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 최원하입니다.

산업폐기물, 하수처리장, 쓰레기소각장, 분뇨처리장 등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시설입니다. 그러나 부동산가격하락, 생활 환경악화 등의 이유로 지역주민들에게는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시설이기도 합니다. 

일명 님비 현상(NIMBY :Not In MY Backyard)을 일으키는 시설들이죠.  님비현상은 위와 같은 ‘혐오 시설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자기 지역에는 설치할 수 없다.’는 지역 이기주의 현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와 반대로 핌피현상은 ‘Please In my front Yard’의 약자로 청사유치, 생활 공원, 지하철역 등 지역에 이득이 되는 시설물을 유치하거나 관할권을 차지하려는 지역 간의 집단적인 경쟁 현상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님비현상을 해결하는 방안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제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용인의 구갈레스피아와 용인아르피아(구 수지레스피아)가 그 해결사례입니다. 기피시설인 하수처리장을 생태공원, 생활공원으로 탈바꿈하여, 필요하지만 환영받지 못하는 시설을 짓고, 주민들은 이를 친환경 주민편의시설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용인의 구갈레스피아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구갈 레스피아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한 생태공원입니다. 그런데 이 공원은 그냥 일반 공원이 아닙니다. 이 공원 지하에는 동백과 구갈3택지개발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정화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이 있습니다. 기존의 하수종말처리장 하면 냄새나고 불쾌한 시설로만 인식되었는데, 이와는 다르게 하수처리의 역할도 하면서 동시에 주민들의 휴식 공간, 친환경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름 역시 레스피아 Respia (Rest 휴식 + Utopia 유토피아)로 지어 좀 더 특별한 느낌으로, 하수처리장을 연상시키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오염된 물을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정화시키는 과정을 거치고 있었습니다.



구갈레스피아의 종합안내도입니다. 구갈레스피아는 환경, 자연숲, 생태학습 그리고 건강 4가지 분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구갈레스피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생태, 자연”과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인공적인 느낌의 공원보다는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살려, 수생식물들이 습지원, 개천 등에 사는 것처럼 자생능력을 최대한 살린 공원이었습니다.



공원 옆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지하철역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길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운동, 산책 등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태연못에 대한 설명입니다. 레스피아에 흐르는 물은 생활하수를 정화하여 재이용하고 있으며, 이것이 처리되는 과정은 견학을 통하여 확인할 수 도 있다고 하네요.



공원 뒤로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자연보호정책으로 파괴를 최소화하여 지역주민에게 환영받는 시설, 도시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시설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용인 아르피아(구 수지 레스피아) 입니다. 용인 아르피아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하여있습니다. 용인 아르피아(Arpia)의 명칭은 아트(Art)와 재생(Restoration)의 합성어입니다. 용인 아르피아 역시 구갈 레스피아와 유사하게 수지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화해 준공하면서 ‘수지 레스피아’라는 명칭을 사용했었는데, 포은아트홀이 2012년 준공되면서 ‘용인아르피아’라는 새명칭을 갖게 되었습니다.

용인 아르피아는 16개 용인시 하수처리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하수처리 고도화 기술인 ‘PADDO’ 시스템을 적용, 수처리 약품 사용을 줄이면서도 하천의 부영양화를 유발하는 질소와 인의 발생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러한 수지레피아 역시 수질개선과 주민편익을 모두 고려하여, 하수처리장이 기피시설이 이라는 이미지를 벗는 데 크게 일조하여, 오히려 주민들이 선호하는 시설이 되었습니다.



용인 아르피아의 종합안내도입니다. 아르피아내에는 연극, 뮤지컬, 공연 등을 하는 포은아트홀이 위치해 있고, 스포츠센터,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축구장, 베드민턴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리틀야구장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가득합니다. 또한 어린이놀이터, 잔디광장 등이 있으며, 아르피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아르피아 타워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처럼 하수처리장 상층부에 잔디 축구장을 깔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가 아르피아 답사를 갔을 때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학생들이 공을 차며 시설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르피아를 대표하는 아르피아 타워에 가보았습니다.



아르피아의 모습입니다. 고층의 탑 형태로 되어있으며, 아르피아체육공원 축구장 지하에 조성되어 있는 용인시 수지레스피아 하수종말처리장의 배기구인 굴뚝으로 콘크리트 굴뚝의 외관에 구조물을 설치하여 타워로 만든 관광휴게시설입니다. 타워이용료는 무료이며 2층~4층에는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으며, 4층은 전망대로 하늘마루 북카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4층 전망대에 북카페가 설치되어 있어 경치를 보면서 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자 용인 죽전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로는 경부고속도로가 보이고, 수지구 죽전동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용인시 죽전이 성남시 분당 인접하여 있는데 고속도로를 지나며 아르피아를 보면, ‘이곳부터 용인이구나!’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상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 본 운동시설입니다. 운동시설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이 하수처리장이 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구갈레스피아
, 용인아르피아 살펴보았습니다. ‘하수처리장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혐오시설, 기피시설로 인식되어 주민들의 반대를 사는 시설이 오히려 친환경 시설으로 탈바꿈하여 주민 편의 시설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님비현상, 핌피현상을 두고 승, 패라는 상황으로 이분화하여 시설을 만드는 것이 아닌,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면 우리사회, 우리나라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설 설립과 이용 등에 있어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입장이 아닌 공공
, 주민, 전문가 등의 입장을 모두 고려하고 협력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기피시설 등이 해당지역과 주민의 특성을 고0려한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핌피현상으로 발전 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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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단 2기의 손아랑입니다.

