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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01 [어린이기자단] 산! 어디까지 가봤니? (12)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산을 가보셨나요? 혹시 에베레스트에 가보신 분은 없겠죠? 백두산에 가보신 분도 있나요? 와~ 백두산은 정말 멋지죠? 백두산에 올라가 보고 싶네요. 우리나라에는 산이 참 많죠? 더운 여름에는 바다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산을 오르면서 또 다른 시원함을 경험하는 것도 좋은데요.

백두산은 아니지만, 제가 지금까지 올라가 본 산 중에서 몇 군데를 소개해 보려 해요.


1. 북한산

북한산은 제가 아주 힘들게 올라갔던 곳이랍니다. 몇몇 친구들이 북한산이 북한에 있는 산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에요. 북한산은 남한, 서울특별시에 있는 곳이랍니다. 북한산은 높이 837m의 산으로, 이름은 조선 후기 시대에 한성의 북쪽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북한산은 ‘삼각산, 한산, 화산, 부아악’이라고도 해요. 북한산은 서울특별시 도봉구-강북구-종로구-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있어요.


북한산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는 여러 곳이 있는데. 제가 소개할 곳은 초등학생들이 오르기에 무리가 없는 원효봉까지 오르는 코스예요. 다소 험준한 다른 봉우리들과는 달리 원효봉 정상까지는 505m로 높지 않은 편이죠. 저와 제 동생도 원효봉까지 올라갔는데 초등학생인 저희 걸음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개연폭포와 항운사를 지나가게 되는데 정상을 빠르게 오르고 싶은 마음에 제대로 감상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내려오는 길에는 시원한 계곡 물을 볼 수 있었어요. 정상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왠지 모르게 시원한 기분이 들어요. 뭔가 모르게 뿌듯한 느낌도 들고, 이렇게 힘들게 올라오다 보니 빨리 내려가고 싶지 않기도 하고요. 여름에 갔었는데, 가을에 산에 가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렇게 멋진 산이 제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기쁘기도 했고요. 참! 등산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산을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처럼 힘들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져요. 그렇지만 내려가는 길이 더 위험하니까 조심해야 해요. 제 동생도 내려오다가 넘어질 뻔했거든요. 

  

    

                         ▲ 북한산 원효봉                           ▲ 정상에서 찍은 사진             


2. 성산 일출봉

성산 일출봉은 제주도 최동단인 성산포구 앞에 있답니다. 높이는 182m, 지름은 약 400m에 이르는 넓은 분화구의 화산이에요. 주변에 '구구봉'이라 불리는 99개의 바위가 솟아있어요. 그 모습이 마치 성과 같아서 성산이라고 하고, 일출을 볼 수도 있어서 성산 일출봉이라고 해요. 성산 일출봉에서 보는 해돋이는 ‘성산 일출’이라 해서 예로부터 영주 12경 가운데 제1의 절경으로 꼽혀요. 벼랑에는 150여 종의 식물이 살고 있어요. 그리고 성산 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성산 일출봉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성산 일출봉 정상은 해발 180m로 오르기 힘들지 않아요. 게다가 오르기 쉬운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저희는 경쟁하듯이 뛰어 올라갔었죠. 정상까지 가는 길에는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중간에서 얼핏얼핏 보이는 바다가 아름다웠어요. 성산 일출봉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할 무렵에 넓은 초원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말을 탈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있어서 말을 타야겠다고 잔뜩 기대했는데, 말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나중에 보니 말을 탈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었어요. 말을 타고 바다를 보면 멋지겠죠? 친구들은 말 타는 시간을 확인해 보고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성산 일출봉은 북한산과는 달리 올라가는 길이 험하지 않아요. 다만 많은 계단이 있죠.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올라가니까 재미도 있고 힘들지도 않았어요. 산을 오르다 보면 내려오는 분들과 만나게 되죠. 제가 몇 번 경험해 봤는데, 내려오시는 분들은 항상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이라고 말씀하세요. 그런데 그 ‘조금만 더’ 가 생각보다 꽤 길답니다. 힘내서 올라가라는 격려시겠죠? 멀었다고 하면 왠지 기운이 쭉~ 빠지는데,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에요’ 라고 하면 기운이 나니까요. 


성산 일출봉 정상은 정말 아주 멋있었어요. 제주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데 한참을 봐도 질리지 않은 풍경이었어요. 제주도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을 물어봤을 때 저를 포함한 모든 친구가 성산 일출봉을 1번으로 뽑았어요. 초등학생은 물론 유치원생도 신나게 올라갈 수 있는 성산 일출봉!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성산일출봉 입구          ▲ 성산일출봉 가는 길


      

▲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친구, 동생과 함께



3. 다이아몬드 헤드 화산

이번엔 우리나라가 아니라 하와이에 있는 산을 소개하려고 해요. 성산 일출봉과 비슷한 느낌의 산이라 꼭 소개하고 싶었거든요. 하와이에 있는 다이아몬드 헤드 화산입니다. 화산이라는 말을 들으니 좀 무섭지요? 하지만 다이아몬드 헤드 화산은 완전히 죽은 사화산이랍니다. 제가 8살 때 가본 다이아몬드 헤드 화산은 하와이 섬에 있는 산이에요. 예전에 일어난 대폭발로 지금의 다이아몬드 헤드 산이 된 것이지요. 


이 산은 해발 232m, 분화구의 지름이 1,200m에요. 옛날 원주민들은 다이아몬드 헤드 산을 고래의 머리라고 불렀다고 해요. 다이아몬드 헤드의 유래는 1825년 영국의 한 선원이 이곳에서 반짝거리는 돌을 발견하여 다이아몬드라고 했는데 그 돌이 후에 방해석으로 밝혀졌어요. 그래서 그곳을 다이아몬드 헤드라고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해요.    

 

다이아몬드 헤드 화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북한산과 성산 일출봉을 합해놓은 곳 같아요. 편한 길과 험한 길이 골고루 섞여 있죠. 입구의 느낌과는 달리 꽤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정상이 나온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네 식구와 함께 갔었는데, 할아버지와 고모, 사촌 동생은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갔어요. 하지만 저와 제 동생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에 아름다운 오하우 섬을 감상할 수 있었죠. 마지막에 좁고 무서운 계단을 오르면 정상이 나타나는데 제주도에서 보던 풍경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본 오하우 섬


이 밖에도 다산초당이 있는 만덕산, 흔들바위가 있는 설악산에 가 봤어요. 산을 오르는 건 사실 힘들어요. 하지만 힘든 만큼 기쁨이 있어 다시 산을 찾게 돼요.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각 계절마다 산은 다른 옷을 입고 있죠. 우리나라의 멋진 산들, 아직 안 가 보셨나요? 그렇다면 산이 가장 예쁜 옷을 입는 가을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