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약 6.5배에 달하는 프랑스(643,801 제곱 킬로미터)내를 이동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차입니다. 프랑스어로 train이라 쓰고 트항이라고 읽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프랑스 철도청인 SNCF 소개부터 기차 이용법 및 팁에 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프랑스 철도청 SNCF 

세계 최고의 철도 시스템 중의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철도는 약 32,000km에 달하며 7,000개의 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철도 시스템들은 국가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한국에 코레일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프랑스 철도청 SNCF가 있어 프랑스 철도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SNCF는 프랑스어로 Societe Nationale des Chemins de fer Francais의 약자로 한 단어씩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좀 더 자연스럽게 해석하자면 '프랑스의 기차, 철도를 관리하는 국영 회사'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프랑스뿐만 아니라 여러 주변국과 이어지는 노선 또한 운행하고 있는데요, 국경을 접한 벨기에, 독일, 스위스는 물론 네덜란드 그리고 바다 건너 영국 등 많은 국가로 향하는 기차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주요 노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잦은 파업'이라는 단어가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는 점이 단점입니다. 파업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기차 편이 줄게 되는데, 기차가 발달한 반면 고속버스와 같은 다른 도시 간 이동수단은 많이 발달하지 않아 많은 사람이 이동에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로 인해 대학 시험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또한 앞서 말씀드렸듯 유럽 여러 국가로 이어지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어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체 유럽 교통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2. 프랑스에서 기차 타기 


(1) 기차 예약 

프랑스의 기차는 예약하는 시기(기차를 타려는 날짜보다 얼마나 전에 예약하는지)에 따라 가격이 급격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예약을 하고 타는 것이 돈을 아끼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예약하는지 알아야 하는데요, 3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직접 창구에 가서 예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도시의 경우에는 창구가 한 두 개뿐이라 당일 출발 표와 예약하는 표의 구분을 두지 않지만, 대도시의 경우에는 창구가 나뉘어 있으니 다른 날의 표를 예약하시는 경우에는 창구 안내표를 잘 읽고 찾아가셔야 합니다.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가고 싶은 목적지, 출발지 그리고 시간을 말해주면 손쉽게 예매할 수 있죠. 하지만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인구의 비율이 다른 유럽보다 낮은 프랑스에서는 창구에서 표를 예매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프랑스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대도시 역의 직원들은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소도시들의 경우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소개하는 두 번째 방법은 역에 있는 기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모든 역에 존재하는 노란색 기계는 영어도 지원하기 때문에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예매할 수 있습니다.





기계가 존재하는 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뿐 아니라 모든 기차 편에 대해서 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창구 예매와 큰 차이 없이 표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바로 인터넷을 통한 예매입니다. 

일찍 예매할수록 가격이 싼 특성상 가장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법이기도 하죠. SNCF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들어가면 손쉽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표 발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인데요, 기계에서 인쇄할 것인지, 메일을 통해 표를 받고 인쇄할 것인지 등 발권방법 선택항목을 놓치기 쉬우니 잘 보시고 자신이 선호하는 방법을 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예매하시더라도 중요한 점은 표에 관한 정보를 잘 읽어보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똑같은 열차라도 다양한 가격이 존재하는데, 가격이 저렴하다면 제약이 걸려 있거나 할인 카드를 제시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된 제약 내용은 교환이나 환급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정이 확실하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불안정하다면 어떤 경우에도 교환할 수 없는 이 같은 표는 잘 생각해보신 후 구입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할인 카드의 경우에는 예약 과정에서는 딱히 검사하지 않지만 기차 탑승 후 검표 시 꼭 같이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없으시다면 해당 기차표로는 기차 탑승이 불가능합니다. 할인 카드는 학생을 위한 카드, 주말 주 이용객을 위한 카드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티켓 인쇄

예매한 표의 경우에는 발권 후 탑승을 해야 하는데요, 메일로 받는 방법을 택하신 경우에는 직접 인쇄해 가시면 문제가 없지만 자동 발매기를 택하신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린 역에 있는 노란색 기계를 이용해서 발권해주셔야 합니다. 이때, 예약할 때 사용한 카드가 꼭 필요하니 잊지 말고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3) 스탬프 찍기

프랑스에서 기차를 탈 때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점이 바로 열차 탑승 전 ‘스탬프 찍기’입니다. 한국에는 없는 과정이라 잊어버리시는 분이 많은데요, 보통의 경우 잘 검사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스탬프가 없는 표의 경우는 이 표 소유자가 어디서 탔는지 증명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벌금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차역에 배치되어있는 작은 노란색 스탬프 기계로 이 역에서 몇 시에 탔다는 정보를 표에 새겨 주어야 합니다.





