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단횡단(Jaywalking)이 없는 나라

혹시 조금 빨리 가려고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범칙금을 지불한 적이 있으신가요
? 우리나라는 횡단보도가 아닌 곳을 건너거나 횡단보도의 신호가 빨간불일 때 길을 건너면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은 9000엔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캐나다와 미국은 주마다 범칙금이 다르지만 역시나 무단횡단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교통 신호가 빨간불임에도 길을 건너는 보행자의 모습이나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길을 건너는 보행자 때문에 급정거를 하는 자동차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신사의 나라' 영국의 운전자가 친절한 걸까요?



영국에서는 무단횡단이 불법이 아닙니다!

그 기원을 찾기 위해선 약 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사진: 적기조례>

1800년대는 증기자동차가 개발되면서 증기자동차의 황금시대였습니다. 마차보다 빠르고 동시에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었기에 증기자동차의 인기는 더해졌습니다. 그러다 1834년 증기버스 운행 도중, 보일러 폭발로 승객 2명이 사망하는 최초의 증기자동차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 이후 증기자동차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고 1865년 빅토리아여왕은 세계 최초의 교통법인 적기조례(Red Flag Act)’를 선포하였습니다. ‘적기조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적기조례, 1865]
최고 속도는 교외에서는 시속 4마일(6km/h), 시가지에서는 시속 2마일(3km/h)로 제한한다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세 사람의 운전수(운전사, 기관원, 기수)가 필요하고, 그 중 기수는 낮에는 붉은 깃발을, 밤에는 붉은 등을 들고 자동차를 전방 55m 앞에서 안내해야하며, 보행자나 마차에게 자동차의 접근을 예고해야 한다.

적기조례가 자동차 산업을 후퇴시켰다는 비판적인 견해가 있지만,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후 여러 차례 영국의 교통법이 개정되었지만 언제나 보행자는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무단횡단은 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범칙금 또한 부과되지 않습니다. 언제나 보행자의 안전을 위하여,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더라도 자동차는 멈춰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신호등과 횡단보도!

영국은 대도시라 하더라도 동네에 따라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 또한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있더라도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의 신호등은 일정 시간마다 신호가 바뀌는 우리나라와 달리
, 신호등 옆 버튼을 눌러야 보행자 신호가 바뀝니다. 처음 영국을 방문한 사람은 무작정 보행자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신호가 바뀌지 않는다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보행자 신호를 누르지 않으면 보행자 신호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꼭 눌러야 합니다.


    

<사진: 영국의 신호등>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버튼을 누르고 신호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교통상황에 따라, 자동차가 오지 않을 경우 버튼을 누르지 않고 보행자가 길을 건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나라

무단횡단이 불법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무단횡단을 하는 것을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단횡단을 하는 것은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지 않고,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운전자는 길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는 보행자를 보면 먼저 지나가라는 손동작과 함께 길을 멈추고 기다립니다. 먼저 급하게 가다가 사고가 나는 것보다 조금 늦더라도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보행자와 운전자간의 배려로 영국의 도로 위에서는 클랙슨이 울리거나 큰 소리로 싸우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빨리 가기 위해 운전자가 빨간 불에도 조금씩 앞으로 나가거나 보행자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클랙슨을 울리는 일은 보기 어렵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OECD 국가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로 나타났습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1.4명이며, 무단횡단을 법으로 정하지 않은 영국은 사망자수가 낮은 순의 5위로 0.7명입니다. 이처럼 영국은 무단횡단에 범칙금을 부과하는 우리나라보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훨씬 낮습니다.


