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그 면적이 세계 20위권 안에 들어갈 정도로 상당히 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고자 할 때 많은 각오를 해야 한답니다. 물론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맞추어 멕시코 저가 항공회사도 있지만 구석구석까지 비행기로 이동하기엔 한계가 있죠. 그렇다면 결국에는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만만치가 않은게 지역에 따라서 반나절 이상을 버스 안에서 보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답니다. 하지만! 하루의 반 이상을 버스 안에서 소요해야 하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멕시코의 특별한 버스가 존재합니다. 이름하여 ETN과 Primera Plus인데요. 이 두 버스가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멕시코의 가장 고급 버스 ETN을 소개합니다. ETN 버스는 특히 장거리 여행에 가장 특화되어 있는 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버스는 주로 기본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여행이 목적일 때 이용하는 버스입니다. 각 주요 도시마다 있는 ETN버스 전용 터미널이나 대도시에 있는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멕시코 제3의 도시 몬테레이에 있는 ETN 터미널입니다. 



ETN은 멕시코 대표 프리미엄 버스라 그런지 표를 구매할 때 각 도시별 버스 시간표도 같이 줍니다. 버스가격은 거리마다 다른데, 10시간 거리 기준으로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 왕복 8만원 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정말 가격이 만만치 않죠? 




그렇다면 저 어마어마한 가격의 이유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ETN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멕시코 모든 버스회사 중 좌석이 가장 넓다는 것인데요. 밤에 장거리 여행을 목적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버스 내에 좌석도 별로 없고 좌석마다 간격이 상당히 넓답니다. 의자를 뒤로 젖히면 거의 침대와 비슷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 좌석마다 티비스크린이 있고 그 안에는 각종 볼거리들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또 버스의 가장 뒤에는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끔 화장실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의자 밑에는 콘센트가 있어 휴대폰 같은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버스 안에서 아주 빵빵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데요. 인터넷 자체가 상당히 좋지 않은 축에 속하는 멕시코지만 ENT의 와이파이는 정말 훌륭하답니다. 



다음은 멕시코의 보편적인 버스 Primera Plus를 소개하겠습니다. 앞서 말한 ETN은 주로 장거리 여행이 목적이라면 이 Primera Plus는 어느 곳에든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버스 내부 환경 자체는 ETN만큼 좋지는 않아요. 하지만 ETN처럼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답니다.



ETN이나 Primera Plus 혹은 기타 등등의 버스터미널에서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먼저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400원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시는 Sanitarios가 화장실입니다. 여기는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의 신 버스터미널인데요. 과달라하라에는 구 버스터미널과 신 버스터미널이 있는데 모든 지역을 갈 수 있는 신 버스터미널을 주로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Primera Plus의 도드라지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버스에 탑승하기 전 간식거리를 준다는 것입니다. 대기하고 있는 버스 앞에 사진에서처럼 직원들이 물과 간식을 준비해 함께 대기하고 있습니다. 저 직원에게 표를 검사받고 간식을 받고 버스 앞에서 가방 검사를 하고 나서 버스에 탑승하는것이 절차입니다. 간식 구성은 물과 샌드위치 그리고 음료수인데요. 음료수는 콜라나 사과주스 혹은 오렌지 주스나 기타 청량음료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Primera Plus의 버스 내부 환경은 ETN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질적으로 약간 부족합니다. ETN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넓은 좌석과 스크린, 콘센트, 화장실, 그리고 와이파이도 갖추고 있습니다. 가격은 ETN에 비하면 약간 싼 편입니다. 7시간 거리 정도에 우리나라 돈으로 왕복 4만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드넓은 멕시코에서 사람들이 지루하고 불편하지 않게끔 많이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 ETN과 Primera Plus,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나요? 이 버스들과 함께라면 넓은 멕시코에서 거뜬히 여행할 수 있답니다. 이상으로 멕시코 버스를 소개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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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J 강이안

    참 좋은 버스네요^^
    이런 버스만 있으면 부산부터 신의주까지 갈 수도 있을것 같네요

    2014.12.06 21:09 [ ADDR : EDIT/ DEL : REPLY ]
  2. 신혜연

    버스에 탈때 간식까지 주는 버스라니...
    요금이 조금 비싸도 저도 한번 이용해보고싶어요.

