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 우리 집

언제나 바쁜 나날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겐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일이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 사실 이웃의 얼굴조차 잘 모르는 게 현실이죠. 이러한 현실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싶은 많은 이들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주거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코하우징인데요. 이웃과의 어울림과 소통으로 꾸리는 우리 집, 코하우징에 대하여 더욱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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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우징이란?
코하우징은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주거형태인 근린주거 속에서 입주자들이 사생활은 누리면서도 공용 공간을 마련하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협동 주거 형태입니다. 즉 공공공간인 마을 내에서 공동의 생활을 하되 뚜렷한 개인 공간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얼핏 그 옛날 마을의 골목길과 마을 내의 공공시설을 공유하며 마을 공동체 생활을 하던 전통적인 우리네 모습과 비슷합니다.

코하우징은
1970년대 획일적 주거형태에 반발해 덴마크에서 시작되어, 이후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독일, 일본 등으로 확대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물론 코하우징을 실천하는 동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곳곳의 코하우징 사례는 조금 있다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미국 코하우징 협회

 

-이웃과 함께 생활하는 법
코하우징은 보통의 주거와는 그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그 속에서 잘 살기 위한 몇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법칙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코하우징의 목적이 더불어 사는 삶인 만큼 그 안에선 이웃과 함께하는 생활이 가장 중요합니다. 언제나 이웃들과 소통하며 우리 마을의 규칙을 만들어 공동체 생활이 어렵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을주민 회의의 날을 정기적으로 정해두는 것도 혹시 모를 갈등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마을 중심에 마련한 공동 생활 공간을 만들어 이웃과의 만남과 함께하는 생활을 활발히 해야 합니다. 이웃들과 식사를 한다던가,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등 정기적인 자리뿐만 아니라 낮 시간대에 하이들을 함께 뛰어놀게 하고 학부모들은 한데 모여 수다를 떠는 것도 좋은 활동이겠죠? . 이 공동생활공간을 마련하는 것에도 규칙이 있답니다. 바로 마을 가운데에 위치하며 마을 주민들 모두에게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주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주민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공동생활의 기본은 개인 생활입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디자인하여 확실하게 확보한 뒤, 각자의 개인 공간을 존중하며 그 외의 공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있는 코하우징을 실천하는 한 동네의 개인 주거공간은 모두 그 모양이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출처:pixabay.com/geralt >


-코하우징을 찾아서.
, 이제는 앞서 말했던 코하우징 사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코하우징의 시초가 되는 덴마크의 토네방스고든(Tornevangsgarden)’이란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6가구로 된 작은 마을로, 고유의 주택을 가지고 그 외의 마을 시설을 주민들이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단지는 내부의 안뜰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코하우징의 특징으로 손꼽히는 작은 주차공간을 계획하여 주민들이 마을을 걸어 다니며 주민들과 마주칠 기회를 더욱 늘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곳의 코하우징 사례들이 있습니다
.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우리나라 대표 공동체 마을인백화마을입니다. 백화마을은 충북 영동군 계산리 산자락에 위치하는 작은 마을입니다. 백화마을은 다른 마을보다 유독 경제 공동체로써 끈끈한 이웃 간의 유대 관계를 이루고 있는 마을입니다. 주민 공동시설로는 서로 비용을 분담해 만든 청소년문화의집이 있습니다. , 이곳 주민들은 체육시설과 아이들 독서실, 놀이방, 소리방, 게스트룸 등 이웃과 나누어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마을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 주거를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이 마을의 모든 집은 스트로베일 건축(볏짚으로 짓는 방식)으로 지었고 저탄소 난방 기구인 펠릿 보일러를 설치했고,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 에너지를 얻어 쓴다고 합니다.



출처 : 백화마을


코하우징은 생활비를 절감시키고, 가사 부담을 줄이는 등 여러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공동생활의 어려움, 프라이빗 보호 등 여러 문제점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반드시 코하우징이란 문화 안에서 생활하기 위해선 장단점을 모두 염두 해 두고 자신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떠나서
 코하우징은 확실히 더욱 대중화되어야 할 주거문화입니다. 코하우징은 공동체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갈수록 개인주의로 향하는 현대인들에게 공동으로써의 의미를 일깨워줄 뿐만 아니라, 소규모 형태의 가족이 가진 결핍을 이웃을 통해 채울 수 있는 좋은 방안입니다. , 꼭 코하우징 마을에 살지 않더라도 이번 계기를 통해 공동체 생활에 관하여 한 번 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도 좋겠죠?




