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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10 서해 금빛 열차 타고 당일치기 보령 나들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입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번 여름에는 서해바다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지난 주말에 서해 금빛 열차를 타고 당일치기 보령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머드팩 생산지로 유명한 보령에는 대천해수욕장이 있습니다.




6월 29일(토) 오전 8시 36분 용산역에서 대천역으로 가는 서해 금빛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서해 금빛 열차는 그 이름처럼 외양이 화려합니다. 객실에는 온돌방, 족욕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창 너머 서해바다를 바라보면서 족욕을 하면 전신의 피로가 가시겠지요.





대천역에 도착하니 우산을 쓰고 다녀야 할 만큼 빗방울이 제법 굵어졌습니다. 시커먼 먹구름이 드리워진 하늘을 보니 오늘 종일 비가 오락가락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려도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대천 역사 곳곳에 보령머드축제를 알리는 홍보문구로 가득합니다. 보령머드축제는 7월 19일(금)부터 28일(일)까지입니다






대천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탑승해서 대천해수욕장에 갔습니다. 비가 내리는 바닷가 풍경은 어떨까요?


비가 내려도 폭우가 아닌지라 바다에서의 체험이 한창입니다. 저 멀리 바다 위를 가르면서 수상 스포츠를 즐기거나 와이어에 몸을 맡기고 하늘을 가르는 짚트랙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 백사장을 거닐다가 모래 위에 길쭉한 돌멩이로 하트 모양을 그려봅니다. 제가 다녀간 흔적을 남겨두었습니다. 빗물에 씻겨 내려가지 않아야 할 텐데요.







여기까지 와서 전망대 꼭대기를 지나칠 수 없겠지요.

20층 꼭대기 전망대 카페는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서 창가를 바라보는 자리에 앉으면 대천해수욕장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대천항 수산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서해 바닷가에 왔으니 활어회를 먹어야겠지요. 1층에서 횟감을 고른 뒤 2층에서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과 흡사한 풍경입니다. 

역시 바닷가 산지에서 먹는 회는 싱싱하고 쫄깃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이었습니다. 하지만 빗줄기가 거세져 우산을 쓰고 걸어야 했기에 여행 인솔자가 여행객들의 양해를 구한 뒤 목적지를 보령석탄 박물관으로 변경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니 대형 돔 영상실이 있습니다. 마침 ‘연탄’을 소재로 한 시의 구절이 자막으로 뜹니다. 






보령은 중생대에 석탄이 생성되었던 지역으로 우리나라 3대 석탄 광산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광산이 있었던 자리에 박물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1층 전시실은 석탄의 생성과 이용 역사를 보여줍니다. 실제 탄광에서 사용했던 여러 장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광산 장비를 전시한 마지막에 필자가 어릴 적 익숙했던 부엌의 풍경이 보입니다.






지난 1980년대까지 대표적인 난방 연료가 연탄이었습니다. 시커먼 연탄이 하얗게 변하기 전에 연탄을 갈아줘야 합니다.

공장에서 석탄을, 가정에서 연탄을 썼던 지난 시절을 통틀어 우리는 산업화 시대라고 부릅니다.






2층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광부 체험을 하는 게임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옛날 광부들이 지하 갱도에서 죽음을 무릅쓴 채 석탄을 채굴했던 사실을 지금 게임에 열중한 아이들이 알고 있을까요?






2층에서 지하로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400m 갱도로 내려갑니다.

왼쪽에 보령 화석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봤던 삼엽충과 암모나이트 등의 화석이 선명합니다.






오른쪽 벽면을 따라서는 광부들이 작업하는 과정을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바깥은 3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건만 지하 400m 갱도 안은 마치 냉방을 가동한 듯 시원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개화예술공원입니다. 모산 조형미술관, 화인 음악당, 개화 허브랜드 등이 갖춰진 종합 문화예술공간입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공원을 구석구석 산책해도 좋을 것 같았지만. 여행객들은 비를 피할 수 있는 개화 허브랜드로 갑니다.

갖가지 꽃들과 허브 식물들이 가득한 온실입니다. 온실을 빠져나와서 맞닥뜨린 감성 카페 리리스는 동화 속 환상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이제 다시 대천역으로 와서 오후 5시 26분에 출발하는 용산행 서해 금빛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서해 금빛 열차를 타고 떠나는 당일치기 보령 나들이가 끝났습니다. 굳이 숙박을 하지 않아도 당일치기로 보령의 명소를 둘러보았습니다.

지루한 일상에 지쳐 있을 때 교통편 걱정 없이 훌쩍 떠나서 하루를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서해 금빛 열차는 관광열차입니다. 중부내륙 관광열차(O, V-train), 정선아리랑 열차(A-train), 남도해양 열차(S-train), 서해 금빛 열차(G-train), 평화열차 DMZ(DMZ-train) 등이 있습니다. 현재 O-train, V-train을 운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코레일과 여행사가 합작해서 출발역에서 도착역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관광열차와 여행지에서의 일정이 결합된 여행상품을 제공합니다. 기차를 이용한 국내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관광열차 여행상품을 살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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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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