 3. 프랑스 기차 이용 팁 


(1) 지역의 특성이 담긴 기차와 기차역 

프랑스 기차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TER은 Transport Express Regional의 약자로 이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지역 열차입니다. (Regional : 지역의, 프랑스는 도시보다 큰 개념으로 리젼이 존재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경상도 충청도와 같은 '도'의 개념입니다) 주로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잇는 노선에서 운행됩니다. 


아무래도 지역 열차이다 보니 지역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지역의 특색을 담아 외관을 디자인하는 경우도 있어 관찰하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제가 사는 샹파뉴-아르덴 리젼은 샴페인으로 유명하므로 외관이 샴페인 포도밭 사진으로 꾸며져 있답니다. 

(*샹파뉴는 샴페인 : Champagne의 불어식 발음입니다.)





기차역의 경우 그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역사를 담고 있거나 그 지역에서 아름답거나 신기한 건축물 중 하나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파리의 유명한 미술관 중 하나인 오르셰 미술관도 예전에 기차역이었던 곳을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하니 프랑스인들이 기차역 디자인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2) 분실물 

분실물의 경우 승무원에 의해 발견되거나 분실물 습득 신고가 들어올 경우 SNCF에서 보관하게 됩니다. 물론 소매치기나 집시가 많은 지역을 다니는 기차라면 발견되기 전에 다른 사람 손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찾기 힘든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찾을 수 있는 희망이 아예 없지는 않으므로 기차나 역에서 잃어버린 게 확실하다면 홈페이지의 분실물 신고 코너를 이용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분실물에 대한 정보와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기다리시면 찾았을 경우에 어느 역에서 보관하고 있으니 찾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주의하실 점은 분실물을 찾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분실물의 종류에 따라 금액이 다르지만 물건 당 5~10유로 정도 내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3) Salled'attente





아주 작은 간이역에는 없지만, 간이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역에 다 있는 Salle d'attente는 직역하자면 ‘기다리는 방’ 입니다. 보통 역의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한국 코레일의 코레일 라운지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콘센트가 있고 역내 와이파이도 잘 잡히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 경우에는 들어가서 기다리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이상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3기 정화영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교통광장환승통로캐노피 설치환승거리날씨 불편 줄어

 

 

올해 천안역과 신탄진역에 교통광장이 조성되고, 조치원역에 환승통로가, 울산역과 청주역에는 캐노피(canopy)가 설치됩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철도 이용객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철도역에 접근하고 철도역에서 버스, 택시, 승용차, 자전거 등으로 보다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철도역 환승동선을 개선하는 환승동선개선사업의 2014년 대상사업을 확정했습니다.

*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 : 철도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교통광장 조성(환승시설 재배치, 진입로 설치 등), 자전거 주차장 구축 및 캐노피를 설치



<교통광장 조성 및 자전거 주차장 구축 사례>


  교통광장 조성


 전주역(개선 전)

 전주역(개선 후)

 

 

 

 천안역(개선 전)

  천안역(개선 후)



 자전거 주차장


 서대전역

태화강역 

밀양역 


규모 : 지상 3층, 지하 2층

주차가능대수 : 162대

 규모 : 지상 3층, 지하 2층

주차가능대수 : 168대

 규모 : 지상 3층, 지하 2층

주차가능대수 : 208대


 

2014년 사업대상 역을 선정하기 위해 201310월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20143월 국토교통부철도공사공단지자체 합동으로 현지실사 등을 거쳐 5개 사업대상 역(57억 원)을 확정하였습니다.


세종시 조치원역은 역의 서측(침산리)에 거주하는 주민(조치원읍 인구의 약 70%, 3만 명)의 역사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역사 맞이방(2)에서 서측 버스정류장 방면을 직접 연결하는 환승 통로를 설치합니다버스정류장까지 거리는 당초 191m에서 75m로 단축되고, 환승시간또한 기존 3분대에서 1분대로 개선됩니다.

