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길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5.23 미국의 '샛길'프로젝트, America Byway (1)


▲ (출처: America's Byway homepage http://www.byways.org)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 열심히 운동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죠? 아마도 가장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덕수궁 돌담길에서부터 메타세콰이어길, 올레길 등 우리나라 곳곳에 아름다운 길이 참 많이 있어서 얼마든지 쉽게 걸어다니면서 덤으로 천혜의 환경을 구경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느 곳에 가야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아름다운 길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미국에서는 '샛길 프로젝트'(America's Byways)를 통해 미국 전역의 아름다운 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미국 교통부와 연방고속도로국에서는 1992년부터 미국 50여개 주가 주관하는 3,174개의 프로젝트를 보조하고 아름다운 샛길을 지정하였습니다. 특별히 '샛길'(byway)라는 용어를 지정한 이유도 있는데요. 사실 크기와 상관없이 '샛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150여개의 개성 있고 아름다운 도로를 총칭하고 있습니다. 


미국 '샛길 프로젝트'의 모토는 바로 "미국만의 개성있는 샛길을 모아 그 길에 얽힌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고 보석같은 장소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단지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길이라고 해서 샛길 프로젝트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샛길 프로젝트에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야 하는 데요.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하고 수개월을 거친 심사를 통해 엄격히 선정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샛길을 한 번 살펴볼까요? 




White Pass Scenic Byway




▲ (출처 : http://byways.org)


 주 : 워싱턴 주

 주립 공원 : Gifford Pinchot 국립 공원, Mt.Baker-Snoqualmie 국립공원

 총 거리 : 120 마일, 193.1km

 총 시간 : 충분히 즐기면서 돌아보는데 대략 3시간에서 6시간



위와 같이 '샛길 프로젝트'에 선정된 지역은 위치와 근처에 볼만한 주립공원 그리고 돌아보는 데 걸리는 총 시간이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선정된 샛길에 대한 간략한 소개 외에도 그 샛길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거리들을 나열해 놓았는데요. 위의 지역에 경우에는 근처에 허클베리를 직접 따는 활동, 레이니어 산이나 세인트 헬렌 산을 투어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또한 이 샛길에 올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된 홈페이지 링크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샛길에서 찍은 사진도 올라와 있으므로 사진을 보면서 보고 싶은 경치를 미리 감상해 볼 수도 있답니다. 




Chinook Sceneic Byway 





▲ (출처 : http://byways.org)


 주 : 워싱턴 주

 총 길이 : 85마일, 136.8ml

 총 시간 : 차로 대략 3시간 거리



이 곳도 역시 마찬가지로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연인이나 가족과 드라이브하기에 안성맞춤일 분만 아니라 특정 거리에서는 야생 동물이 빈번하게 출몰하는 지역으로 선정되어 야생동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기도 하고, 미리 신청하면 하루 일정의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차에서 내려서 직접 아름다운 숲속을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도 안내되어 있고, 레이니어 산에 서식하는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Death Valley Scenic Byway





▲ (출처 : http://byways.org)


 주 : 캘리포니아 주

 총 길이 : 81.5 마일, 131.2km

 총 시간 : 차로 대략 2시간에서 4시간 거리



위의 지역은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무척이나 모험적인 곳이라고 합니다. 입구에는 죽음의 계곡 주립 공원이 위치하고 있고, 악마의 골프장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골프도 할 수 있습니다.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장소죠!

그 이후에 소금밭(badwater)이라고 불리는 곳에서는 정말로 소금이 있는 연못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멋진 장관이 끊임없이 눈 앞에 펼쳐지는 데요. 하루나 이틀, 일정에 맞게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샛길 프로젝트를 통하여 국민들의 건강 증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에 제시한 것과 같이 주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녀온 후에 직접 경험담을 남겨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다녀온 후에 찍은 사진과 경험담을 기록하여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후에 사람들이 가고 싶은 샛길을 정하기 이전에 미리 다른 사람들의 경험 보고서를 읽어 보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요. 



만일 샛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홈페이지가 꽤 유용할텐데요. 집 근처 가까운 샛길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 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활동을 위주로 검색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취미가 탐조 활동이라거나 골프, 캠핑, 낙시, 산악 자전거 등이라면 그에 해당하는 활동이 제공되는 곳을 선택적으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직접 다녀온 사람들의 경험담도 읽을 수 있다니 일석이조이겠지요?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한국에도 구축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우리나라 곳곳을 방문하고 더욱더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정부에서 틀을 잡아 정보를 신뢰도가 높은 곳을 선정해둔다면, 그 정보를 보고 다녀온 사람들의 실경험담을 통해 한층 더 풍부하고 유용한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