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8일,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제3회 건축창의교실에 다녀왔습니다.









건축창의교실은 어린이(4~6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수원 화성 답사, 전통 목수 체험, 한옥 짓기 체험, 건축물 피난 및 안전 대피 훈련 등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입니다.첫 날인 7일은 대한건축사협회에 모여서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간단히 선서를 하고, 기념 티셔츠를 받아 입었습니다. 그리고, 조를 편성했는데 18개조 중에서 9조에 편성돼 팀원과 친해지기 위한 간단한 게임도 했습니다.






▲ 건축창의체험 발대식





버스를 타고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수원 화성이었습니다.






▲ 수원 화성





수원 화성은 정조대왕의 명을 받은 정약용이 설계를 맡아 1796년에 완성됐는데요. 조선 후기의 계획도시이며, 성곽도시입니다. 그리고 <화성성역의궤>에는 동원된 인원, 장비, 공사과정들이 기록돼 6.25전쟁으로 파괴된 수원화성을 복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수원 화성 외곽 둘러보는 모습





수원 화성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는데요. 걸어서 수원 화성 외곽을 둘러본 후, 화성열차를 탔습니다. 운행구간이 3.2km인 이 열차의 앞부분에 있는 용은 정조대왕을 상징하고, 뒷부분은 임금이 타던 가마를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수원 화성답사를 마치고 1박2일 동안 체험하고 생활할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으로 갔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건축창의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전통 목수체험을 했습니다. 먹칼과 먹, 다림 추, 울수평, 직각자, 톱, 끌, 망치, 손대패, 손드릴, 그렝이 등 다양한 도구로 많은 목수 체험을 했지만, 그 중  처음 접해보는 톱, 끌, 망치, 손대패와 손드릴이 가장 신기하고 재미있는 도구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안전대피 체험을 했습니다. 안전대피 체험은 커다란 박스로 연결된 비상통로를 통해 탈출하는 체험이었습니다.






▲ 안전대피 체험





마지막으로 한옥 조립 체험을 했습니다. 한옥 조립 체험은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앞마당에 준비된 1/3크기의 모형 한옥을 조립하는 체험이었습니다.






▲ 한옥 조립 체험





모든 체험이 끝나고, 강의실로 들어가 '애니메이션속 건축 이야기'라는 주제로 김규린 건축사님께서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건축사님은 <카드 집>,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라는 에니메이션을 예로 들며 많은 건축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셨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국악공연과 마술 쇼를 끝으로 첫째 날이 마무리됐습니다.









둘째 날은 아침체조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체조를 하니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맛있는 아침을 먹고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둘째 날 강의 주제는 '재미있는 건축 이야기'였습니다. 조원용 건축사님께서는 아치구조의 원리, 절판구조의 원리, 지오데식 돔의 원리 등 많은 건축에 대한 정보를 우리에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치구조는 건축역사상 가장 놀라운 발명이라고 하는데요. 아치는 수직력을 수평력으로 바꿔 넓은 공간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 아치구조 강의 중 모습





절판구조는 적은 재료로 많은 힘을 받게 하는 방법입니다. 절판구조는 휘어지는 방향으로 높이 값을 줘 힘이 세지게 하는 구조입니다.






▲ 절판구조를 이용한 강의 모습





지오데식 돔은 가장 적은 재료로 가장 큰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절판구조와 같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건축창의체험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건축창의체험의 주제는 <색종이와 찰흙으로 공간 구성하기>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색종이 대신 자연의 재료(나뭇잎, 나뭇가지, 이끼, 꽃, 돌 등)를 사용했는데요. 이 체험은 팀 작업으로, 팀이 협동심을 발휘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이 작업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상 등 누구나 꼭 받고 싶어하던 상이 걸려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상을 받기 위해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 건축창의체험 모습





팀 작업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상식이 시작됐습니다.






▲ 건축창의체험 심사 중인 모습





조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상을 받기 원했지만, 아쉽게도 우리 조은 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앞마당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바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1박2일이라는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벌서 끝 난 거야?' 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매우 아쉬웠습니다.






▲ 건축창의체험 2일차 단체사진





대한건축사협회 건물에서 해산했는데요. 이번 건축창의체험을 통해 건축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고, 건축가라는 꿈을 더욱 키울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지난 11월 7일, 건축창의교실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성남시에 위치한 대한건축사협회로 가서 발대식을 했는데요. 발대식을 하기 전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하며 팀원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명찰을 받고 수원화성으로 갈 준비를 했습니다.






▲ 발대식





이어서 수원화성에서 화성열차를 탔습니다. 화성열차는 앞부분이 정조대왕과 힘찬 구동력을 상징하기 위해 용머리 형상을 하고 있고, 관광객이 앉는 객차는 임금의 권위를 나타내며 관람의 편의성을 위해 임금이 타던 가마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화성열차를 타며 팔달산(성신사)-화서문-장안공원-장안문-화홍문-연무대를 둘러봤습니다.






▲ 화성열차





다음 일정을 위해 새마을 중앙연수원으로 갔습니다. 바로 짐을 풀고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했습니다. 팀원들의 이름순으로 자리를 배치한 후 일어나 조 이름을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조는 다행히도 이름을 서로 알고 있어 금방 할 수 있었습니다. 빨리 한 보상으로 조그만한 손거울과 빗을 받았습니다.






▲ 우리 조가 가장 빨리 외치는 모습


 



레크레이션을 한 후 점심을 먹으러 구내식당으로 갔습니다. 구내식당이라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맛있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전통목수 체험 및 건축물 안전대피 체험을 했습니다. 먼저 안전대피체험을 했는데요. 환풍구 사이로 대피하는 상황을 만들어 무릎을 이용해 기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무서워서 하지 못했지만, 한 번쯤 해본다면 유익한 체험일것 같았습니다.