 

 꽃이 만발했던 4월을 지나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5월이 되었습니다. 이젠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슬슬 선풍기도 꺼내야 할 것 같은데요. 더운 날에는 강가나 하천과 같은 시원한 곳에서 산책을 하는 것도 더위를 식히는 방법 중 하나이죠. 오늘은 가족과 함께 갈만한 하천 나들이 장소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금수강산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는 많은 강과 거기서 나온 하천들이 곳곳에 흐르고 있습니다. 이런 강이나 하천은 오래전부터 빨래터나 물놀이 장소 등으로 우리 생활 속에 여가 및 생활공간으로 깊숙이 자리매김해왔는데요.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 등으로 점점 하천은 오염되어왔고, 그렇게 오염된 하천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다시 깨끗했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정부는 노력을 해왔고, 수많은 연구 끝에 2000년대부터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올해 3월, 국토교통부에서는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사업의 우수사례들을 뽑아 소개하는 「자연친화적 하천조성 사례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사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 이미지 출처: 「자연친화적 하천조성 사례집」- 국토교통부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사업은 위의 그림과 같은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방향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사업은 기존의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고, 때론 훼손된 생물 서식공간을 확보하면서 하천의 원래 기능을 되찾아주고, 이것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여러 기능을 설치함으로써 우리가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방법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였는지 오늘 소개해 드릴 한강 고양난지 지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자연친화적 하천조성 사례집」- 국토교통부)

 

 주말에 찾은 한강 고양난지 지구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아무래도 고양난지 지구는 난지한강공원에서 걸어가기엔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보니 그랬는데요. 첫 이미지는 공원보다는 자연에 가까웠습니다. 옆에는 한강이 흐르고 푸르른 풀 사이로 자전거도로가 잘 돼있어 자전거를 타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이 곳 고양난지 지구는 예전에 대부분 경각지로 이용되어 비료와 농약 사용으로 인해 하천오염이 심했었고, 일부는 방치되어 생태환경이 열악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에 생물 다양성을 증대시키고 생태계 보전 및 수변경관을 개선하여 시민들의 휴식 및 자연학습과 생태체험의 장소로 활용하고자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사업을 시행하였습니다.


 

 

먼저 경작지로 이용되던 구간에는 한강을 유입시켜 습지와 하중도를 조성하고, 수생식물을 심어 생태환경을 개선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부에는 징검다리나 관찰 데크 등을 설치하여 가까이 다가가 관찰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제 습지 위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에서 보니 더욱 생생하게 생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관찰 데크

 

 


물과 접하는 수변부에 나무말뚝을 이용한 수제를 설치하여 치수안정성을 확보하고 저수 호안의 침식을 최소화하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물 높이가 제법 높아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 설치되어 있는 수제의 모습 (이미지 출처: 「자연친화적 하천조성 사례집」- 국토교통부)

 



기존 고수부지의 군사용 시설인 용치부에 데크를 설치하고 그 주변을 비오톱으로 조성하여 생태학습 및 생물 서식공간을 제공하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이 비오톱, 즉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여기에도 역시 데크가 설치되어있어 좀 더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 비오톱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 

 

 

고수부지 내에 실개천 조성 한 후 한강 본류의 물을 일부 유입시켜 자연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질 자정능력이 향상되면 앞으로도 계속 깨끗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겠죠?

 

 이렇게 사업을 진행한 결과 갈대, 물억새, 갯버들 등 다양한 식생이 자라나고, 수질 자정능력도 향상되어 물이 깨끗해짐은 물론 다양한 생물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또한 징검다리나 데크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도시 안에서 자연체험이 가능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오염되거나 방치돼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하천이었지만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사업으로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하천은 항상 원래 모습 그대로였지만 우리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오염되었고, 그렇게 병든 하천은 다시 우리의 손으로 되돌리려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하천이나 자연환경을 보존하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를 통해 자연의 중요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 대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연친화적 하천조성 사례집」에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한강 고양난지 지구 외에도 여러 지역의 하천들이 소개되어있는데요.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생태학습을 하면서 소중한 자연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연친화적 하천조성 사례집」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http://www.molit.go.kr/USR/policyData/m_34681/dtl.jsp?id=3694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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