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 단절구간인 경원선 백마고지~월정리역 현장방문, 의정부역을 방문하여 메르스 방역 대응체계도 점검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6월27일(토) 남북철도 단절구간인 경원선 백마고지~월정리역을 방문하여, 남북철도 단절 현황 및 경원선 열차운영 실태를 점검하였습니다.

 

 

* 경원선(용산~원산)은 1914년 개통하여 운행되다가 6.25 한국전쟁으로 단절되었습니다.

 

 

 

 

 

 

여형구 차관은 백마고지역과 국방부(6사단) 관계자에게 남북철도 단절 및 접경지역 현황 등을 보고받으며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을 위문하였습니다.

 

 

 

 

아울러, 경원선 의정부역을 방문하여 메르스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보건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및 이행, 차량 및 시설물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 등을 당부하였습니다.

 

 

* 주의사항 및 대책 등에 대한 홍보강화, 손 세정제 구비, 종사자 위생용품 지급 등

Posted by 국토교통부

 

 

 

2014년 2월 27일, 도시락 싸서 소풍가도 무색 할 만큼 화창했지만 미세먼지 탓인지 비교적 한적했던 날, 필자는 국토교통부 용산공원 조성 기획단,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용산미군기지를 다녀왔다. 미래의 용산공원 부지가 될 용산미군기지 현장을 직접 방문함하여 공원조성사업에 대해 미리 둘러봄이 그 목적이다

 

<이촌역 역사 내부>

 

 

용산미군기지는 지하철 4호선과 중앙선의 환승역인 이촌역(국립중앙박물관)과 인접해있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체계도 꽤나 잘 이루어져있는 곳이라, 추후 용산공원이 탄생하게 된다면 누구나 손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안고 약속장소를 올랐다. 약속장소에 도착해 용산미군기지 출입관리실에서 신분증을 맡긴 뒤 에스코터를 지정받고 일행과 함께 용산미군기지를 들어섰다.

 

대학새내기 때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 점심 먹으러 올 때만 먼발치에서 봤던, 내부에 들어오리라곤 상상도 못했던 그 곳에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내심 설레기도 했지만, 다 같은 대한민국의 국토인데 용산구의 절반 면적을 차지하는 미국향이 물씬 풍기는 이 낮선 곳은 일반인 출입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번 답사 방향은 용산공원 부지인 용산미군기지의 역사성, 생태성, 지역성 등을 대표할 수 있는 지점을 과거→현재→미래 순으로 답사하기로 했다. 가장 첫 번째로 답사한 것은 용산미군기지 내 북측의 메인포스트(캠프 코이너)의 구릉에 있던 악해독단(嶽海瀆壇)터로 추정되는 초석들이었다.

 

<악해독단(嶽海瀆壇) 터 석물>

 

 

남단(南壇)이라고도 하며 국태안민의 기원을 위해 명산·대천·대해를 정하여 단을 수축한 후 국가에서 제를 지내던 산천단(山川壇)으로, 현재 용산미군기지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역사·문화자원이 근대시기 이후의 것(주로 일제강점기)으로 조선조의 유적이나 역사건조물로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상태이므로, 외세에 의한 군사기지로 사용되기 이전의 용산의 모습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이 되었다. 사실 그에 앞서 우리 대한민국의 소중한 조선시대 유산으로, 추후 용산공원이 탄생하면 앞장서서 제대로 보전·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메인포스트를 내려왔다.

<용산미군기지 내 만초천의 모습>

 

 

메인포스트에서 내려오니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인 만초천이 흐르고 있었다. 이 하천은 용산공원계획상 생태 복원 예정 지역인데, 추후 이 하천을 중심으로 펼쳐질 아름다운 풍경을 잠시 동안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만초천은 현재 남영역에서 용산역 간 약 100m구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개되어 있는 상태이나, 후에 공원이 조성되면 ‘제 2의 청계천’ 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다시 태어난 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 하다.

 

<빨간벽돌의 USAMEDDAC Korea 의무여단과 외벽의 총알자국>

 

 

만초천을 따라 잠깐 과거를 상상해보다 자가용에 올라타 약 1000동이나 있다는 각기각색의 기지 내 건물을 훑어보았다. 건물에서 미국정서가 물씬 풍겼지만 그 사이사이에 한국의 정서도 조금 묻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빨간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눈에 띄었는데, 이 건물들은 대부분 1910년을 전후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더라. 간혹 가다 총알자국도 보였는데, 과거 대한민국을 수호하던 조상들의 피와 땀이 베여있는 이런 건물들은 무작정 철거할 것 이 아니라 보존을 통해 현재 뿐만 아니라 후세에도 과거를 기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지다, 의무여단 바로 옆에 위치한 둔지산 정상에 올랐다. 밖에선 볼 수 없었던 용산의 해방촌, 이태원, 한남동일대가 훤히 보였다. 미세먼지 탓에 가시거리가 좁아 아쉬웠지만, 생태복원이 된 미래의 둔지산 전망대를 생각하며 내려가기로 했다

 

                     <둔지산 정상에서 본 용산구 일대>                              <드래곤힐호텔 내 레스토랑의 티본스테이크>

 

 

