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지 : 대만 타이페이
  • 기간 : 2015.4.30 ~ 2015.5.5 (5박6일)
  • 콘셉트 : 부모님과 함께간 가족여행
  • 콘셉트 : 부모님과 함께간 가족여행


부모님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대만으로 여행을 갔다. 대만의 5월 날씨는 우리나라 초여름 같은 날씨였는데, 비가 자주 오는 편이며, 강수량은 적었다.


대만으로 갈 때는 원래 우리나라 표준시각으로는 2시간 30분이 걸리나 조금 더 일찍 도착했으니, 2시간 5분이 걸렸다. 대만에 도착한 후,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서 호텔에 도착했다.


첫째, 대만의 버스는 1층 버스, 2층 버스도 있었지만, 대부분 1층 버스가 많았다.


또 버스 안의 좌석도 넓어서 키가 큰 아빠가 앉아도 편했다. 그리고 대만 버스에는 짐칸도 있었는데, 짐칸이 아주 넓어서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보관하기가 편리하였고, 승객이 하차할 때에는, 기사님이 직접 짐을 챙겨주는 친절함도 있었다. 또 버스요금도 저렴하고, 선지급제가가 아닌, 후지급제인 버스도 있었는데 이 점이 정말 신기했다.


둘째, 대만의 지하철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았는데, 특이했던 점은 좌석의 구조가 일직선인 우리나라와 달리, 대만은 2인용 좌석으로, 알록달록 예쁘고, 아기자기했다. 또 타고 내릴 때, 줄 서는 방향이 편하게 되어있어 이용하기에도 편리했다.


셋째, 대만사람들은 어디를 가든 대부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 거의 2명씩 타고, 안전모를 꼭 썼다. 기억으로는 자동차보다 오토바이를 더 많이 보았을 정도로 오토바이가 많았고, 폭주할 정도로 달리지 않고 적당한 속도로 달리고 신호도 잘 지켰다.


대만의 교통은 꽤 편리하고 안전한 것 같았고 사람들도 느긋했던 것 같아 보기에도 좋았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대중교통은 그 나라의 자국민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그들의 삶과 문화가 알게 모르게 반영되어 있다. 우리나라 '8282'가 문화가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광역버스에 적용된 것이 그것이다. 


그럼 같은 동양권 나라에 속하면서 비교적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대만은 어떤 모습의 대중교통을 가지고 있을까? 이번 기사에선 대만의 대중교통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에 깃든 그들의 삶과 문화를 함께 보여주고자 한다.

 



대만의 버스



 


▲ 신식 버스의 외관 / 내부



일반적으로 대만의 버스는 여전히 관광버스를 연상케하는 버스의 높이가 비교적 높으며 짐칸이 큰 비율을 차지하는 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수도인 타이페이를 중심으로 위의 사진과 같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형태의 버스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만 아쉽게도 편리하고 보기 좋게 변화하고 있는 외관과 달리 내부 시스템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 뒷문이 있음에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 모습




▲ 버스마다 단 하나 뿐인, 운전석 옆 교통카드 단말기



보통 버스에 앞문과 뒷문이 있는 이유는 승하차를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곳 대만의 버스 뒷문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내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하차를 뒷문이 아닌 앞문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버스비는 거리에 의해 산정이 되기 때문에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면 처음 탈 때, 내릴 때 총 2번을 찍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앞, 뒷문에 각 각 카드 단말기를 배치함으로써 그 효율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 곳 대만에선, 거의 모든 승객이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운전석 옆 카드 단말기 하나가 전부이기 때문에 승객들은 하차시에도 교통카드를 찍기 위해 앞문을 이용하고 있는 실태이다.




▲ 버스 내 지불시기를 알려주는 표시



이러한 상황을 뒷받침하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대만은 버스마다 교통비 지불 시점이 다르다. 

버스 내부에 ‘上下車收費’ 라는표시가 있는데 ‘上’에 불이 들어오면 탈 때, ‘下’에 불이 들어오면 내릴 때 버스비를 지불하도록 되어있다. 하차시 지불인 버스는 우선 앞문을 이용해 버스를 탄 뒤 하차시 또 앞문을 이용해 요금을 내고 내리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엄청 불편하고 비효율적이지만 그들의 보편적인 성격인 '느릿함'이 여기에도 반영되었는지, 내리는 사람들을 다 기다렸다가 타는 것에 대해서 불평을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속마음도 정말 그럴까? 여기서 의문을 느낀 나는 21살의 현지 여대생에게 물어보았다. "매일 기다렸다가 타고 그러는거 불편하지 않나? 뒷문으로 하차하고 앞문으로 승차하면 더 효율적일 것 같은데."  그리고 그녀는 "뭐가 불편해?,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라는 깔끔한 대답으로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그래, 어쩌면 그들에겐 전혀 불편한 것이 아니니까, 더 발전시킬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 대만의 버스카드, 'EASY CARD(요요카)'



그리고 여기, 대만의 버스 장려에 관한 재밌는 정책이 하나있다. 

