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카자흐스탄에서 활동중인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박소영입니다.  앞서 5월달에 제가 소개 해드렸던 2017 세계박람회(EXPO) 개최도시인 아스타나를 기억하시나요? 

현 카자흐스탄의 행정수도인 아스타나는 과거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수도를 이전한 경력이 있는 국가인데요. 현재까지 아스타나는 완벽한 수도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건설과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스타나의 수도이전 배경와 이유를 알아보고, 현재 도시 건설 현황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

수도의 이미지는 국가의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수도의 발전은 국가의 성쇠와 뗄레야 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도 여러 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통치체제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중심지의 설립 필요에 의해 수도가 이전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그러나 오늘날은 근대국가의 형성 및 독립 국가의 수립에 따라 수도를 이전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1991
, 중앙아시아의 나라들은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국가적 독립을 이루었습니다. 카자흐스탄 또한 소비에트 해체에 따라 근대적 민족국가 수립을 목표로, 정치 및 경제 체제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였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수도이전입니다.

독립할 당시 카자흐스탄의 수도는
알마티였습니다. 그러나 알마티는 수도의 입지상 너무 국토의 변두리에 위치해 있으며, 물류수송과 에너지 소비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분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알마티의 지리학적 위치 및 교통네트워크, 도시개발의 한계성, 전략적 측면, 북부지역의 상대적 후진성을 부각시키며 수도이전을 추진하게 됩니다.

1997
12, 카자흐스탄 정부는 아스타나가 새로운 수도가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아스타나는 카자흐스탄 중북부에 위치하고 있어 동남쪽에 위치한 알마티에 비해 확실한 이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러시아인의 비율이 높은 북부지방과 가깝기 때문에 민족 공존에 기여할 뿐더러, 카자흐스탄 전역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의 교차점이기 때문 이였습니다.

깨끗한 도시경관, 깔끔한 아스타나의 신시가지 모습

아스타나시가 신수도로 지명된 이래 다양한 도시계획이 시도되었습니다. 그 중, 정부는 새로운 수도로서의 기능과 거주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2030년까지 아스타나시의 발전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세웠는데요. 1987년에 제안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이심(Ishim)강 우측에 있는 기존 시가지의 노후화한 저층 주택지를 재개발하여 고차화하고, 이심강 좌측의 미.저 개발지를 신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대통령궁과 정부기관 및 주택과 빌딩
, 호텔 등이 양쪽으로 넓게 뻗어있는 신시가지는 바이테렉(Bayterek) 타워를 중심으로 기다란 직사각형의 틀 안에 세워져 있습니다. 대통령궁 뒤편으로 흐르는 이심강에는 20만평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되어있고, 공원 양쪽에는 각각 3000여 세대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아스타나의 랜드마크, 바이테렉(Bayterek)타워

새로 건설된 대형 건축물 중 단연 손꼽히는 것은 '생명의 나무' 라고 불리는 바이테렉 타워입니다. 유명한 카자흐스탄 전설의 나무를 형상화한 탑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큰 막대사탕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바이테렉 타워는 국가의 새로운 시작인 수도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는데요
. 수도를 이전한 해가 1997년이라는 점에서 착안된 이 건축물의 높이는 97m입니다. 아스타나를 대표하는 상징물답게 높이마저도 상징적인 이 전망 타워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처럼 카자흐스탄의 유명한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쌍둥이처럼 똑 같은 삼룩카지나(samruk kazyna) 펀드 건물과 중앙에 위치한 대통령궁

라이터를 닮은 카작오일(Kazakh oil) 회사와 카자흐스탄의 국영석유회사 카즈무나이가스(KazMunaiGaz)


정글비치,놀이기구, 식점 등을 포함한 종합 쇼핑몰 센터,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텐트, 칸 샤티르(Khan Shatyr)

지난 17 년간 진행되어온 대규모 도시계획을 통해 현재 아스타나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 28만 밖에 안 되던 이 도시에 650개의 공사장에서 1,700개의 기중기가 움직인 결과, 국가의 경제적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수도 이전과 관련된 각종 경제활동이 아스타나시, 나아가서는 국가 전체의 경제 활성화를 가져왔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도 이심강 좌측의 신개발지구에 건설공사가 이루어지는 등 수도건설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건물의 모습

