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기자단 손아랑 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높은 건물들이 빽빽이 들어서있어 마치 빌딩 숲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런 빌딩숲 속에서 도심 속의 열린 공간이자 공공 공간의 역할을 하여 우리에게 쾌적한 공간을 내어주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공개공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공개공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위의 내용은 건축법에 나와 있는 공개공지에 대한 법안입니다. 법안으로는 공개공지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데요. 쉽게 말해 공개공지는 어떤 대지에 건물을 지을 때 위와 같은 지역에 속하고, 건물의 기능이 위와 같다면 대지의 일부를 열린 공간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내어주는 것입니다. 바로 이 열린 공간을 공개공지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공개공지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공개공지는 1958년 미국 뉴욕의 시그램 빌딩에서 처음 나타납니다. 당시 사람들은 자신의 대지에 빌딩을 지을 때 최대한 이익을 얻기 위해 위의 그림과 같이 대지를 거의 꽉 채우는 빌딩을 지어왔습니다. 하지만 시그램 빌딩의 건축가였던 미스 반 데어 로에는 설계를 의뢰한 건축주에게 앞의 도로인 파크 애비뉴에 맞닿은 대지의 일부는 일반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광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지의 땅값과 여러 가지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면 당시로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과감히 대지의 절반에 가까운 부분을 연못이 있는 광장으로 만들면서 일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불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사람들을 광장으로 만들어 놓은 곳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나중에 공개공지라는 이름으로 제정되었습니다.


<공개공지의 모습>

그리고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거나 의무기준을 초과하여 공개공지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그 대지의 용적률과 해당 건축물에 적용하는 높이를 완화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원래 규정보다 어느 정도 높게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도시 속의 작은 휴식공간인 공개공지에 물건을 쌓아놓는다거나, 주차장으로 사용하거나, 울타리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잘 이용할 수 없게 만든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원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제대로 이용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도심 속의 공공 공간인 공개공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민간자본인 대지의 일부를 공공에게 내어줌으로써 사람들의 휴식공간도 생기고, 도시환경도 쾌적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공개공지가 원래 의도대로 잘 사용되고, 공공의 공간인 만큼 우리 모두 깨끗이 사용한다면 우리가 사는 도시공간이 더 쾌적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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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 우리 집

언제나 바쁜 나날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겐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일이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 사실 이웃의 얼굴조차 잘 모르는 게 현실이죠. 이러한 현실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싶은 많은 이들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주거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코하우징인데요. 이웃과의 어울림과 소통으로 꾸리는 우리 집, 코하우징에 대하여 더욱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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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우징이란?
코하우징은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주거형태인 근린주거 속에서 입주자들이 사생활은 누리면서도 공용 공간을 마련하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협동 주거 형태입니다. 즉 공공공간인 마을 내에서 공동의 생활을 하되 뚜렷한 개인 공간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얼핏 그 옛날 마을의 골목길과 마을 내의 공공시설을 공유하며 마을 공동체 생활을 하던 전통적인 우리네 모습과 비슷합니다.

코하우징은
1970년대 획일적 주거형태에 반발해 덴마크에서 시작되어, 이후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독일, 일본 등으로 확대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물론 코하우징을 실천하는 동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곳곳의 코하우징 사례는 조금 있다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미국 코하우징 협회

 

-이웃과 함께 생활하는 법
코하우징은 보통의 주거와는 그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그 속에서 잘 살기 위한 몇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법칙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코하우징의 목적이 더불어 사는 삶인 만큼 그 안에선 이웃과 함께하는 생활이 가장 중요합니다. 언제나 이웃들과 소통하며 우리 마을의 규칙을 만들어 공동체 생활이 어렵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을주민 회의의 날을 정기적으로 정해두는 것도 혹시 모를 갈등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마을 중심에 마련한 공동 생활 공간을 만들어 이웃과의 만남과 함께하는 생활을 활발히 해야 합니다. 이웃들과 식사를 한다던가,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등 정기적인 자리뿐만 아니라 낮 시간대에 하이들을 함께 뛰어놀게 하고 학부모들은 한데 모여 수다를 떠는 것도 좋은 활동이겠죠? . 이 공동생활공간을 마련하는 것에도 규칙이 있답니다. 바로 마을 가운데에 위치하며 마을 주민들 모두에게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주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주민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공동생활의 기본은 개인 생활입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디자인하여 확실하게 확보한 뒤, 각자의 개인 공간을 존중하며 그 외의 공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있는 코하우징을 실천하는 한 동네의 개인 주거공간은 모두 그 모양이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출처:pixabay.com/geralt >


-코하우징을 찾아서.
, 이제는 앞서 말했던 코하우징 사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코하우징의 시초가 되는 덴마크의 토네방스고든(Tornevangsgarden)’이란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6가구로 된 작은 마을로, 고유의 주택을 가지고 그 외의 마을 시설을 주민들이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단지는 내부의 안뜰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코하우징의 특징으로 손꼽히는 작은 주차공간을 계획하여 주민들이 마을을 걸어 다니며 주민들과 마주칠 기회를 더욱 늘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곳의 코하우징 사례들이 있습니다
.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우리나라 대표 공동체 마을인백화마을입니다. 백화마을은 충북 영동군 계산리 산자락에 위치하는 작은 마을입니다. 백화마을은 다른 마을보다 유독 경제 공동체로써 끈끈한 이웃 간의 유대 관계를 이루고 있는 마을입니다. 주민 공동시설로는 서로 비용을 분담해 만든 청소년문화의집이 있습니다. , 이곳 주민들은 체육시설과 아이들 독서실, 놀이방, 소리방, 게스트룸 등 이웃과 나누어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마을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 주거를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이 마을의 모든 집은 스트로베일 건축(볏짚으로 짓는 방식)으로 지었고 저탄소 난방 기구인 펠릿 보일러를 설치했고,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 에너지를 얻어 쓴다고 합니다.



출처 : 백화마을


코하우징은 생활비를 절감시키고, 가사 부담을 줄이는 등 여러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공동생활의 어려움, 프라이빗 보호 등 여러 문제점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반드시 코하우징이란 문화 안에서 생활하기 위해선 장단점을 모두 염두 해 두고 자신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떠나서
 코하우징은 확실히 더욱 대중화되어야 할 주거문화입니다. 코하우징은 공동체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갈수록 개인주의로 향하는 현대인들에게 공동으로써의 의미를 일깨워줄 뿐만 아니라, 소규모 형태의 가족이 가진 결핍을 이웃을 통해 채울 수 있는 좋은 방안입니다. , 꼭 코하우징 마을에 살지 않더라도 이번 계기를 통해 공동체 생활에 관하여 한 번 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도 좋겠죠?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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