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활 속에 자연스레 스며있는 국토교통과 관련된 많은 박물관 중, 경기도에 있는 박물관 세 곳을 다녀왔습니다.


: 철도박물관 앞 , 아래: 1899년 우리나라 최초 경인선 열차 모형

 

먼저 어린이 기자로 활동하기 전부터 기차를 너무 좋아해서 여러 번 갔었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철도박물관에 갔습니다.


철도 박물관 내부

 

대한민국 철도는 1899918일 제물포~노량진 간 약 33km 구간이 개통한 것이 시작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식민지 지배와 수탈의 도구로 이용되었지만, 해방 후에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국가경제발전의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1974815일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어 도시교통 시대를 열었고, 200441일에는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됨으로써 21세기 안전교통을 이끌고 있습니다.


: 대통령 특별동차, 아래: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1988126일 개관한 철도박물관에 들어가니 야외에 전시된 많은 기차가 저를 반기며 맞아주었습니다. 특히 입구 쪽에 있는 대통령특별동차(2001년까지 운행됐던 국가원수 의전용으로 국내에 남아 있는 유일한 디젤전기동차), 날렵하게 생긴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HEMU-430X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 중인 한국형 고속차량으로 2020년부터 주요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열차운전체험 아래: 철도모형 디오라마

 

1층에는 철도개통연대기, 최초 경인철도 설계도면, 철도 영웅 등 발자취를 배우는 역사실, 디젤전기기관차 등 각종 모형, 실제 차량 부품을 통해 기차의 원리와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는 차량실, 해설과 함께 열차 모형들의 실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인기 많은 철도모형 디오라마 관람실, 기차를 운전해 볼 수 있는 운전 체험실이 있습니다.


철도건널목 체험과 철도통신의 발전, 철도선로의 구성, 철도전기분야 소개

 

2층에는 철도의 전기·신호·통신 역사와 원리를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으로 배워보는 전기실, 여러 종류의 레일, 선로보수장비 등을 통해 철길의 역사와 원리를 알아볼 수 있는 시설실, 철도제복, 각종 승차권, 기차여행자료 등을 통해 철도수송서비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수송 서비스실이 있습니다.


철도 박물관 2층 내부

 

전시관을 둘러보고 인상 깊었던 것은 고귀한 철도 영웅 중에서 6·25전쟁 당시, 대전을 사수하기 위해 미카 3-219 증기기관차에 미군 특공대를 싣고 가는 일을 자원한 김재현 기관사입니다. 목숨을 걸고 해야 하는 위험한 일이라 아무도 하지 않으려 했지만, 김재현 기관사는 자원했고, 대전역까지 갔다가 후퇴하던 중 적군의 맹렬한 공격에 전사하셨습니다. 전쟁에는 군인만 전사한 줄 알았는데 기관사도 목숨 걸고 기차를 몰았다는 것에 저절로 고개가 숙어졌습니다.


유라시아 철도 주요 노선

 

, 통일을 위한 남북 철도 노선과 유럽까지 연결된 노선을 보고 빨리 통일이 되어 기차를 타고 유럽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기차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노선이 그려진 지도가 필수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원에 있는 국내 유일 지도 및 측량 전문 박물관인 지도 박물관에 갔습니다.

 

지도 박물관 내부

 

200411월 개관한 이곳에는 역사관에 세계 지도의 유형, 조선전도, 지도 변천사, 지도가 들려주는 동해 바다 이야기을 볼 수 있고 지도 제작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현대관에는 세계의 지구본과 광복 이후 독도 측량, 우리 국토 영상정보 검색, 우리 국토 3D 공간 정보체험, 지도 퍼즐 및 체험, 우리 국토에서 한 컷 찍기, GIS(생활정보시스템)와 생활코너가 있습니다.

 

현대관 내부

 

중앙홀에는 엄청나게 큰 대동여지도가 있고 야외전시장에는 지도를 만들 때 거리, 높이를 측정하는데 필요한 여러 기준점이 전시되어 있고,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동상이 있습니다.


중앙홀, 야외전시장의 김정호 동상

 

역사관에서 기억 남는 것은 16~19세기까지 제작된 상당수의 서양 고지도에는 동해를 우리 바다로 인식하여 `한국해(Sea of Korea, Mer De Coree)`라는 명칭이 대세를 이루고 독도 역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로 표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관 내부

 

19세기 후반까지도 일본이 스스로 제작한 여러 지도에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측량 및 지도 제작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 자랑거리 중 하나인 한옥에 대해서 알고 싶어 버스를 타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한옥기술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한옥새움 외관

 

한옥기술전시관 '한옥새움(한옥을 새로운 기술로 현대에 맞게 새로 세움)'은 우리나라 전통 한옥에 대한 역사부터 현대기술이 접목된 신한옥까지, 한옥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여 한옥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20179월 개관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한옥기술개발사업의 공모를 통해 수원시가 선정되어 수원화성 장안문 근처에 마련되었습니다.


