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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26 [대학생기자단] '한옥전문인력양성사업'을 아시나요?


한옥, 미래 주거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대학생기자단 2기 김조은입니다. 국토교통부의 다양한 정책을 대학생의 시선으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바로 한옥에 대한 것입니다.

한옥이란, 우리나라에 우리 고유의 기술과 양식으로 지은 건축물을 뜻하는 말로, 좁은 범위로는 '주거용 살림집'을, 넓은 범위로는 ‘한국 전통건축 전체’를 포함합니다. 한옥은 그 기원을 기원전 6,000년경 신석기시대 전기의 움집에 두고 있으며, 조선 후기에 이르러 우리가 흔히 알고 부르는 '전통한옥'이 완성된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이는 이 시기에 한옥의 공간구성의 기본단위인 온돌, 마루, 부엌이 완전히 결합하여 각 마당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는 동시에 다양한 지역형으로 분화했기 때문입니다.

흔히 '한옥'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들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전통, 문화재, 기와, 마당, 자연, 마루, 한지 등의 다양한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 사진 출처 (국가 한옥센터 홈페이지 : http://competition.hanokdb.kr/main/portal/2000.do?mid=2003 )


위의 사진들은 한옥을 떠올렸을 때 흔히 생각나는 이미지들인데요, 이 기사를 읽으시는 여러분도 비슷하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푸른 산을 배경으로, 아침이면 바스락 거리는 비로 마당을 쓸어야 할 것 같은 그런 한옥이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혹은 넓은 궁궐건축이나 사찰의 건물이 생각나지는 않으신가요?



△ 자료 출처 (국가 한옥센터 홈페이지 : http://competition.hanokdb.kr/main/portal/2000.do?mid=2003 )


국가한옥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전국목조건물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백삼십구만여 개의 목조건물 중 백이십육만여 개가 주거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거용 목조건물은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등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것 역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13년 기준 사백십팔만여 세대가 살고 2014년 1/4분기 등록 인구가 천만 명이 넘는 서울(서울통계정보시스템)에 존재하는 한옥의 수는 48,752개에 불과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아파트와 빌딩으로 빼곡한 도시에서는 한옥이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옥은 자연과의 조화, 친환경적인 건축, 시원한 열린 마루, 겨울에 빛을 발하는 따스한 온돌, 그리고 한옥 특유의 아름다움 등 그 특징이 재조명되며 아파트로 대표되는 기존 현대 주거의 대안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건축이자 아름다운 공간 구성을 가진 한옥의 가치가 재발견되고 있는 것이죠.


△ 자료 출처 (국가 한옥센터 홈페이지 : http://competition.hanokdb.kr/main/portal/tech.do?mid=3001 )


하지만 위의 자료에서 보실 수 있듯 설비로 인한 생활의 불편, 유지관리의 어려움, 신축에 필요한 높은 비용 등으로 인해 한옥이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현대의 새로운 한옥은 이러한 단점을 반영하여 한옥의 설계 및 시공을 현대화하고 대중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자료 출처 (국가 한옥센터 홈페이지 : http://competition.hanokdb.kr/main/portal/tech.do?mid=3001 )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는 새로운 한옥기술의 개발을 위해 여러 대학과 기업과 협력하여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입니다.



​'한옥전문인력양성사업'은 한옥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본격적인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사업인데요, 한옥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한옥설계와 시공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회가 부족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부터 국토교통부 주도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까지 50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해 한옥의 산업화와 대중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자료 출처 ( 명지대학교 한옥설계전문인력양성과정 홈페이지 : http://www.mjhanok.com/main/main.php )


특히 오래 전부터 한국건축교육으로 특화된 명지대학교에서는 2011년부터 한옥설계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지난 3년간 수준 높은 설계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우수교육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기초과정 25명과 심화과정 20명 등 총 45명 안팎을 대상으로 개강 후 6개월간 기초과정은 205시간, 심화과정은 170시간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는 심화과정을 개설해 설계실무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설계스튜디오, 답사, 세미나, 워크숍, 치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대한건축사협회, 전북대학교, 계명대학교에서도 한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왜 한옥이 각광받는 것일까요?

산업화를 통해 이룬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어느 정도 안정에 접어들고 부를 축적하게 된 오늘날, 현대인들이 빽빽한 도시와 답답한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것에 싫증을 느끼고 보다 여유롭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원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러한 현대인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 한옥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 자료 출처 ( 국가 한옥센터 홈페이지 : http://competition.hanokdb.kr/main/portal/2000.do?mid=2001 )


첫째, 종이, 흙, 돌 등의 자연물로 지어진 한옥은 우리 몸에 좋은 것은 물론 환경에도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전통 한옥은 기와 밑과 벽에 흙을 바르는데요, 흙은 열기와 냉기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여름은 서늘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한옥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한지인데요, 한지의 우수성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한지 사이로 공기가 통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환기가 되고, 햇빛을 적절히 받아들임과 동시에 차단하기도 하고, 습도 조절까지 한다고 합니다.

둘째, 무더운 여름, 한옥에 들어앉자마자 시원한 느낌을 받은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자연의 재료로 지어진 것도 원인이지만 한옥구조의 특징 때문이기도 한데요. 시원하게 뚫린 대청을 가운데로 두고, 사방에 바람통을 두어 바람이 드나들며 환기를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여름이면 문을 들어 올려 걸쇠에 걸 수 있는 분합문이 이러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한옥은 바쁜 현대인이 도시에서 잃었던 여유를 찾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도심에 위치한, 창문도 열 수 없는 높다란 주상복합건물이 좋은 집이 아니라, '집'의 기능을 하는, 들어서면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그런 진정한 주거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옥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료 출처 ( 국가 한옥센터 홈페이지 : http://competition.hanokdb.kr/main/portal/2000.do?mid=2001 )


​최근에는 한옥을 주거의 기능이 아닌, 새로운 용도로 이용하고 있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기존의 한옥을 음식점 및 카페 등의 상업시설, 건축 사사무소 등의 업무시설, 미술관 및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 등으로 개축한 것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박시설 및 공공시설 등을 한옥으로 지을 수도 있고, 기존의 아파트에 한옥의 공간 구성과 장식 요소를 가미하는 것도 한옥을 살리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죠?

기사를 마무리하며 더불어 전해드릴 소식은, 2014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이 개최된다는 것입니다.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한옥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2011년 이후 올해로 네번째 개최가 확정되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한옥공모전 공식홈페이지 메인 화면: http://competition.hanokdb.kr/main/competition/index.do )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누리는 한옥'을 주제로, 자격제한 없이 4명 이내의 팀이나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한옥준공, 한옥계획 및 한옥사진의 3개 부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인도 쉽게 참여가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도 응모가 가능하다고 하니 도전해 볼 수 있겠죠?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한옥을 방문해보고, 사진에 그 멋을 담아보려 합니다. 공모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한옥공모전 공식 홈페이지(http://competition.hanokdb.kr)를 참조해주세요.

또한 이달부터 (주)한옥과 문화가 담당하여 실행되는 대학생 여름 한옥설계캠프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25명 내외의 건축 관련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한옥설계캠프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타 세부사항은 해당 교육기관 (주)한옥과문화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미래 주거로의 성장 가능성을 담은 한옥과, 한옥전문인력양성사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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