무단횡단의 범칙금을 부과하는 것보다 중요한건
, 보행자와 운전자가 안전을 생각하는 서로간의 배려가 아닐까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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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적을경험한사나이

    와... 역시 신사의 나라 영국이군요^^ 본받아야 할점인 거 같네요^^

    2014.07.14 12:54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4.07.14 22:05 [ ADDR : EDIT/ DEL : REPLY ]
  3. ㅁㅁ

    하이고~동양인이 무단 횡단 하면 무질서고 서양인이 하면 보행자 존중 이래~~

    2014.07.14 22:07 [ ADDR : EDIT/ DEL : REPLY ]
  4. 댕댕

    우리나라는 엉망이죠.
    그깟 보험과실비율이 뭐라고 블랙박스 사고영상 보면서 운전자 과실비율이 조금이라도 적게 나오면 당장 죽거나 다친 보행자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누군지도 모르는 운전자 차량의 범퍼수리 가격과 운전자의 보험료 할증부터 걱정합니다.

    한번 국가에서 전국민 대상으로 신체검사 한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아마 자동차에서 트랜스포머들이 많을거에요. 그렇지 않고선 보행자를 그렇게 볼수가 없죠.

    2014.07.15 02:25 [ ADDR : EDIT/ DEL : REPLY ]
  5. 보행자는 왕!

    한국에서 법으로 금지한 무단횡단

    그 걸 하는 보행자

    그 보행자는 법 위에 굴림 하니.....

    이것이 왕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요!

    무단횡단 하는 사람 차로 치면, 차도 과실 30% 정도 나오는 줄 아뢰오!

    서로간의 참 배려가 깊소!!

    2014.07.15 10:06 [ ADDR : EDIT/ DEL : REPLY ]

철도지역에서 질서 위반하여 관할 철도경찰대에 단속된다면??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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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유진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2015.06.15 14:54 [ ADDR : EDIT/ DEL : REPLY ]

「철도경찰 범칙금 과태료 조회시스템」(www.rfine.go.kr) 개발 운영

      

철도지역에서 경범죄처벌법, 철도안전법 위반시 부과되는 범칙금·과태료의 납부편의를 위해 「철도경찰 범칙금・과태료조회시스템」(www.rfine.go.kr)을 개발해 12.2.(월)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 PC 버전/ 모바일 버전



그동안의 불편사항을 개선하여 고지서 없이도 납부전용계좌를 통해 CD/ATM(현금자동입출기), 인터넷뱅킹, 계좌이체를 통한 납부가 가능하도록 개선했습니다. 


「철도경찰 범칙금과태료조회시스템」은 인터넷 검색 사이트나 스마트폰에서 ‘철도경찰’ ‘철도경찰 범칙금’ ‘철도경찰 과태료’로 조회와 검색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철도경찰 범칙금과태료조회시스템(Rfine) 구성> (www.rfine.go.kr

 ㅇ 범칙금 납부방법,  범칙금액,  경범죄처벌법령 등 범칙금 안내

 ㅇ 범칙금 조회 : 성명, 주민등록번호 입력시 범칙금 조회

 ㅇ 과태료 납부방법, 부과기준, 금액, 의견제출, 이의제기, 철도안전법령 조회 등

 ㅇ 과태료 조회, 알림마당, 공지사항, 자주묻는 질문,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지서 분실 또는 납부방법이 다양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던 국민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31202(석간) 철도경찰 범칙금 과태료 조회시스템 개발 운영(철도운행관제팀).hwp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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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알아볼까요? 운전자가 알면 좋을 기본적인 도로교통법



여러분 혹시, 지난해 5월 1일 경북 의성에서 일어난 사고를 기억하시나요?

화물트럭운전자가 연습 중이던 여자 사이클 선수단 일행을 덮쳐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친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사고를 낸 트럭운전자의 경력이 41년이었다는 것입니다. 사고가 났던 그 길은 12년 간 매일 같이 다니던 너무도 잘 아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환경에서도 사고가 발생한 이유는 운전자가 자동차에 부착된 DMB를 시청하며 운전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전운전은 경력과 그 길을 잘 아는 것만이 아닌 바로 운전자의 운전태도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운전 중 DMB를 시청하는 것은 매우 큰 사고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실차 고속충돌시험을 실시했는대요. 고속 주행 도중 DMB 시청 등의 부주의로 인한 충돌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상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해요. 특히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동시에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하더라도 엄청난 충격이 가해진다고 합니다. 중상 가능성이 99% 이상이라고 하니 아무리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어도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에요. 


