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으로 가는 DMZ 열차가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 DMZ 열차





우리 국토교통부 어린이 기자단이 맨 처음 갔던 곳은 바로 노동당사였습니다. 노동당사는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북한이 공산독재정권 강화와 주민 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했으며, 6.25 전쟁까지 사용한 북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로 악명을 떨치던 곳입니다.



북한은 이 건물을 짓기 위해 성금이라는 구실로 한 개 리당 일정 량의 백미를 약탈했다고 하며, 비밀을 지키기 위해 공산당원 외에는 동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노동당사 외부와 내부





시멘트와 벽돌을 이용해 만든 3층 구조이며, 전쟁 당시 이 일대의 모든 건물이 무너졌다고 하는데 얼마나 튼튼하게 지었는지 노동당사는 무너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부 방음 시설이 탁월했다고 합니다. 1층은 가운데에 복도가 있으며, 양쪽에 사무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곳곳에 총알과 포탄 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2층에는 김일성의 전용 변기가 있었으며, 변기가 있었다는 것은 노동당사에 물이 공급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2층에는 주민 통제를 담당하던 강당 시설이 있었다고 합니다. 3층은 철골로 지었는데, 지금은 모두 파괴돼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 노동당사에 남아있는 생생한 포탄 자국





한 번 이 건물에 끌려가면, 반송장이 되거나 죽는 등 무자비한 고문을 받거나 살육당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노동당사 뒤에 있는 방공호를 1972년 철원군에서 발굴했는데, 수많은 인골과 철사줄이 나왔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살육 당시의 실탄이 함께 발굴됐고, 2002년 5월 27일에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2호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동당사를 방문한 뒤, 멸공OP 방문을 위해 민통선을 통과했습니다. 북한과 우리나라 사이에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민통선을 바로 통제한다고 하는데요. 멸공OP에 가서 설명을 들었는데, 백골부대는 1947년에 창설돼 GOP안에 위치하는 부대라고 했습니다. 백골부대 앞에는 한탄강이 흐르는데, 2012년에 강력한 태풍 '볼라벤'이 왔을 때 북한군의 시체 1구가 떠내려와 되돌려보낸 사례가 있으며, "살아도 백골, 죽어도 백골!"이라는 구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금강산 전기 철도 교량'에 갔습니다.






▲ 금강산 전기 철도 교량





금강산 전기 철도 교량은 1926년에 만들었으며, 철원역에서 내금강까지 달리는데 4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지하자원 운반용과 관광용으로 운행했으나, 해방 후에는 전쟁 때 북한의 군수물자 운반에 사용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무로 만들어져 위험해보이는 곳에서 철도가 이동했다니 신기하기도 했고,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교량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 철원 두루미관 내부





그 다음으로는 철원의 동물을 볼 수 있는 철원 두루미관으로 향했습니다. 두루미, 참매, 솔부엉이 등 많은 동물이 박제돼 있어 마치 살아움직이는 것 같았는데요. 이 두루미관 옆에 위치한 월정리역에는 당시 기찻길을 오가던 기차가 폭격을 맞은 잔해가 전시돼 있었습니다. 곳곳에 아주 많은 포탄 자국이 있었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월정리역의 '철마는 달리고 싶다' 문구





다음은 백마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백마고지로 갔는데요. 백마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아주 큰 전투가 일어났던 곳입니다. 중공군과 우리 한국군의 전투가 있었는데, 전투는 총 12회 진행됐으며, 당시 중공군은 도수 높은 술인 배갈과 마약을 먹여 두려움을 없애고 기관총 진지에 얽매이게 해 무자비하게 공격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격 때문에 396m였던 정상이 폭격으로 인해 1m 깎여나가 395m로 줄어들었으며, 무너진 고지의 모습이 누워있는 백마같다 해서 백마고지라 불린다고 합니다.






▲ 백마고지 전적비





이렇게 직접 DMZ에 다녀오니, 월정리역에서 본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문구가 가장 많이 생각났는데요. 이동 중에 봤던 기러기 떼처럼 자유롭게 남북을 오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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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국토교통부 어린이 기자단 현장탐방에 참가해 철원에 다녀왔습니다.



1. 경원선 DMZ 열차 탑승



어린이기자단은 오전 9시에 서울역 2층에 있는 코레일라운지 앞에 모였습니다. 부모님과 간단히 작별인사를 나누고, 오전 9시 30분경에 DMZ 열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경원선 DMZ 열차는 2014년 8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서울~백마고지'를 왕복하는 열차입니다.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27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청량리→의정부→동두천→한탄강→연찬→신탄리를 지나 11시 44분에 철원의 백마고지역에 도착합니다. 돌아오는 열차는 오후 4시 6분에 백마고지역에서 출발해 오후 6시 35분에 서울역에 도착합니다.