신한옥 만들기 체험, 한옥제작과정 체험

 

전시실은 두 곳으로 나뉘는데 한옥 알기, 한옥의 기술, 신한옥의 연구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다른 전시실에는 신한옥 짓는 과정과 수원시에 있는 한옥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한옥결구체험, 한옥제작과정 체험, 나만의 신한옥 만들기 체험이 있어 해봤는데 어려웠던 한옥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친환경적인 한옥에 대해서 배우고 나니 신한옥에서 살고 싶어졌습니다.

 

직접 만든 화홍문을 들고 선생님과 함께

 

시간이 되어 예약해 놓은 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교육은 매주 팔달문, 서북공심돈, 봉돈, 기와집을 하나씩 만들고 한옥의 여러 부분에 대해서 배웁니다. 제가 참여한 시간에는 한옥의 지붕, 수원화성에 대해 배우고 3D 교구로 화홍문(7개의 무지개 모양 수문을 가진 화성의 북수문)을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전시관 설명과 함께 만들어보니 다양한 한옥 지붕에 대한 것을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이제 겨울방학이 찾아오고 있는데, 우리가 사는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토교통에 대한 여러 분야를 배우고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철도박물관과 한옥기술전시관에는 재미있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예약하셔서 참여해 보시고 가까이에 있는 지도박물관에도 들러 독도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도 다져보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강가에 가서 쓰레기를 줍고,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는 것만이 환경을 보전하는 길일까? 

지금 대한민국 콘크리트 정글 속에선 녹색건축이 피어나고 있다. 녹색건축의 종류와 이를 활성화 하려는 정부의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녹색건축이란 무엇일까? 녹색건축을 알려면 녹색건물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녹색건물은 건물의 에너지, 물, 등의 자원에 대한 사용의 효율을 향상을 실행하는 것에 더하여 인간과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건물을 말한다. 녹색건축은 이런 건물을 건축하는 것을 말한다. 


녹색건축을 통해 건설된 녹색건물은 에너지의 절약은 물론, 환경의 건강에도 좋은 양분이 되는 건물이다. 우리나라에서의 녹색건축은 크게 패시브하우스, 그린홈, 그린 리모델링, 신한옥 4가지 범주로 분류된다. 


먼저 ‘패시브 하우스란’ 일반적으로 난방을 위한 설비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는 건축물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면적당 연간 요구에너지량이 15KW/㎡(약1.5리터)이하여야 한다. 이는 건물을 고단열, 고기밀로 설계하고 열교환 환기장치를 이용하여 환기로 인해 버려지는 열을 철저하게 회수함으로써 가능하다.





▲ 패시브 하우스의 개요 (출처: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 http://www.greentogether.go.kr/)



‘그린홈’ 이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사용하는 에너지도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에너지를 이용하며 친환경적으로 건설되어 지구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인간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말한다.





▲ 그린홈의 개요(출처: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 http://www.greentogether.go.kr/)



‘그린리모델링’이란, 건축물의 노후화를 억제하거나 기능 향상 등을 위하여 대수선하거나 일부 증축하는 행위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신한옥’ 이란 우리나라 고유의 기술과 양식으로 건축하는 한옥을 현대적요소를 가미하여 건축하는 것을 말한다. 한옥은 공해가 거의 없고, 재료들이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하다. 




 ▲ 한옥의 구조 (출처:한국전통건축협회)



이런 분류와 더불어 시행되는 ‘녹색건축인증’제도도 우리나라의 녹색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녹색건축인증’ 이란 말은 대한민국 국민 누군가 한번은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녹색건축, 친환경건축, 환경적건축 등으로 많은 이들이 접해 봤을 단어이다. 하지만 정확한 인증제와 법령이 어떻게 되어있고, 어떻게 실행이 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지난 2월 23일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의 ‘주택성능등급 인정제’와 ‘친환경건축물 인증제’가 합쳐져 ‘녹색건축 인증제’가 세상에 태어났다. 기존의 심사기준이 9개에서 7개(① 토지이용 및 교통 ② 에너지 및 환경오염 ③ 재료 및 자원 ④ 물 순환 관리 ⑤ 생태환경 ⑥ 유지관리 ⑦ 실내환경)로 줄어들었고, 의무 취득 기준도 공동주택이 1000세대 이상이었던 것이 500세대 이상으로, 공공건축물의 경우 연면적 10,000㎡이상이 연면적 3,000㎡이상으로 기준이 더욱 강화 되었다. 


녹색건축인증제 인증기관은 LH토지주택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그린빌딩협의회,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등이 있다. 이 인증 기관만 봐도 녹색건축이 단지 환경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 시설안전과 에너지, 경제적으로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가 있다. 


정차없는 발전만 고집하던 현대사회가 지구의 오염에 대한 지각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 오염을 회복하는데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환경복원에 으뜸일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데 녹색건축이 크게 기여를 할 것이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