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산을 가보셨나요? 혹시 에베레스트에 가보신 분은 없겠죠? 백두산에 가보신 분도 있나요? 와~ 백두산은 정말 멋지죠? 백두산에 올라가 보고 싶네요. 우리나라에는 산이 참 많죠? 더운 여름에는 바다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산을 오르면서 또 다른 시원함을 경험하는 것도 좋은데요.

백두산은 아니지만, 제가 지금까지 올라가 본 산 중에서 몇 군데를 소개해 보려 해요.


1. 북한산

북한산은 제가 아주 힘들게 올라갔던 곳이랍니다. 몇몇 친구들이 북한산이 북한에 있는 산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에요. 북한산은 남한, 서울특별시에 있는 곳이랍니다. 북한산은 높이 837m의 산으로, 이름은 조선 후기 시대에 한성의 북쪽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북한산은 ‘삼각산, 한산, 화산, 부아악’이라고도 해요. 북한산은 서울특별시 도봉구-강북구-종로구-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있어요.


북한산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는 여러 곳이 있는데. 제가 소개할 곳은 초등학생들이 오르기에 무리가 없는 원효봉까지 오르는 코스예요. 다소 험준한 다른 봉우리들과는 달리 원효봉 정상까지는 505m로 높지 않은 편이죠. 저와 제 동생도 원효봉까지 올라갔는데 초등학생인 저희 걸음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개연폭포와 항운사를 지나가게 되는데 정상을 빠르게 오르고 싶은 마음에 제대로 감상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내려오는 길에는 시원한 계곡 물을 볼 수 있었어요. 정상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왠지 모르게 시원한 기분이 들어요. 뭔가 모르게 뿌듯한 느낌도 들고, 이렇게 힘들게 올라오다 보니 빨리 내려가고 싶지 않기도 하고요. 여름에 갔었는데, 가을에 산에 가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렇게 멋진 산이 제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기쁘기도 했고요. 참! 등산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산을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처럼 힘들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져요. 그렇지만 내려가는 길이 더 위험하니까 조심해야 해요. 제 동생도 내려오다가 넘어질 뻔했거든요. 

  

    

                         ▲ 북한산 원효봉                           ▲ 정상에서 찍은 사진             


2. 성산 일출봉

성산 일출봉은 제주도 최동단인 성산포구 앞에 있답니다. 높이는 182m, 지름은 약 400m에 이르는 넓은 분화구의 화산이에요. 주변에 '구구봉'이라 불리는 99개의 바위가 솟아있어요. 그 모습이 마치 성과 같아서 성산이라고 하고, 일출을 볼 수도 있어서 성산 일출봉이라고 해요. 성산 일출봉에서 보는 해돋이는 ‘성산 일출’이라 해서 예로부터 영주 12경 가운데 제1의 절경으로 꼽혀요. 벼랑에는 150여 종의 식물이 살고 있어요. 그리고 성산 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성산 일출봉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성산 일출봉 정상은 해발 180m로 오르기 힘들지 않아요. 게다가 오르기 쉬운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저희는 경쟁하듯이 뛰어 올라갔었죠. 정상까지 가는 길에는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중간에서 얼핏얼핏 보이는 바다가 아름다웠어요. 성산 일출봉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할 무렵에 넓은 초원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말을 탈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있어서 말을 타야겠다고 잔뜩 기대했는데, 말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나중에 보니 말을 탈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었어요. 말을 타고 바다를 보면 멋지겠죠? 친구들은 말 타는 시간을 확인해 보고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성산 일출봉은 북한산과는 달리 올라가는 길이 험하지 않아요. 다만 많은 계단이 있죠.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올라가니까 재미도 있고 힘들지도 않았어요. 산을 오르다 보면 내려오는 분들과 만나게 되죠. 제가 몇 번 경험해 봤는데, 내려오시는 분들은 항상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이라고 말씀하세요. 그런데 그 ‘조금만 더’ 가 생각보다 꽤 길답니다. 힘내서 올라가라는 격려시겠죠? 멀었다고 하면 왠지 기운이 쭉~ 빠지는데,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에요’ 라고 하면 기운이 나니까요. 


