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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27 [대학생 기자단]종로구, 변화가 기대되는 이유:도시재생선도지역 선정

종​로구 숭인동·창신동,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대학생기자단 2기 김조은입니다. 대학생기자단으로서 첫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일 년 여간 국토교통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서울의 중심, 종로구에 대한 것입니다. 

서울시민은 물론이고, 관광을 위해 서울을 찾은 내외국인들이라면 누구나 들릴법한 종로구. 흔히들 '종로구'를 들으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광화문, 경복궁 등의 궁궐, 북촌 한옥마을, 대학로, 낙산공원 등이 떠오르는데요,

 

   

 사진 출처 : 경복궁 홈페이지 (http://www.royalpalace.go.kr/html/data/data_03.jsp?dep1=3&dep2=3)

                 :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 (http://bukchon.seoul.go.kr/town/town_intro.jsp) 

        

이렇듯 다양하고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간직한 종로구는 조선 이래 600여 년 동안 서울의 중심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는데요, 저는 종로구에 속한 17개의 행정동 중에서도 오른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숭인동과 창신동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 자료 출처 : 종로구청 홈페이지 (http://www.jongno.go.kr/Tour.do?menuId=2371&menuNo=2371)

 

그 많은 구역 중 왜 숭인동과 창신동인지 물으신다면, 바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드리기 위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지난달 28일 선정된 도시재생선도지역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도시재생' 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정부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법률 제11868, 2013.6.4., 제정)에서 도시재생'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하여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 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도시재생사업이란 도시의 낙후된 지역에 대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보다 살기 좋은 동네로 그 기능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인 것이죠. 

 

 또한 국토교통부 보도 자료에 의하면, 도시재생선도지역'도시재생이 시급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의 시책을 중점 시행하는 지역'을 뜻합니다. 그리고 2014년 현재 도시경제기반형으로 2곳, 근린재생형으로 11곳이 선정되어 4년간 2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실 수 있듯이, 전국 총 13곳의 선도지역은 올 5월부터 주민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구체적 실행계획인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9월경 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사업에 착수하여 2017년까지 총 4년여간 시행될 계획입니다. 

 

제가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지역은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서울 종로구의 숭인동과 창신동 일대인데요, 이 지역은 쇠퇴한 상업지역 및 주거지역을 재생하기 위한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되어 생활권 단위의 재생사업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Q1.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서울의 수많은 지역 중 숭인동·창신동이 선정된 것일까요?

 

 

  숭인동과 창신동 일대는 동대문에서 판매되는 의류를 생산하는 소규모 봉제공장들로 가득합니다. 1970년대 전태일 열사를 시작으로 번진 노동운동으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기반으로 한 봉제업의 유지가 힘들어지자 소규모 봉제노동자들이 하나둘 동대문에서 이 지역으로 몰려들었고, 현재 이 지역의 빼곡한 주택가에 집계된 것만 980여 곳의 봉제공장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와 완성된 제품들을 실어 나르는 오토바이들로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 사진 설명 (당고개 공원에서 촬영한 창신동 주택가 전경) 

창신동은 깎아지는 산비탈에 형성된 주택가가 인상적인 곳인데요, 특히 창신2동은 현재까지도 서울시 평균 인구밀도의 4배가 넘는 대표적인 인구밀집 지역입니다. 이곳은 지층이 암반인 덕에 저 높은 곳에 지어진 건물들도 붕괴의 위험이 없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돌산밑'이라고 부르는 석산, 창신동 절개지는 1924년 일제에 의해 경성부직영 채석장으로 선정되어 우리 근대사에 자주 등장하는 조선총독부, 구서울역등을 건립하는데 쓰였다고 합니다. 1960년대 초반까지도 채석장으로 사용되어 이곳에서 채취된 석재를 전국 각지에서 으뜸으로 쳤을 만큼 유명하다고 하네요.


    

 

이러한 이 지역의 특성을 살려, 종로구에서는 동네 골목길 탐방코스를 기획하여 소개하고 있는데요, 14번 창신동 코스는 문구, 완구, 신발 도매상가와 소박한 삶의 터전인 창신동 골목길, 그리고 아픈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창신동 절개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15번 숭인동코스는 '단종애사 정순왕후의 숨결길'이라는 주제로 동망정, 묘각사를 이어 동묘 풍물시장까지 이어지는 소박하고 정겨운 길입니다.  

△ 참고 자료 종로구청 홈페이지 종로여행 동네 골목길 탐방코스 

(http://www.jongno.go.kr/tour/nomalCourse/list.do?menuId=2213&tour=&menuNo=2213&contentsDvCo=DT&pageIndex=4)


 

 


 

빼곡한 주택가에서 풍기는 정겨움과 봉제업의 발달로 인한 의류 및 완구 생산이 주된 이 지역의 특성을 살려 봉제공장(가내수공업)을 특성화하려는 것이 이 지역 도시재생사업의 주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낙산성곽과도 연결지어 가치 있고 보존할만한 특성이 있는 지역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Q2. 그렇다면 도시재생사업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요?

 

 작년 64일에 제정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2조 제66호에 따르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란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부합하도록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대하여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지역주민 등이 지역발전과 도시재생을 위하여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실행계획을 말'합니다.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종합적인 사업이라는 것이죠. 특히 종로구의 경우 근린재생형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국토교통부에서는 '생활권 단위의 생활환경 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골목경제 살리기, 커뮤니티 활성화 등 소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즉 기존의 위로부터의 방식이 아닌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상향식 사업 진행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이는 상당히 긍정적인 발전으로 보입니다

 

 

 

△ 사진 설명 : '주민 여러분이 원하는 사업부터 하게 됩니다'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내건 창신2동 주민센터 앞 모습

 

 그러나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것이 다소 추상적으로 들리는데다, 과연 제대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와 주민들의 실질적인 관심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창신동 일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사회적 기업 '000'의 대표 홍성재씨는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모여 의견을 물었을 때 5지선다 안에서 고르게 되어있는 등 그 참여의 방식이 다소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진정한 주민 참여가 가능할지를 우려했습니다. 또한 "200억 원의 예산이 4년간 분배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도로 정비나 주차시설, 녹지시설 마련 등에 대부분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고 그 중 일부 비용이 마을 도서관이나,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 참고 자료 : 사회적 기업 000간 홈페이지 (http://www.000gan.com/about.html)

 

 

 

그럼에도 이 지역의 재생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이고 9월까지 사업 계획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꼼꼼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보다 살기 좋은 동네를 구성하여 주민들의 실제적 삶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앞서 소개한 종로 골목길 탐방 코스를 홍보하여 골목 경제가 활성화 될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인데요, 저는 서울 종로구의 창신동 숭인동 일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렸지만 이 외에도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열 곳의 도시재생선도지역들도 있으니 이번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주말이면 유명한 관광지, 놀이공원만 찾을 것이 아니라 종로구의 골목길 코스, 혹은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이 살고 계신 지역의 다른 동네, 소박하지만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동네를 찾아주세요. 새롭고 즐거운 발견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