    2014.12.07 01:28 [ ADDR : EDIT/ DEL : REPLY ]
  3. 세상에 이런버스가 어디있..........네요 정말...! 정말 신기해서 정독했어요ㅎㅎ 버스도 버스지만 공중화장실인데 돈을 내고 사용해야한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2014.12.09 22:07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루에 반을 버스에서 지네면 힘들겠네요. 좋은 시설이 있어서 여행할때 즐겁겠네요.

    2014.12.13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송경민

    해외에서는 사람을 배려한 교통수단들이 잘 발달되있는 것 같아요^^ 국내에도 벤치마킹해서 좋은 교통수단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2015.05.21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6. 조유진

    멕시코의 교통수단도 알게 되고 좋은 기사였던 것 같습니다.
    유익한 기사 감사합니다

    2015.05.22 13:00 [ ADDR : EDIT/ DEL : REPLY ]
  7. 와.. 타보고 싶은 버스내요.. 이런 관광버스 한국에도 있었으면..

    2015.05.31 0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앨리스심

    정말 신기하네요~~~
    나라가 넓으니...필요하고 가능한거 같아요^^

    2015.07.29 22:29 [ ADDR : EDIT/ DEL : REPLY ]
  9. 잘읽었습니다

    2015.07.30 15:53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해리포터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08.26 15:5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잘읽었습니다

    2015.08.26 19: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너구리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12.13 11:26 [ ADDR : EDIT/ DEL : REPLY ]




멕시코의 버스는 한국이랑 많이 다릅니다.

한국의 버스에 익숙하신 분들이 멕시코에 와서 당황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인 멕시코 버스! 어떤 특징들을 지니고 있는지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이 가장 흔한 멕시코 버스의 외관 이에요. 보시는 바와 같이 버스의 색깔이 여러가지인데요. 파란색 버스, 하늘색 버스, 빨간색 버스, 초록색 버스도 있답니다. 버스요금은 기본적으로 6페소에요. 6페소는 한화로 대략 480원이랍니다. 정말 싸죠? 멕시코 버스는 기본적으로 교통카드 단말기가 없어요.

버스에 탑승할 때 기사에게 직접 돈을 주면 기사가 그걸 받았다는 의미로 조그맣고 얇은 종이를 줍니다. 이것이 바로 버스 티켓이 되겠는데, 사실 그렇게 크게 중요하진 않답니다. 받고 나서 버리거나 잃어버려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단 뜻이랍니다. 그런데 모든 버스 요금이 6페소인건 아니랍니다.




위의 버스는 깔끔하고 깨끗해 보이지 않으신가요? 이런 버스들은 요금이 기본 버스의 2배인 12페소 가량 한답니다. 대신 좌석이 더 많고 넓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죠.

또한 기본 버스와는 달리 에어컨이 나온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버스는 일정한 노선으로밖에 지나가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버스로 시내 중심부를 경유하며 북쪽과 남쪽을 종단하는 Micro Bus도 있답니다. 이 버스는 지하철의 시스템을 도입한 버스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빠를 것 같은데요. 한 가지 노선으로만 다니고, 각 정류장마다 스크린도어가 있으며, 또한 정류장마다 개찰구가 있어서 먼저 표를 구매하고 버스에 탑승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답니다.




기본 버스 내부의 풍경입니다. 우리나라 버스에 비하면 조금은 초라해 보이죠? 멕시코 버스는 요금이 싼 대신 시설은 쾌적하다고 할 수 없답니다. 더군다나 멕시코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인프라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기때문에 울퉁불퉁한 길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멕시코에서 버스를 타다보면 한국의 버스가 그리워지기 마련이랍니다. 특히, 버스가 만원일 때는 말을 안해도 그 고통이 느껴지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멕시코 버스의 경우 창문이 위쪽과 아래쪽에 있는데 아래쪽 창문은 아예 열 수 없게 설계되어 있답니다.

