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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7 우리 집에 불이 났다! 재난 및 비상시 안전행동요령

 

▲영화 <타워> 중(출처: 네이버영화 http://bit.ly/12N0oC9)



영화 <타워>에서 불이 난 건물에 있던 손예진이 아이를 안고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합니다. 서로 타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문밖으로 밀리자, 아이만이라도 태워달라고 애원합니다. 하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낀 사람들은 아이도 외면한 채 자기들만 타고 내려갑니다.


Q. 여기서 잘못 행동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1. 재난 상황에 어린이에게 양보 하지 않은 어른들

2. 아이만이라도 엘리베이터에 태우려고 한 여주인공

3. 화재가 난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사람들


정답은? 1,2,3 모두입니다.





위의 문제가 비단 영화 속 일만은 아닙니다. 최근 뉴스에서 화재사고가 자주 보도되고 있는데요. 내 일이 될 수도 있는 재난상황에서 취해야 할 안전행동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아파트 화재 시 불이 난 집보다 윗집의 사망자 수가 1.5배 가량 많다고 합니다. 불길이 위로 향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불이 나면 아랫집은 바로 대피하는데 비해, 윗집은 대피가 늦어 사고 위험이 큰 것입니다. 

윗집의 피해를 줄이려면 불이 난 것을 안 즉시 아래로 대피합니다. 이미 계단에 연기가 가득해 아래로 대피하기가 어려울 때는 베란다에 설치된 비상탈출구(경량칸막이)를 파괴하고 옆집 세대로 대피하거나 아예 옥상으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동 시에는 연기에 질식되지 않도록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움직여야 합니다. 화재는 불 자체도 위험하지만 연기에 질식하여 내부 장기가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뿐 아니라 화재가 발생한 곳 어디에서나 대피 시에는 호흡기를 막고 이동해야 합니다. 





화재뿐 아니라 모든 재난상황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보았듯 막상 일이 닥치면 사람들은 어느 새 상식을 잊고 빨리 대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엘리베이터 탑승을 시도합니다. 


엘리베이터는 건물에서 화재가 인지되면 전원이 차단되어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탑승한 사람들이 갇혀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멈춘 엘리베이터는 가열되어 용광로가 되고 엘리베이터 내에 유독가스가 유입되어 질식사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추락의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으니 절대 엘리베이터를 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방이나 내부 공간에 있다면 어떻게든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문 반대편에는 더 큰 불이 타고 있음을 기억하셔야 해요. 방을 나가려고 손잡이를 잡은 순간 뜨겁다면 불길이 문 바로 앞에 있는 것이므로 그 때는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문 사이를 옷 등으로 막아주고 안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무작정 나가겠다고 문을 열면 불길이 안쪽으로 한꺼번에 들어와 인명사고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대피 방법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파트나 지하철 등 자주 이용하는 건물은 비상출입구, 계단 등의 위치를 확인하고, 사고가 났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물품(손전등, 마스크)의 위치를 평소에 체크하세요. 


생활시설뿐 아니라 항공, 도로, 지하철 등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재난 대비도 필요한데요. 국토교통부는 재난에 대한 생각을 복구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또한 현장중심의 안전관리활동과 교육을 철저히 수행하는 방안을 마련해 재난에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힘쓸 것입니다. 



 


자, 상상해보세요.

재난이 발생했는데 혼자 있거나, 전력과 통신이 끊겨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지 않나요? 

평소 이런 재난은 나에게는 일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하고 있었다면 오늘을 계기로 주변 점검을 해보면 어떨까요. 아파트의 비상계단에 자전거가 세워져 진로를 방해하지 않는지, 화재경고 스위치는 어디 있는지 한번씩 살펴보세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평소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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