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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09 [어린이 기자] 남한산성 특집1.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 (4)

 

 

날씨가 너무 좋아 산책도 할 겸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에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남한산성은 북한산성과 더불어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 중 하나입니다.

 

신라 문무왕때 쌓은 주장성의 옛 터를 활용해서 1624년(인조 2년)에 만든 성으로, 해발 500m가 넘는 험준한 자연 지형을 따라 둘레 11.7km의 성곽에 4개의 대문과 5개의 옹성, 그리고 16개의 암문이 있습니다. 성 안에는 80여 개의 우물과 40여 개의 연못이 있어 물이 풍부하기 때문에 식량만 충분하다면 수만명의 병력을 오랫동안 수용할 수 있었던 전략적 요충지였다고 하네요.

 

 

2014년 현재,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우리 뿐만 아니라 세계가 함께 아끼며 보존해야 소중한 유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남한산성 입구에서 올라가는 길

 

 

 

 

 

오전 9시쯤, 버스를 타고 남한산성 입구에서 내려 들어가보았습니다.

 

 

 

 

 

▲ 서문으로 올라가는 두 갈래 갈림길

 

 

 

 

 

남한산성하면 유명한 것이 바로 남한산성 둘레길인데요. 본 기자 역시 남한산성 둘레길을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산성 둘레를 따라 걸으며 들려오는 새소리에 기분이 마냥 좋았습니다. 새소리와 함께 걷다보니 서문으로 올라가는 방향에 자연 그대로의 흙길과 계단으로 이루어진 두 갈래의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부모님과 저는 자연 그대로의 흙길이 좋아 흙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민달팽이와 남한산성에서 볼 수 있었던 식물들

 

 

 

 

 

흙길을 따라 걷다보니 민달팽이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식물들 역시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 푹 패인 산길

 

 

 

 

 

남한산성 정상에 가까워질 때 쯤, 이상한 길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버지께 여쭈어보니, 비가 많이 오면서 흙이 쓸려내려간 길이 원상복구가 되기 전에 등산객들이 밟고 지나다니고, 또 쓸려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남한산성을 더욱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 조금만 더 신경써서 길 관리를 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남한산성의 모습(상)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전경 표지판(좌), 전망대에서의 기자(우)

 

 

 

 

 

남한산성의 다양한 동,식물들과 어울리며 걷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잠깐 휴식을 취하다 서문으로 향했습니다.

 

 

 

 

 

▲ 서문의 외부 모습과 내부 모습

 

 

남한산성 서문은?

 

서문은 산성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정조 3년에 개축하여 우익문이라 불렀습니다.

서문은 산성의 북서쪽 모서리 부분인 해발 450m지점에 위치하며, 개구부와 문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문의 바깥쪽에는 기와장이 깨진 채로 방치되어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남한산성이 충분히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 서문 앞 술파는 아저씨(좌), 방치된 기와들(우상), 서문 벽면 꺠진 기와(우하) 

 

 

 

 

 

그리고, 서문 앞에는 꺠진 기와 뿐만 아니라, 술을 파는 아저씨들도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TV뉴스에서 본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지만, 문화재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고, 노점상들이 술과 음식을 계속해서 팔고 있다고 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뉴스에 보도되었으니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여전히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세계문화유산에서 술과 음식을 팔고 있는 곳은 한 곳도 없는 것 같았는데, 우리나라의 남한산성에서 술과 음식을 파는 것을 보니 아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 수어장대 앞에서 멋진 포즈와 함께 

 

수어장대는?

 

수어장대는 1624년(인조 2년) 남한산성을 쌓을 때 만들어진 4개의 장대 중 하나로 남한산성에서도 높은 곳인 청량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한산성 축성 당시 동, 남, 북의 3개 장대와 함께 만들어진 장대로 처음에 단층누각으로 '서장대'라 부르던 것을 1751년(영조 27년)에 대 위에 누각을 증축해 2층으로 만들어 수어장대라 했다고 합니다.

 

 

 

 

 

서문에서 성벽을 따라 수어장대로 향했습니다.

 

 

수어장대는 크고, 화려하고, 튼튼하고, 엄숙한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들어가지 마시오'라고 적힌 곳에 사람들이 앉아서 시끄럽게 떠드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행궁까지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다음 기회에 행궁에 가기로 하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11번째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

등재된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표지석이 없지만, 그래도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세계 속의 남한산성, 지금부터라도 우리 모두 남한산성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게 어떨까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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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태규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4.10.27 19:24 [ ADDR : EDIT/ DEL : REPLY ]
  2. 조유진

    기사를 보니 저도 남한산성에 가보고 싶다는 굴뚝같아요.
    꼭 가봐야겠어요

    2015.07.06 16:16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구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이렇게 기사로 먼저 만날 수 있어서 좋네요ㅎㅎ

    2015.07.30 13:11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단영

    잘 보고 갑니다!

    2016.08.11 11:3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