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건축물들을 보면, 중국의 불교 역사를 엿볼 수 있는데요. 중국에 불교가 아주 오래전에 들어왔기 때문에 중국 각 지역에 불교 건축물들이 지금까지도 많이 남아있고, 중국 불교 건축물은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불교 건축물과는 두드러지게, 입을 딱 벌어지게 하는 크기와 웅장함으로 중국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유적지가 되었답니다.


둔황석굴 (출처 : 위키백과)

위의 사진은 둔황 석굴이라는 중국의 불교 유적지인데요, 둔황은 간쑤성 서부의 사막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의 관문인 도시랍니다. 과거의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곳이라서 그런지 둔황에는 고대 동서 문물과 문화교류의 도시의 거점 도시가 되었고, 그리고 이 둔황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 유적지인 둔황석굴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둔황석굴은 모가오쿠 혹은 첸포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해요. 참 재밌는 이름이죠? 이름도 다양한 만큼 보는 재미가 있는 둔황석굴은 둔황시 근교 밍사산기슭에 위치해 있답니다. 둔황석굴이 위치해 있는 밍사산은 모래가 쌓여 이루어진 산으로 멀리서 보면 거대한 황금빛 용의 모양을 하고 있고, 바람이 불면 모래알이 서로 부딫치며 마치 우는 듯한 소리를 낸다고 해서 밍사산으로 불린다고 해요.

참 재밌지 않나요? 과거에 어느 날 낙준이라는 중국 승려가 해질 무렵 밍사산 동쪽 기슭에 이르렀는데, 석양에 산봉우리가 온통 황금빛으로 빛나며 그 속에 마치 천만 존의 부처님이 빛을 내는 것 같다고 느꼈고, 그리고 나서 그는 이 장엄한 광경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업다고 생각해서 이 산의 절벽에 첫 번째 석굴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의 둔황석굴이 된 것이죠. 둔황석굴은 총 1600여m의 길이에 490여 개의 석굴, 벽화도 4500m2에 달하여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방대하고 유물이 풍부한 불교 성지이며, 빨간 지붕으로 불교의 색채를 더하는 둔황석굴.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이라고 여겨지는 중국의 불교 유적지의 대표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첸포동은 해상 교통이 발달하고 실크로드가 점차 쇠락하게 되면서 역사 속에서 사라졌지만 그러다가 청나라 때 이곳의 한 동굴에서 모래가 흘러내리면서 그 안에 있던 수많은 경전, 문서, 직물들이 발견되었는데, 과학적으로 이렇게 오래된 유물들이 보존되기 어렵지만, 둔황 지역이 사막 지역이어서 건조한 기후가 유물들이 온전한 상태로 보전되는데 한몫했다고 해요. 이후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의 탐사단이 이곳을 발굴하여 첸포동의 진귀한 유물은 여러 국가의 박물관으로 흩어지게 되었지만, 이곳에서 발견된 방대한 불교 경전 및 고문헌과 둔황의 벽화 등 당시의 역사, 문화, 사회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고, 중국 불교 건축물의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웅장한 건축물이랍니다.


운강석굴 (출처 : 위키백과)


중국에서 불교 유적지가 가장 유명한 지역은 어디일까요?

정답은 바로 산시성에 있는 대동이라는 곳입니다. 산시성 전체에 불교 유적지가 많긴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많은 곳은 산시성의 대동이라는 곳이에요. 대동은 한마디로 도시 전체가 불교의 성지랍니다. 이런 불교의 성지 대동에는 운강석굴이 있는데요.

위의 사진이 바로 운강석굴의 대표 건축물 노천대불입니다. 사진상으로 봐도 정말 입이 딱 벌어지지 않으신가요? 운강석굴은 둔황의 막고굴, 낙양의 용문석굴과 함께 중국의 3대 석굴로 불리고, 저는 3대 석굴에 관심이 있어서 산시성 여행을 하는 겸 3대 석굴을 다 구경하고 왔는데요. 제가 다 3대 석굴들을 다 실제로 보고 나서 느낀 것도, ‘3대 석굴중의 단연 최고 석굴은 운강석굴이다!’ 라는 것이었어요.

