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잠시나마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단은 ‘DMZtrain’에 올랐다. DMZ, 즉 비무장 지대인 민통선으로 가는 국내 유일 기차이다. 코레일에는 전국 5대 권역 철도관광열차(5대 관광 벨트)가 있는데 중국내륙의 O트레인과 V트레인, 남도해양의 S트레인 그리고 서해의 G트레인, 동남의 B트레인 마지막으로 평화의 DMZ트레인이다.

 

 

DMZ트레인의 정식 명칭은 경원선 ‘평화열차 DMZ트레인’이다. 서울에서부터 원산까지 가는 열차라는 의미를 가진 경원선 평화열차 DMZ트레인은 올해 8월에 막 개통해 지금까지 꾸준히  많은 승객들을 우리 나라 최고의 끝 민통선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데려다 주고 있다.

 

 

이 DMZ트레인은 경의선과 경원선 두 종류가 있는데 ‘경의선’의 경우 하루 2회 능곡, 임진강을 지나 도라산까지 가는 것이고 이번에 개통한 ‘경원선’의 경우 청량리, 한탄강을 지나 백마고지까지 가는 열차이다. 국토교통부 대학생기자들이 몸을 싣은 열차는 백마고지행 ‘경원선 DMZ트레인’ 이다.

 

 

DMZ트레인의 디자인은 좀 특별하다. 다른 열차와는 딱 봐도 다르다. 3량의 차량에는 각 이름이 있는데, 1호차는 ‘평화실’, 2호차는 ‘사랑실’, 3호차는 ‘화합실’ 이라는 이름으로 기차 외부에는 무궁화를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함께 손을 잡으며 웃고 있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져 있다.

  

 

 

또한 내부 역시 평화롭게 꾸며져 있다. 천장에는 자유를 상징하는 하트모양의 풍선, 바닥에는 연잎과 연꽃이, 의자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알록 달록한 바람개비가 수 놓아져 있다. 출입문에는 세계의 언어들로 ‘평화와 사랑 그리고 화합’을 표현해 놓았다. 또한 열차내 ‘기념 스템프’와 ‘전투식량과 건빵’ 등 특별한 간식이 준비되어 있는데 군대를 다녀온 이들뿐 아니라 탑승하는 승객들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자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어 주기에 좋은 경험이다.

 

객실에 들어서 자리에 앉으면 열차 출발과 함께 감미로운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DMZ 열차를 타고 하루동안 함께할 DJ 아나운서가 열차와 코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승객들이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고 재미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신청한 사연과 음악, 간단한 게임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객실의 앞, 뒤로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이를 통해 앞, 뒤의 모니터로 달리는 철로를 볼 수 있고 관객들의 모습 역시 이벤트를 통해 잠깐 잠깐 볼 수 있다. 소정의 선물도 함께 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선물도 받고 잊지 못 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 이다.

 

경원선 DMZ트레인을 통한 관광은 철원지역의 경우 ‘안보관광’과 ‘시티투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연천지역 역시 동일하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letskorail.com/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관광은 미리 사전에 예매해서 결정할 수 도 있고 가는 길에 현장에서 바로 결정할 수 도 있다.

 

국토부 기자단은 이날 ‘철월 시티투어’를 하기로 결정 했다. 본인에게 어떤 관광이 적합한지 결정했다면 어느새 열차는 종점에 이르게 된다.

 

 

경원선의 종점인 백마고지역에 도착하게 되면 ‘시티투어버스’가 바로 대기하고 있을 것 이다. 시티투어의 경우 매번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경로로 운행되고 있다. 백마고지역을 시작으로 고석정-승일교-승대소-백마고지 전적지-노동당사를 끝으로 투어가 끝이 난다. 얼마 안되어 보이지만 하루에 한번밖에 운행하지 않는 경원선 DMZ 평화열차를 다시 타야하기 때문에 일정이 꾀 빠듯하다.

 

 

먼저 우리는 투어버스를 타고 간단한 점심식사 후 ‘고석정’으로 향했다. ‘고석정’은 강원 철원에 있는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전국 여행지 1001곳 중 한 곳으로 임꺽정의 전설이 있는 곳 이다.

 

 

조선 명종 때 의적이었던 임꺽정이 고석정 건너편에 칩거하면서 빈민을 구제 했다고 한다.

 


현재 뱃놀이, 낚시터로 알려져 있고 부근 일대에 관광시설들이 많다. 고석정 일대를 잠시 둘러보고 분단의 아픔이 남아 있는 ‘승일교’로 향했다.