마지막으로 간 곳은 미측 잔류 예정지역인 드래곤힐 호텔. 꽤나 유명한 곳이다. 대부분 의정부나 동두천 등의 미군부대에서 온군인들이 많이 묵는다 한다. 우리일행도 지하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근사한 ‘미국식’ 스테이크를 먹었다. 푸짐한 저녁만찬을 끝으로 어둠이 슬슬 내려올 때 즈음, 우리 일행은 용산미군기지 답사의 매듭을 지었다. 이번 용산미군기지 답사를 통해 기지 내 역사성, 생태성, 지역성을 느낄 수 있었고, 이에 과거를 묵념하고, 현재를 깨닫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오늘을 계기로 용산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더 제고되었으니, 앞으로의 용산공원의 행보에 대해 더욱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겠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미군이 반환하는 용산공원 예정지를 다녀와서_ 신용우(글, 사진)

 


지금은 2014년 

일제가 이 강토를 송두리째 짓밟은 한일강제병합의 전초전으로 외교권을 빼앗으려고, 1905년 을사늑약을 맺은 지 109년이 되는 해다. 인간의 108번뇌를 한해에 하나씩 속죄하였다 해도 이미 마친 그 다음해


민족자존을 외치며 홑바지 저고리 차림의 농민들이 죽창을 들고 왜놈들과 맞서 조국의 자주권을 수호하려던 1894년 갑오동학농민혁명이 60갑자를 두 바퀴 돌아 120주년이 되는 갑오년


선열들의 자존을 위한 함성이 지금도 생생하게 노도처럼 들려온 까닭이던가하나 더하여, 잃어버린 우리 영토를 되찾자고 항상 외치던 내 소리가 들렸던 것일까뜻하지 않은 기회에 가보고 싶던 곳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잃어버린 우리 땅

기껏해야 3,000년 역사의 중국이 요동이라 부르다가 지금은 만주라고 부르며 깔고 앉은, 우리의 고조선 이래 고구려와 대진국이 지배하던 땅, 구려벌, 그 땅


고작 1,500년의 역사밖에 간직하지 못한 일본이라는 나라가 메이지유신으로 근대 국가의 꼴을 갖추면서 제일 먼저 탐을 내던 땅, 유구한 우리의 역사를 짓밟기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위해 강제로 자신들의 땅으로 병합하고 지금도 우리가 그 땅을 돌려 달라고 할까봐 독도를 가지고 헛소리를 일삼는 대마도, 그 땅


아무리 줄여 잡아도 5,000년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가 숨 쉬는 우리 땅, 구려벌과 대마도를 수복하자고 외치는 내 소리가 들렸던 것일까구려벌이나 대마도처럼 멀리 있는 것도, 커다란 덩어리도 아니지만 아주 가까운 곳에 두고도 우리 땅인 것을 잊을 뻔한 땅일제가 을사늑약으로 밀고 들어오던 날부터만 계산해도 무려 109년이라는 긴 세월을 잊고 살았던 땅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 복판에 있으면서도 우리 주권이 미치지 못해 내 땅이면서도 내 땅이라고 말하지 못하던 땅.

내 땅을 내 땅이라 하지 못하고 내가 그곳에 살지 못하니 이 어찌 내가 나를 나라고 말할 수 있으랴?”


조선 광해군 때 허균이 지은 홍길동전의 홍길동이 부르짖을 법한 소리지만 실제로 서울 한 복판에 존재하고 있는 현실이다다행히 반환되어 다시 찾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해야 할 땅이다.

 

용산 미군기지가 반납되면 그 곳에 들어설 예정인 공원에 관한 설명과 그곳에 남아있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들에 대해 듣기위해,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공원정책과장의 초대를 받고 국토부 용산공원조성 추진기획단 사무실에서 국토부 직원 몇 분과 합류를 해서 용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것은 오후 3시경이었다.


초등학교 때 소풍을 가기 위해 밤잠을 설치던 그 심정보다 더 설렜다. 지금이야 레저 문화가 발달하다 보니 가족 단위의 여행도 많지만 50대 중반의 나에게는 어릴 적 레저의 추억이 별로 없다. 기껏해야 냇가에서 천렵을 하는 형들이나 아버지 뒤에 깡통을 들고 쫓아다니며 붕어와 송사리를 담은 것이 전부일 뿐이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레저에 대한 어릴 적 추억으로는 당연히 소풍이나 수학여행이 우선이다. 그 중에서도 초등하교 때의 소풍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소풍가기 전날이면 내일은 제발 비가 오지 않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를 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중요한 소풍의 추억보다 더 설레는 마음을 억누르며, 우리를 안내 하기로 한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의 담당 주무관의 기초 설명을 듣는 순간 조금은 섭섭했다.


기지 안에 남아 있는 우리나라 유적은 조선시대에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기 위해 명산이나 커다란 하천 등지에 단을 수축한 후 국가에서 제를 지내던 산천단(山川壇)악해독단(嶽海瀆壇)’ 유적이 전부이고 나머지는 미군이 지었거나 아니면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이 고작이라는 거다설마 그럴까 하는 마음에 이동창 주무관이 잘 못 알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마저 들었다그러나 그런 바람도 잠시였다.


부대에 들어가기 위해 주민등록증을 내고 일종의 수속을 하는데 ! 정말 이곳이 내가 사는 대한민국의 영토가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 의문이 드는 순간 설령 유적이 있다 손 치더라도 제대로 보존되었을 까닭이 없다는 슬픔이 밀려왔다. 그리고 그 밀려오던 슬픔은 차량을 이용해서 기지로 들어서는 순간 현실과 직면했다. 눈앞에 펼쳐진 넓은 미군기지의 모습은 유적 같은 것에는 신경도 안 쓸 그런 모습이었다. 그건 무슨 특별한 것을 보아서가 아니다. 그저 온 몸에 다가오는 느낌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제발 이번에는 내 직감이 틀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다시 한 번 들었다.