성산 일출봉 정상은 정말 아주 멋있었어요. 제주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데 한참을 봐도 질리지 않은 풍경이었어요. 제주도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을 물어봤을 때 저를 포함한 모든 친구가 성산 일출봉을 1번으로 뽑았어요. 초등학생은 물론 유치원생도 신나게 올라갈 수 있는 성산 일출봉!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성산일출봉 입구          ▲ 성산일출봉 가는 길


      

▲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친구, 동생과 함께



3. 다이아몬드 헤드 화산

이번엔 우리나라가 아니라 하와이에 있는 산을 소개하려고 해요. 성산 일출봉과 비슷한 느낌의 산이라 꼭 소개하고 싶었거든요. 하와이에 있는 다이아몬드 헤드 화산입니다. 화산이라는 말을 들으니 좀 무섭지요? 하지만 다이아몬드 헤드 화산은 완전히 죽은 사화산이랍니다. 제가 8살 때 가본 다이아몬드 헤드 화산은 하와이 섬에 있는 산이에요. 예전에 일어난 대폭발로 지금의 다이아몬드 헤드 산이 된 것이지요. 


이 산은 해발 232m, 분화구의 지름이 1,200m에요. 옛날 원주민들은 다이아몬드 헤드 산을 고래의 머리라고 불렀다고 해요. 다이아몬드 헤드의 유래는 1825년 영국의 한 선원이 이곳에서 반짝거리는 돌을 발견하여 다이아몬드라고 했는데 그 돌이 후에 방해석으로 밝혀졌어요. 그래서 그곳을 다이아몬드 헤드라고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해요.    

 

다이아몬드 헤드 화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북한산과 성산 일출봉을 합해놓은 곳 같아요. 편한 길과 험한 길이 골고루 섞여 있죠. 입구의 느낌과는 달리 꽤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정상이 나온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네 식구와 함께 갔었는데, 할아버지와 고모, 사촌 동생은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갔어요. 하지만 저와 제 동생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에 아름다운 오하우 섬을 감상할 수 있었죠. 마지막에 좁고 무서운 계단을 오르면 정상이 나타나는데 제주도에서 보던 풍경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본 오하우 섬


이 밖에도 다산초당이 있는 만덕산, 흔들바위가 있는 설악산에 가 봤어요. 산을 오르는 건 사실 힘들어요. 하지만 힘든 만큼 기쁨이 있어 다시 산을 찾게 돼요.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각 계절마다 산은 다른 옷을 입고 있죠. 우리나라의 멋진 산들, 아직 안 가 보셨나요? 그렇다면 산이 가장 예쁜 옷을 입는 가을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지난 7월 초, 4대강 방문객이 총 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011년 발표된 주요 여가 문화 이용 및 국립공원 방문객 현황조사에 의한 이용객 통계 수치를 보면 북한산 국립공원 방문객이 4대강 방문객 대비 116%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경을 이용한 관광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이토록 많은 이용객을 유치하는지 살펴볼까요?



<2011년 주요 여가 문화 이용 및 국립공원 방문객 현황(출처 - 공감코리아)>



북한산 국립공원은 연간 천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 이용객이 급증하게 되었고, 많은 방문객이 정상을 향하면서 기존의 산책로를 벗어난 많은 샛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산이 거미줄처럼 조각조각 갈라지며, 많은 등산객에 의해 밟힌 땅은 식물의 뿌리가 숨을 쉴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고, 자연환경 훼손,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 파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팻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북한산 둘레길입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환경을 보호한다는 목표에 벗어나지 않도록 새로운 산책길을 조성하지 않고,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상을 향하던 수직 탐방행태를 수평 탐방행태로 변화시켜 고지대의 생태훼손을 예방하였으며, 저지대의 샛길을 복원하면서 생태, 문화 등 지역의 테마를 반영한 탐방로를 구축하여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북한산 둘레길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첫째,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걸을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은 총 21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한산 지역과 도봉산 지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습니다. 각 구간별로 난이도가 상 중 하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방문객은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걸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1구간, 2구간, 9구간, 10구간과 같은 난이도 하에 해당하는 쉬운 구간을 걷는 것이 좋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코스>



국토해양부 기자단 2조는 북한산 탐방소에서 근무하시는 자연환경 해설사 이미현님과 함께 5구간 명상길을 걸었습니다. 5구간 명상길은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구간이지만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북한산 산능성이와 북한산성의 경관이 일품인 곳입니다.

