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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08 영화 ‘리틀포레스트’의 그 곳, 아름다운 아담한 화본역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기차역이 많습니다. KTX의 등장과 함께 시골 간이역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데요. 화본역은 옛 모습을 간직한 정겨운 느낌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제가 방문해본 기차역은 경북 군위에 있는 화본역인데요. 대한민국에서 아름답고 아담하기로 소문난 역이랍니다.

 

 


리틀포레스트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기차역


화본역은 영화 리틀포레스트의 촬영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리틀포레스트는 아름다운 군위군의 모습이 담겨 있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가는 열차가 4편만 정차하는 작은 간이역이지만, 화본역은 몇몇 간이역을 제외하면 군위군에서 객차가 멈추는 유일한 기차역입니다. 그런 이유로 1936년에 지어진 화본역의 옛 모습을 그대로 살리면서 여행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보수해 새롭게 단장했다고 합니다.



아름답고 아담한 화본역에서 기념사진



화본역은 작은 오두막집처럼 보였습니다. 문을 두드리면 꼭 난쟁이가 문을 열어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본역 안으로 들어가니 입구에 작은 매표소가 있었고,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사진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매표소 옆으로 화본역의 모습이 조각된 스탬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역장님께 말씀드리면 화본역 방문 기념 스탬프 용지를 주시니 잊지 말고 꼭 챙겨서 스탬프를 찍어보세요.



화본역 매표소 앞에 비치되어있는 기념 스탬프



-위치 : 경북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 711-9

-입장료 : 자차 혹은 기차 외의 교통편으로 찾았을 경우 역 구내 입장권 1,000

-기타 정보: 실제 기차가 운행하는 역이니 안전 유의

 

역 밖으로 나오니, 코스모스가 철길을 따라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기찻길을 보니 여행을 하듯 설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화본역 철길 앞에서 기념사진



철길을 뒤로하고 계단을 내려가면, 라푼젤 성처럼 생긴 급수탑이 있습니다.

 

급수탑은 오랜 세월 동안 옛 증기기관차가 다닐 때의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증기기관차가 운행했을 당시 노선의 거점 역마다 꼭 필요했던 급수탑은 전국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화본역의 급수탑은 다른 곳과는 달리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를 볼 수 있다고 하여 자유의 여신상 내부의 계단처럼 올라갈 수 있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계단은 없고 텅 빈 굴뚝같았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는 급수탑 설명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급수탑은 사람이 드나드는 곳이 아니라, 상단의 물탱크를 급수탑의 배수관을 이용하여 증기기관차에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증기기관차가 어떤 구조로 움직였는지 궁금해서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급수탑 내부에는 창밖을 내다보는 소녀와 고양이상이 있어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화본역에 위치한 급수탑의 내부모습



화본역을 여행하는 동안 영화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화본역 근처에는 리틀포레스트 영화의 주인공인 혜원의 집이 가까이 있었습니다. 낙엽이 아름다운 가을,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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