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9.05 자연과 어우러진 수리시설, 제천 의림지와 청풍호 (3)
  2. 2013.08.09 기차가 떠오르는 영화 3편 (1)


최근 극장가에서는 설국열차가 화제였습니다. 2014년 7월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개발한 약품으로 빙하기가 찾아오고 모든 생명이 멸종합니다. 영화 배경이 기상이변인데요. 올 여름 폭염과 최장기간 장마, 열대야 현상으로 기상이변은 영화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우리 모습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과학이 발전했기에 기상예보를 하고 날씨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지만 과거에는 이런 일을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제천으로 떠나보았습니다. 




현존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리시설 의림지





먼저 방문한 곳은 최고의 수리시설 타이틀을 가진 의림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에 이야기는 삼한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백성들은 가뭄과 홍수로 먹고 사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겨 용두산에서 흘러 오는 개울물을 막아 만든 것이 연못의 시초입니다. 의림지는 아래쪽 농지대보다 고도가 높았기 때문에 배수구를 뚫고 낙차를 이용해 제천지역의 70%가 넘는 지역에 농업용수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저수지 역할보다 사람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100그루가 넘는 소나무와 광장, 의림지 주변을 거닐 수 있는 둘레길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의림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기에 관광 안내소에서 안내책자를 받고 문화관광안내사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혼자 두리번거리며 걷는 길보다 설명을 들으며 걷는 길은 새로운 것이 많이 보였습니다. 


휘어지고 서로 엉킨 소나무들은 각자의 번호가 달린 인식표를 달고 있었는데요. 전국의 소나무가 경복궁 재건을 위해 잘려나갔지만 곧지 않은 의림지 소나무들은 살아남아 하나씩 관리 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소한 이야기까지 들으니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깊은 역사와 백성들의 생활에 안정을 주는 공간이라는 생각에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육지의 바다 청풍호




두 번째는 제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청풍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78년부터 충주시 사이의 계곡을 막아 충주다목적댐을 만들기 시작하여 1985년 개장하였습니다. 


타이틀처럼 육지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크기가 소양호 다음으로 담수량이 큰 호수인데요. 댐은 용수공급, 홍수조절기능, 전력생산을 합니다. 과거 의림지처럼 이제는 댐이 기후변화에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점심을 먹고 도착해서 쉬엄쉬엄 청풍호를 둘러싸고 있는 총 7개에 자드락 길 중 만남의 광장, 청풍랜드, 청풍대교가 있는 1코스 길을 걸어보았습니다. 호수 바로 옆을 걸으며 보이는 맑은 하늘과 햇살, 수면에 비치는 풍경들은 너무 아름다고 마음을 잔잔하고 고요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 때 쯤 청풍랜드로 향해 아찔해 보이는 번지점프대는 사진으로만 남기고, 매년 8월 중순에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즐겼습니다. 


어둠 속에서 큰 스크린으로 보는 야외 영화관은 여유로움 자체였습니다. 반짝이는 별을 보며 청풍호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낭만적이고 느리게 가는 시계 속에 존재하는 듯 했습니다. 단순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간을 넘어선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곳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제천 10경이라고 하여 월악산, 금수산, 용하구곡, 송계계곡, 박달재 등 많은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시간이 느리게 가는 제천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혼자 보는 것보다 주저하지 말고 관광안내소로 달려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본다면 재미는 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맛있는 제천떡갈비와 곤드레밥도 꼭 드시고 오세요. 


그리고 여행이 끝난 후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선조들처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들로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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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여기 가봤는데 좋더라구요^.^

    2013.09.06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2. ilovehyuk

    가보고싶네요.. ㅎㅎ

    2013.09.06 15:19 [ ADDR : EDIT/ DEL : REPLY ]


최근 가장 핫!한 영화는 단연 <설국열차>입니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돌파, 5일만에 3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영화의 호불호가 심한 편이지만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설국열차’라고 하니 가장 먼저 ‘기차’라는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기차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슬프도록 맑은 <철도원>


눈 덮인 시골 종착역 호로마이에는 평생 이 역을 지켜온 철도원 오토마츠가 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딸과 아내가 숨을 거둘 때도 철도원이라는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옆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기차역에 나타난 꼬마는 마치 오토마츠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듯 했고, 그 후 꼬마의 언니가 꼬마가 잃어버린 인형을 찾기 위해 오고, 또 다시 두 여자아이의 언니라며 다른 소녀가 찾아옵니다. 그 모습에서 오토마츠는 자신의 부인의 모습을 떠올리고 가족을 그리게 됩니다. 