 

Posted by 국토교통부


최근 여러분의 동네를 지나다니다보면 ‘마을~’이라는 단어들 자주 보게 되시지 않으셨나요? 많은 지역들에서 마을공동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 주민들의 단합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마을 만들기’라고 하는데 이보다 더 큰 범주가 ‘도시재생’입니다.


도시재생은 쇠락하고 낙후된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적·사회적으로 재활시키고자 추진되고 있는 연구·개발 사업입니다. 

도시민들에게 그들의 공간을 스스로 재창조하는 힘을 길러주는 양분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자립을 통해 지역주민 스스로가 생활환경에 대한 문제를 되짚어보고 해결책을 강구하도록 하여 시민의식을 제고하는 활동을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도시재생사업단을 방문!!! 단장님께 직접 ‘도시재생’에 대해서 들어보았습니다.



▲ 도시재생사업단이 위치한 LH오리 사옥.



<단장님 들려주는 도시재생사업 5문5답>



Q.1 도시재생사업을 4자성어로 소개해주신다면?


A :  ‘중심성성과 ‘자구다복’을 들고 싶습니다.


중심성성마음을 합치면 성도 만들 수 있다는 뜻으로 지역주민들이 서로 마음을 합쳐 노력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마을뿐만 아니라 도시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자력재생이 중요한 만큼 자구다복. 즉, ‘많은 복은 하늘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구해야 한다.’처럼 주민들이 스스로 하려는 노력과 마음이 없다면, 아무리 지자체나 국가에서 예산을 들여 사업을 시행한다고 해도 그 재생사업은 성공을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성공한 도시재생사례들을 보면 참여 방법 등 그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주민의 참여, 협력 등이 빠져있는 사례들은 없으며, 주민들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도시일수록 커뮤니티도 더욱 활성화되고, 더욱 넓은 지역으로 그 내용이나 활동들이 전파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Q.2 ‘도시재생사업단’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도시는?


A : 도시마다 지닌 지역자산과 쇠퇴의 특성, 잠재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일화된 재생모델 도시를 정해놓고 있지 않습니다. 단, 국내의 도시재생이 도시정비, 뉴타운 사업의 실패로 태동된 측면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도시는 많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원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영국의 캐슬베일 주거지 재생사업과 아일랜드의 발리문 재생사업이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Q.3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A : 여러 도시재생사례들을 취합해 본 결과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문제점이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부족과 온전한 도시재생을 위한 정책이나 운영체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연계와 확산에 필요한 예산과 행정적 지원 부족 등에 대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2013년 6월에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었습니다.



Q.4 테스트베드 사업지로 창원과 전주를 선정한 이유는?


A : 테스트베드 대상지는 물리적·시간적 여건상 우리가 연구한 성과들 및 테스트베드 계획을 가지고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서면과 현상 발표평가의 총 3단계의 평가 및 현장시찰을 실시하였고 총 8개의 지자체에서 선정하여 그 중 창원과 전주가 1,2위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Q.5 도시재생사업단이 표방하고 있는 최종목표는?


A : 우리 사업단이 최종목표로 하는 것은 한국 도시재생의 기술 수준이 선진국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전에 전혀 관심 밖이었던 도시재생이 이제는 도시개발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은 고무할 만한 일입니다. 그 결과 얼마 전 도시재생특별법도 제정되었고, 차차 법 절차에 따라 대상지 선정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물론 아직 도시재생과 기존의 개발 사업을 동일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사업단에서는 테스트베드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백서나 매뉴얼 등을 통해 전파하고, 주민 및 관련 공무원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전문성 향상을 위한 도시재생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하여 향후 보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작업들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부분입니다. 


2007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지만, 추후 도시재생을 담당하는 여러 전문가나 공무원 등 관계자분들이 우리나라 도시재생이 도시재생사업단 덕분에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었다고 해주신다면 충분히 우리의 몫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도시재생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실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단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 도시재생의 기술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가고, 그 이상으로 우리나라 기술이 선진국의 기술을 이끄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