타이중(台中)이라는 지역에 가면 대만 자국민 또는 타이중 시민 여부에 관계없이 그들의 버스카드인 ‘easy card’만 있으면 8㎞이내 거리의 버스 이용료는 무료이다. 그리고 여기서 버스회사들이 입는 손해에 대해선 타이중 시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타이중 입장에선 시민들에게 버스를 장려해서 좋고, 버스회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서 좋고, 승객들은 공짜라서 좋으니, 참으로 착하고 흥미로운 정책이 아닐까 싶다. 

 


 

대만의 지하철, MRT





▲ MRT 외관




▲ 우리나라 지하철과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는 MRT의 내부



대만의 지하철 MRT는 Mass Rapid Transit의 약자로 ‘대량 고속 수송’을 뜻한다. 이 MRT는1996년 처음 개통되어 현재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대만의 부산이라 불리는 ‘까오슝’ 두 곳에서만 운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지하철과는 외관상으로도 위치상으로도 비슷한 MRT, 헌데 이렇게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MRT를 대만에서 직접 타 본 사람이라면 빼놓지 않고 말하는 것이 하나 있다. 




▲ 음식물 반입과 신문 무단 투기를 금하는 공고



그것은 바로 음식물 반입에 관한 것이다. 대만의 MRT내에선 음식물 섭취는 물론이고 가지고 타는 것 조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심지어 역 안에 들어서기 전부터 물고 있던 껌이나 사탕도 불가하다.

한번은 밖에서부터 사탕을 입에 물고 역내로 들어와 교통카드를 찍으려는 그 순간! 역 관계자가 어떻게 알았는지 쫓아와서 사탕을 다 먹고 들어가라며 나를 붙잡았던 경우가 있었다.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최고 7,500NTD(한화 약30만원)의 무시무시한 벌금이 기다리고 있으니 실제 지하철 내에선 물을 먹는 사람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내 짐 칸 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그 흔한 신문지에 대해서도 이 곳 대만에서는 규제를 두고 있다. 역 내 신문지 재활용 통에 넣지 않고 무단 투기할 시엔 이 또한 7,500NTD의 벌금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나 평소 거리에서 쓰레기를 찾아보기 힘든 깨끗한 대만임에도, 역 내에선 아예 이런 강력한 규제를 두어 자국민에게나 또는 외국인들에게 조금의 방심조차 허락하지 않고 있다.


 

 

▲ 안전에 대해 강한 강조를 두고 있는 모습



또한 그들은 역내의 미화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안전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안전요원이다. 

보통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그저 가만히 서서 시간을 때우는것이 아니라, 정말로 승객들은 주시하고 있는다. 그러다 승객들이 선로 안전선을 조금만 넘었다 싶으면 호루라기를 힘차게 불며 달려온다. 


또한 지리상 지진이 잦은 지형이라 그런지 역 곳곳에 재난에 대비한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다. 소화기는 물론이고 비상구와 비상연락장치도 어느 역에서나 그리고 어느 칸에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비상문의 경우 정차하는 역마다 지하철 문에서 가깝고 쉽게 눈에 띄는 곳에 마련해 두었으며 심지어 MRT의 문이열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차 내에도 비상문을 마련해 두었다.




대중교통을 통해 본 대만



대만을 방문했던 많은 사람들과 심지어 대만인 자신들까지도 대만인들을 '친절한' 사람들이라고 칭한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그들의 대중교통 속에도 스며들어 있다.

이곳 대만에서의 대중교통은 그저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만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통해 서로간의 배려를 익히고 자신들만의 규칙을 지키며 그렇게 상호작용을 하고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어떻게 보면 느린 버스, 불편한 버스비 지불체제, 껌조차 못 씹게하는 귀찮은 MRT라고 반발을 살 수 있지만 이렇게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서로에 대한 '친절한' 배려와 '친절한'관심이 기본이 되어 있어서가 아닐까.






Posted by 국토교통부

‘힐링, 여가, 행복⋯’ 

현대생활이 각박해질수록 이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과 정부의 책임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를 대변이라도 하듯이 ‘관광업’의 역할 또한 꾸준히 커가고 있다. 현재 관광업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로 11%인 금융에 이어 두 번째, 이는 8.5%를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보다도 큰 비중이라고 한다. 

  

그럼 이에 있어서 정부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교통이다. 아무리 멋진 관광지가 있다 할지라도 교통이 불편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다면 국가적 차원에서 관광객을 끌어드리는데 있어선 손해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선 이러한 손해를 막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오직 관광을 위해 태어난 대만의 교통수단인 ‘하오씽(好行) 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하오씽(好行) 버스란?


