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 박정빈입니다. 제가 제목으로 정한 IF BUILDINGS COULD TALK? 혹시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건축이 말을 한다면?’이라는 뜻이랍니다. 이 말은 바로 10월 29일부터 개최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 주제입니다. 올해로 6번 째로 개최된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그 개막식 현장을 제가 취재해 보고 왔습니다! 과연 건축이 말을 한다면?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건축영화제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IF BUILDINGS COULD TALK?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곳이 바로 건축물이죠? 하지만 우리는 건축물을 단순히 주거하는 곳 그 이상의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건축하는 사람들의 마음으로는 사람에 맞춘 사람과 함께하는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건축과 문화를 연결하는 지점을 만들기 위해 생긴 건축영화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유명한 건축가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건축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축인의 축제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그럼 그 개막식을 소개합니다.


대한건축사협회 김영수 사장

개막식에서는 대한 건축사협회 사장이신 김영수 건축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서울에서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영화로 건축을 말할 수 있다는 것에서 아름다운 밤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제를 IF BUILDINGS COULD TALK?라고 한 이유는 서로 소통하면서 건물이란 주제로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건축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미국의 독립된 영화제나 칸 베를린 영화제들보다 실질적으로 독립된 영화제는 이 서울국제건축영화제라고 하시며 어떤 영화제 보다도 독립된 영화제이니 자부심을 가지자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발전을 이야기 해 주시며 세계 어떤 영화제보다도 큰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건축학회 김광우 회장 김광우

그 다음으로는 건축학회 김광우 회장님의 축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6회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또한 영화를 통해 건축이 발전하는 자리인 만큼 뜻 깊다는 축사를 전해주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많은 건축가들이 이 자리에 모였지만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도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홍보대사 뮤지컬 배우 최정원 님

그리고 홍보대사 위촉식이 있었습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님이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로 선정되었습니다. 최정원님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로써 더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많은 여행을 하면서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그 나라의 건축물인데 그 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건축물을 짓기 위해 얼마나 뜨거운 열정과 고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덧붙여 건축도 숨을 쉬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집을 혹은 공연장을 생명으로써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제 작품 중 두개의 작품을 선정해 주셨습니다. 바로 ‘제 4의 벽’과 ‘문화의 전당’이라는 작품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성은 님의 아름다운 연주로 개막식이 모두 끝났습니다. 그리고 개막작인 문화의 전당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본 문화의 전당은 PART 1 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를린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하우스, 러시아 국립 박물관, 노르웨이 할든 감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건축물이 무슨 의미인지 건축물이 사람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평소 건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즐길수 있고 관심이 없던 분들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건축은 딱딱하고 어려운 나와는 관계없는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다녀오고 건축이 쉽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분들도 가볍게 영화를 보시면서 건축과 이야기하는 건 어떨까요? 이상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 박정빈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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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도시계획 이야기(행복주택프로젝트) 3편 

도시의 단절된 공간을 막아라! - 독일 베를린





철도, (고속)도로, 송전탑, 유수지 등 많은 시설들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 주지만, 이들과 인접한 주택단지의 경우 삶의 쾌적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길게 형성되어 있는 철도와 광폭의 도로는 도시의 공간을 단절시키는 요소로서 주거 만족도와 통행에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도심 내에 위치하여 토지이용 가치가 높은 공간이 오히려 도시의 개발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할 것이다. 


아직까지 도시 시설물이 있는 공간을 개발한다는 것은 생소한 개념이다. 특히 높은 사업비와 안정성 문제 등과 국내에서는 아직 흔하지 않은 사례로 인해 이견이 엇갈리는데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합리적인 도시공간을 개발한다면 과거 도시의 성장을 이끌었던 보조공간에서 새로운 도시의 성장 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국내에도 상업시설의 경우 이미 인공부지 위에 조성된 사례가 많이 있으며, 이러한 건물은 단절된 공간을 연결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 대구광역시 철도 역사 위에 들어선 대형 상업시설, 상업시설은 물론 쾌적하게 조성된 지하공간•지상공간으로 도시의 남쪽과 북쪽을 연결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특히 유수지의 경우 최근 친수공간 조성 등으로 상대적으로 거주만족도가 높은 하천 옆에 위치하는데, 토지이용이 제한되어 있어 많은 주택지 사이에 불모의 땅으로 공간단절을 야기하게 된다. 이러한 공간을 인접지역과 연계하고 합리적인 토지이용으로 도시 내의 모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매개체의 역할이 기대된다.


  

 


▲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유수지에 입점한 대형마트



그러나 이러한 시설물은 현재 대부분 상업시설에 국한되어 있어, 다양한 개발 가능성에 대한 보편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어 보다 다양한 사례와 새로운 국토개발의 트렌드를 이해하여 이에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베를린 - 단절된 공간을 뛰어넘다>


맛있는 맥주와 소시지의 나라 독일,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국가이지만 유럽에서 가장 높은 GDP규모를 자랑하는 국가이며, 2012년 기준 GDP는 3조 4,787억 달러로 세계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약 3.5배의 국토를 지녔으며, 평지가 많은 여유로움일까, 독일은 고층건물보다는 저층 건물들이 많은 편이었다. 