<전망대 데크에서 바라본 북한산 산능성이>



  둘째, 북한산 둘레길은 찾기가 쉽다!


북한산에서 둘레길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둘레길은 주황색 끈과 보도에 표시된 초록색 띠를 따라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디서나 이 두 가지를 찾으신다면 쉽게 둘레길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불한산 둘레길을 연결하는 주황색 연결줄과 북한산 둘레길을 안내하는 보도 표시>



 셋째, 북한산 둘레길은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북한산 둘레길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둘레길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도 자연을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에 메어놓은 표식으로 나무가 피해를 보지 않게 찍찍이를 이용한 모습이나 기존의 나무를 베지 않고 데크를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를 보호하는 북한산 둘레길>


<벨크로를 이용한 북한산 둘레길 표식>



넷째, 노약자, 장애우를 배려한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중 21구간인 우이령 길은 지형이 평평한 무장애 산책로로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방문객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다른 둘레길이 오르막, 내리막길로 더욱 활동적인 면이 있다면 우이령 길은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우이령 구간은 현재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하셔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예약 : http://bukhan.knps.or.kr → 공원탐방 → 국립공원예약 → 우이령 탐방   

  • 전화 예약(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만 가능)

    교현 탐방지원센터: 031-855-6559 / 우이 탐방지원센터: 02-998-8365 


또한, 북한산 둘레길에는 스탬프 북이 있습니다. 21구간을 방문하며 곳곳의 스탬프를 모두 모은 후 탐방소를 방문하면 북한산 둘레길 배지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산 둘레길 포토 포인트와 스탬프 북>



그리고 둘레길을 걷다 보면 주변의 이름 모르던 나무들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해설사님과 동행하면서 나뭇잎의 냄새도 맡아보며 무심코 지나치던 자연에 다시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누리장나무 설명을 하는 해설사>



5구간 명상길 탐방을 마치고, 북한산 국립공원 사무소를 찾아 북한산 둘레길 운영단 홍보팀에 계시는 김중업 담당자 님께 북한산 둘레길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Q. 북한산 둘레길이 다른 둘레길에 비해 이용객이 많은 편인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북한산 둘레길은 접근이 쉬운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가 쉬워 수도권에서 찾는 방문객이 많지요. 외곽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방문객을 유도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북한산 둘레길을 SNS로 소통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지속적인 온라인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홍보 동영상도 리뉴얼 계획이 있습니다. 지난 7월 12일에는 북한산 국립공원 애플리케이션을 개통하여 코스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북한산 둘레길 애플리케이션 이미지>



Q. 북한산 둘레길 방문객에게 하실 말이 있으시다면?

A. 무엇보다 안전에 관련된 사항을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폭우가 내리는 경우 갑작스럽게 계곡물이 불어나므로 항상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심할 때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탐방로를 폐쇄하므로 양해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둘레길을 순찰하다 보면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볼 수 있습니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봉투를 지참하시어 북한산 둘레길 환경 보호에도 신경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수직적인 탐방 문화를 수평적인 탐방 문화로 변화시키며 자연을 보호하는 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코스는 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이용객의 만족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올여름 먼 곳으로 떠나실 수 없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북한산 둘레길을 방문하시는 것 어떨까요? 무더운 더위도 날려버리고 시원한 자연에서 누리는 휴식을 추천합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 http://bukhan.knps.or.kr/main/main_park_bukhan.do

북한산 둘레길 홈페이지 : http://ecotour.knps.or.kr/dulegil/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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