 


 

<그림 1> 미국관사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미군들이 체육시설로 쓰는 야구장과 축구장이다. 네 개가 있다고 했던 것 같다그리고 다음으로 보이는 것이 미군 관사로 쓰이는 집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었다우리나라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전원주택이라도 되는 양 집 한 채가 넓은 면적을 편안하게 차지하고 있었다아마도 사병들은 막사를 이용할 테니 장교 내지는 간부 숙소인 듯싶었다.


*그림 1 : 참고로 이후에 게재되는 사진들이 차 안에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라 상태가 별로 선명하지 못한 것들도 있다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



막사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미군들이 이용하는 편의 시설과 유치원 등이 있는 곳과 국내 각 미군기지와 연계하는 버스들이 다니는 버스터미널을 만날 수 있었다.(그림 2, 3)

 


 <그림 2 기지내 편의시설을 위한 건물들>

 <그림 3 편의 시설>



이어서 우리가 지난 곳은 삼각지와 녹사평역을 잇는 도로위로 놓인 고가도로다. 그 고가 도로는 이곳이 용산 공원으로 재탄생을 하면 지하통로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은 물이 말라 건천으로 남은 기지내의 만초천의 지류 역시 청계천처럼 물이 흐르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라고도 했다.


눈에 보이는 씁쓸한 풍경에 비하면 계획이라고는 하지만 아주 듣기 좋은 말이었다.


그 때 눈에 들어 온 이상한 풍경이 있었다. 분명히 막사가 있는데 텐트를 치고 숙소를 만들어 놓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군인들이 눈에 들어 온 것이다.(그림 4) 우리가 의아해 하자 그곳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일행 중 한 명이 설명을 해 줬다.


<그림 4 : 훈련을 위해 온 미군을 위한 기지내 캠프>

 

우리 식으로 생각을 하자면 저 사람들은 일종의 예비군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비군 훈련을 받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예비역이나 혹은 군인들 중에서 본토로 귀환했던 사람 중에서 한 미 연합 훈련 등을 위해 다시 왔는데 막사에는 지금 이곳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이 생활하고 있으니까 저렇게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훈련 중의 일부입니다.”


전방에서 군대생활을 육군 병장으로 마치고 예비군 훈련까지 착실하게 받은 나로서는 금방 이해가 가는 말이었다. 아울러 주한 미군이 주둔하는 목적이 무엇이며 이유는 무엇이고, 주둔 비 부담 비율이 어떻고 등등을 떠나, 자유와 평화라는 이름 아래 머나먼 남의 나라에 와서 고생하는 그들에 대한 경의로운 마음이 진심으로 우러나왔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어떤 논리를 내 세웠던 간에, 저 훈련에 참여한 병사들 개개인의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일단은 지구 반대편에서 자유와 평화 수호라는 명분을 위해 이곳까지 올 수 있는 결정을 했다는 것이 대단한 용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가 전쟁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보기 때문에, 미군이 주둔한 곳에서는 우리나라를 최전방으로 취급 한다고 알고 있기에 더더욱 그랬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 번은 해볼 수 있는 일일 것 같지만 실제 그런 결정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군대 생활을 해 본 사람들, 특히 전방에서 군대 생활을 해 본 사람들은 내 말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실제 상황이라는 말과 함께 비상이 걸리면, 겉으로는 태연하고 용맹한 척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이게 또 뭔 일이냐고 마음을 조이곤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기야 우리 군대 생활할 때는 연일 북에서 대남방송을 쏟아 부으며 긴장도 많이 고조되기도 했던 때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군대는 군대고 전방은 전방이라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차가 기지의 북쪽으로 가자 이 근방이 미군이 이전하면서 미국 대사관 부지가 될 것이라는 설명을 들으면서 그렇게도 고대하던 악해독단유적이 있다는 곳에 도착했다.


순간 나는 으악!’하고 비명을 지를 뻔 했다아니 단순히 비명을 지르는 것이 아니라 목이 터지라고 소리쳐 대상도 없는 이에게 욕을 퍼 붓고 싶었다.


제게 무슨 일인가?


악해독단유적이라고 알려진 곳 한 쪽 귀퉁이에는 주춧돌 격으로 쓰였던 돌로 보이는 것과 기둥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돌 두 개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그것도 돌에 남아있는 파인 자국은 콘크리트로 막아버린 채로 남아있었다.(그림 5) 그리고 반대편 귀퉁이에는 그나마 돌 한 개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그림 6)


 <그림 5 악해독단 유적1>

그림 6 악해독단 유적2>


그게 전부였다그 바로 옆 불과 2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미군이 막사를 지어 놓았고, 그들이 쉼터로 사용하기 위해 가져다 놓은 야외용 테이블은 그나마 남은 유적의 가운데 놓여 두 유적의 존재감을 흐리게 하고 있었다. 더더욱 테이블 주위에 놓였던 의자가 유적 코앞에서 나뒹구는 그런 풍경을 보니 눈에는 절로 눈물이 맺혔다.


행여 일행 중 누가 볼 새라 부끄러워 일부러 돌을 드려다 보는 척하며 허리를 숙이고 있다가 일행이 저만큼 가고 나서야 허리를 펴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부랴부랴 뒤 따랐다.


