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이 어떠한 모습인지, 그 모습을 담아보는 것으로 인연이 시작되는 <건축학개론>. 우리가 지나다니는 골목이 어떠한 모습인지 알고 계시나요? 늘 보던 건물이 있고 늘 맡게 되는 냄새를 맡으며 걷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렇게 늘 똑같던 골목들이, 우리의 동네가 변화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서는 도시재생콘서트를 열어 전국 각지의 우리 동네와 우리 골목이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오늘은 콘서트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대구의 두 지역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산맛둘레길




먼저 대상을 수상한 대구 남구의 앞산맛둘레길을 살펴볼까요? 

대구 남구에서는 앞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원과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앞산맛둘레길은 기존에 있던 앞산 먹거리 마을이 앞산순환도로개통으로 인해 그 명분을 잃어버림에 따라 이 마을을 살리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길가에 흐트러진 벚꽃나무거리를 정비하고 수변공원을 조성해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듦과 동시에 도로 개통으로 죽어버린 상권을 살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방문했을 때에는 날씨가 무척 더웠는지라 관광객이 많지 않았는데요. 언덕이 심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앞둘레길을 알려주는 표식이나 지도가 없고 조금은 한적한지라 처음 방문했을 때에 ‘제대로 찾아온 건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로수의 녹음아래 걷다보면 맛있는 음식냄새가 솔솔 풍기고, 언덕 아래로 보이는 대구시내의 전경은 정말로 멋졌습니다.





또한 맛둘레길과 연결되어있는 카페거리와 앞산공원의 자연은 도심 속 일일피서를 즐기기에 정말 최적의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봄이 되면 가로수가 벚꽃으로 한가득 아름다움을 펼친다고 생각해보니 정말로 머물고 싶은 길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역의 경제도 살리면서 다양한 공간으로 연결되는 것이 앞산이라고 하는 하나의 문화지역으로 발전되는 모습이 기대되는 공간이었습니다.  




골목길로 떠나는 근대로의 여행





다음으로는 우수상을 수상한 중구를 찾아가봤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중구는 ‘골목길로 떠나는 근대로의 여행’을 주제로 도시재생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중구에는 다양한 골목투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근대 유산을 중심으로 조성되어있는 골목은 이미 많이 활성화되어있는 사업인데요. 도시 재생이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하는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선교사 주택을 시작으로 광복의 얼이 담긴 장소들을 지나 근대의 모습이 보존되어 있는 거리로의 연결은 낙후된 지역의 복원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한 장소로 진화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상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개선사업을 통해 내일로 여행객들이 이곳을 많이 들렀다 간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취재를 하면서 내일로 여행을 하는 많은 분들도 만날 수 있었고요.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안내소와 골목에 설치되어있는 표식을 통해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힘을 실어주고 더불어 골목길 개선을 통해 더럽게만 느껴지던 골목이 하나의 작품으로 변하는 모습이 활기를 주는 듯 했습니다. 또한 골목 곳곳에 조성된 쉼터와 벽화는 어두울 수 있는 골목의 분위기를 밝고 생기 있는 변화를 주고 있었습니다. 무조건 공원을 지으면서 쉼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조그마한 변화 하나로 이런 휴식을 제공하는 힘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냥 방치되고 노후하여 불편하게만 느껴지는 골목이 하나의 스토리로 거듭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더불어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진정한 도시재생을 통해 생겨나는 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 취재였습니다. 


이 두 지역 외에도 이번 도시재생 콘서트에서는 청주 625예술상회, 영월 박물관을 캐는 마을, 한국의 마추픽추, 부산의 감천마을 등이 수상을 했는데요.  제주의 올레길, 북한산 둘레길 말고도 우리 주변에 도시재생을 통해 탄생된 이런 숨은 명소들을 탐방해 보시는 거 어떠신가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도시민의 생태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자연,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생활문화 공간을 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개발제한구역이란?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여 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함을 목적으로 도시 주변에 설정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용도구역의 하나”





[출처] 개발제한구역│서울시 도시계획용어사전



이렇듯, 우리들을 위한 생활환경 공간이었지만 오히려 우리에게 쉽게 허락되지 않았던 공간이 바로 개발제한구역이랍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이 이제 우리 도시민들을 위해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라고 하니 여간 반갑지 않을 수가 없죠?


이러한 사업은 총 4개 분야로 시행되며 향후 5년간 1000여 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전국의 개발제한구역 48곳이 도시민의 걷는 길, 여가와 전통문화 및 자연환경 생태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라 고해요. 그럼 그러한 사업 한번 살펴볼까요?