철도 운행이 중단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명을 다 하던 오토마츠는 흰 눈이 소복소복 내리던 어느 날, 자신이 평생 몸담았던 그곳 플랫폼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우리나라의 안성기와 같은 일본의 국민배우 다카쿠라 켄과 히로스에 료코가 출연하여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은 영화입니다. 철도원으로서 자신의 일을 우직하게 해내는 모습, 가족의 사랑 등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영화였습니다. 



사랑하고 싶어지는 귀여운 영화 <가까이서 본 기차>



 


독일점령하에 있는 체코의 작은 시골역에서 이제 막 연수를 끝내고 철도원으로 일하게 된 밀로시.

열정과 의지를 품고 시작한 일이지만 차장인 마샤를 만나며 모두 무너지고 오로지 '사랑 만들기'에만 골몰합니다. 그러던 중 밀로시는 우연히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를 하게 되고 목숨을 걸고 기차에 올라 폭발물을 던집니다. 


영화에서 역무원은 작게, 기차는 크게 보이도록 앵글을 사용했는데요. 이를 통해 무기수송선으로서의 기차가 가진 큰 힘을 상징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기차역에서는 소년에서 남성으로 변모해가는 밀로시의 여러 모습들이 담겨 있는데요. 역이라는 공간이 가진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모습과 자유분방한 연애사상을 희비극으로 버무렸다고 합니다. 

2차 세계 대전 말, 바깥 세상은 온통 전쟁으로 시끄러운데, '전쟁이 대수냐~ 전쟁보다 사랑이 더 어렵다'고 말하는 '가까이서 본 기차'는 비극과 희극을 오가며 풍자의 거장 이리 멘젤의 절정으로 평가 받는 작품입니다. 



나 다시 돌아갈래 <박하사탕>



 


1999년 봄.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기찻길.

주인공 영호는 철길 위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절규로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꿈도 야망도 그 무엇도 영호에겐 남아있지 않아 자살을 시도하려는 순간, 첫사랑 순임이 혼수상태임을 알게 됩니다. 시간은 계속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자신이 고문을 했던 사람을 만났던 일, 세상에 찌든 형사 시절의 모습, 풋풋함과 정의로움으로 똘똘 뭉친 신참내기 형사의 모습, 5.18의 현장, 그리고 첫사랑 순임을 만났던 그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 끝에 순임이 건넨 박하사탕이 가장 맛있다고 말하는 영호의 모습이 있습니다. 


박하사탕은 기차와 함께 거꾸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영화입니다. 1999년 봄 장면으로 시작하여 과거로 거슬러 갈 때 상징적으로 사용되는 게 철도였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자 많이 알려진 이 기차장면은 실제 운행중인 기차 앞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컷 사인을 하지 않아 진짜 죽을 뻔 했다고 하니, 분노와 절규의 눈빛이 어쩌면 실제 감정이 아니었을까요?

 

 


▲ 출처 http://jecheon.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3301435



영화가 촬영되었던 진소마을은 그 당시에는 인적 드문 작은 마을이었지만, 영화를 통해 알려지면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도 힘차게 기차가 운행 중이니 촬영지를 돌아보면서 조심해야 한다는 점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렇듯 기차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기도 하고, 지구의 축소판으로 사람들의 삶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또 그 어느 곳보다 가족들의 사랑과 자신의 일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공간이기도 하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기차 여행을 떠나보세요. 혹시 여행 계획이 없다면 이번 주말에는 국토교통부가 소개해 드린 영화 속으로 여행을 떠나 기차의 낭만, 설렘을 한껏 느끼실 수 있길 바래요.


[영화이미지 출처: 네이버 무비]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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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 ~ ! 씨발 ~ !

    2015.08.22 06:0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