실제로 봤을 때 정말 이것이 정말 사람이 직접 만든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신기하고 눈을 뗄 수 없어서 경이로움까지 느껴지는 그런 건축물이었답니다. 197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세계적인 불교유적 운강석굴! 특히 그중 노천 대불은 걸작 중의 걸작으로 가장 유명해서 제가 그곳을 갔을 당시에도 이곳에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 걸작은 거대한 석굴을 위로부터 파내려 가며 불상을 깎아 조성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죠? 어떻게 이렇게 세월에 씻겼는데도 불구하고, 온전한 불상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걸까요? 정말 경이롭기 그지없는 불상입니다! 

소림사 (출처 : 위키백과)

소림사! 하면 여러분들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소림사 하면 떠오르는 게 단순히 중국의 사원이 아닌 무술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소림사는 무술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중국의 대표 불교 유적지이기도 하답니다. 소림사는 중국 허난성 덩펑시 쑹산에 있는 곳으로 464년 불타선사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불교 서적을 가져오면서 생겨난 사찰이에요.

북위 시대에부터 청나라 시대까지 사찰의 보존상태가 너무나도 우수하고, 특히 불타선사가 그곳에서 참선방법으로 무술을 연마하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소림 쿵후가 만들어 진것인데요, 저 위의 사진의 건축물의 이름은 도관이라고 불리고 하늘을 향한 기와지붕은 도술로 참선하는 자들의 기상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소림사의 절 안에는 많은 불교 건축들이 있는데요. 건축물들의 지붕은 모두 하늘을 향한 뾰족한 모양으로 다른 중국의 많은 사원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답니다. 소림사는 꽤 오래된 사찰이고 실제로 소림사를 가보시면 규모에 대단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방문객들도 아주 많답니다.


지금까지 중국 불교 대표 유적지들을 살펴보았는데요
. 중국 건축물에서 불교 유적지를 빼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중국 내에서도 너무나도 유명하고 세계적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건축물들이에요.

중국의 불교 유적지에서도 중국의 대륙의 기상을 엿보이지 않나요? 너무나도 유명한 건축물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대표 기자단 박신비였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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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J 강이안

    운강석굴은 유리막 없이 불 수 있는데 석굴암은 유리막 때문에 보기가 힘들거든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2014.12.06 21:12 [ ADDR : EDIT/ DEL : REPLY ]
  2. 조유진

    석굴암과 또다른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2015.05.22 13:02 [ ADDR : EDIT/ DEL : REPLY ]
  3. 강한서

    중국은 워낙 땅이 넓은 나라라소 여행을 여러 번 가도 될 것 같아요

    2015.05.22 16:56 [ ADDR : EDIT/ DEL : REPLY ]
  4. sysea47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2015.06.14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5. 앨리스심

    와~~~ 재미있어요. 잘 봤습니다.

    2015.07.29 22:30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우 중국의 불교문화를 이렇게 생생하게 볼 수있내요

    2015.08.08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해리포터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08.26 15:54 [ ADDR : EDIT/ DEL : REPLY ]
  8. 잘읽었습니다

    2015.08.26 19:41 [ ADDR : EDIT/ DEL : REPLY ]
  9. 김하랑

    이렇게 인터넷으로 중국의 불교 문화 유적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니, 참 좋네요.

    2018.03.18 14:50 [ ADDR : EDIT/ DEL : REPLY ]


중앙아시아 신흥 강국인 우즈베키스탄. 그곳에는 화려하고 찬란한 문화유산들이 있습니다. 유산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관광으로 인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문화유산이 아직도 한창 복구 중이고 문화유산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보겠습니다.

 


▲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도시 (히바, 부하라, 사마르칸트)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수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도시들은 타슈켄트를 제외한 세 곳입니다.

