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자동차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뮌헨 거리의 자전거 이용자

많은 사람들이 독일하면 떠오르는 많은 이미지 중에 하나가 바로 자동차 아닐까요? 벤츠, 포르쉐, 아우디 등 수많은 자동차의 본고장이며 실제로 독일에 와보니 택시가 전부 벤츠에 눈 돌아갈 만큼 멋있는 자동차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자동차보다도 더 제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자동차만큼 많은 도로위의 자전거였습니다.

한국에서도 강주변이나 공원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 빌리는 시설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막상 집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나오면 자전거 끌고 걸어서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자전거 탈 수 있는 곳 까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도 전국에 자전거 도로를 활성화 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자전거를 이용하기에는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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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자전거 도로


뮌헨 자전거 표지판



프랑크푸르트 자전거 도로

독일은 신호등에 사람뿐만 아니라 자전거표시도 함께 있어서 얼마나 자전거가 많기에? 하는 생각을 했는데 날씨가 좋아지니 정말 횡단보도 앞에 걸어 다니는 사람보다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특히나 출퇴근길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로 자전거도로가 꽉 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도로는 지역에 따라, 도로 폭에 따라, 시간에 따라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인도를 나눠 자전거도로로 사용하는 곳도 있고 차도와 인도사이에 자전거 도로가 위치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분리된 자전거도로를 가지고 있어 보행자, 자전거, 차의 원활하며 안전한 이동이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노력

잘 정돈되어있는 자전거도로에서 알 수 있듯이 독일은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해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도 많은 공익광고가 있듯 독일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캠페인이 많이 있어왔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뮌스터시에서 사용한 3장의 사진입니다.



Nur mal nachdenken’/ 출처:뮌스터시

1991년 뮌스터시의 ‘Nur mal nachdenken’ 는 자동차, 자전거, 버스를 이용했을 때 72명의 이동방법을 비교한 세장의 사진입니다. 뮌스터시는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이(2012년 기준) 38%로 독일에서 가장 높은 도시이며 이 조사에서 자동차는 36%, 보행 16%, 대중교통 10%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자전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씐 적은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사진을 통해 자동차보다는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장려하고자하는 생각이 돋보입니다.

두 번째로는 렌탈 자전거 입니다
. 독일 곳곳에서는 DB에서 운영하는 대여 자전거를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이 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전화나 사이트를 이용해서 승인번호를 받고 근처 자전거 대여소에서 승인번호를 입력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영역 안에만 반납하면 되지만 전화를 걸어서 시간을 계산하는데, 1분에 7센트로 1시간에 4,20 유로로 약 한화 6천원에 해당하는 정도이며 하루엔 15유로입니다.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싼 요금은 아니지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의 이동이 간편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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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전거 문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며 체력을 강화시켜주는 무한한 매력을 가진 자전거. 아직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자전거는 편리하며 언제 어디에서든지 이용가능하다는 것이 인식이 조금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또 다른 한국만의 자전거 문화가 생겼으면 합니다.

독일의 자전거 문화를 경험하면서 한국에서도 즐겁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누빌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게 되었습니다
. 자전거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해온 덕분에 현재 세계 최고의 자전거 나라가 된 독일처럼 한국도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길 바랍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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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품 자동차 브랜드로 유명한 나라 독일. 도로 위 가득 번쩍번쩍한 자동차가 쌩쌩 달릴 것만 이 나라는 사실 알고 보면 친환경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전거 국가입니다. 


산업화로 인해 갈수록 심해지는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시작한 ‘자전거 타기 프로젝트’는 이제 개인이나 민간이 아닌 정부차원의 핵심 교통 정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는데요. 지금 독일인들에게 자전거는 단순한 여가나 취미활동이 아닌 대중교통의 일부이자 생활이며, ‘불편하거나 번거롭다’ 가 아닌 ‘효율적이고 편리하다'는 의견이 많은 교통수단입니다. 


과연 무엇이 이들을 자전거 타게 한 것일까요? 그럼 지금부터 자동차보다 사람과 자전거가 우선인 자전거 중심 교통체계를 갖춘 독일의 자전거 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 출처: 독일 국토교통부 BMVBS

 


자전거? 탈 수 밖에 없죠!


