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있는 대학교를 다니게 된 A씨는 대학 주변의 집을 찾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학교에서 멀고, 있어도 너무 비싸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찰나에 한 친구가 방갈로에 사는 것은 어떠냐고 물어보았는데요. 

방갈로가 뭔지 몰라 찾아보기 시작한 A씨. 이름도 낯선 방갈로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말레이시아의 방갈로(Bungalow)라 불리는 빌라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데요. 방갈로(Bungalow), 저 또한 처음 이 단어를 접했을 때 굉장히 어색한 단어였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방갈로(Bungalow)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출처: Pixabay)

여러 집 유형 중 하나인 방갈로는 전 세계에 정말 다양하게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 의미도 각 나라마다 다르다고 하네요. 하지만 보편적인 방갈로의 특징은 낮은 저층이며 베란다가 있다고 하는데요. 요즘의 북미 방갈로는 다른 집들과 떨어져 있으며, 경사진 지붕과 함께 1층이거나 2층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말레이시아의 방갈로는 촘촘하게 붙어 있는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상황에 맞게 방갈로 또한 변화하며 적용되어 진 것 같은데요. 말레이시아의 방갈로는 2층집이며 앞에 차고로도 쓰이고 마당이 되기도 하는 공간과 함께 많은 가정집들로 이용되어 지고 있답니다!

많은 가정집으로만 이용되는 줄 알았던 이 방갈로가 말레이시아 대학가의 학생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유명한데요! 아파트에 살자니 학교에서 꽤 멀기도 하고 또 마음 맞는 룸메이트를 찾는 것도 쉽지 않고, 혼자 아파트에 살기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 말레이시아 대학가의 방갈로는 한국의 고시원처럼 여러 지방에서 온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갈로 방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찾는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답니다!



대학가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위와 같은 ‘Room to rent’라는 종이가 적혀있는 걸 많이 보실 수 있는데요. 방의 환경들을 적어놓은 주인들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으므로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해 방의 컨디션이나 비용 등은 직접 이야기 해보는 것이 좋답니다! 

직접 눈으로 방도 확인하면서요!




방갈로에 들어가 보면 왼쪽처럼 큰 거실이 하나 있고 여러 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방갈로마다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하나의 방갈로에 7~8개의 방이 있답니다! 에어컨, 화장실, 가구, 부엌 등 한국에서 방을 구하는 것처럼 말레이시아에서도 꼼꼼히 체크를 한 뒤 계약을 하면 방갈로 방 구하기 ‘끝’ 입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2층에도 방이 있어 올라가는 계단도 이렇게 있답니다!

그렇다면 방갈로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경험했을 때의 장점은 학생인 제게 저렴한 방값이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아파트처럼 취사도 할 수 있어 밥도 해 먹을 수 있는 것도 참 좋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모르는 하우스메이트와 함께 산다는 게 조금 걱정이 되긴 했는데요.

막상 살아보니 친구도 되고 크게 걱정할 건 아니더라고요.  말레이시아는 교육 시스템이 1+3, 2+2 와 같은 제도로써 말레이시아에서 1년 또는 2년을, 남은 기간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의 본교에 가서 마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잘 정비되어 있는데요. 그 말은 즉 많은 학생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오래 동안 머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방갈로는 가구도 다 있고 나중에 떠날 때 크게 정리해야할 것들이 많지 않은 것도 장점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다만, 집을 선택할 때 방과 집의 환경들을 꼼꼼히 챙겨보고 선택해야하는 것만 잊지 않으시면 방갈로, 정말 최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많이 생소했던 방갈로(Bungalow)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어떠셨나요? 한국도 한국만의 주택문화가 있는 것처럼 말레이시아 또한 하나의 주택문화로 자리 잡은 방갈로(Bungalow)가 있는데요. 방갈로마다 분위기도, 꾸미는 것도 굉장히 다양해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답니다! 말레이시아에 오시게 된다면 직접 살아 볼 순 없더라도 다양한 방갈로 주택문화를 꼭 두 눈에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이정화였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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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유진

    하우스 메이트가 저도 걱정이에여

    2015.05.24 13:24 [ ADDR : EDIT/ DEL : REPLY ]


다른 언어를 쓰며 다른 음식을 먹으며 한국과 다른 문화 속에 사는 귀중한 경험을 갖게 되는 외국 생활. 외국에서 살려면 가장 밀접하고도 꼭 적응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어디서 사느냐', 곧 주거 생활일 것입니다. 


