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대만의 국토교통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있는 김동현입니다. 5월부터 지금까지 장장 7개월간의 대장정에 걸쳐 대만의 국토교통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있는데요. 저도 그저 유학생으로 대만의 국토교통을 이용할 뿐이었는데 대학생 기자단을 통해서 세심하게 알려드리고자 안 되는 중국어로 직원한테 물어보고 대만 친구들한테 “너희 교통에는 뭐가 장점이고 단점이니?”라고 물어보며 정보를 캐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러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중국어도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국토교통 관련 단어들을 배워 일석이조 삼조 사조 오조였던 것 같습니다.



남은 두 달 동안 고민하다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 마오콩(貓空) 곤돌라에 관해서 설명하려고 해요. 마오콩 곤돌라는 약 4km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하면서도 대만에서 야경이 잘 보인다는 마오콩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꼭 타봐야 하지만 이곳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알리려고 해요.  

마오콩 곤돌라 옆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도 있기 때문에 같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마오콩 곤돌라는 타이베이 지하철역 중 捷運動物園(동물원역)에 있으며 갈색라인 제일 끝에 있어요. 동물원역에 하차해서 2번 출구로 나가면 사진처럼 동물원 역이 보인답니다. 한국처럼 지하철역에서 바로 연결된 시스템이 잘 없어 밖으로 나가서 찾아야 하지만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바로 보여요. 


대만의 물가가 한국 물가의 80%라는 얘기가 있지만 잘 와 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음식이나 공공교통시설의 가격은 저렴하다는 것이 피부로 와 닿습니다. 마오콩 곤돌라 건물로 들어가면 친절한 대만 직원이 표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편도로 NT 50$(한화 약 1,800원 정도)에 4KM에 달하는 마오콩 곤돌라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 생활하면서 저렴한 교통시설에 매번 감탄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마오콩 곤돌라는 매주 월요일 휴무입니다. 월요일마다 기계에 이상이 있는지 수리와 보전 업무를 맡는데요. 하지만 월요일이 공휴일이라면 운행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나머지 요일에도 시간이 매번 다르므로 확인을 잘하셔야 하고 특히, 이미 산에 올라갔는데 폐쇄시간에 맞춰 탑승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진짜 확인 잘하셔야 됩니다. 만약에 탑승하지 못하면 비싼 돈 주고 택시에 탑승해서 내려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오콩 곤돌라에는 4개의 역이 있는데요. 4km에 달하는 길이다 보니 역도 4개나 있습니다. 가격이 역마다 다르므로 잘 확인하시고 지급해야 합니다. 저는 동물원 견학 후 동물원 남부역에서 탑승하여 마오콩 역까지 40원만 지급했답니다.


마오콩 곤돌라는 특별하게 탑승할 기회를 저희에게 제공하는데요. 바로 크리스털 곤돌라입니다. 보통 곤돌라는 옆 창문을 통해서 풍경을 볼 수 있지만 마오콩 크리스털 곤돌라는 바로 밑이 뚫려 있습니다. 진짜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탑승할 시 땀이 줄줄 흐른 상태로 마오콩시엔에 도착할 수 있겠죠? 저도 크리스털 곤돌라에 탑승해봤는데 정말 밑에 나무들 보고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답니다. 긴장감이 만점이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고 싶어 하므로 줄이 엄청나게 깁니다. 그래서 예약을 한 뒤 탑승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죠!


출처 : 마오콩 홈페이지(http://web.trtc.com.tw/c/gondola/booking/Default.aspx)



먼저 마오콩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 날짜를 확인 후 파란색은 일반, 빨간색은 크리스털  둘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날짜를 확인하고 잔여 좌석을 확인했다면...



출처 : 마오콩 홈페이지, (http://web.trtc.com.tw/c/gondola/booking/Default.aspx)


이 화면으로 넘어옵니다. 그럼 제가 번역해놓은 대로 정보를 입력하시면 ‘예약 완료’. 우리는 신분증이 없으니 여권 번호를 입력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 下一步를 누르고 예약 완료를 프린트하거나 휴대전화로 찍어가면 ‘완료’! 대만에 사는 저도 마오콩 곤돌라의 줄이 얼마나 길지 예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약해서 갑니다. 그래야 크리스털 곤돌라도 탑승할 수 있고 하산할 때 줄이 너무 길어 못 타는 일도 없습니다. 



