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환경수도 창원에서는 환경의 날인 지난 65, 전국 최초로 정식 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가 도입되어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개통식 행사에 참석해 직접 시승을 해본 우리나라 1호 수소버스를 취재하러 지난 921일 토요일 태풍 타파를 뚫고 창원을 방문했습니다.



 

직접 탑승해봤다!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현재 경남 창원에서는 총 3대의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108번 노선을 운행하는 1108호 버스와 122번 노선을 운행하는 1109, 1014호 버스인데요. 그 중에서 대통령이 탑승하였던 108번 노선의 1108호 버스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창원 불모산 공영차고지로 수소전기버스를 취재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운행 중이었는지 보이지 않아 운행 중인 다른 차량을 타보기로 하고 차고지를 나왔습니다. 차고지에는 전기충전소 옆에 수소충전소가 있었습니다. 창원에는 수소충전소 2곳이 있는데요. 제가 취재한 곳은 성주 수소충전소와 팔룡 수소충전소입니다.

 

차고지 옆에는 주유소와 전기충전소, 수소충전소가 나란히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수소 자동차와 버스를 많이 이용하려면 수소충전소가 많이 만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성주수소충전소(왼쪽)와 팔룡수소충전소(오른쪽)

 


창원버스운행정보시스템(bus.changwon.go.kr)에서 실시간 차량 번호를 조회하여 버스의 위치를 미리 검색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몇 분 뒤 타려는 버스가 오는지를 확인 후 내동목화아파트에서 108번 버스를 탔습니다.


먼저 외관이 다른 버스와는 달라서 확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버스에 그려진 캐릭터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의 홍보대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첫 친환경 수소전기버스의 외관을 장식해도 될 만한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차량 뒤쪽과 옆쪽 두 군데에 눈에 띄는 큰 글씨로 친환경수소전기버스라고 붙여져 있었습니다. 수소전기버스는 차 뒤쪽에 배기가스 분출구가 없었습니다.

이 버스는 저상버스이기 때문에 일반 버스보다 탑승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여기서 저상버스란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를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된 버스입니다.

 

버스에 오르니 깔끔한 내부가 눈에 띄었습니다. 버스 안에는 장애인 휠체어 고정 보관함, 교통약자 전용석 등등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물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수소저상버스는 기존 차량보다 성능과 내구성이 대폭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 되어있습니다. 최대 240kW의 전기모터로 운행되며 1회 충전으로 약 45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창원 내동아파트에서 종점까지는 약 20분 정도가 걸렸는데요. 수소버스는 소음과 진동 등이 거의 없고 승차감이 좋았습니다. 다른 버스에 비해 출발, 정지 시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종점에 도착하여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창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수소 버스 1대가 1km를 달리면 4.863kg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간 86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총 418218kg의 공기 정화가 가능한 것인데요. 이는 64kg 몸무게의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달리는 공기청정기인 셈이네요.

 

수소차는 이름 그대로 연료가 수소인 전기차입니다.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며 나오는 전기 에너지로 움직이는데요.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를 빨아들여 수소와 결합하면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됩니다. 지구를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이 자동차 배기가스인데, 그 배기가스를 빨아들이고 깨끗한 산소를 내뿜고 다니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수소전기버스 양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정부도 수소 전기차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도 8월부터 전용차로 수소차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창원 시내버스 2개 노선에 국내 최초로 수소버스가 투입되어 운행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올해 말까지 광주를 포함하여 전국 7개 도시의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 35대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울 7, 부산 5, 광주 6, 울산 3, 창원 5, 아산 4, 서산 5)

 

하지만 수소 전기버스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우선 가장 큰 단점은 일반 주유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충전시설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모두 30(연구용 7곳 포함)입니다. 환경부 예산으로 전국에 43곳에 구축하고 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개를 구축하는 등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개인이 수소차를 살 때 한 대당 최대 3,600만원을 보조해준다고 합니다. 새 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내연기관 차량을 살 돈으로 보조금을 받아 수소차를 산다면 생산이 늘어나서 차량 가격도 낮아질 것입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수소차량이 늘어난다면 미세먼지 문제 해결도 가능할 것같습니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해 쓰는 예산을 수소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지원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소차를 구입하면 별도 지원금은 물론 세금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 각종 혜택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지금 타는 차를 바꿀 때는 수소차를 살 생각이라고 하십니다.

 

어느새 성큼 앞으로 다가온 수소시대에 수소전기버스는 우리의 삶을 더욱 상쾌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번 취재는 참 뿌듯했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수소전기버스를 한번 탑승해보세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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