‘하오씽’이란 현재 대만에서 실행되고 있는 공공 셔틀버스 서비스의 이름이다. 2009년부터 대만 정부가 여행 도모를 목적으로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로 현재 전국 곳곳에 분포되어 총 21개의 루트를 가지고 있다. 이 루트는 관광지로써 가치가 있는 곳이지만 교통이 불편하거나 아예 없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숨겨진 명소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에 초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하오씽버스의 탑승방법은 공공버스와 같고, 정류소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승·하차하면 된다. 또한 이 정류장은 보통 기차와 고속철도 터미널에서부터 관광지까지 이동하게 되어 있어 접근도 용이하다. 아울러 정류소 표지판은 찾기 쉽도록, 일반 버스 정류장과 구별이 용이하도록 눈에 띄는 빨간색으로 제작하였으며 버스자체에는 好行로고 를 넣어 많은 사람들에게 '하오씽'서비스를 인식시켜 셔틀버스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 하오씽 버스 로고, 정류소 표지판 / 출처-대만관광청(http://www.taiwan.net.tw/)




하오씽(好行) 버스의 장점


하오씽 셔틀버스의 루트가 지역 내 관광지를 잇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여행 전에 미리 여행사에 예약을 하지 않아도 마치 여행사의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듯 편하게 관광지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하오씽 셔틀버스는 정부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가격은 거리에 의해 산정되며, 기본 요금은 일반 공공버스와 비슷한 약 18 NTD(한화 700원)이다. 또, 버스 승차 시 마다 요금을 낼 필요없이 1일권(지역마다 가격 상이) 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셔틀버스 노선 안에 가고 싶은 곳이 많다면 1일 이용권(1일 무한 승하차)은 매우 경제적이다. 따라서 이는 돈 없고 매일 매일이 추운 대학생들(나와 같은..ㅠ_ㅠ), 외국인 관광객들 그리고 퇴직 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노부부, 주말에 활력소로 여행을 택한 직장인 등 남녀노소 여행을 원하는 모두에게 적합한 서비스이다.





 ▲ 대만 cihu지역 하오씽 셔틀버스 1일권(가격은 표기와 다르게 100NTD)

 


또한 이 서비스는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참 괜찮은 서비스다. 국민들의 여가 생활을 도모·증진하여 정부에 대한 신뢰감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한편으론 관광객들(주로 배낭여행가)을 더 끌어 들여 ‘쉬운 여행, 편안여행이 가능한 대만’이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킬 수 있다. 더불어 하오씽 셔틀버스의 대중화를 통해 관광지 내 교통난을 줄이는데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는 곧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여 환경보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리산을 가는 하오씽(好行) 버스


   

▲ Chiayi역-아리산역 루트 / 출처-대만관광청



대만의 최고 명승지 ‘아리산’

chiayi역에서 아리산역까지는 약 2시간이 걸린다. 헌데 이 길..만만치 않다.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길과 그로 인한 체감 거리는 거의 3시간은 되는 것 같다. 이로 인해 승객들의 멀미는 필수옵션이다. 이렇게 가기도 힘들고 승객들의 멀미로 버스를 더럽히기 쉬워서 그런건지, 아리산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없다. 그나마 하나 있었던 기차는 폐쇄된지 오래이다. 그럼 방법은 택시 밖에 없는데, 택시를 타자니 약 2,000 NTD(한화 80,000원)나 드는 택시비를 감당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을 한번에 날려 준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하오씽 셔틀버스'이다.



▲ 대만 '아리산'의 하오씽 셔틀버스



배낭 여행객들에게는 쉽게 아리산에 도달할 수 있어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여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정부의 입장에선 그들의 만족을 얻어 좋으니 서로 WIN-WIN하는 착한 서비스이다.



하오씽(好行) 버스, 우리나라에 적용한다면?

 




▲ 우리나라의 경주역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 

우리나라 명승지 중 하나인 경주는 젊은이들의 여행으로 유명한 ‘내일로’여행의 단골 여행지이기도 하다. 나 또한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돌아다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교통에 있어서 살짝 아쉬운 곳이기도 하다. 


여행 중간 중간 만났던 뚜벅이 여행자들로부터 버스가 없어 고생이라는 고충을 듣기도 했었다. 경주는 지도로만 찾기 힘든 유적지들도 있고, 너무 여러 곳에 유적지가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탔을 때는 그 과정 속에서 한계를 느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차로 여행하기에는 거리나 주차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또한 매번 돈을 내고 일반 공공버스를 타고 다니자니 돈이 아깝기도하고 하다. 거기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게 되면 그 어려움은 배가 된다. 

   

이곳에 대만의 ‘하오씽’을 적용한다면 어떨까? 효율적으로 경주를 둘러볼 수 있는 동선의 셔틀 서비스를 적용시킨다면 여행자들의 입장에선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경주를 둘러볼 수 있을 것같다.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경주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동시에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어필할 수 있으니, 정부와 관광객들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가적인 측면에서는 경주를 시작으로 셔틀버스의 루트를 전국적으로 확대시키면서 환경이나 교통의 복잡함을 줄이고 자국민을 통한 여가생활 증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대만의 하오씽처럼 우리 나라에도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이 생겨 우리 국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좋은 여행, 좋은 길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