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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13 [글로벌기자단] 글로벌 기자가 바라 본 독일의 교통수단 (1)


안녕하세요,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글로벌 기자단 최유리 기자입니다. 독일에서 제 경험담을 시작으로 독일의 교통수단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해서 목적지인 슈투트가르트로 이동하기 위해 캐리어와 배낭을 들고 기차를 타는 곳으로 간 적이 있습니다. 표를 구매한 뒤, 기차를 탑승하러 가는 길에 표를 확인하는 곳이 없어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 승차할 때까지 검사를 하지 않아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결국 내릴 때 까지도 나에게 티켓소지 여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없었고 정말 머리 속에 물음표가 가득했던 기억이 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기차역


이렇게 자율적인 시스템이 잘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무임승차로 걸리면 원래 표 값의 20배가량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제도적인 도움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사람들이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의식 수준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요?

 

독일의 대중교통은 크게 독일철도청(DB)이 운영하는 기차와 전철, 지상 도로 중앙에서 볼 수 있는 트램,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로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에 있어서 처음에는 두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시내에서는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나 다른 나라를 갈 때 기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점차 교통수단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더 익숙해지면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까지 할 수 있겠죠? 

 

그럼 지금까지 알게 된 독일의 교통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독일 뿐만아니라 유럽 곳곳으로 이동 할 수 있는 기차가 있습니다! 독일은 국토가 넓어 도시간의 거리가 길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거리 이동 시엔 기차를 이용합니다. 기차를 이용해도 뮌헨에서 함부르크까지 6시간 가량이 걸립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ktx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도 멀다고 생각했는데 독일과 비교해보면 '2시간 정도면 가깝지!'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이 기차는 독일 철도청(DB)에서 운영하는 기차로 ICE, IC, RE, RB 등이 있으며 다른 나라로 이동시 독일기차 뿐만 아니라 유럽 다른 나라의 기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ICE(Intercity Express)는 시속 300km/h의 속도로 독일에서 가장 빠른 기차이며 가장 편리하며 그만큼 가격도 비싼 기차입니다. IC(Intercity)는 200km/h의 속도로 주행하며 ICE 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ICE나 IC가 우리나라의 KTX라고 하면 RE(Regional Express), RB(Regionalbahn)는 무궁화호 , 새마을호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큰 역 뿐만 아니라 작은 역에서도 정차하기 때문에 느리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기차 예약은 DB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DB 앱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DB APP


기본적으로 출발지, 목적지, 시간을 입력하면 기차 정보가 나오고 가격과 시간을 비교해서 예매를 하게 됩니다. 걸리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유럽의 교통비도 무시할 수 없기에 가격비교도 중요합니다. 유럽에서 기차를 이용한다고 하면 무조건 일찍 예매해야 합니다. 성수기에는 자리가 없을 까봐 미리 예매를 하겠지만, 가격차이가 어마 어마 하기에 예매는 필수 입니다. 2,3주 전에는 19유로 이던 기차표가 하루 이틀 전에는 80~100유로로 훌쩍 뛰어있으니까요... 미리 예매한 ICE가 일주일전에 예매한 RE 보다 싸기에 미리 예매하면 싸고 편하게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날짜와 이동시간이 정확 할 때에만 해당합니다. 예약 취소 시 15유로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잘 보고 예매를 해야 합니다.


두번째 장거리 이동수단은 바로 버스! DB에서 운영하는 IC 버스도 있지만 오늘 이야기 할 것은 사설버스입니다. 하루 이틀 전에 일정이 생겼을 때 많이 이용하게 되는 사설버스. 한국에서는 버스터미널에서 시간대를 보면서 예약을 하면 되지만 여기에서는 버스회사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서 예매를 해야 합니다. 정류장도 버스회사마다 다르고 터미널이 있는 경우 회사별로 장소도 다릅니다. 독일 내 노선만 있는 버스회사도 있고 유럽전체를 돌아다니는 버스회사도 많아서 가격과 시간을 비교해보고 예약하면 됩니다. 기차와 마찬가지로 일찍 예매하면 3유로에도 나라간의 이동이 가능한 특가가 올라오기 때문에 잘 비교해보고 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버스 안에 화장실이 있으며 중간중간 휴게소도 들려서 불편함이 없지만 움직일 수 없고 불도 꺼져있어서 작업을 하면서 이동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독일의 시내교통은 버스와 U-bahn, S-bahn이 있습니다. U-bahn은 S-bahn 보다 정류장간의 거리가 가까우며 도로 가운데에 노선이 있습니다. 주 마다 교통시스템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교통권은 하나로 통합되어있습니다. 한국은 어떤버스를 타느냐에 따라, 지하철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독일은 구간내에서의 이동은 교통비의 차이가 없어서 편한대로 골라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시내교통은 교통비가 비쌉니다.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시내를 나가려고 하면 편도 4,35 유로 이기에 한국 돈으로 약 6,000원 이게 됩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편도뿐만 아니라 하루권, 일주일권, 한달권, 1년권 등을 판매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교통권(출처: http://www.rmv.de/auskunft/bin/jp/query.exe/en)


위에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왕복이라면 하루권을 끊는게 싸고, 4일이상 이용한다면 일주일권이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한달에 12일 이상 이용한다면 한달권을 이용하는게 싸기 때문에 가격비교를 통해 티켓을 이용하면 됩니다.

 

독일의 도로


위의 사진과 같이 독일의 도로 가운데 트램이 있고 그 옆으로는 차, 버스, 자건거가 지나다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티켓은 버스, 트램, 지하철 상관없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정류장 마다 시간표가 적혀있으며 대부분의 정류장 옆에는 티켓 자동판매기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U-bahn


한국에서는 관광지를 가야만 전차의 흔적을 볼 수 있었는데 유럽에서는 아직도 운행을 하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지상으로 달리기 때문에 답답하지도 않고 교통정체가 없어서 제시간에 오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카드나 핸드폰만 들고 다니면 모든 교통을 해결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매일 표를 끊거나 교통권을 가지고 다녀야 해서 많은 불편하지만 초등학교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합니다. 가끔 당연히 지하철 타는 곳으로 내려갔다가 아 표! 하며 다시 올라가서 표 끊고 다시 30분 기다리는 것도 추억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교통을 이용하면서 제일 신기하면서 짜증났던 것은 연착이었는데, 한국에서는 조금만 연착되도 사람들이 전화하고 난리 나는데 여기 사람들은 1시간 정도 연착 되야 무슨 일이지 하고 반응을 보입니다. 역무원한테 뭐 어떻게 해야 하냐고 말해도 기다렸다가 다른 차 타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것을 보고 여기가 독일이구나 싶은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독일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분들은 항상 연착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여유롭게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사이트

1. 독일철도청 

http://www.bahn.com/p_en/view/index.shtml

2. 독일 버스

 http://www.deinbus.de/

 https://www.flixbus.de

 http://meinfernbus.de/

 https://www.adac-postbus.de/   

 http://www.euroline.com/de/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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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앨리스심

    독일의 교통수단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2015.07.30 22:5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