전대피 체험


 



그 후 전통목수체험을 했습니다. 총 10가지 체험을 했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체험은 대패질, 손드릴, 끌체험이었습니다. 첫번 째로 대패질은 목수의 상징적인 도구로 나무의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을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처음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왼다리를 앞으로 해서 나무 방향에 맞춘뒤 오른다리를 직각으로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어려웠고 힘들었습니다.






▲ 대패질 하는 모습





다음은 손드릴입니다. 손드릴은 나무에 구멍을 뚫을 때 쓰는 목공구입니다. 사용방법은 뚫고자 하는 곳에 연필로 점을 찍은 후 구멍에 맞게 수직으로 손드릴을 댑니다. 그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나무가 깎이면서 드릴이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적당한 때를 맞춰 반대방향으로 손드릴을 돌려주면 드릴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손드릴 체험





마지막으로 끌체험을 했습니다. 끌은 목수에게 중요한 목공구 중의 하나인데요. 다양한 크기와 생김새를 가진 끌을 적합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끌은 기본적으로 깎아내고 파내는 작업에 용이하며, 망치로 끌머리를 치면서 사용하거나 맨손으로 밀어서 사용합니다. 우리는 모형으로 만들어진 한옥을 부셔서 하나씩 맞춰 보는 것을 했습니다. 잘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함께 도와가면서 정말 즐겁고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끌체험





전통목수 체험 및 안전대피 체험을 마치고 명사특강 시간이 있었습니다. 김규린 건축가께서 "애니메이션 속 건축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는데요. <카드로 만든 집>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시며 강의해주셨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며 '카드로 과연 집을 만들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여러가지 애니메이션을 보고 그 안에 있는 건축물에 관해 함께 이야기 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국악배우기 모습





저녁을 먹은 후 국악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1호인 박규희님께서 국악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함께 손으로 장단을 맞춰 보며 즐겁게 보냈던 시간이었습니다.



건축창의교실 1일차의 마지막 순서는 마술쇼였습니다. 신기한 마술이 굉장히 많아 재미있었습니다.






▲ 마술쇼





이렇게 즐거웠던 건축창의교실 1일차가 끝났습니다.



2일차 아침이 밝았고 친구, 동생들과 새벽 3시까지 놀다 정신이 반은 꿈나라에 있는 상태로 국민체조로 건축창의교실 2일차를 시작했습니다. 새벽이라 추운 날씨 때문인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 국민체조 하는 모습





체조를 하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체조를 하고 난 뒤에 먹는 밥이라 그런지 더욱 맛있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건축창의교실 1일차에도 뵀던 조원용 건축사님이 계셨습니다. 조원용 건축사의 강연주제는 재미있는 건축이야기였습니다.



처음으로 꺼내신 이야기는 건축을 언제부터 했는지였습니다. 건축은 기후에 큰 영향을 받는데, 더운 지역은 바람이 잘 통하도록 건축하고 추운 지역은 보온이 잘 될수 있게끔 집을 짓는다고 했습니다. 그 중 저희는 절판구조와 아치구조에 대해 배웠습니다. 절판구조는 적은재료로 많은 힘을 얻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조원용 건축사께서 미리 준비해 주신 마분지를 통해 무거운 물건을 올려봤는데요. 무거운 물건을 버티지 못할 것 같아 처음에는 한사람의 신발을, 나중에는 6명의 신발을 다 올려봤는데 잘 버텨서 신기했습니다.






▲ 한사람의 신발을 올렸을 때






▲ 소화기를 올려도 버티는 마분지





다음으로 스티로폼을 이용해 건축하는 체험을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6개의 스트로폼을 이용해 만들었고, 나중에는 조원 모두가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고심 한 끝에 멋진 작품이 나와 정말 뿌듯했습니다.






▲ 고심 끝에 탄생한 스티로폼 작품





그리고 아치구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치구조는 건축의 역사상 가장 놀라운 발명이며, 기둥간격을 넓게 해 큰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아치의 원리는 아래로 처지면서 휘어지는 모습을 뒤집은 형태로 만든 것인데요. 아치의 구조는 궁형아치, 평아치, 오지아치, 침형아치 등이 있습니다. 



아치구조도 만들어봤는데요.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아치가 점점 쓰러져 가는 친구들이 많아져 조원용 건축사께서는 "여러분~ 시멘트가 없으니 잘 되지 않죠? 지금부터는 시멘트를 사용해도 됩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말이 떨어지자마자 친구들은 바로 풀을 집어 풀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빨대를 이용해 정이십면체를 만들었습니다. 안전한 도형인 삼각형을 여러개 붙여 만들었습니다.






▲ 완성된 정이십각형





마지막으로 건축창의교실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자연물과 찰흙을 이용한 건축물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조는 함께 밖으로 나가 단풍잎, 나뭇가지, 강아지풀, 돌을 찾아 왔습니다. 우리 조의 주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친환경 집이었습니다. 한옥, 풍차, 흙집, 텃밭을 만들어 친환경적인 느낌을 표현했는데요. 예상 외로 10kg의 찰흙을 다 쓰는 것이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최선을 다해 만들었기에 멋진 작품이 나올수 있었습니다.






▲ 작품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드디어 우수작품을 시상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다른 조의 작품이 너무 멋있어서 우리 조는 참가상만 받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처음으로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상을 받는 팀 이름이 호명된다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우리 조의 이름이 불려졌고, 앞으로 나가 상장을 받았습니다. 상장을 받으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저희보다 더 잘한 팀도 있었는데, 호명이 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즐거웠던 1박2일이 끝났습니다.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지만 참가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