 

 

승일교는 평범한 다리가 아닌 우리나라의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비운의 다리이다. 북한이 강제 노력동원으로 절반정도를 구축하는 동안 남침을 하였으며, 휴전 이후 우리가 완공한 다리이다. 강원도 철원에는 승일교를 포함 근홍교, 영노교의 2개의 다리가 더 있는데, 이 세개의 다리의 이름은 각 각 6·25 당시 민족 염원 조국 통일을 위해 힘쓰다 장렬하게 전사하신 순국 선열들의 애국충정을 기리기 위한 뜻으로 명명 한 것이다.

 


승일교는 결과적으로 기초 공사와 교각 공사는 북한에서 하게 되었고, 상판 공사 및 마무리는 한국이 하게 된 남북 합작의 다리이다. 3개의 교각 위에 아치형을 이루고 있는 다리는 북한쪽이 지은 쪽은 다리가 둥글고 남한쪽이 지은 것은 둥근 네모 형태를 띠고 있다.

 

일정이 빠듯하다보니 서둘러 다음 견학장소인 ‘백마고지 전적지’로 향했다. 백마고지 전적지는 많은 영화에서 다루어 졌던 이야기 실제 ‘백마 고지 전투’가 벌어진 장소 이다. 백마고지전투란, 한국 전쟁 중 휴전 막바지까지 가장 치열하게 고지를 탈환하려 했던 총력전 전투를 말한다. 이곳 철원은 한국전쟁 전에는 북한이 이후에는 남한이 통치를 하게 된다. 막 정전 협전을 맺기 이전인 1952년 10월 6일부터 15까지 열흘간 약 400미터도 안되는 이곳에서 실제 고지를 뺏고 뺏기며 총력전을 기우리는 사이에 약 1만여명의 중공군이 전사또는 포로가 됐고 35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 했던 안타까운 장소 이다.

 

 

백마고지의 치열했던 현장을 둘러보고 이후 분단에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노동당사’로 갔다.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건물에서 남과 북으로 분단된 현실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철원 지역은 사실 6·25 이전에는 백화점, 관공서, 은행 등 고층건물과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었을만큼 큰 도시였고 한다. 하지만 전쟁 발발 후 휴전이 있기까지 계속해서 전쟁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지금의 강원도는 해방 후 북한의 관할하에 놓이게 되는데 그때 지어진 노동당 당사 이다. 6·25 이후 파괴되고 지금은 건물 외벽만이 보존되어 있는데, 당시의 치열했던 포탄의 아픈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러시아식 건물 구조를 하고 있으며 현재 1층은 각방 구조가 남아 있지만 2, 3층은 내려 앉아 골조만 남아 있다. 이는 철재 구조물을 사용하지 않았던 러시아식 건축양식인 무철근공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2002년 이전에는 내부까지 들어가 볼수도 있었으나, 2002년 5월 31일 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되면서 기획재정부 소유가 되었고 내부로 들어가볼수는 없게 되었다. 한때 현재 철원군의 다양한 행사지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한다. 노동당사는 무엇보다 한국전쟁의 상처와 참혹함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많은 이들의 소원이 좀 더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

 

 

이로써 바쁜 DMZ 시티투어가 끝이 났다. 짦다면 짦지만, 알차게 이것 저것 바쁘게 다녔던만큼 남과북의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우리의 현실을 돌아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또한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의 마지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여행’을 한 느낌이다. 평화열차를 탄 지금은 모든 것이 정말 평화로울 뿐이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단 최서진기자 입니다! 이번에 저는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단들과 함께 DMZ열차를 타고 철원에 다녀왔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을 저와 함께 따라가 보시죠!!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단은 9시에 서울역에서 모였습니다. 바로 9시 27분 서울역에서 백마고지로 가는 DMZ 트레인 기차를 타기 위해서 인데요. 알록달록한 기차를 보니 백마고지로 가는 길이 더욱더 설렜습니다.

 

 

 


여기서 DMZ 트레인은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가는 기차로 하루에 한 번 왕복운행하고 있습니다. 11시 44분에 백마고지역으로 도착한 기차는 약 4시간 정도의 관광을 한 뒤 백마고지역으로 돌아와서 6시 35분에 서울역으로 도착하는 기차입니다. 기차는 총 3칸으로 되어있고, 각 객실마다 다른 주제의 사진전을 볼 수 있습니다.