이게 무슨 일인가여기가 거기란 말인가?

109년 만에 만나면서도 미처 108번뇌도 다스리지 못하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만났기에 그 모습에 이리도 가슴이 미어진다는 말인가도대체 얼마를 더 가서 어떤 모습으로 만나면 이 가슴이 이리도 시리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아니, 얼마나 먼저 어떻게 만났다면 이 가슴이 이리 저리지 않아도 되었단 말인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지 못하는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이리도 쓰라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인가? 그게 아니라면 이 나라에서 태어난 것이 무슨 죄이기에 이리도 가슴이 아파야 한다는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고 눈물이 자꾸 흘러 밑에서 잠깐 멈춰달라고 하고 차 안에서 다시 한 번 유적을 찍어 보았다.(그림 7)  내 눈에 보이지 않던 유적이 사진 속에는 나오지 않을까?’


저 축대에 있는 돌중에 옛날부터 그 자리에 있던 돌이 사진 속에서 나와 줄 것을 간절히 바라면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잘못 보아서 남겨진 유적을 보지 못한 것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은 막사 오른쪽 한 귀퉁이에 이미 보았던 유적의 흔적뿐이다. 그것도 막사 가 바로 코앞에 지어지는 바람에 막사를 지을 때 쓰다 남은 돌덩어리처럼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그림 8)


<그림 7 : ‘악해독단’ 유적지 밑에서 찍은 모습>

 <그림 8 : ‘악해독단의 흔적이 오른쪽 귀퉁이에 보인다.>


그러나 곧바로 생각을 고쳐먹었다

그나마 저게 희망이다

흔적이라도 남아 있다는 것이 희망이다.

게다가 안내를 해 주던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의 담당 주무관이 아주 희망적인 말을 해 주었다.


현재 미군기지 안에 있는 건물이 약 1,000여 동인데 그 중에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의 기초위에 그대로 지은 건물이 상당수 된다는 것이다. 미군이 일제가 쓰던 건물의 기초는 그대로 사용해서 건물을 지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일제나 미군이 지금 우리가 딛고 있는 용산의 이 땅을 점유하면서 발굴을 안 해서 그렇지 더 많은 유적들이 반드시 묻혀있고 그것을 발굴할 것이라는 예고편으로 들렸다. 그 말을 한 가닥 희망으로 잡아서인지 그제야 텅 빈 것 같던 가슴에 아주 적게나마 무언가 차 오르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쓸쓸하게 남은 악해독단유적의 사진을 찍으며 자리를 떠나는 순간, 그나마 돌 네 개라도 유적이 남았을 때 반환 받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가 없었다. 그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셔터를 한 번 더 눌렀다. 저 돌들마저 사라진 뒤라면 어찌 했을까를 생각하니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아울러,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악해독단의 유적이 방치된 것을 보면서 분명히 공원을 개발하다 보면 더 많은 유적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릴 수가 없었다. 일제가 짓밟고 미군이 들어와서도 관리를 안 했는데도 저렇게 유적이 남아 있다. 그들에게는 유적 같은 것은 관심 밖이었던 것이니, 지하에 매몰되거나 아니면 건물을 짓는데도 상관하지 않았기에 건물 어느 부분에 숨겨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마음먹고 찾으면 더 많을 것이다. 그 때는 그 소중한 것들을 잘 보존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아픈 역사와 함께 반드시 병행해서 남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에서 공원을 설계하고 또 앞으로 시공할 분들이 잘 챙길 것이라고 믿고 싶었다. 그분들도 역사와 문화를 외면한 개발이라는 것이 가져다 줄 것은 종국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기에 오늘 이런 기회를 나에게 주신 분들이다. 역사가 없는 민족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분들이니 훌륭하게 마무리 지어 주실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런 희망이 있기에 세상을 아름답게 살 수 있는 것 아닌가?

 

악해독단유적을 보고 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론 코스를 그렇게 잡았으니까 그런 것이겠지만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들은 빨간 벽돌로 지어진 것들이 대부분 이었다.(그림 9) 그 건물들에는 처마 밑에 일제의 상징인 별 마크가 새겨져 있었는데 미 8군 마크로 바꾼 곳도 있지만 미처 바꾸는 것을 잊은 곳도 있었다.(그림 10) 어차피 그들에게는 상관없는 일이었으리라.


 

 <그림 9  일본군이 지은 건물로 미군 사무동으로 쓰인다.>

<그림 10 처마 밑의 별>



그런데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띠는 건물이 있었다.(그림11)


<그림 11 : 일본군사령부로 쓰던 주한미군사령부>


지금은 주한미군 사령부로 쓰이는 곳이라 더 가까이 가서 볼 수가 없어서 안에야 빨간 벽돌로 지어진 건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겉은 빨간색이 아니다. 그러나 건물의 모양이나 윤곽으로 볼 때 빨간 벽돌 건물에 색을 칠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저 건물이 바로 일제 역시 자신들의 사령부로 쓰던 건물이라고 한다. 갑자기 그 건물 앞에서 거총 자세를 취하고 오가는 이들에게 독한 눈빛을 쏘아대는 일제 헌병들과 그 앞을 오가고 있는 일제 고위 장교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부끄러운 역사도 역사라지만 그 앞을 오가고 있는 일본 제국주의 고위 장교들에게 달려가서 실컷 후려패 주고 싶었다. 그러면서 소리치고 싶었다.


강탈해간 우리의 시간들을 내 놓아라.