인구의 80%가 자전거를 소유한 독일. 국가 자전거 교통 분담률은 2013년 현재 15%에 근접하며 뮌스터, 프라이부르크, 칼스루헤는 분담률이 25%를 넘는 자전거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전거 교통 분담률이 10%만 되어도 자동차 운행 감소로 인한 유류절약 효과가 연간 1조9천억 원 정도입니다.

 

<가계의 자전거 및 자동차 보유 수, 2011>

▲ 출처 Statistisches Bundesamt,2012b



독일은 친환경 교통수단의 비중을 강화하고자 연방정부와 연방 주뿐만 아니라 각 도시 별, 지자체 별로 독자적인 자전거 정책 인프라를 구축, 운영 중 입니다. 연방정부는 지자체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다양한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이벤트 성이 아닌 생활과 긴밀하게 연결 된 자전거 전용도로, 신호등, 표지판을 구축하고 시간제로 독일철도 및 지하철에 자전거 탑승을 허용합니다. 


도심 곳곳에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주차해 놓을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이 있으며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동차와 자전거가 달릴 수 있는 길은 명확히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는 시민들이 원거리 여정에도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하게 하는데 큰 몫을 하며 ‘자전거=대중교통’ 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했습니다.

 


 

 ▲ 도심 곳곳에 마련된 자전거 주차장

  

▲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 전용 공간 ‘모빌레’

 


▲ 모빌레

 

독일의 자전거 장려정책을 잘 보여주고 있는 예 중 하나는 ‘모빌레(Mobile)'라는 자전거 전용 시설입니다.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모빌레는 1999년 독일의 대표적 환경운동 단체인 분트와 생태교육 클럽의 출자로 건설되었는데요. 자전거 바퀴모양을 한 3층짜리 원통형의 건물로 1층의 카 쉐어링(Car sharing) 자동차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내부가 모두 자전거 주차장과 자전거 전용 용품, 자전거 여행 안내소, 수리점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말 그대로 오직 ’자전거만을 위한 공간‘인데요. 도시의 자전거 이용이 많은 만큼 도난의 위험성도 높기에 프라이부르크 시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모빌레를 애용하고 있으며 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모빌레 입구

 

모빌레 건물에 들어서면 Fahrradverleih (자전거 대여)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그 옆쪽으로는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Parkhaus (파크 하우스)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바닥에 보이는 검은 칸에 자전거를 세우고 Kassenautomat라고 써있는 자동화 기기에서 필요한 시간을 정한 후 표를 사게 됩니다. 그리고 입구 옆쪽에 있는 기기에 표를 투입 후 들어가 빈자리에 자전거를 세우기만 하면 됩니다. 


모빌레는 약 1천대의 자전거를 수용할 수 있으며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 시간 또한 비교적 자유로워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습니다.

 

 

모빌레 자전거 보관료

24시간

1

1개월

10

1

80

이용시간

4:30-1:30am.

  


  ▲ 모빌레 내부

 


모빌레의 자전거 주차장 뿐 만 아니라 자전거 대여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씨티바이크(일반자전거) 이외에도 E-bike(전기 자전거), 산악용 자전거 등의 다양한 종류가 구비되어 있으며, 신분증을 맡기고 금액을 지불하면 쉽게 대여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갑니다. 프라이부르크를 방문한 여행객들도 자전거를 이용해 자주 시티투어를 즐깁니다.

     

모빌레 자전거 대여료(씨티바이크 기준)

6

1

13

2

18

(+하루 추가 )

+5


 

외적인 부분까지 자연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모빌레'는 단지 자전거 이용을 위해서가 아닌 녹색교통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모빌레 3층에 있는 자전거 클럽의 표어 ‘바퀴들의 동지들, 자동차가 없는 숲으로’ 라는 말은 이를 잘 반영하고 있는데요. 이렇듯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여러 단체와 정부가 적극 협조하며 독일 국민들 또한 친환경적 교통수단 중요성을 직접 느끼고 실천하는 모습은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안전한 도로 및 시설,환경에 대한 높은 국민의식을 보이고 있는 국민들. 자동차로 유명한 독일이 자전거의 나라로 불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지 않나요? 이상 자전거를 사랑한 나라 독일에서 김민정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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