DMZ 열차는 내부가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어 즐거웠습니다.









2. 두루미 평화마을 점심 및 노동당사 방문



2시간 후 백마고지역에 도착했습니다. 반찬이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었는데, 철원 오대쌀로 만든 밥과 나물, 제육볶음과 김치 등의 맛깔나는 음식들이 입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점심을 먹고, 노동당사를 방문했습니다. 철원 노동당사는 1946년에 철원이 북한 땅이었을 때, 김일성이 지은 러시아식 건물입니다. 지상 3층의 건물로, 2층과 3층은 강당으로 철원 주민에게 공산주의를 세뇌시키려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노동당사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북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전쟁의 참혹한 결과가 남아있는 건물을 보며 약간의 두려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동당사 앞에는 <지뢰꽃>이라는 시가 적혀 있었는데요. 사진을 찍고 집에 와서 다시보니 시의 내용이 너무나 가슴아팠습니다.









3. 멸공OP 및 금강산 전기 철도 교량 관람



TV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 나왔다던 백골부대에 소속된 '멸공OP'를 방문했습니다. 1948년 북한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부대인 백골부대가 설립됐다고 하는데요. 멸공OP에서 2km만 더 가면 38선이라고 했습니다. 38선에 철조망이 있어 남과 북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200m 간격으로 나무말뚝만 박아놓은 곳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보안상 사진촬영이 금지돼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다음으로 금강산 전기 철도 교량을 보러 갔습니다. 금강산 전기 철도 교량은 철원역과 내금강역을 이어주는 금강산선의 흔적이며, 금강산선은 한국 최초의 전기철도로 많은 물자를 실어날랐다고 합니다.









4. 철원 두루미관과 월정리역



철원 두루미관은 두루미뿐만 아니라 철원에 오가는 철새와 철원의 자연환경을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흑두루미, 수리부엉이와 같은 동물의 박제 모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두루미의 숫자는 연간 3,000마리라고 합니다. 특히 철원평야는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매년 2,800마리의 두루미가 찾아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흑두루미만 순천만에서 많이 관찰된다는 설명을 보자 작년 12월에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방문했을 때 망원경으로 본 흑두루미가 떠올랐습니다. 여기서는 직접 망원경으로 두루미를 관찰할 수 없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철원 두루미관 바로 옆에는 월정리역이 있었는데요. 월정리역은 대한민국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경원선의 최북단역입니다.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폐역됐고, 현재는 철원역과 함께 민통선 이북에 위치한 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여기서 서울가지는 104km이지만, 북한의 평강까지는 19km밖에 안된다는 표지판을 보고 흠칫 놀랐습니다. 지금 밟고 있는 곳이 정말 북한과 가까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정리역 뒤에는 총알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부서진 증기기관차가 있어 전쟁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백마고지 전적지



마지막 탐방지로 백마고지로 갔습니다. 백마고지 전투는 6.25 때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10일동안 24번의 공방전을 통해 결국 우리군이 승리했다고 합니다. 포탄이 약 30만 발이 터져 고지가 모두 하얗게 변해 하늘에서 보면 백마가 쓰러져 누은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백마고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철원은 서울과는 다르게 정말 추웠습니다. 쌀쌀한 겨울 날씨같아 오들오들 떨면서 다녔는데, 저녁 6시 30분에 서울역에 도착하자 날씨는 따스한 가을 날씨로 변해있었습니다. 문득 38선에서 우리를 위해 지금도 애써주시는 군인아저씨들이 고맙게 느껴졌는데요. 언젠가 통일이 되면 DMZ 열차를 타고 금강산까지 갈 날을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지난 10월 13일 월요일, 40여 명의 국토교통부 어린이 기자들은 서울역에 모여 서울역에서부터 백마고지, 노동당사, 백골부대 등으로 탐방을 갔습니다.









우선, 어린이 기자들은 아침 9시 27분에 서울역에서 DMZ 열차를 탔습니다. 처음 타보는 DMZ 열차의 내부는 알록달록한 바람개비와 연못, 무궁화 등으로 꾸며져 있었고, 기차가 달리는 내내 백마고지를 간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설렜습니다.









기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청량리→동두천(10:47)→한탄강(11:07)→연천역(11:18)→신탄리(11:34)→백마고지역(11:43)을 마지막으로 멈췄고, 백마고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노동당사로 갔습니다.