카자흐스탄 정부는 장기적으로 유럽의 아름다움과 동양의 섬세함을 접목시킨 도시로 발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아스타나시를 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렬로 줄서있는 주택들과 그러한 주택을 짓기 위해 늘어선 크레인, 중심지를 벗어나면 보이는 미개발 지역과 반대되는 크고 웅장한 새 건축물들을 보며 딱딱하고 계산적이며 이질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겉만 좋게 익어 보이는 과일은 칼로 썰어봐야 실한지 썩었는지 그 속을 알 수 있듯
, 겉모습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속이 꽉 찬 사회를 위하여 발전해가는 카자흐스탄의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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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글로벌기자단 심규성 기자입니다. 5월부터 지금까지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여러 지역들의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과 관련된 정보, 그중 우즈베키스탄의 기차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구 소비에트 연방시절부터 철도가 발달했습니다. 러시아가 우즈베키스탄의 지리적 중요성을 인지했기 때문인데요. 


구소련 정부는 1900년대 초반 아프가니스탄과 페르시아를 연결을 시작으로, 동서남북 총 6600킬로미터에 달하는 효율적인 철도노선을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철도를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은 1977년 중앙아시아 최초로 지하철을 운행했고, 2011년 고속철도를 운행하는 등 중앙아시아 철도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우즈베키스탄 열차 노선도

 

우즈베키스탄에서 기차는 큰 도시에만 섭니다.

수도 타슈켄트에서 시작하여 멀리 떨어진 우르겐치까지 많은 도시들이 있지만, 열차가 멈추는 곳은 소수의 도시들입니다.

(사진 속 도시들 모두 열차가 멈춥니다.)

저는 사진 속 안내판이 안내하는 코스로 타슈켄트에서 우르겐치까지 이동을 했는데요, 약 18시간 정도 이동해야 됩니다.

 


▲ 타슈켄트 역

 

수도 타슈켄트에서 기차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타슈켄트에서는 기차표를 발급해주는 건물이 따로 있습니다. 사진 속 건물은 기차를 탈 수 있는 곳이고, 기차표를 발급해주는 건물은 이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 우즈베키스탄 기차표

 

기차표에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비롯하여, 생년월일과 여권번호와 좌석번호 등이 적혀 있습니다.

여러 개의 기차표를 미리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여권은 필수입니다.

 


▲ 여권과 기차표를 확인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대합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간단한 확인절차를 받아야 합니다.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기차표와 여권을 보여줘야 됩니다. 그리고 건물 입구에서는 짐 검사를 합니다.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절차에 드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 우즈베키스탄 역 내부 모습

 

대합실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자판기도 있고, 편의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 곧 출발 예정인 기차와 승무원

 

사진을 보시면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역무원입니다. 기차에 탑승하는 사람들의 기차표를 확인하고, 본인이 담당한 기차 칸의 업무를 맡습니다.

 

 

▲ 국기를 닮은 우즈베키스탄 기차


우즈베키스탄의 기차의 모습은 모두 우즈베키스탄의 국기와 흡사한 형상입니다. 

출발 구간과 도착 구간,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휘장까지 기차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 일반 객실

 

일반 객실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작은 통로가 있으며, 사진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2명, 오른쪽에는 4명이 잘 수 있습니다.

 


▲ 통로를 기준으로 왼쪽의 모습

 

왼쪽의 1층에는 테이블이 놓아져 있습니다. 

차를 즐겨 마시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을 배려해서 만든 것입니다.


테이블을 뒤집으면 긴 침대가 됩니다.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2층에도 침대가 있습니다.

총 2명이 잘 수 있는데, 각 층 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1층은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창문이 위쪽만 열려 매우 덥습니다.

하지만 2층은, 바람이 잘 들어와 시원하나 오르내리기가 꽤 힘듭니다.

 


▲ 통로를 기준으로 오른쪽의 모습

 

오른쪽은 총 4명이 자게 됩니다.

테이블은 가운데에 위치해 있고, 1층 침대 아래에는 짐들을 넣을 수 있습니다.


4명이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들과 함께 이용하게 되면 서로를 잘 배려해야 됩니다. 

각 층의 장단점은 왼쪽의 경우와 같습니다.

