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송도에 위치한 '극지연구소'에서 극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극지연구소는 말 그대로 극지에 대해 연구하는 곳인데요. 극지에 있는 우리나라 기지 수는 총 3개, 북극의 다산과학기지와  남극의 세종과학기지, 그리고 새로 지어진 장보고 과학기지였습니다.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에 남극 킹조지섬 바튼반도에 세워졌고, 북극 다산과학기지는 2002년 북극의 노르웨이령 스발바드 제도 스피츠베르겐 섬의 니알슨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또한 남극장보고 과학기지는 2012년부터 3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북극과 남극에 기지가 있는 것을 보면 북극과 남극 중에 어떤 곳이 더 추울까하고 궁금해지기 마련인데요. 그렇다면 북극과 남국 중에 어느 곳이 더욱 추울까요? 정답은 바로 남극입니다. 북극은 바닷물이 언 땅이라 따뜻한 난류가 흐르고, 남극은 육지이기 때문에 난류가 흐르지 않아 북쪽이어도 북극이 더욱 따뜻하고 남극은 더 춥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추운 극지에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를 타고 갈 수 있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의 쇄빙선 아라온호





쇄빙선은 북극해와 남극해의 얼음을 깨며 이동하는 배를 말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아라온호는 지구 6바퀴의 거리를 운항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북극은 북극헤 주변의 나라에 소속되어 있지만, 남극은 원주민도 없고 주인도 없어서 1961년에 남극조약이 만들어졌고, 우리나라는 33번째로 1986년에 가입했습니다. 남극조약남극에 대한 국가간 경쟁이나 군사적 활동을 억제하고, 남극대륙의 평화로운 이용과 남극탐사의 자유보장을 위해 1959년 12개국이 모여 만든 조약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동물에 관심이 많은데, 세종과학기지의 펭귄마을에서 펭귄의 개체수 보호를 위해 4~5쌍의 갈색도둑갈매기를 키운다고 한다는 사실을 듣고 외부에 있는 갈색도둑갈매기들이 와서 펭귄을 먹으면 펭귄이 더 줄어들지 않을까하고 궁금해 졌습니다 .






▲ 다양한 지의류





하지만 세종과학기지에서는 외부에서 사냥을 하러 접근하는 다른 도둑갈매기들을 쫓아냄으로써 펭귄의 개체수가 급감하는 것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세종과학기지에서 운영하는 펭귄마을에는 젠투펭귄과 턱끈펭귄 등 3종의 펭귄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많은 지의류가 있습니다. 극지연구소에서는 많은 지의류들을 현미경으로 직접 볼 수 있어 재미있었고 신기했습니다. 






▲ 핸디현미경을 이용한 극지식물 관찰





또 다른 신기한 도구로는 빙하시추기라는 물건이 있었는데, 북극과 남극의 빙하는 얼면서 공기 방울이 들어가기 때문에 예전에 얼어버린 빙하의 공기방울로 그 당시의 환경을 알 수 있어 아주 좋은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빙하시추기는 바로 예전의 환경을 알아보기 위해 깊은 곳에 있는 아주 오래전 빙하를 직경 10cm의 원통형 빙하로 만들어 시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추기를 조절 및 통제하는 콘트롤러 장치인 시추기 콘트롤러도 있었습니다.






▲ 빙하시추기를 이용해 빙하 시추하는 모습





극지의 생물에 대해 신기한 것도 있었습니다. 극지의 생물들은 왜 얼지 않을까하고 궁금했는데, 바로 극지생물의 몸속에 있는 결빙 방지물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연구원들은 극지생물의 몸속에서 결빙 방지 물질을 따로 추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극지연구소 방문을 하고 나니, 남극에 가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샘솟아났습니다. 언젠가는 남극에 가서 남극의 극지 생물들을 직접 눈으로 관찰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꼭 해낼 것이라 다짐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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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극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좋은기사예요

    2014.09.30 16:38 [ ADDR : EDIT/ DEL : REPLY ]
  2. 기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14.09.30 2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박진

    멋진 기사 잘 읽었 습니다

    2014.10.01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4. 부곡초4 이연우

    아라온호 이름이 예뻐요

    2014.10.02 16:15 [ ADDR : EDIT/ DEL : REPLY ]
  5. 기사 주제가 멋지네요~ 이제 장보고과학기지가 완공되었나봐요?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4.10.02 21:42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한번 가보고싶네요

    2014.10.04 21:39 [ ADDR : EDIT/ DEL : REPLY ]
  7. 전하진

    결빙 방지물질.... 신기하다...