네놈들에게 우리의 아픈 과거를 보상하라고 하기도 싫다. 네놈들이 우리를 무력으로 짓밟던 그 이전 시절로 돌려보내라고 우기지도 않는다. 다만 네놈들이 왜곡하기 위해 말살시킨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찾을 수 있는, 이 나라 백성들보다 네놈들의 역사와 문화가 앞서있는 민족이라고 날조하기 위한 연구 자료로 사용하려고 강탈해 가서 감추어둔 우리의 근거들만이라도 내 놓아라.


잃어버린 시간 속에 묻혀버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내 손으로 찾아야겠다.” 


그러나 그렇게 뒤끓던 울분도 잠시였다일제강점기에 감옥으로 쓰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그곳에서 무언가 기대를 했는데, 아뿔싸!


그곳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감옥을 둘러쌌던 담벼락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감옥을 둘러쌌던 담벼락 안에는 미군 막사가 여러 동 지어져 있었다. 외벽을 드나드는 출입구에서도 막사가 보인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나마 남은 담장의 입구도 마음대로 막아버리고 다른 곳을 헐어서 입구로 사용하고 있었다.(그림 12) 감옥 담장 내부 역시 미군들이 붉은 벽돌위에 시멘트벽을 발라 회색으로 변해 있었다.(그림 13). [(그림 12)(그림 13)이 같은 담장의 내, 외부를 찍은 것이다.]


  <그림 12 : 감옥건물 외부담장 외벽>

  <그림 13 : 감옥건물 외부담장 내벽>



그곳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에 감옥으로 쓰인 흔적의 건물은 담장을 제외하고는 겨우 두 개 뿐이었다. 하나는 그 당시 간수들이 사용하던 곳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굴뚝까지 돌출 되어 있는 빨간 벽돌 건물로 미군 막사와 어우러져 있었다.(그림 14) 나머지는 감옥으로 추정되는 건물로 그 역시 겨우 하나 남았는데 그나마 미군이 건물을 증축해서 창고로 쓰는 것 같았다.(그림 15) 우리에게는 몹시도 아픈 추억이건만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한 채 이쪽과 저쪽 끝에 겨우 하나씩 남아있을 뿐이었다.



 <그림 14 간수들이 쓰던 것으로 추정되는 빨간 벽돌건물>

 <그림 15 감옥으로 추정되는 건물>



비록 얼마 남지 않은 흔적이나마 흔적을 보는 순간, 이곳을 일제가 감옥으로 썼던 곳이라면 분명 자국의 병사들을 가두기 위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위 그들이 악성 사상범이나 정치범으로 몰던, 우리의 독립투사들과 수많은 애국선열들 중에서도, 그들이 비밀리에 문초를 해야 했던 분들이 군 사령부인 이곳에서 못된 고초를 당하셨을 것이다. 그런 흔적이 있어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반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조금이나마 바랐는데 이건 아예 흔적도 없어진 것 같았다. 훗날 공원을 조성하면서 무언가 나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했지만 아쉬워 그냥 발길을 떼기 싫은 찰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옛 감옥으로 보이는 (그림 15)의 건물 바로 옆에 얼핏 보아도 예사 물건은 아니고 무슨 형틀 같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그림 16)


 

<그림 16 :  감옥건물 바로 옆에 있던 형틀(?)>


저게 혹시 우리 선열들을 고문하던 기구라면?’ 하는 끔찍한 생각과 함께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다. 언젠가 그림에서인지 아니면 사진에서인지 저런 틀을 가지고 고문을 하던 것을 보았던 기억이 나는 것 같기는 했지만 그게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난 현상인지 아니면 정말 보았던 것인지를 밝힐 수 있는 아무런 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저것이 없어지지만 않는다면 훗날 공원 조성을 하면서 반드시 밝혀지리라. 그러기 위해서라도 저런 것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언가 조처를 취해야 할 것 같았다. 지금까지 보아온 결과라면 우리나라 사람 누군가가 보호하고자 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저런 것에는 신경도 쓰지 않을 것 같았다.


담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이렇다하게 찾은 것도 없이 빈손으로 담장을 되돌아 나오는 것 같은 그 순간에도 선열들의 고통을 느낄 수 있고, 그분들이 울부짖는 것 같은데 그를 뒷받침할 흔적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것이 여간 마음상하지 않았다.


분명 내 귀에는 그분들의 울부짖음이 환청처럼 들리는데 그 어느 곳에도 흔적이 없다.


하기야 지금 이 곳은 아직 독립을 못한 땅이다. 시멘트 블록과 철조망으로 감싸여 내나라 주권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니 무슨 독립을 논하랴?


어차피 내 나라 전체가 미완의 독립이었다.


카이로와 포츠담 선언에 의해 남들의 손에 의해 주어진 독립이다 보니 제대로 주권도 찾지 못했다. 우리나라를 독립시킨 선언의 주체가 된 소련과 중국은 자기들이 불법으로 깔고 앉아있는 우리 영토를 돌려 줄 생각도 안했다. 우리나라의 주권을 찾아주는 대신 중국은 만주라고 부르면서 요동 땅을, 소련은 연해주를 불법으로 깔고 앉아 우리 고구려의 숨결이 숨 쉬는 구려벌을 강탈해 갔다. 그뿐인가? 자기들이 우리에게 독립을 안겨주는 대신 영토를 강탈하면서 잃어버린 대마도는 찾아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게다가 소련과 미국이 동시에 연합국이라는 이름으로 같이 반도 안으로 들어오면서 우리 영토의 일부분에 해당하던 한반도마저 남북으로 갈려 일 만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다스리던 영토의 대부분을 잃어버렸다. 겨우 남은 것이라고는 휴전선 이남의 손바닥만 한 땅이 전부이거늘, 그 와중에 이렇게 내 땅임을 말할 수 없는 곳이 있었으니 순국선열들의 울부짖음이 들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다.