 


▲ 베를린 시청 주변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을 보면, 세계 4위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국가이자 도시의 중심지임에도 여유로운 도시공간의 느낌을 보여준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에는 상대적으로 산지가 많음은 물론 경제성장과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된 후유증으로 인해 고밀 개발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다른 국가들, 다른 도시들보다 더욱 효율적인 국토개발을 해야 하기에, 도시 내의 토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와 정책이 시행될 필요가 있다.



※ 도로율을 아시나요?


도로율이란 시가지면적 대비 도로의 면적을 나타내는 것이다.


[도로율]


관련 법규인『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서는 도로를 결정하기 위한 기준의 하나로 용도지역별 도로율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여 건축물의 용도•밀도, 주택의 형태 및 지역여건에 따라 적절히 증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 주거지역 : 20% 이상 30% 미만.

주간선도로의 도로율은 10% 이상 15% 미만

2. 상업지역 : 25% 이상 35% 미만.

주간선도로의 도로율은 10% 이상 15% 미만

3. 공업지역 : 10% 이상 20% 미만.

주간선도로의 도로율은 5% 이상 10% 미만


우리나라 도시 별 도로율은 2012년 12월 기준 인천(30%), 대전(28.8%), 광주(23.5%), 대구(23.5%), 서울(22.1%), 부산(20.9%), 울산(17.3%)순으로 많습니다. 이는 세계 주요 대도시인 도쿄, 런던, 파리, 베를린 등과 유사한 수치다.


반면,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한 국가별 국토계수당 도로 보급률을 보면 한국이 1.49%로 하위권에 속하고 있다.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이란 국토의 면적과 인구를 모두 고려해 도로보급률을 측정하는 지표다. 수치가 클수록 도로가 많이 깔렸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의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을 보면 미국은 3.75, 일본이 5.53, 영국이 3.41 등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 도로율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국토계수당 도로 보급률이 못 미치는 것은 기존 시가지 도로는 관리․운영에 초점을, 기타 국토개발에는 보다 많은 도로 보급을 해야 할 필요성을 말해준다



현재 도시권은 기타 선진국 대도시의 도로율 수준과 근접하게 형성되어 외형적 모습은 세계 어느 도시들 부럽지 않게 발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도시를 입체적으로 보면 실제 시민들의 생활 동선에 따라 도시의 생동감이 다르게 된다. 보다 생동감 있는 도시는 단절된 공간 없이 모든 공간을 향유할 수 있어야 실제 생활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도로율을 보면 전체 시가지면적에서 평균적으로 20~30%정도가 도로로 쓰이므로 생각보다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도로와 철도는 도시의 통행을 담당하고 있다. 통행은 도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최근 소음, 먼지 등의 문제로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시설물과 도시공간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활용하고 있는 곳이 베를린이다. 



 

▲ 베를린 남부 내부순환도로(Stadtring)에 위치한 Tunnel Ortsteil Britz



베를린은 도시 중심부, 외곽부의 고속도로․간선도로에서 도심공간이 단절되는 곳에는 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하여 도시가 하나로 연결되게끔 조성하였다. 그리고 그 위에는 일반 도시와 같이 도로, 녹지, 건축물 등이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의 소음과 먼지와는 별개로 공간에 또 다른 장소가 형성되는 것이다.



 

  

▲ Tunnel Ortsteil Britz 상부에 조성된 공간(출처 : google maps, 사진제공자 : Destiny)



이외에도 베를린 여기저기를 보면, 주택단지와 도시공원 등 다양한 지역에서 위와 같은 사례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와 슈프레 강 인근지역에 보면 도시마다 단절되거나 불모지로 방치할 수 있는 공간들을 조화롭게 연결시켰으며, 전체적으로 풍부한 녹지율을 자랑하고 있다.



 

  

▲ 베를린 서부 고속화 도로에 위치한 Tunnel Tegel Ortskerr, Tunnel Rudower Höhe



베를린의 서남부지역에 위치한 슈량겐바더(Schlangenbader Strasse)에는 고속도로 상부에 녹지가 많은 전원주택 개념의 테라스식 15층 아파트를 2개 동 1,200세대를 조성하여 임대주택을 보급한 사례가 있다. 


이는 기존의 고속도로와 주택공간, 도시공간을 완전히 단절시켜, 기존 도시의 공간을 최대한 입체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그리고 임대주택보급을 통한 주거안정화와 도심 공간 단절을 방지하였으며, 인접지역에 소음, 먼지 발생 문제를 차단시켜 효율적인 도시공간을 개발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독일 베를린의 슈량겐바더(Schlangenbader Strasse) 상부에 조성된 임대주택



아직까지 국내에는 위와 같은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 그러나 현대 건축기술의 발달과, 도시의 외형적 확산보다 내부 관리를 중점적으로 하는 도시재생으로 개발의 방향성이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입체공간개발이 앞으로 더욱 주목 받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시 내에 철도․도로․유수지 등으로 특정 용도로의 사용 이외의 기능이 사라지고 주변 공간과 단절된 공간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개발 연구를 더욱 활발히 진행해야 할 시기임을 느낀다.


현재, 수도권에 많은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1~2인 세대 수를 감당하기에는 아직까지 역부족이다. 특히 오랜 부동산 침체로 인해 건설실적이 나빠져, 앞으로도 주택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도시의 다양한 시설물, 유수지와 공공공간의 입체적 개발을 통해 도시에 새로운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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