가장 먼저 갔던 노동당사는 약 2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지금의 노동당사는 6.25 전쟁때문에 벽이 여기저기 허물어지고, 총탄 자국과 대포자국이 아직까지도 선명하게 남은 채로 처음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3층이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2,3층이 내려앉아 지금 2,3층은 벽만 남아있습니다.









이 건물을 지을 때 성금으로 1개 리(里)당 쌀 200가마씩을 거뒀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강제 모금과 노동력 동원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내부 작업은 비밀유지를 위해 공상당원 이외에는 동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8.15 광복 이후부터 6.25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공산치하에서 반공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잡혀와 고문과 학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노동당사의 1층은 가운데는 복도와 양쪽은 방으로 이뤄져 있는데, 예를 들어 1번 방과 2번 방이 있으면, 1번 방에서 아무리 크게 떠든다고 해도 2번 방에서는 1번 방의 시끄러운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벽이 두껍다고 하니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전혀 알 수 없었을 것 같았습니다. 당사 뒤편에 설치된 방공호에서 사람의 유골과 실찬, 철사줄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볼 때 당시의 참상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백골부대 멸공 OP로 갔습니다. 이곳은 사진촬영이 금지돼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38선 근처에 위치한 백골부대는 다른 부대보다 힘든 곳이라고 합니다. 겨울에는 다른 지역보다 더 춥고,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해요. 그래서 더욱 힘들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살짝 벗어나면 산으로 가는 다리가 하나 보이는데, 바로 금강산 전기 철도 교량입니다. 이 다리에는 끊어진 철길! 금강산 90킬로라고 쓰여 있는데요. 이 다리의 끝은 지뢰지대입니다. 실제로 이 다리는 금강산으로 향하는 철길이었는데, 그 증거로 다리 가운데 전기가 흘렀던 전선대가 남아있습니다. 아직 이 다리 말고도 많은 다리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월정리역으로 갔는데요. 월정리역은 6.25전쟁 전에도 있었던 역인데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월정리역의 건물이 문화재이기 때문인데요. 현재 월정리역에서는 6.25전쟁 당시 피난민을 싣고 가던 열차가 북한군의 총과 대포에 맞아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채 전시돼 있습니다.









마지막 탐방지로는 백마고지 추모탑이었습니다. 백마고지 전투는 말 그대로 백마고지에서 일어났던 전투인데요. 여기에 많은 병사가 투입됐고, 죽었다고 합니다. 백마고지에서의 24차례의 전투를 통해 우리나라의 땅으로 만들 수 있었는데 이 때의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한 치의 땅도 물러설 수 없다", "고지전", "3사단" 등입니다.



"한 치의 땅도 물러설 수 없다"는 말은 말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이 말은 백마고지 전투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포항 영덕 지방을 중심으로 3사단은 방어 임무를 맞이했고, 이 때 조국을 사수하기 위해 포항 지역에서 71명의 학도병이 3사단으로 자원입대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바로 <포화 속으로>입니다.





<3사단 이야기>



강승우 소위(1930년, 남제주군), 안영권 일병(1924년, 전북김제군), 오규봉 일병(1928년, 충남천안) 등 세 사람은 1952년 10월 ‘철의 삼각지’ 백마고지 전투에서 국군 제9사단 제30연대 예하 제1중대 제1소대 소속이었습니다. 이들은 TNT와 박격포탄, 수류탄을 들고 육탄으로 적진을 돌파, 적 기관총 진지를 격파한 뒤 산화한 영웅들입니다. 당시 제30연대 제1중대 제1소대장 강승우 소위는 안영권 일병과 함께 목표 60m 옆쪽에 위치한 기관총 진지를 향해 대공포탄을 등에 맨 채 돌진하는 오규봉 일병을 엄호했습니다.


강 소위 자신도 직접 TNT와 박격포탄으로 적의 기관총 진지를 공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세 사람은 중공군 기관총 진지로 접근했습니다. 적 진지까지 7m를 앞둔 순간 강 소위는 우측 팔에 총상을 입고 폭발물을 떨어뜨렸습니다. 옆에 있던 안영권 일병이 신속히 주워 투척했습니다. 따로 접근하던 오규봉 일병도 수류탄을 투척, 적 기관총 진지를 파괴했습니다.