 


1. 히바




▲ 키질 쿰 사막

 

히바에 가기 위해서는 우루무치로 먼저 이동해야 합니다.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넓은 키질 쿰 사막을 지나기 때문에 택시보다는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르겐치까지는 약 17시간 정도 걸립니다. 우르겐치에서 히바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면 됩니다. 

히바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 우르겐치 기차역

 


히바는 호라즘 왕국의 수도입니다. 히바에는 동서남북 모두 네 개의 큰 성이 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한 숙소는 서문에 몰려있습니다.



▲ 이찬 칼아 전경



히바는 내성인 ‘이찬 칼아’와 외성인 ‘디샨 칼아’ 2개 지역으로 나뉩니다.

이찬 칼아에 주로 유적지가 몰려 있고, 디샨 칼아에는 듬성듬성 유적지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서문 주변 기념품 가게


 ▲ 북문 근처 현지인 거주 지역

 


숙소가 몰려있는 서문으로 입장하면, 각종 기념품샵과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문에는 큰 규모의 시장이 있고, 북문 근처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찬 칼아에 있는 많은 유적지들은 대부분 박물관으로 이용 중입니다.

하지만 북문 출구 쪽에 위치한 유적지에는 사람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땅만 파면 유물이 쏟아져 나온다는 이곳에서는 다양한 유물들을 기념품처럼 팔고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이지만, 현지인들에게는 그저 일상 그 자체였습니다.


 

2. 부하라


 

▲ 부하라 기차역


 

▲ 부하라 기차역 앞 버스승강장

 

부하라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입니다.

중앙아시아 중세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 리비 하우즈


부하라 역시지구라 불리는 이곳에는 아름다운 연못인 라비 하우즈가 있습니다.

부하라는 라비 하우즈를 기준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뉩니다.

신시가지는 현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 구시가지 모습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집)


수백 년이 된듯한 건물에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낯선 관광객에게는 주민이 살고 있는 이 건물도 유적지 같습니다.

구시가지의 건물들은 현재 무방비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구시가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중심지의 유적지조차도 현재 복원이 진행 중입니다.



▲ 부하라 역사지구의 주요 유적지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재 복원이 더딘 이유는 너무 많은 문화유산과 복원을 할 인력부족에 있습니다. 

관광지 수익료만 해도 엄청난 편이니, 복원에 드는 비용은 크게 부담이 안된다고 합니다.


부하라에는 유독 마드라사가 많습니다. 마드라사는 이슬람 신학교로써 이슬람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 숙소로 운영되고 있는 마드라사


어떤 마드라사는 호텔로 운영되거나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광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의 아지트가 되어 있는 곳도 많습니다.


부하라 역사지구는 매우 넓기 때문에 모두 둘러보기는 힘듭니다.

많이 걸으면 걸을수록 부하라의 다양한 유적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이 유적지다 보니, 사전에 관광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사마르칸



▲ 사마르칸트 기차역

 

현 대통령의 고향으로 유명한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제2의 수도라고 불립니다.

사마르칸트는 티무르 제국의 수도로써 많은 문화유산들이 가득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1966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유적지가 파괴되고, 건물들이 현대적으로 지어졌습니다. 사마르칸트는 과거와 현대가 잘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 티무르 제국을 세운 아무르 티무르 동상


넓은 공원들이 도시 곳곳에 있고, 유적지로 찾아가는 길도 쉬운 편입니다.

사마르칸트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는 레기스탄 광장과 비비 하늠 모스크입니다.



▲ 레기스탄 광장


레기스탄 광장에는 총 3개의 마드라사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레기스탄 광장에서 3개의 마드라사를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도시인 히바, 부하라, 사마르칸트를 돌아보면서, 저는 경주를 떠올렸습니다. 

문화유산이 곳곳에 가득한 경주만큼이나 이들 도시들은 흥미로웠고 아름다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하시면, 꼭 유적지들을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적지뿐만 아니라, 문화유산과 함께 살아가는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소박한 일상 또한 함께 볼 수 있을 겁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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