 


▲ 통로를 기준으로 오른쪽의 모습 (2층과 3층)

 

오른쪽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과 2층에는 사람들이 잠을 잘 수 있고, 3층은 매트와 이불과 베개 들이 놓여 있습니다. 3층은 공간이 좁기 때문에 사람이 잘 수는 없습니다.

천장에는 에어컨이 부착되어 있지만 에어컨을 틀어주지는 않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여름은 특히 덥습니다.

타슈켄트에서 우루무치로 가는 길에는 넓은 키질쿰 사막이 있는데, 그 곳을 지나가다 보면, 기차 안에 사람들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옷을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옷을 벗고 다니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쳐다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만의 방법으로 기차 안에서의 더위와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 매트, 이불, 베개 커버

 

밤이 되면,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매트와 이불, 베개에 씌울 커버를 나눠줍니다. 

아침이 되면 자연스레 거두기 때문에 분실하면 안됩니다.

 


▲ 잠을 자는 사람들

 

커버를 씌우고 나면, 사람들은 잠이 듭니다.

대개 11시쯤에 기차 객실 내부에 작은 불빛만 남겨두고 모두 소등합니다.

 

기차에서의 편의시설은 기대했다간 크게 실망합니다.

차나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는 온수와 화장실이 전부입니다. 화장실은 세면대와 변기뿐입니다. 휴지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니, 휴지는 기차를 탑승하기 전에 꼭 챙겨가야 될 필수품입니다.

 


▲ 문이 있는 객실 (조금 비쌈)

 

사진 속 객실은 앞서 봤던 객실보다 조금 비쌉니다.

4명이 한 객실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를 바 없지만, 객실에는 열고 닫을 수 있는 문이 있고 에어컨도 잘 나오는 편입니다.

왼쪽에는 침대들이 없고, 통로만을 있어 좀 더 깔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 VIP 객실 (매우 비쌈)

 

일반 열차에서 가장 좋은 객실입니다.

객실은 두 명이 이용할 수 있고, 텔레비전과 햇빛가리개 등 많은 것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가격이 굉장히 비싸서인지 대부분 텅 비어 있습니다.

기차가 출발하자마자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다가와 저렴한 가격에 객실을 바꾸길 권합니다.

승무원과 흥정을 하게 되는 것인데, 잘만 흥정하면 좋은 객실에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아프로시욥, 열차에 새겨진 아프로시욥이라는 문구

 

2011년부터 운행 중인 고속열차 ‘아프로시욥’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자랑이라 할 정도로 국가에서는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프로시욥은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구간까지만 운행 중이고, 점차 그 구간을 넓힌다고 합니다.

 

 

 ▲ 아프로시욥 승무원들

 

아프로시욥의 승무원들은 대부분 키와 외모가 훤칠합니다. 의상도 일반 열차의 승무원과는 차이가 났습니다.

아프로시욥도 좋은 객실을 운영 중이고, 일반 객실에 비해선 그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 아프로시욥 열차 내부 (좌석)

 

아프로시욥의 좌석은 깔끔합니다.

좌석의 공간도 넓고, 좌석 사이에는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 아프로시욥 열차 내부 (좌석 우측 - 채널, 볼륨, 등받이 조절)

 

좌석 오른쪽에는 볼륨과 채널, 그리고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열차가 출발하면 승무원들이 이어폰을 나눠주는대요. 그 이어폰을 꼽으면, 앞뒤 통로에 위치한 모니터를 통해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도 있고, 라디오나 음악방송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 아프로시욥 열차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

 

열차가 출발하면, 모니터를 통해 현재 위치와 기차의 속도 등이 공개되고 승객들은 이를 통해 예상 도착 시간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아프로시욥 승무원들이 나눠준 빵과 음료수

 

아프로시욥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는 빵과 음료가 무료로 주어집니다.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까지는 2시간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기차 이야기 어떠셨나요?

일반열차에서부터 고속열차까지! 저는 요즘도 우즈베키스탄에서의 기차 여행을 생각하면 가슴이 떨립니다. 우리나라도 통일이 빨리 되어, 기차를 통해 다양한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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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돌이

    잘읽었습니다

    2015.12.30 12:17 [ ADDR : EDIT/ DEL : REPLY ]
  2. 돌돌이

    잘읽었습니다

    2015.12.30 12:1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