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로 솟은 기암절벽이 한 폭의 그림마냥 펼쳐진 부소담악



금강 유역인 옥천(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천의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부소담악(赴召潭岳)입니다. 흔히들 이를 병풍바위라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는 추동, 부소무니, 절골이라는 3개의 자연 마을이 있었고 이 부소무니 마을 앞의 물 위에 떠 있는 약 700여미터 길이의 병풍바위들을 물위에 떠있는 산 ‘부소담악’라고 부릅니다.


부소담악은 병풍바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파노라마처럼 길게 이어지는 암봉들이 어우러지며 사시사철 한 폭의 그림처럼 물 위에 떠있습니다.



이곳은 대청호가 생기기 전에는 추동을 돌아 부소무니 앞으로 굽이쳐 흐르던 금강의 물길로 큰 호수를 연상할 만큼 넓고 깊은 물길이 앞산자락을 적시고 있는 모습이 절경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바위산과 병풍바위 주변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우암 송시열은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고 합니다.



1975년 대청댐이 착공되며 인근에 살던 사람들은 고향을 떠났고, 추소리 절골에 있던 안양사 사찰도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빛이 바랜 것만은 아니다. 부소무니의 부소담악은 대청호에 물이 차면서 예전의 모습보다 더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신령스러운 산봉우리가 구름 위에 떠있는 것 같아, 신비감마저 도는 물안개 피는 아침의 부소담악 풍경은 일품입니다.


철새와 텃새가 많이 날아들어 여름에는 상류에서 백로를 쉽게 볼 수 있어, 사진작가를 비롯해 일부 사람들만 알고 있던 부소담악이 전국적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소담악의 절경을 감상하려면 부소무니에서 배를 이용하면 그 진수를 몸소 체험 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배가 없어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배에서 즐기는 풍광도 좋지만, 직접 산으로 들어가서 능선을 밟으며 즐기는 풍광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부소담악 전체를 한 눈에 보고자 한다면 고리산 황룡사 옆의 봉우리로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절 앞 민가 왼편에 무덤들이 있고 그 뒤편으로 정상에 오르는 좁은 길이 있습니다. 이곳을 오르는 길은 제법 가파른 비탈(경사지) 때문에 초보자가 쉽게 오르기 힘든 길입니다. 대략 30분은 올라가 등산로를 벗어나면 부소담악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보는 풍광은 산을 오르면서 힘들었던 것을 훌쩍 날려버리기에 충분합니다. 


더구나 요즘같이 맑고 푸른 하늘과 멋진 부소담악을 눈 속에, 가슴 깊숙이 담아 둘 수 있다면 그 정도의 수고야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다운받기 : 국토교통부 하천관리지리정보시스템(http://2url.kr/ag6h) 

 자료참고 :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변종만 기자(오마이뉴스), 옥천군청 등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천혜의 풍광을 줄줄이 꿰찬 조양강은 아라리의 한을 품은 물길을 따라 이리저리 굽이친다.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제장, 연포마을 오 굽이를 휘돌아 감고 돌고돌아 한강으로 흐른는 남한강상류로서 자연미가 살아있는 자연하천이며, 뱀의 모양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골지천과 오대천이 합류하는 지점을 기점으로 정선읍내를 관류하여 정선읍가수리에서 영월군계로 흐르는 강으로서, 고한읍, 사북읍, 남면을 경유하는 지장천이 합류하는 지점까지를 종점으로 하고, 가수리에서 지장천과 합류하는 지점부터 영울까지 흐르는 구간을 동강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허나 동강리라는 이름은 영월군에서 볼 때 정선쪽에서 강이 흘러오는 방향이 동쪽인 관계로 동강이라고 하였고, 평창에서 영월방향으로 흐르는 평창강은 영월의 서쪽방향이기 때문에 서강이라고 하였을 뿐, 동강이라고 하는 것은 범정하천명도 아니고 영월의 동쪽에 있는 강일 뿐입니다.




조양강은 그 이름에서 보듯 “아침햇살”로 정선사람들의 바램이고 외롭고 소외된 지역의 밝은 빛입니다. 또한 정선사람들으 “삶의소리”인 “정선아라리”가 이 강을 따라 뗏목을 운반하던 뗏꾼들에 의하여 다른지역으로 전파되었으며 뗏목이 머물만한 요소에는 전산옥 같은 주모들이 뗏꾼의 피로를 풀어주면서 술과 음식을 제공하고 노래를 불러 아라리가 메아리치던 곳입니다.


“황새여울 된꼬까리에 떼를 지어 놓았네 만지산 전산옥이야 술상 차려놓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조양강은 물이 맑고 흐름이 유유하다가 물결이 세찬 여울을 이루기도 하고, 산이 높고 골이 깊은 지역을 굽이굽이 돌아흐르고 강 주변으로는 수백길 뼝때(직벽)가 병풍처럼 둘러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산봉우리가 가까이에서는 웅장하게 보이고 멀리서는 그림처럼 아름다워 한 폭의 동양화를 보듯 경관이 수려합니다.