지만 이들은 결국 모두 전사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적 방어선을 돌파한 아군은 백마고지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3사단의 용맹함 덕분에 백마고지를 찾을 수 있었고, 수류탄과 TNT, 박격포탄의 폭발과 동시에 적군 기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백마고지전투 내용>



백마고지전투는 1952년 10월 6일부터~1952년 10월 15일까지 10일간의 전투였습니다원래 이곳은 395고지로 철원 북쪽의 효성산 언저리에 있는 무명고지였으나 그 전술적 중요성 때문에 치열한 쟁탈전의 대상이 되었고 집중적인 포격을 맞았습니다.


이렇게 심한 포격으로 산등성이가 허옇게 벗겨져서 하늘에서 내려보면 마치 백마가 쓰러져 누운 듯한 모습으로 보여 '백마고지'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 전투를 치른 보병 제9사단은 백마부대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백마고지의 전술적 중요성은 이 고지가 철원을 방어하고 이 지역 주요도로를 감제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군과 중공군은 열두번이나 빼앗고 빼앗기는 혈전을 벌였고, 일주일도 넘게 치른 전쟁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결국 백마고지는 수많은 사람의 시체와 피로 뒤덮였습니다.





백마고지 탐방을 하기 3일 전, 전쟁기념관에서 백마고지전과 1.4후퇴,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1.4후퇴를 알려주는 영상관은 항상 영하 18도를 유지하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그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죽음이나 배고픔만큼 무서웠던 추위를 겪으며 우리나라를 지켜낸 분의 이야기였습니다.



어린이 기자단이 탐방을 갔던 날도 바람이 너무 무섭게 불어 덜덜 떨면서 다녔는데, 6.25 때는 추위뿐만 아니라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땜누에 더 많이 무섭고 두려웠을 것 같았습니다. 그분들의 희생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왔고요.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를 지켜주셨던 모든 분과 지금도 밤낮없이 지키고 있는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서울역에서 백마고지까지 운행하는 경원선 DMZ-train이 지난 8월 1일 개통됐습니다. 경원선은 하루에 한 번씩 운행하며,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이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10월 13일, 국토교통부 어린이 기자단이 경원선 DMZ-train에 탑승해 철원 지역 일대를 돌아보며 안보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동당사는 1946년 초 김일성의 명령으로 공산정권을 강화하고, 주민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곳입니다. 러시아식 건축 기법으로 지어졌고, 지상 3층 건물로,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시멘트와 벽돌을 이용해 완공했습니다. 북한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미군 탱크가 정문 계단으로 올라갔던 흔적과, 당시 총알 및 포탄 흔적이 건물 여기저기에 흉물스럽게 남아있어 치열한 전쟁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철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지뢰밭이라고 하는데요. 대인지뢰 사용의 전면 금지를 위해 1999년 캐나다에서 오타와 협약이 만들어졌으며, 2013년 1월 기준으로 161개국이 서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북한은 아직까지 서명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한국과 미국은 휴전선 일대 비무장지대(DMZ)에 매설된 지뢰가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가입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백골부대 멸공 OP(관측소)는 비무장지대와 북한 접경지역을 볼 수 있는 최전방 관측점으로, 북한지역으로의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입니다. 동영상과 생생한 설명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피부로 직접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백골부대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후방을 교란하기 위해 창설된 한국군 최초의 유격부대였다고 합니다. 북한군으로 위장해 북한의 점령지역에 침투하는 등 많은 전과를 올렸다고 합니다.









금강산 전기 철도 교량은 한탄강을 가로지르며 금강산 역까지 운행하던 열차로, 일제 강점기 지하 자원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한 수송열차와 금강산 관광열차로 운행됐습니다. 6.25 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의 군수물자 수송에 사용됐다고 하는데요. 현재 전쟁과 분단의 상징으로 남아있고,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고 합니다.



남북 분단 이전의 월정리역은 서울에서 원산까지 운행하던 경원선의 간이역이었습니다. 지금은 더이상 갈 수 없는 남방한계선의 최북단이 됐는데요. 월정리역은 1988년 복원됐고, 6.25 전쟁의 폭격으로 골격만 남아있는 화물 열차의 잔해가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평화와 장수의 상징인 두루미를 비롯한 다양하고 희귀한 철새가 두루미관에 전시돼 있었습니다.









백마고지 전적지는 6.25 전쟁 당시 가장 피비린내 나는 격전지였다고 합니다. 고지의 주인이 24번이나 바뀌었고, 국군 약 3,500명의 사상자와 중공군 약 1만 명의 사상자를 냈던 치열한 전투였는데요. 포탄만 약 30만 발이 떨어져 고지가 모두 하얗게 변해 하늘에서 보면 백마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백마고지로 불린다고 합니다.