첫 번째, 걷는 길 사업 

향후 관할 지자체와 협의하여 권역별로 중심도시를 외곽에서 벨트 형으로 두르는 둘레길 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해요. 총 21개( 총연장 116.5km)의 길을 만들 예정이라고 하니 걷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손 머리 위로! 풋쳐핸졉!


두 번째,  여가녹지 사업

조경수 식재 야외수영장 분수 실외체육시설 기타 여가시설등을 설치하여 도시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고해요.


세 번째, 경관 사업

도로변에 수목이나 화초를 심거나 조명시설 밑 조경물 전망데크를 설치하는 등 경관이 훼손된 지역을 복구하거나 경관이 수려한 지역을 도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라고 해요. 경관이 수려한 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훼손된 지역을 복구한다고 하니 참으로 좋은 사업이 아닐 수 없죠?!


네 번째, 전통문화 사업

개발제한구역 내 문화재나 문화적가치가 높은 시설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조성하여 도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가장 중요한 것이 전통문화사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조금은 아쉽네요. 



지금까지 예정된 사업의 종류에 대해서 살펴봤다면, 이번엔 앞으로 진행될 사업이 도대체 어떠한 사업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그중에서도 지난 3년간 조성되었던 걷는 길(누리길)로 유명한 고양누리길 중에서 서삼릉 누리 길을 다녀왔답니다. 서삼릉 누리길을 소개합니다!



<서삼릉 누리길이란?>


* 누리길

고양시 전 지역을 누린다는 의미로 어룰림누리및 아람누리와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기에 적합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길 

[출처] 고양시청 문화관광│고양누리길





▲ 출처: 고양시청 문화관광



원당역 → 배다리술박물관 → 수역이마을먹거리촌 → 한국스카우트연맹중앙훈련원 → 원당허브랜드 → 서삼릉,원당경주마목장 → 농협대학 → 약수터 → 삼송역으로 이어지는 길이에요. 이러한 길을 서삼릉 누리길로 이름 붙인 것은 누리길의 중간 지점이며 세계문화유산인 서삼릉을 보존하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재를 알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날 좋은 날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 서삼릉 누리길 코스>


가족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하는 건강 산책하는 건 어떨까요? 박물관도 들릴 수 있고 먹거리 촌에서 맛있는 식사와 약수터에서 약수 한 사발에 나뭇잎 동동 띄워서 먹으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서삼릉 누리길, 길치여도 혼자여도 전혀~ 문제없어요!>





서삼릉누리길은 혼자서도 그리고 길을 잘 모르는 사람도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도록 안내판이 대체로 잘 설치되어 있어요. 또한 누리길 코스마다 나뭇가지에 노란색 리본이 매여있으니 이를 보물찾기 하듯 찾으며 걷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답니다.



<조금은 보완되어야 할 누리길, 앞으로 더 좋아질 누리길!>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은 처음에 매달았을 때는 귀엽고 보기 좋았겠지만 시간이 지난 후 리본의 색이 빠져서 알아보기 힘들었다는 거예요. 이에 리본이 아닌 다른 보완할 수 있는 조그만 팻말을 설치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걷는 길이지만 걷는 사람들보단 오히려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는 것이에요. 길에 인도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차 한대가 지나다닐 수 있는 폭의 길이어서 차들이 다닐 때 마다 흙먼지, 소음과 위험함 때문에 편히 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쓰레기통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총 8.28km의 코스지만 쓰레기통이 보이지가 않았어요. 관리의 어려움 때문일수도 있으나 걸으며 간식을 먹는 분들이 있는 것과 길가에 내버려진 쓰레기들을 보니 쓰레기통을 설치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록 지금은 부족한 점들이 많지만 앞으로 사업이 추진되다보면 더욱더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개선되겠죠? 언젠가는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걷기 좋은 누리길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도시민들은 개발제한구역을 여가 휴식공간으로 이용함으로써 건강에도 좋고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공간으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구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수 있는 누리길! 이처럼 좋은 사업이 또 있을까요? 앞으로 더욱 더 보완해서 좋은 누리길을 걸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 (출처: America's Byway homepage http://www.byways.org)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 열심히 운동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죠? 아마도 가장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덕수궁 돌담길에서부터 메타세콰이어길, 올레길 등 우리나라 곳곳에 아름다운 길이 참 많이 있어서 얼마든지 쉽게 걸어다니면서 덤으로 천혜의 환경을 구경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느 곳에 가야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아름다운 길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미국에서는 '샛길 프로젝트'(America's Byways)를 통해 미국 전역의 아름다운 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미국 교통부와 연방고속도로국에서는 1992년부터 미국 50여개 주가 주관하는 3,174개의 프로젝트를 보조하고 아름다운 샛길을 지정하였습니다. 특별히 '샛길'(byway)라는 용어를 지정한 이유도 있는데요. 사실 크기와 상관없이 '샛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150여개의 개성 있고 아름다운 도로를 총칭하고 있습니다. 