그 외에 아까 말씀드렸던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도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에서 야심차게 만들어 놓은 동물원인 데다가 중국 쪽에서 보내온 판다들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판다를 볼 수 있는 동물원은 전 세계에 몇 없다고 들었는데요. 중국 정부가 직접 판다를 보내지 않으면 거의 없을 정도로 희귀한 동물이기 때문에 대만에 왔다면 타이베이 동물원도 들려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야경을 보러 마오콩에 탑승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타이베이의 자랑거리, 4km에 달하는 마오콩 곤돌라를 설명해드렸는데요. 한국에도 곤돌라가 있지만, 외국에 있는 곤돌라를 탑승해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기서 이만 그럼 바이 짜이찌엔!














Posted by 국토교통부



▲ 세계유산 경주 역사유적지구



가을이 한창인 요즘, 선선해진 날씨에 여행을 계획하기 무척 좋은 계절입니다. 저는 싱그러운 자연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재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곳, 바로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지로 더욱 익숙한 곳이기도 한데요. 산뜻한 마음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경주를 여행코스는 3가지로 구분되며 대릉원과 첨성대 등 시내 중심부를 기준으로 한 시내권, 월정교와 포석정 등이 포함된 남산권, 마지막으로 보문호를 중심으로 놀이공원, 관광호텔이 모여 있는 보문관광단지로 나뉩니다.  



  

▲ 낮과 밤에 바라본 첨성대의 모습



1.첨성대

경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첨성대입니다. 천문관측과 관련한 건축물로 2중 기단 위에 30cm 높이의 돌 27단을 쌓아 올렸고, 꼭대기에 우물 정(井)자 모양의 사각형 돌을 올렸다고 합니다. 구조와 구성은 물론 돌 하나에도 상징적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니 과학적이면서도 무척 신비로웠습니다. 천문관측을 위해 산 위가 아닌 평지에 세웠다는 것에 궁금증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지금과 달리 옛날에는 밤에 조명 등 인위적인 빛이 없어 평지에서도 천문 관측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 무열왕릉


2.무열왕릉

선도산 아래 자리 잡고 있는 무열왕릉은 삼국시대 말기의 능으로 신라 역대 능묘 중 피장자가 명확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능 바로 앞에 비석을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섯 마리의 용이 좌우에서 뒤엉켜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으로 중앙에는 ‘태종무열왕지비’라고 적혀있습니다.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니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무척 유익했습니다. 문화해설 시간을 미리 찾아보고 방문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불국사에 위치한 다보탑의 모습


▲ 약수터


3.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유적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입니다. 불국사는 751년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한 사찰로 다보탑, 석가탑, 청문교 등의 조형 하나하나에 신라 불교 미술의 뛰어난 조형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석굴암 가는 길



석굴암 또한 거친 화강암으로 아름다운 부처의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석굴암은 사진 촬영이 불가해 눈으로만 담고 왔습니다. 



▲ 석굴암 앞에서 바라본 전경



불국사와 석굴암이 위치해있는 토함산은 자연휴양림으로도 유명한데요. 울창하게 우거진 숲 사이로 부는 맑은 공기를 맞으며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속에 살고 있는 다람쥐들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 동궁과 월지



4. 동궁과 월지

경주의 야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궁과 월지입니다. 동궁과 월지라는 지명보다 안압지로 우리에게 더욱 익숙한 곳입니다. 나라의 경사를 맞아 축하연을 거행했던 동궁은 문무왕 19년에 세워졌고, 월지는 동서남북 약 190m 규모의 인공 연못을 말하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안압지로도 불리었다고 합니다. 사진 속 야경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 외에도 수많은 문화재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 등의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찬란했던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신경주역까지 KTX를 이용하면 약 2시간 소요되어 접근성도 무척 좋으므로 당일 여행을 계획하여 다녀오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떠나는 경주여행, 한반도를 천 년 이상 지배했던 신라의 역사를 보고 느끼며 다시금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