 


기차안에서는 승무원들이 예쁜 목소리로 라디오방송을 하는데요. 백마고지 안보관광상품이나 시티투어 관광상품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고, 백마고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 밖의 풍경에 대한 설명, 사연소개 등 기차시간 약 2시간 내내 승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코너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기차에 내려서 철원 시티투어를 하는 버스로 탑승했습니다. 철원지역에 거주하는 관광해설사님의 생생한 스토리까지 곁들어져 즐거운 여행길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한탄강에 있는 고석정입니다. 고석정은 철원평야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 팔경중의 한 곳 입니다. 강 양쪽은 절벽의 중간에는 자연석굴이 있고, 조선시대 의적인 임꺽정은 이곳 자연 석굴에 은거하여 활동했다고 합니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보니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 그 이상으로 아름답고 신비롭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간곳은 승일교입니다. 승일교는 백마고지에서 활약한 장군의 이름을 따서 만든 다리라고 하는데요.

 

 

6.25전에 북한땅이였던 철원에 북한이 놓은 다리가 반이 있고, 6.25이후 우리나라가 놓은 다리 반이 합쳐져서 남북 합작 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협곡 위로 반반이 다른 다리를 보고 있자니, 슬픈 역사의 한 장면 인것 같아서 저절로 숙연해 졌습니다. 승일교는 현재 다리의 보존을 위해서 차량의 통행은 금지되어 있고, 사람들의 통행만 가능합니다.

 


승일교를 지나서 엄태웅길로 갔는데요. 엄태웅길..?? 이라고 의문이 드시는 분 계시죠?? 저도 처음에는 왜 엄태웅 길인지 궁금했습니다. 이 길은 엄태웅의 소속사에서 만든길이라서 엄태웅길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나무에 가려져서 이렇게 아름다운 절경이 있는 곳인지 몰랐지만, 길을 만들어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이 기암바위에는 겨울이면 얼음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고 합니다.

 

 

엄태웅길 바로 옆에 있는 한 팬션은 관광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서 공개되어 있었는데요. 팬션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국토교통부 대학생기자단들도 포즈를 취해 보았답니다.

 


노동당사로 가던길에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금강산 까지 가는 열차가 지나다녔던 철길을 볼수 있었는데요. 저 위를 지나서 다녔을 열차를 생각하니 분단된 현실이 매우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젠간 저 철길을 신나게 지나서 달릴 열차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다음으로 간 곳은 노동당사입니다. 철원이 예전에 북한이었다는 것은 앞에서 언급했었는데요. 그 때 북한 노동당의 당사입니다. 이곳은 북한이 공산독재정권 강화와 주민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하고 양민수탈이나 애국인사들에게 소름끼치는 만행을 했던 곳으로 우리나라를 지키려고 한 수많은 애국인사들의 아픔이 깃들어진 곳입니다. 시멘트와 벽돌로 지어진 3층 건물인데요. 6.25당시 이 주변에 있는 수많은 건물들은 없어졌지만 이 건물만 유독 남아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튼튼하게 지어져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현재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백마고지 전적지입니다. 왜 백마고지라고 하지 않고 전적지라고 할까요?? 사실 백마고지는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고지로 실제로 우리가 백마고지를 갈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마고지가 보이는 이곳 전적지에서 백마고지를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백마고지 전적지는 추모의 장, 기념의 장, 다짐의 장 3 가지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추모의 장에는 백마의 얼이라는 시와, 아군 측 사상자의 추모비가 있었습니다.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단도 숙연한 마음으로 묵념을 했습니다.

 

 


기념의 장에는 육탄 삼총사와 전적비, 백마고지 전투를 이끈 사단장 김종오장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짐의 장에서는 실제 전투가 이뤄진 백마고지를 볼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백마고지 전투란, 한국전쟁 기간 중에 가장 치열하게 고지쟁탈전을 벌인 곳입니다. 이곳 철원에 위치한 작은 고지를 놓고 중공군, 국군이 가장 총력을 기울여서 전투를 했고, 우리 국군이 승리를 거둔 고지입니다.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 까지 10일동안 불과 395m 밖에 되지 않는 고지를 빼앗기 위해 혈전을 벌이는 사이 중공군 1만 여명이 전사상 또는 포로가 되었고 국군도 35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백마고지는 아직도 분단 국가로 휴전 상태라는 우리의 현실을 보여 주듯이 사진촬영이 금지되었고, 실제 북한의 땅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정을 통해서 분단의 아픔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백마고지가 있는 이곳 철원은 한반도의 배꼽에 위치한곳으로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게 지켜져 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단도 이번 체험을 통해서 우리나라 국토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