나는 내 귀에 들리는 그 울부짖음이 환청이 아니라 나를 질책하는 선조들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하면서 아픈 마음을 추스를 길이 없었다.

 

이렇게 돌아보고 나면 울적해 질 것이기에, 그 울적한 마음을 달래 주려고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닐 진대, 마치 가라앉은 기분을 달래주려는 것처럼 기지 내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둔치산에 올랐다. 이곳에서는 용산구청 신청사가 바로 코앞이다.(그림 17)


<그림 17 : 기지에서 본 용산구청 신청사>

 

멀리 이미 반환된 유엔사 부지도 보인다. 저 땅을 팔아서 이전비용 15조원을 댄다는 누군가의 말을 들으면서 쓴 웃음이 나왔지만 그렇게라도 108번뇌를 다 하도록 디디지 못했던 우리 땅을 다시 디딜 수 있다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생각도 해 봤다.

 

돌아오는 길목에 미군들이 타 기지나 본국에서 왔다가 묵는 곳이라는 Dragon Hill Hotel(그림 18)의 이름이 용산(龍山)을 영어로 글자 그대로 번역해서 사용했다는 웃어야 하는지 아니면 아무 의미 없는 일로 치부해야 하는지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 설명을 들으면서 출구로 나섰다.


 <그림 18 : Dragon Hill Hotel>



2014227.

두어 시간으로 짧지만, 아마도 내 생에 절대 잊지 못할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선 곳은 바로 처음 들어가기 위해 수속을 하던 곳이다. 마치 외국에 갔을 때 입국 수속을 하고 출국 수속을 하는 기분이다. 주민등록증을 다시 받아 들고 선 곳은 두어 시간 전에 내가 섰던 그곳이다.  분명 여기가 거기임에 틀림이 없건만!


왜 이리도 오래고 긴 시간 후에 선 아주 낯선 곳으로 여겨진다는 말인가왜 이리도 아주 먼 곳을 다녀와서 오랜 만에 서 보는 곳처럼 여겨진다는 말인가

 

여기가 정말 거기라는 말인가?

멍한 기분을 가눌 수 없어 담배 한 대를 더 물고 나서 정신을 가다듬은 후에, 안내를 해 주신 분을 비롯한 모든 일행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을 남기고 옥수역으로 향했다그분들이 했던 말을 그대로 믿고 싶었다.


아름다우면서도 시간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공원을 만들겠다는 그 말대로 꼭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렸다


오늘 설명을 하면서 앞으로 어떤 테마의 공원을 만들 것이라고 하던 그 말에서 나는 희망을 읽었었다. 그 희망이 나 하나의 희망이 아니라 이 땅에서 태어나고 이 땅에서 죽어가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민족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희망 있는 미래를 살 수 있기에, 비록 108번뇌를 넘기고도 아직은 남이 점유하고 있는 곳이지만, 공원으로 다시 태어날 때는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면서 다가오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찬란했던 우리의 숨결을 전해주는 그런 모습으로 태어나기를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곧 열차가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과 함께 용산의 밤은 내 곁에서 내일을 기약하고 있었다.

 

60갑자를 두 바퀴 돌아온 120년 전, 갑오년의 그 함성이 내게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열차가 내 앞에 멈춰 서며 문이 열렸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비가 주룩주룩 쏟아진 다음 날인 10월 9일의 날씨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맑고 화창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를 한껏 즐기기 위해 제가 찾아간 곳은 이촌역 근처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바로 그 곳에서 '2013 용산공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갔답니다.





대회참가 접수는 용산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았을 뿐 아니라 당일 현장에서도 곧바로 접수가 가능해서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그림그리기 대회가 이루어졌습니다. 대회 수상작은 오는 10월 14일 발표되었습니다. 



▲ 대상(저학년 부문 김영서 / 고학년 부문 최두리 )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대상 1명과 용산공원 기획단 단장상을 수상하는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마지막으로 용산공원 기획단장 증성을 받는 입선 25명까지(부문별 수상인원) 총 62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서 개최되었는데요. 여러분은 용산공원에 대해 자세히 알고 계신가요? 


용산공원은 2016년 말 우리에게 반환될 용산미군기지에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크기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2017년부터 부분적으로 개방되어 단계적으로 공원이 완성될 것이고, 지금으로부터 십여 년 후인 2027년쯤에는 전체 공원이 완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용산공원이 조성될 현재의 '용산미군기지'터는 우리의 슬픈 역사가 담긴 곳인데요. 고려 말에는 우리나라를 침략한 몽고군이 군사기지로 사용했고,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군의 본거지가 있었던 곳이랍니다. 해방 후 지금까지는 이곳에 미군이 주둔하여 우리들이 쉽게 갈 수 없었는데요. 그러나 이제 곧 원래 주인이었던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답니다!^-^





용산공원의 꿈은 바로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열린 국가공원'입니다. 