높은 인구 밀도로 고층 아파트 단지가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럽에서 아무리 큰 도시라 할 지라도 아파트 단지는 커녕 높은 빌딩 조차 잘 찾아 볼 수 없는 것에 놀라곤 합니다. 영국 또한 런던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10층 이상의 고층 빌딩을 찾아 볼 수 없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에딘버러(왼쪽)와 브리스톨(오른쪽)의 거주지역_고층 건물이 거의 없다.]

 

 그럼 영국사람들은 어떻게 생긴 집에서 살고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영국 주택의 유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영국 사람들은 플랫(Flat)이라 불리는 아파트보다는 2~3층의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 주택에 더 많이 주거 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택에는 단독주택(Detached house), 이호연립주택(Semidetched house), 연립주택(Terraced house), 단층주택(Bungalow)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한글로 이름을 붙이자니 꽤나 어려운 단어가 되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단독주택-Detached house


[사진출처 : http://resources.woodlands-junior.kent.sch.uk]

 

영국 인구의 약 1/8이 살고 있다는 단독주택.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단독주택 형태입니다. 다른 집들과 일정 공간을 유지하고 떨어져 있으며 작은 마당이나 차고가 딸려있기도 합니다. 단독 주택인 만큼 시내 중심가에서는 멀리 떨어진 교외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주택양식입니다.

 

 

단층주택(방갈로)-Bungalow

 

 


인도 뱅골지역의 주택 양식이 시초인 방갈로는 나라마다 의미가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피서지의 한 숙박시설을 방갈로라고 부르는 반면, 영국에서의 방갈로는 일반적으로 계단이 없는 단층주택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처럼 해변 휴양지의 숙박시설이나 별장으로 많이 사용 되었지만 현재는 영국 시골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주택 양식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호연립주택-Semidetched house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주택 양식인 이호연립주택은 겉으로 보기엔 한 집 처럼 보이나 두 공간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두 집이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19세기에 런던에서 처음으로 이 양식이 고안이 되었고, 1920~30년대 교외화와 주택 붐을 거쳐 현재는 영국 사람의 약 1/3이 살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주택양식이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집입니다. 이호연립주택이 모여 있는 마을을 지나가면 마치 샴쌍둥이 같은 집이 어떻게 다르게 꾸며져 있는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연립주택-Terraced house


[오른쪽-영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바쓰(Bath)의 연립주택.(Bath's Queen Square)]

 

여러 개의 집들이 거리를 따라 줄을 선 것 같다 하여 'Row House'라고도 불렸던 이 주택 양식은 16세기 유럽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재는 유럽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집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넓게, 위로 올리는 것이 아닌, 2~3층의 복층구조로 좁고, 옆으로 붙이는 구조가 참 흥미롭습니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인구가 밀집해 있는 곳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이호연립주택 만큼이나 영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집입니다.

  

 

플랫(아파트)-Flat


 [왼쪽 : 에딘버러의 오래된 플랫, 오른쪽 : 브리스톨의 현대식 플랫_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마지막으로 소개할 주택양식은 우리가 말하는 '아파트'인 '플랫'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일찍이 15세기부터 5층 이상의 건물을 지어왔지만 19세기에는 증가하는 인구밀도에 따른 주거 사업의 일환으로 플랫이 많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플랫에 거주하는 경우, 소유자보다 세입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주로 학생들이 많이 찾는 주거지라고 합니다. 복층을 좋아하는 영국에서는 복층 아파트도 상당히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고층 아파트 단지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모르면 그냥 지나칠 영국의 집들. 우리나라와 어떻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지 미리 알고 간다면, 한국과 영국의 가장 기본적인 다른 문화가 무엇인지 찾아 볼 수 있는 재미가 더해질 것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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