멕시코도 어느정도 안전이 보장되지는 않는 나라이기에 행여나 무장 괴한이 총을 쏠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 버스 안에 하차벨은 보통 2~3개 정도 배치되어 있는데요. 뒷문에 하나, 그리고 버스 가운데에 한 두개 있는것이 전부랍니다. 또한 가끔 기타를 들고 탑승해 기타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동전을 구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이곳은 버스 정류장입니다. 이렇게 표지판만 서 있는 곳이 있고 사람들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대기 좌석이 배치된 정류장도 있답니다. 그런데, 멕시코 버스의 정류장 시스템은 이방인들을 어렵지않게 당황시킨답니다. 그 당황스러운 시스템은 바로 보이지 않는 정류장입니다. 특히 시내와 같이 건물이 많고 길이 좁은 곳에서는 정류장 표지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손만 흔들면 버스기사아저씨가 버스를 세워줍니다. 마치 택시를 방불케 하는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이방인들이 당황을 하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 이러한 시스템에 적응하기 힘들었답니다. 물론 버스를 세우는 것은 전적으로 기사아저씨 마음이랍니다! 손을 흔든다고 반드시 버스가 멈추는 건 아니라는 사실 알아두세요.


다음으로는 멕시코 버스에 존재하는 특별한 요금 시스템을 소개하겠습니다. 그 이름하여 Transvale! 이것이 무엇이냐고요? 사진과 함께 알아보도록 해봐요.



Transvale는 일종의 멕시코 버스 티켓이랍니다. 이는 멕시코 내 학생이나 노인들에 한해서 발급받을 수 있는 티겟입니다. 티켓에 큼직하게 써져 있는 3이라는 숫자가 보이시죠? 이것이 바로 티켓값, 즉 버스 요금입니다. 3페소밖에 안 한단 뜻인데요!

3페소면 우리나라 돈으로 240원정도 됩니다! 정말 싸죠? 이 특별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크게 두 군데가 있어요. 한 곳은 시내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Transvale 판매소, 그리고 다른 한 곳은 멕시코 내에 존재하는 각 대학교입니다. 한 번 구매할 때 100장 정도 구매해 놓으면 정말 든든하답니다. 멕시코에서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고자 노력하는 유학생들에게 있어 특히 가뭄에 단 비같은 훌륭한 존재랍니다.


이렇게 멕시코 버스는 한국의 버스와는 다른 많은 특징들을 지니고 있어요. 그렇기에 처음에 멕시코에 방문한 사람들은 반드시 당황하기 마련이랍니다. 교통카드 단말기도 없고 버스 내부에 에어컨도 없고 자리는 좁고 불편하며 정류장이 무분별하기에 처음에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에 한국 생각도 간절하고요. 하지만! 어쨌든 멕시코도 사람이 사는 곳이기에 몇 번 버스를 이용하다보면 금방 적응이 된답니다. 이렇게 멕시코 버스의 전반적인 특징에 관해 살펴보았습니다. 멕시코 버스에 비하면 한국 버스는 정말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멕시코 사람들이 한국 버스를 이용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궁금하네요. 한국 버스의 소중함을 깨닫길 바라며 기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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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미콘

    2014.11.20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2. 조유진

    색깔이 너무 예뻐요

    2015.05.24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3. 앨리스심

    버스 앞이 꼭 호랑이 같아요 ㅋㅋㅋ
    버스가 특이하고 참 신기해요.

    2015.07.29 22:33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읽었습니다

    2015.07.30 19:48 [ ADDR : EDIT/ DEL : REPLY ]
  5. 해리포터

    우리나라 버스와는 좀 많이 다르네요
    ^^

    2015.08.27 16:0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