이를 위해 용산공원은 

아름다운 숲으로 가꿀 예정인 생태중심구역, 

우리의 역사적 유산을 보여주는 문화유산구역, 

다양한 놀이와 운동,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놀이구역, 

농경체험을 할 수 있는 생산구역, 

세계의 여러 가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세계문화구역 

그리고 관문구역까지

총 여섯 가지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라고 합니다! 용산공원에 대해 앞으로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ㅇ^!    




가족들과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정말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집에서 늦잠자거나 컴퓨터를 하며 공휴일을 그냥 실내에서 보내지 않고, 밖으로 나와 그림을 그리며 밝은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용산에서 천안까지 전철로 얼마나 걸릴까?”

코레일 광역철도 길잡이 홈페이지(http://k-subway.korail.com)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





113분이 소요되는군요. 하지만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80분대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급행열차는 다른 노선인가요? 다른 열차를 타나요? 요금을 더 내야 하나요?


우리는 보통 모든 역에 정차하는 '각역정차' 시스템의 '완행열차'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A에서 B로 갈 때 중간에 있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전철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본 용산-천안을 80분대에 주파하는 '급행열차'는 A에서 B로 빠르게 이동해야하는 승객들을 위해 주요 거점 역에만 정차를 하는 '선택정차'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많은 역들만 정차한다면 완행 못지 않은 승객을 유치할 수 있고, '시간 절약'이라는 이점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에 '급행열차'는 많은 호응을 받는 선진형 전철 운행 방식입니다.



<광역전철의 장거리화로 경쟁력이 부각되는 급행열차 (출처 - 코레일광역철도본부)>



우리나라에서는 코레일이 수도권전철 1호선에서 '경인선 급행' (용산-동인천), '경부선 급행' (서울·용산-천안), '경원·경인선 급행' (소요산·동두천·양주·창동-인천)을, 수도권전철 4호선에서 '안산선 급행' (안산→당고개), 수도권전철 중앙선에서 '중앙선 급행' (양평→용산), 수도권전철 경의선에서 '경의선 급행' (문산→서울)을 운행하고 있으며, 코레일공항철도는 서울역-인천국제공항 간 '직통열차'를, 서울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신논현 간 '급행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열차는 완행 열차와 동일한 운임에 동일한 열차로 승객들의 보다 빠른 이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급행열차의 시초는 1974년 수도권전철의 개통과 함께 도입된 '서울역-수원 간 직통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출, 퇴근 시간대에만 운영되었고, 주요 몇개 역에만 정차하여 서울과 수원을 빠르게 오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죠. 그리고 이것이 오늘날 1호선의 다양한 급행열차의 형태가 되어 수도권 승객들의 고속 이동을 돕고 있습니다.


이제 급행을 운영 중인 각 노선별로 완행 대비 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경인선 급행 (용산-동인천, 급행 44분 · 완행 58분, 코레일)

용산 - 노량진 - 대방 - 신길 - 영등포 - 신도림 - 구로 - (역곡) - 부천 - (송내) - 부평 - 동암 - 주안 - 동인천 (출근시간 2회 역곡, 송내 통과하는 A급행 있음)



<용산역에 정차해있는 경인선 급행열차>



용산에서 동인천까지 운행하는 경인선 급행열차입니다. 구로-동인천에서는 주요 역만 정차하고, 용산-구로에서는 모든 역에 정차하죠. 소요시간은 44분으로 완행 58분에 비해 14분이 단축됩니다.


이 열차는 인천과 경기 서부 지역의 인구 급증과 함께 대량 수송을 목적으로 도입된 급행으로, 용산역 3번 플랫폼과 동인천역 2번 플랫폼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구로에서 동인천까지 급행열차 전용 선로가 놓여있어 열차 지연의 염려 없이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매일 매 시간대마다 많은 급행열차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7호선과 환승되어 유동인구가 많은 온수역을 '플랫폼이 좁아 위험하기 때문에' 통과해버리는 것과 도심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용산에서 끊기는게 아쉽습니다.



2. 경부선 급행 (서울·용산-천안, 급행 80~90분 · 완행 110~120분, 코레일)

서울 - (영등포) - 금천구청 - 안양 - 군포 - 의왕 - (성균관대) - 수원 - 병점 - 오산 - 서정리 - 평택 -   성환 - 두정 - 천안

*영등포, 성균관대는 상행 정차이며 성균관대는 하행 1회 (K1503)도 정차


용산 - 노량진 - 대방 - 신길 - 영등포 - 신도림 - 구로 - 가산디지털단지 - 안양 - 수원 - 병점 - 오산 -  서정리 - 평택 - 성환 - 두정 - 천안


급행의 시초인 '서울-수원 직통열차'가 2005년 1호선의 천안 연장과 함께 '천안급행'으로 확대 개편 되었습니다. 경기도를 넘어 충남 천안까지 이어지기에 당연히 서울로의 고속 이동을 원하는 승객들을 위해 급행열차가 필요했죠. 특히 서울-천안 급행열차는 출퇴근 시간에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열차입니다.



<출퇴근 시간 대에만 볼 수 있는 '서울 급행' 과 서울 급행을 탈 수 있는 서울역 1번 플랫폼 (출처-코레일>



서울-천안 급행은 매일(주말, 공휴일 포함)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영되며, '지상 서울역' 1번 플랫폼과 천안역 8번 플랫폼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서울역에서의 전철 이용이라면 '지하철 서울역'을 떠올리나, 이 열차는 지하철 서울역과 연결된 환승통로를 이용하여 지상 서울역에서 탑승하게 되죠. 환승통로 덕분에 지하철 서울역의 1호선과 4호선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답니다. 