미국 '샛길 프로젝트'의 모토는 바로 "미국만의 개성있는 샛길을 모아 그 길에 얽힌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고 보석같은 장소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단지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길이라고 해서 샛길 프로젝트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샛길 프로젝트에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야 하는 데요.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하고 수개월을 거친 심사를 통해 엄격히 선정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샛길을 한 번 살펴볼까요? 




White Pass Scenic Byway




▲ (출처 : http://byways.org)


 주 : 워싱턴 주

 주립 공원 : Gifford Pinchot 국립 공원, Mt.Baker-Snoqualmie 국립공원

 총 거리 : 120 마일, 193.1km

 총 시간 : 충분히 즐기면서 돌아보는데 대략 3시간에서 6시간



위와 같이 '샛길 프로젝트'에 선정된 지역은 위치와 근처에 볼만한 주립공원 그리고 돌아보는 데 걸리는 총 시간이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선정된 샛길에 대한 간략한 소개 외에도 그 샛길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거리들을 나열해 놓았는데요. 위의 지역에 경우에는 근처에 허클베리를 직접 따는 활동, 레이니어 산이나 세인트 헬렌 산을 투어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또한 이 샛길에 올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된 홈페이지 링크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샛길에서 찍은 사진도 올라와 있으므로 사진을 보면서 보고 싶은 경치를 미리 감상해 볼 수도 있답니다. 




Chinook Sceneic Byway 





▲ (출처 : http://byways.org)


 주 : 워싱턴 주

 총 길이 : 85마일, 136.8ml

 총 시간 : 차로 대략 3시간 거리



이 곳도 역시 마찬가지로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연인이나 가족과 드라이브하기에 안성맞춤일 분만 아니라 특정 거리에서는 야생 동물이 빈번하게 출몰하는 지역으로 선정되어 야생동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기도 하고, 미리 신청하면 하루 일정의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차에서 내려서 직접 아름다운 숲속을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도 안내되어 있고, 레이니어 산에 서식하는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Death Valley Scenic Byway





▲ (출처 : http://byways.org)


 주 : 캘리포니아 주

 총 길이 : 81.5 마일, 131.2km

 총 시간 : 차로 대략 2시간에서 4시간 거리



위의 지역은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무척이나 모험적인 곳이라고 합니다. 입구에는 죽음의 계곡 주립 공원이 위치하고 있고, 악마의 골프장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골프도 할 수 있습니다.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장소죠!

그 이후에 소금밭(badwater)이라고 불리는 곳에서는 정말로 소금이 있는 연못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멋진 장관이 끊임없이 눈 앞에 펼쳐지는 데요. 하루나 이틀, 일정에 맞게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샛길 프로젝트를 통하여 국민들의 건강 증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에 제시한 것과 같이 주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녀온 후에 직접 경험담을 남겨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다녀온 후에 찍은 사진과 경험담을 기록하여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후에 사람들이 가고 싶은 샛길을 정하기 이전에 미리 다른 사람들의 경험 보고서를 읽어 보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요. 



만일 샛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홈페이지가 꽤 유용할텐데요. 집 근처 가까운 샛길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 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활동을 위주로 검색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취미가 탐조 활동이라거나 골프, 캠핑, 낙시, 산악 자전거 등이라면 그에 해당하는 활동이 제공되는 곳을 선택적으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직접 다녀온 사람들의 경험담도 읽을 수 있다니 일석이조이겠지요?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한국에도 구축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우리나라 곳곳을 방문하고 더욱더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정부에서 틀을 잡아 정보를 신뢰도가 높은 곳을 선정해둔다면, 그 정보를 보고 다녀온 사람들의 실경험담을 통해 한층 더 풍부하고 유용한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지난 7월 초, 4대강 방문객이 총 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011년 발표된 주요 여가 문화 이용 및 국립공원 방문객 현황조사에 의한 이용객 통계 수치를 보면 북한산 국립공원 방문객이 4대강 방문객 대비 116%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경을 이용한 관광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이토록 많은 이용객을 유치하는지 살펴볼까요?