 

신탄진역과 천안역은 상시 교통체증 해소 및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위해 교통광장(버스택시승용차 베이, 캐노피)을 조성하여 환승거리를 기존 100m, 75m에서 52m, 55m로 개선됩니다. 

* 교통광장 조성 : 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버스정류장을 철도역 앞으로 이동, 역사 진입로, 승객대기실 및 캐노피 설치 등

 

울산역과 청주역은 역사 입구에서부터 버스택시 정류장까지 이동통로에 눈, , 햇빛 등을 가려주는 캐노피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조무영 철도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역 연계교통 및 환승체계가 구축되면 대중교통수단간 환승거리가 단축되어 철도를 포함한 대중교통의 이용이 사업 이전보다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철도이용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편리하고 빠른 철도의 많은 이용을 당부하였습니다.




140414(조간) 천안,조치원,울산 등 5개 철도역 환승 편리해져(철도정책과).hwp

 

 

 

 


Posted by 국토교통부

철도역 이용 후 버스, 택시 갈아타기가 쉬워진 까닭

철도역 연계교통 개선을 위한 철도성계기준 제정

 

시골에 제사를 지내러 내려간 김씨는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허둥지둥 버스를 타러 뛰어갑니다. 작년에 한시간에 한번 오는 버스를 놓쳐버린 덕분에 고생한 기억 때문이었지요. 워낙에 외지라 지나다니는 택시도 많지 않았고, 따로 이용할 교통도 없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기차역에서 내린 후 연계교통이 개선되면 조금 더 빠르고 편하게 다닐 수 있을텐데..." 라고 말하는 김씨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김씨와 같은 상황. 외곽 지역에 친척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겪어보셨을텐데요.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철도 이용객이 버스, 택시, 승용차 등으로 쉽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철도역의 입지, 연계교통시설, 역사 내 이동 편의시설 등을 규정한 철도설계기준(연계교통시설설치편)을 제정하였답니다. 과연 어떤 정책인지 함께 살펴보실까요?

 

 

이번 정책은 도시 외곽에 건설된 철도역의 경우 연계된 환승수단 및 시설 부족으로 인해, 철도 이용객이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인데요. 물론 도심에 있는 철도역의 경우에도 긴 환승거리와 시간으로 인한 철도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고, 협소한 환승 공간 등으로 발생하는 철도역 인근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신설된 철도설계기준(연계교통시설설치편)의 주요 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새로이 건설되는 철도역은 용도지역상 도시지역에 위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하게, 도시 외곽에 철도역이 위치하는 경우 연계교통수단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토록 하였습니다.

 

이는 새롭게 건설되는 철도역에 반드시 연계교통수단에 대한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는 내용으로서 앞으로 버스, 택시, 렌터카, 자전거 등 다양한 연계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한 정책이랍니다.

 

둘째, 철도역을 이용수요, 고속철도 정차횟수, 배후권역의 인구 및 경제 규모와 철도역 입지특성 등에 따라 철도역을 5개 등급으로 나누고, 각 등급에 적합한 연계교통시설 설치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각 기차역에서는 상황에 따라 버스․택시․승용차․렌터카 연계시설, 자전거 보관소, 이용자 편의시설(캐노피, 환승 쉘터)과 같은 연계교통정보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요.

 

 

 

셋째, 연계교통시설 - 역 출입구 - 역 승강장까지의 동선을 가급적 동일선상에 위치토록 접근동선을 단순화하여 환승거리를 기존역은 최대 300m, 신설역은 최대 180m로 제한하고, 연계교통시설은 가능한 통합하여 역사 정면에 배치토록 하였으며, 역 출입구에서 정류장까지 눈․비 등을 피할 수 있도록 이동통로에 캐노피를, 버스․택시 승강장에는 쉘터를 설치토록 하였습니다.

 

 

 

넷째, 역 출입구에서 역 승강장까지 최단거리로 배치하며 가급적 계단 등을 이용하지 않도록 평면으로 연결토록 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정책들이 도입되면 문전수송(Door to door)이 곤란하다는 철도 이용의 근본적 한계를 완화되는데요. - 여기에서 문전수송이란 교통을 최단거리 (집 앞 등)에서 바로 이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까지 철도는 그 특수성 때문에 기차역까지 멀리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번 정책 도입으로 인해 철도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이를 통해 철도 이용 수요가 증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