DMZ-train 탑승과 안보 탐방은 파주 오두산 통일 전망대와 민간인 통제구역의 일부를 개방했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DMZ-train이라는 다소 무거운 느낌의 열차 이름과는 대조적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열차의 모습은 통일을 바라는 우리의 희망을 표현하는 것처럼 밝고 멋진 모습이었는데요. 한탄강과 백마고지 주변의 단풍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지만, 분단의 현실에 제대로 감상할 수 없을 만큼 분위기는 무거웠습니다.



최근에도 북한군과의 교전이 있었다는 속보를 접하면서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현실이 가슴아팠고, 안타까웠습니다. '오타와 협약'에 남북한이 공동 가입해서 지뢰와 전쟁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반도 전체뿐만 아니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기차를 타고 세계여행할 수 있는 통일 대한민국이 빨리 오기를 희망해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어린이 기자단은 이번에 DMZ-Train을 타고 북한이 바로 앞에 보인다는 우리나라 땅인 철원에 다녀왔습니다.DMZ-Train은 2014년 5월 4일부터 3량 편성으로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북쪽의 선두차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로 상징되는 장단역의 녹슨 증기기관차를, 중간차와 남쪽의 선두차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빨강과 파랑 옷의 동서양의 남녀노소가 손을 맞잡은 모습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탄 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청량리, 의정부, 동두천, 한탄강, 연천, 신탄리를 거쳐 백마고지역으로 가는 열차였습니다.









열차 내부에는 노선도가 이렇게 나와 있었습니다. 우리가 출발한 서울역을 비롯해 앞으로 거쳐갈 청량리, 의정부, 동두천, 한탄강, 연천, 신탄리역을 비롯해 최종 도착지인 백마고지역까지 나와있습니다.









열차 내부 바닥과 천장은 각각 초록색 연꽃과 푸른 하늘 위에 떠다니는 형형색색의 풍선 모양으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차 안의 앞면과 뒷면에는 각각 모니터가 2개씩 있는데, 이 모니터에서는 도착역 안내방송뿐만 아니라 관광정보, 심지어는 운전실의 전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철원으로 갈 때 열차 안에서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고 소정의 선물을 주는 이벤트 역시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곳이 DMZ-Train의 종착역인 백마고지역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출발해 밥을 먹고, 노동당사로 향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노동당사인데요. 노동당사는 우리나라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과 같은 정당처럼 북한의 유일한 정당인 노동당의 당사로 사용된 곳입니다. 구조는 복도를 기준으로 양쪽에 사무실이 있고, 2층과 3층은 각각 강당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건물 곳곳에는 포탄과 총알 자국이 남아있었는데요. 철원 점령을 기념하기 위해 계단 위에 미군 전차가 올라가 남은 11자 자국도 선명하게 남아있었습니다.



다음 장소인 멸공 OP를 가기 위해 민통선을 넘는데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때부터 북한과 가까워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군인 한 분도 함께 동행했습니다.



멸공OP는 유명한 TV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에 나왔던 부대인 백골부대 소속이라고 했습니다. 백골부대는 북괴군이 가장 무서워하는 부대이며, 적에 도발에 항상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 말씀해주셨습니다. 군사 보안지역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는데요. 이곳에서 북한의 오성산과 북한의 '선전 마을'도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멸공 OP를 보고 다음 탐방지인 금강산 전기 철도 교량으로 갔습니다.









금강산 전기 철도 교량에서 보는 전경은 굉장히 아름다웠는데요. 군데군데 빨갛게 단풍도 들어있고, 유유히 흐르는 물이 지금 남북의 대치상황과 대조해볼 때 마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지만은 않았습니다. 남북관계도 여유있고 평화롭게 흐르는 이 물처럼 평화로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으로 갔던 철원 두루미관은 두루미와 철원을 오가는 철새와 철원의 자연환경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흑두루미, 수리부엉이 등과 같은 동물의 박제 모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루미관 바로 옆에는 월정리역이 있는데요. 월정리역은 대한민국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경원선의 최북단역입니다. 1950년 6월에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폐역됐고, 지금은 철원역과 함께 민통선 이북에 있습니다. 월정리역 뒷편에는 부서진 증기기관차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탐방지로 백마고지에 갔는데요. 6.25 전쟁 당시 백마고지는 24번이나 주인이 바뀐 곳이었다고 합니다. 백마고지 전투에서 중공군은 1만 4천여 명의 사상자, 우리 군도 3,4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분들께 매우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국토교통부 어린이 기자단은 이번 탐방을 통해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역사를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안보 현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고, 통일의 중요성을 한 번 더 확실히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