<2011년 주요 여가 문화 이용 및 국립공원 방문객 현황(출처 - 공감코리아)>



북한산 국립공원은 연간 천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 이용객이 급증하게 되었고, 많은 방문객이 정상을 향하면서 기존의 산책로를 벗어난 많은 샛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산이 거미줄처럼 조각조각 갈라지며, 많은 등산객에 의해 밟힌 땅은 식물의 뿌리가 숨을 쉴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고, 자연환경 훼손,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 파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팻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북한산 둘레길입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환경을 보호한다는 목표에 벗어나지 않도록 새로운 산책길을 조성하지 않고,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상을 향하던 수직 탐방행태를 수평 탐방행태로 변화시켜 고지대의 생태훼손을 예방하였으며, 저지대의 샛길을 복원하면서 생태, 문화 등 지역의 테마를 반영한 탐방로를 구축하여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북한산 둘레길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첫째,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걸을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은 총 21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한산 지역과 도봉산 지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습니다. 각 구간별로 난이도가 상 중 하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방문객은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걸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1구간, 2구간, 9구간, 10구간과 같은 난이도 하에 해당하는 쉬운 구간을 걷는 것이 좋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코스>



국토해양부 기자단 2조는 북한산 탐방소에서 근무하시는 자연환경 해설사 이미현님과 함께 5구간 명상길을 걸었습니다. 5구간 명상길은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구간이지만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북한산 산능성이와 북한산성의 경관이 일품인 곳입니다.

<전망대 데크에서 바라본 북한산 산능성이>



  둘째, 북한산 둘레길은 찾기가 쉽다!


북한산에서 둘레길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둘레길은 주황색 끈과 보도에 표시된 초록색 띠를 따라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디서나 이 두 가지를 찾으신다면 쉽게 둘레길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불한산 둘레길을 연결하는 주황색 연결줄과 북한산 둘레길을 안내하는 보도 표시>



 셋째, 북한산 둘레길은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북한산 둘레길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둘레길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도 자연을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에 메어놓은 표식으로 나무가 피해를 보지 않게 찍찍이를 이용한 모습이나 기존의 나무를 베지 않고 데크를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를 보호하는 북한산 둘레길>


<벨크로를 이용한 북한산 둘레길 표식>



넷째, 노약자, 장애우를 배려한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중 21구간인 우이령 길은 지형이 평평한 무장애 산책로로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방문객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다른 둘레길이 오르막, 내리막길로 더욱 활동적인 면이 있다면 우이령 길은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우이령 구간은 현재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하셔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예약 : http://bukhan.knps.or.kr → 공원탐방 → 국립공원예약 → 우이령 탐방   

  • 전화 예약(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만 가능)

    교현 탐방지원센터: 031-855-6559 / 우이 탐방지원센터: 02-998-8365 


또한, 북한산 둘레길에는 스탬프 북이 있습니다. 21구간을 방문하며 곳곳의 스탬프를 모두 모은 후 탐방소를 방문하면 북한산 둘레길 배지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산 둘레길 포토 포인트와 스탬프 북>



그리고 둘레길을 걷다 보면 주변의 이름 모르던 나무들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해설사님과 동행하면서 나뭇잎의 냄새도 맡아보며 무심코 지나치던 자연에 다시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누리장나무 설명을 하는 해설사>



5구간 명상길 탐방을 마치고, 북한산 국립공원 사무소를 찾아 북한산 둘레길 운영단 홍보팀에 계시는 김중업 담당자 님께 북한산 둘레길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Q. 북한산 둘레길이 다른 둘레길에 비해 이용객이 많은 편인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북한산 둘레길은 접근이 쉬운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가 쉬워 수도권에서 찾는 방문객이 많지요. 외곽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방문객을 유도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북한산 둘레길을 SNS로 소통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지속적인 온라인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홍보 동영상도 리뉴얼 계획이 있습니다. 지난 7월 12일에는 북한산 국립공원 애플리케이션을 개통하여 코스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북한산 둘레길 애플리케이션 이미지>



Q. 북한산 둘레길 방문객에게 하실 말이 있으시다면?

A. 무엇보다 안전에 관련된 사항을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폭우가 내리는 경우 갑작스럽게 계곡물이 불어나므로 항상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심할 때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탐방로를 폐쇄하므로 양해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둘레길을 순찰하다 보면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볼 수 있습니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봉투를 지참하시어 북한산 둘레길 환경 보호에도 신경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수직적인 탐방 문화를 수평적인 탐방 문화로 변화시키며 자연을 보호하는 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코스는 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이용객의 만족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올여름 먼 곳으로 떠나실 수 없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북한산 둘레길을 방문하시는 것 어떨까요? 무더운 더위도 날려버리고 시원한 자연에서 누리는 휴식을 추천합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 http://bukhan.knps.or.kr/main/main_park_bukhan.do

북한산 둘레길 홈페이지 : http://ecotour.knps.or.kr/dulegil/index.asp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