    2014.10.12 23:45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태규

    좋은 정보 잘 알아갑니다. 아라온호란 대한민국 쇄빙선을 처음 알게되었어요~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4.10.13 21:28 [ ADDR : EDIT/ DEL : REPLY ]
  9. 새로운것 알게되었어요~
    감사합니다!ㅎ

    2014.10.23 21:0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박경준

    쇄빙선..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4.10.26 23:5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신혜연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4.10.27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준석

    극지연구소는 정말 가보고 싶습니다!!!!!!!!!!!!!!!

    2014.10.28 22:28 [ ADDR : EDIT/ DEL : REPLY ]
  13.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4.11.01 0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남극 세종과학기지 주변에 인수봉, 아우라지계곡과 같은 우리식 고유지명이 국제지명으로 남극지명사전(CGA*)에 새롭게 등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식 지명이 등재되는 것은 작년에 17개의 남극 국제지명을 등록한 이후 두 번째인데요, 국토해양부는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제정한 남극지명 10개를 지난 2일 남극지리정보위원회(SC-AGI)에 등록신청 했습니다.

 

남극 지명사전 CGA

남극과학연구위원회가 관리하는 남극 주변의 지명에 대한 이름을 관리하고 등재하여 매년 발표합니다. 보통 각국의 연구기지 주변은 연구를 진행하는 나라에서 지명을 정하여 신청한 뒤 심사를 거쳐 결정이 되면 남극지명사전에 등재가 됩니다.

 

이번에 제정한 지명은 우리나라 고유지명에서 명칭을 따오거나 지형의 독특한 특성에 따라 지명전문가가 우리말 이름을 부여한 것으로서 인수봉(Insubong Hill)은 북한산 봉우리의 이름을 따라 그동안 남극대원들이 불러오던 이름을 공식화한 것이고, 울산바위봉(Ulsanbawi Peak)은 봉우리의 형태와 능선이 설악산의 울산바위와 유사하여 붙여진 지명입니다.

 

 

<2012 신규 지명 위치도 : 1)세석평원, 2)아우라지계곡. 3)부리곶, 4)미리내 빙하, 5)마포항, 6)반달곶, 7)인수봉, 8)우이동계곡, 9)삼각봉, 10)울산바위봉>

 

 

우리나라가 남극지명사전에 국제 지명을 등록한 것은 201117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등록을 통해 총 27개 국제 지명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27개 지명을 한 번에 등록하지 않고 시차를 두어 등록한 것은 남극이 여름(11~2) 동안만 접근할 수 있고, 현지에 파견되는 지명전문가가 체류기간 동안 조사할 수 있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수봉 : 위버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봉우리>

 

 

남극지명사전에는 현재 23개 국가에서 등록한 지명 약 37,000개가 수록되어있는데요, 이 중 대부분은 남극개발 초기부터 참여한 선진국이 등록한 것으로 남극조약제정(1959) 이전부터 남극에서 활동하던 12개국 중 8개 국가가 남극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극조약제정(1959)년 이전부터 남극에서 활동하던 12개국 중 8개 국가가(미국(13,151개),영국(4,897개) 등) 93%의 남극지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도 320개를 등록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제지명 등록을 통해 우리나라의 적극적 남극 활동을 국제사회에 드러내고, 연구 활동 지원 및 앞으로의 활동영역 구체화에 대비한 자료를 확보하게 되는데요, 국토해양부는 2014년 남극대륙에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에 발맞춰 지도제작범위를 세종과학기지가 위치한 킹조지섬에서 향후 남극대륙까지 넓히고 지명 발굴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남극개발시대에서 남극대륙을 선점하기 위한 나라들 간의 경쟁. 앞으로 과학선진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이 남극개발시대에서 우리 고유지명을 가지고 경쟁 속으로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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