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주택에 움직이는 벽이 있다면?
보금자리 주택에는 집주인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벽이 있다?

국토해양부(권도엽 장관) 산하 LH공사에서 '무량복합구조(FCW)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이 FCW은 구리 갈매,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2차 보금자리 3개 지구에 전면 도입하고 있습니다.

보금자리주택?

보금자리 주택이란, 나라에서 재정하고 기금의 지원을 받아서 건설을 한 후, 분양 및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을 말합니다. 공공이 짓는 중소형 분양 주택과 임대 주택을 포괄하며. 기존의 공급자 위주의 주택 정책에서 수요자 위주의 주택 정책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네요.  서울, 인천, 고양, 하남, 광명 등의 지구를 포함해서 2018년까지 150만호를 공급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량복합구조(FCW)이란 무엇일까요?

아마 어떤분들께서는 식당에서 움직이는 칸막이 벽들을 보신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FCW(Flat plate Column Wall)시스템이란 측벽과 경계벽을 제외하고 내부 칸막이 구조를 기둥과 무량판(Flat plate slab)로 대체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구요?  쉽게 말해서 벽을 사용자 마음대로 움직여서 자유 자제로 방을 만드는 ‘가변형 벽체’를 의미하는 것이랍니다.

아마 다들 식당에서 움직이는 칸막이 벽들을 보신 경험이 있으실 거에요. 이 FCW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자녀 수에 따라 방을 구획하거나 통합해 사용할 수 있고 주부를 위해 주방과 서재를 통합해 넓은 주방을 만들 수도 있답니다.

즉, 세대 수나 취향, 또는 생애 주기에 따라 집 구조를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존의 고정된 벽에서 , 기둥과 무량판 구조에 칸막이 벽들을 추가 설치하는 개념인 것이지요.


       출처: 국토해양부


        출처 : http://blog.naver.com/housenhows

▲ 위의 사진은 가변형 벽체를 유리로 만든 구조인데요. 아이방과 부모님 방을 유리로 나눈 후 부모님은 TV를 보면서 아이가 공부를 하는지 감시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진은 송도에 있는 한 아파트의 내부구조랍니다.

       출처 : 대전 파렌하이트 아파트 홈페이지

▲ 위 사진은 큰 거실을 가변형 벽을 이용해서 거실과 하나의 공간으로 분리시킨 사진입니다. 대전에 있는 아파트의 가변형 벽구조라고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가변형 벽체‘

그렇다면 가변형 벽체, 무량판복합구조(FCW)가 단지 창의적이기만 한 구조일까요? 아닙니다! 환경보존을 한다는 것 또한 FCW구조의 대표적인 장점입니다. FCW구조를 사용하면 콘크리트, 벽돌 등 자재의 소요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2차 보금자리주택 1만7000가구에 적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1만4000톤 이상 감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하네요^^

또한 국토해양부 산하에 있는 LH공사는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할 경우 층간 소음도 기존보다 3~5㏈가량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그리고 내부 벽을 콘크리트 대신 ‘건식 경량벽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사기간도 단축되고, 건물수명도 연장되어서 무분별한 재건축에서 오는 사회적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골조형태가 단순화(콘크리트 벽체량 45% 감소)돼 주동의 지하부분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네요. 

정말 똑똑한 FCW 설계법이죠?

   출처 : http://bolg.naver.com/cgfactory

▲ 위 사진은 부동산 개발업체인 피데스개발이 지난해 6월 주최한 주부간담회에서 10여명이 둘러앉아 아파트에 살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탄생한 설계입니다. 실제의 아파트는 모든 벽을 가변형 벽으로 설계했지만, 견본주택에서는 예비청약자를 위해 유리벽을 세워놓았다고 합니다. 기존의 고정된 인테리어의 아파트가 아닌, 소비자들의 취향과 욕구를 고려해서 만든 가변형 벽, 참 실속있는 선택인 것 같죠?


FCW구조는 돈낭비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FCW설계를 보금자리주택에 적용하게 된다면 공급 가격이 상승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물론 조금의 가격 인상은 발생하겠지만, FCW구조로 바꿈으로써 생기는 혜택과 환경 보존, 그리고 공간의 확대 등을 고려해 보면 한 평당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하네요.

더욱이 LH공사는 FCW 도입에 따른 공급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라멘(기둥+보)구조로 전환해 완전한 가변형주택(Open-Housing) 개념을 구현할 경우 층고증가에 의한 추가공사비 부담이 있는 데 반해 FCW은 층고증가나 추가비용 없이도 충분한 가변성을 확보할 수 있답니다^^


       출처 : 한국주택신문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FCW 공법 설계를 통해서 기본형 평면에서 침실을 부부의 취미공간으로 활용한 ‘부부중심형’, 주방에 인접한 침실을 식당이나 가사공간으로 통합하는 ‘주부중심형’, 자녀수에 따라 방을 구획하거나 통합해 사용하는 ‘자녀중심형’, 노부모를 부양하는 경우 거실에 인접한 방을 가족실로 꾸며 사용하는 ‘3대동거형’ 등 생활패턴과 가족구성에 따라 여러분의 내부공간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답니다. ^^

보금자리주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http://www.newplus.go.kr/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