도 많습니다. 사진은 실내 주차장으로 돈을 지불해야하는 주차장입니다. 평일엔 하루 30NTD, 한화 1200원도 안되는 돈입니다. 




▲ 오토바이 주차장 / 출처 - 구글 무료 이미지





위 사진처럼 대형 주차장도 있지만 보통은 마지막 사진처럼 길가에 세워두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주차장과 위의 오토바이 전용 신호대기구역을 통해서 대만에 오토바이가 넘쳐나는 이유를 조금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주차시 오토바이가 차지하는 면적이 자동차가 차지하는 면적보다 월등히 좁아 작은 국토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곳곳에 위치한 많은 주차장과 비교적 적게드는 유지비와 기름값이 그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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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앞의 사진들과 지금 위의 사진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모든 운전자들이 헬멧을 착용하고 있는 점입니다. 대만에선 헬멧이 없으면 오토바이 운전이 불가합니다. 물론 뒷자석에 타는 사람도 헬멧 착용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도 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안전에 대한 룰이 잘 지켜지고 있는 모습, 한편으론 대단하기도 합니다.

 

또한 9개월동안 대만에서 지내는 동안 한번도 사고를 목격한 적이 없는데,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이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남다른 엄격한 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혈중 알콜농도가 0.25㎎를 초과하면 '공공위험죄'가 적용되어 최고 징역 2년 또는 20만NTD(한화 약 780만원)의 벌금이 부과가 가능하며 상대방이 중상을 입으면 최고 징역 7년 사망할 경우 최고 10년까지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엄격하고 무서운 법이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줄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적인 교통수단 오토바이. 사고의 위험을 줄이며, 혼잡한 도로 위에서도 그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 글로벌 기자단 전은지 기자였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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