강물에는 수달,어름치,쉬리,버들치등 물고기가 맑은 물속을 떼를지어 다니고 원앙이 헤엄 쳐다니고, 하늘에는 황조롱이, 흰꼬리독수리가 날으고 절벽높은 곳에는 솔부엉이, 소쩍새등 희귀한 조류가 드나듭니다. 수십길 암반위로 동강할미꽃, 백부지, 꼬리겨우살이 등이 고고한 자태를 뽐냅니다.


조양강은 천연기념물, 희기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조양강을 따라 주변산을 올라 아래로 강줄기를 바라보면 아름다운 경관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상정바위에 오르면 한반도 모양을 닮은 지형을 볼 수 있고, 병방치에 오르면 강물이 기다랗게 뻗은 산등성이를 유유히 감싸흐르고,백운산에 오르면 강줄기가 마치 거대한용이 꿈틀거리는듯한 사행천을 볼 수 있습니다. 때로 운해가 덮일 때에는 운해 사이로 드러난 산봉우리는 마치 드넓은 바다위에 섬인양 보인다. 또한 강주변에 고구려때 축조된 고성산성이 있다.성의 보존상태가 좋아 가볼만한 곳입니다.


요즈음 조양강 유역은 동강할미꽃 사진촬영,레프팅,MTB,등산로, 낚시 등으로 가족휴양지로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문화유적과 자연경관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조양강이 관류하는 정선읍내는 유명한 “정선5일장터”가 있어 장터관광은 물론 산야채,약초 등 정선의 특산물을 살 수 있으며,아리랑공연, 아리랑창극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조양강은 정선사람들의 정서가 담겨있는 아름다운 강으로써 찾는 이에게 오래도록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 이며, 어머니의 자장가 같은 아리랑가락이 들리는 고향같은 곳이될 것 이다. 



※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다운받기 : 국토교통부 하천관리지리정보시스템(http://2url.kr/ag6h) 

 자료참고 :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행정안전부 지역정보포털, 정선군청 관광 브로셔(정선여행 등)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그림처럼 떠있는 ‘육지 속 작은 섬마을’ 내성천 회룡포


낙동강 지류 내성천이 휘감아 돌아 만든 곳(물도리), 맑은 물과 백사장, 주변을 둘러싼 가파른 산, 그리고 강위에 뜬 섬과 같은 농촌마을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 한국의 전통적 자연 경승지




강이 산을 부둥켜안고 용틀임을 하는 듯한 특이한 지형의 회룡포는 한 삽만 뜨면 섬이 되어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물도리 마을로서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육지 속의 섬마을』입니다. 낙동강 상류의 지류인 내성천(乃城川)이 350도로 마을을 휘돌아 흐르는데, 나머지 10도마저 물을 둘렸더라면 ‘육지 속의 섬’이 되었을 것입니다. 


물이 돌아나간 정도를 비교하면 낙동강 줄기의 하회마을이나 강원도 영월의 동강도 회룡포에는 명함도 못 내민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물도이' 마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데요. 인근 비룡산은 숲속 등산로와 원산성, 봉수대 등 역사적 정취가 숨쉬는 자연공원으로 산책과 등산코스로 적합합니다. 


마을로 들어가려면 우선, 구멍이 숭숭 뚫린 공사용 철판을 이어붙인 다리인 일명 ‘뿅뿅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이 다리가 생긴 것은 불과 20년 전. 그 전에는 바지를 걷어붙이고 물을 건넜다고 합니다. 비록 우회하는 길이지만 이제는 차를 타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개포면사무소 앞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를 이용하면 됩니다.


<마을을 이어주는 일명 '뽕뽕다리>


마을 앞산인 비룡산에 오르면 회룡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풍경작가들이 하천 풍경을 담으려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산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운명선사가 세운 천년고찰 장안사가 산중턱에 있으며 이 사찰의 뒷산에 올라가면 팔각정의 전망대가 있어 회룡포 마을의 절경이 한눈에 들여다보입니다. 


화룡포의 아름다움은 시시삭각 변하는 자태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경관의 극치를 펼쳐 보여줍니다. 비룡하는 용의 비늘마냥 강 모래결이 움직이는 소리가 그렇고, 저 멀리 들녘에서 옛 물길이 조용히 잠자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① 팔각정 전망대 / ②장안사 전경 / ③장안사 가는길 / ④ 회룡포 / ⑤산위에서 본 향석리 


회룡포는 산과 강에 둘러싸인 오지 중의 오지입니다. 한때는 죄인의 임시 귀양처였으며 한국전쟁기에는 피난처이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들어와 산 것은 조선 고종 때. 예천의 아랫마을 의성(경북 의성군)에 살던 경주 김씨 일가가 소나무를 베고 논밭을 개간해 의성포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 곳이 물돌이 마을로 유명해지면서 의성군에 가서 의성포를 찾는 웃지 못할 일이 많아지자 군에서 ‘회룡포’란 이름을 따로 지었다고 하네요.



 


※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다운받기 : 국토교통부 하천관리지리정보시스템(http://2url.kr/ag6h) 

자료참고 :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배산임수'의 명당, 예천(장원수 경향닷컴), 예천군청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강이안

    구멍이 뽕뽕 뚫려서 뽕뽕다리인가요?
    재미있네요^^

    2014.12.03 13:5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