조금 더 쉽게 그림으로 한번 알아볼까요?




▲ 운전 중 DMB 시청 휴대전화 사용 금지 홍보 웹툰(출처 :TS 교통안전공단 http://www.ts2020.kr)



운전 중 DMB시청은 도로교통법으로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지만 아직까지 모르는 운전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알고 있다 하더라도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지키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필자가 택시를 탈때마다 기사님들이 DMB로 드라마를 시청 중인걸 볼 수 있었습니다. 내비게이션과 DMB가 멀티로 동시에 재생이 되어 단속을 한다고 하더라도 찾아내기 쉽지 않겠더라고요. 하루 종일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지루하고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DMB를 보시는 건 이해합니다만 야간에 DMB를 시청하시며 운전하시는걸 보니 제가 다 아찔해서 안전벨트를 꼭 잡고 있게 되었습니다. 




▲ 운전 중 DMB, 휴대전화 사용 금지 캠페인

(출처 :TS 교통안전공단 http://www.ts2020.kr)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7월 2일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시청에 관한 금지 법안이 포함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20만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 규정이 정해질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이러한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시행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쯤에는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운전 중 DMB를 시청하지 않는 습관들인다면 좋겠죠?


그렇다면 운전자가 필수로 알아야할 도로교통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바로 속도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  http://www.flickr.com/photos/7828283



자동차전용도로에서의 최고속도는  90km, 최저속도는 30km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 비가 내려 노면이 젖은 경우나 눈이 20mm 미만 쌓인 경우에는 최고속도의 100분의 20을 줄인 속도로 운행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80km의 도로로 예를 들어볼까요? 비가 내리는 날이나 눈이 조금 쌓이는 정도의 날씨라면 약 64km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네요. 안전을 위해 도로의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속도를 줄인다면 좀 더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폭우ㆍ폭설ㆍ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미터 이내인 경우이거나 노면이 얼어붙은 경우, 눈이 20밀리미터 이상 쌓인 경우에는 최고속도의 100분의 50을 줄인 속도로 운행해야 한다고 해요. 이 경우에는 80km의 도로라면 40km를 유지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초보운전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비보호 좌회전과 관련한 내용이랍니다.




▲ 비보호 좌회전



아마 오래 운전하시는 분이라면 비보호좌회전 모르는 분들 없으실 거예요. 하지만 운전초보자들은 아직까지 적색신호에 비보호좌회전을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아주아주 위험한 상식입니다. 직진 신호시 비보호좌회전 사고는 일반사고로 처리되지만 적색신호시 비보호좌회전 사고는 신호위반으로 처리되어 과실이 더 크다고 합니다. 


비보호좌회전은 전방의 녹색신호에 따라 반대편에서 진행하는 차량 통행에 방해를 주지 않은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좌회전을 하여야 한답니다. 앞으로 유의해서 운전한다면 안전운전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겠죠?





▲ 사진 매너운전을 모르는 자 유죄!  비보호 유턴‧좌회전

(출처 :TS 교통안전공단 http://www.ts2020.kr)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스쿨존 교통안전을 위한 내용입니다. 




▲ 어린이보호구역 TS 교통안전공단(http://www.ts2020.kr) 



경찰청 보도 자료에 의하면 개학을 맞아 어린이 보호구역내 8시~20시에는 신호‧지시위반, 통행금지 위반, 보행자 보호 불이행시나 주‧정차 위반 시 평소 범칙금의 2배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범칙금 때문이 아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신호위반 과속 불법주차 절대! 안되고 안전 운전해야겠죠?


운전 중 DMB를 시청하는 것은 운전자 본인만의 무료함을 달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폭주기관차가 될 수도 있답니다. 나의 가족을 살리고 또 모든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운전습관을 들인다면 어떨까요? 잠깐의 즐거움대신 평생의 안전을 보장받는 운전습관, 앞으로 우리 안전하게 운전하자고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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