용산-천안 급행은 매일 매 시간마다 운행하며 용산역 3번 플랫폼과 천안역 8번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천안 급행이 일반열차와 같은 선로로 다니는 것과 달리 용산-천안 급행은 완행 전철과 같은 선로를 주행합니다. 몇 개역에 설치된 '대피선'에 완행열차를 대기시키고 그 사이에 급행이 완행을 추월하는 방식이지요.



3. 경원선 급행 (인천-소요산·동두천, 급행 133분 · 완행 144분, 코레일)

인천 - (각역 정차) - 성북 - 창동 - 도봉산 - 회룡 - 의정부 - 양주 - 덕정 - 동두천중앙 - 동두천 ← (소요산)

*인천급행 중 소요산 출발 열차 (평일 07:31, 08:00) 있으나 소요산행 급행열차는 없음


양주 → (각역 정차) → 구로 → 역곡 → 부천 → 송내 → 부평 → 동암 → 주안 → 동인천 → 인천

*인천급행 중 소요산 출발 열차 (평일 07:31, 08:00) 있으나 소요산행 급행열차는 없음


1호선이 북쪽으로 소요산까지 연장되면서 등장한 '경원선 급행'입니다. 다만, 이 급행열차는 인천에서 성북까지 모든 역을 정차하기 때문에 앞에서 본 경인선과 경부선 급행과 달리 실질적인 시간 단축 효과는 미미하죠.


경원선 급행은 휴일을 제외한 출근시간대에만 운행되므로 평상시에 쉽게 만날 수 없는 급행입니다. 실제로 열차의 행선 안내기에서 '인천 급행', '동두천 급행'이라는 이름을 보고 더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이 열차를 탔다가 완행과 별 다를바 없는 운행에 실망했다는 사례도 있네요. 성북에서 동두천까지 완행열차와 같은 선로를 주행하며, 경부선 급행과 같은 대피선 방식을 이용하는 급행입니다.



4. 중앙선 급행 (용산←양평, 급행 63분 · 완행 82분, 코레일)

용산 ← 이촌 ← 옥수 ← 왕십리 ← 청량리 ← 회기 ← 구리 ← 도농 ← 덕소 ← 도심 ← 양수 ← 양평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출근시간에 2회 양평역에서 출발해 용산역으로 향하는 중앙선 급행열차입니다.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구리, 남양주 일대 주민들의 빠른 서울 출근길을 위해 도입된 급행으로 앞에서 본 경인, 경부, 경원 급행과 달리 '용산행'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용산에서 양평으로 가는 급행열차는 없죠. 이 열차도 대피선 방식의 급행 운영을 하며 단방향에 출근 시간 2회에만 운영하는 제한적인 급행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5. 경의선 급행 (문산→서울, 급행 48분 · 완행 59분, 코레일)

문산 → 금촌 → (금릉) → (탄현) → 일산 → 백마 → 대곡 → 행신 → 디지털미디어시티 → (신촌) → 서울역

*07:50 문산발 K2502 열차는 금릉, 탄현, 신촌을 무정차하며 44분에 주파한다.


중앙선 급행처럼 서울로만 향하는 급행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평일 오전 7시 8분과 7시 50분에 문산역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대피선 방식의 급행열차이며, 단방향에 일 2회 운영하는 제한적인 급행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6. 안산선 급행 (안산→당고개, 급행 95분 · 완행 107분, 코레일)

안산 → 중앙 → 상록수 → 산본 → 금정 → (전역정차) → 당고개


이 역시 당고개로만 향하는 급행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평일 오전 7시 14분과 7시 29분, 7시 59분에 안산역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대피선 방식의 급행열차이며, 단방향에 일 3회 운영하는 제한적인 급행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열차를 이용하면 안산역에서 서울역까지 70분 소요되던 것이 60분으로 단축되며 1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지는 30분 걸리던 것을 15분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7. 공항철도 직통 (서울역-인천국제공항, 직통 43분 · 일반 53분, 코레일공항철도)

서울역 - 인천국제공항



<일반열차와 직통열차의 좌석 배치 및 외관이 다른 공항철도 (출처 - 공항철도㈜>



매일 매 시간 2회(00분<08시와 09시는 05분>, 30분) 운행되는 공항철도의 직통 열차입니다. 공항철도에서는 급행이라는 표현 대신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무정차로 한번에 이어준다는 점에서 '직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직통열차는 8,000원의 요금을 징수하며, KTX와 연계시 30%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김포공항-신논현, 급행 30분 · 일반 47분, 서울시메트로9호선㈜)

김포공항 - 가양 - 염창 - 당산 - 여의도 - 노량진 - 동작 - 고속터미널 - 신논현


국내 최초로 지하에 급행열차를 도입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입니다. 김포공항역에서 서초동 교보타워가 있는 신논현역까지 30분 이내로 주파하는 급행열차로 강서-강남 간 교통 수요에 대해 올림픽대로와 제대로 경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임은 일반열차와 동일하며 급행열차가 서는 역에는 각 역 폴사인과 스크린도어에 빨간색으로 '급행 (Express)' 표시가 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용할 때 '급행' 여부를 알아두면 매우 편리한 9호선>



이처럼 급행열차는 1분 1초라도 아끼며 바쁘게 세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대중교통 서비스입니다. 전철 수요가 몰려있는 역들에만 정차하면서 많은 승객들에게 고속 이동이라는 만족을 선사하고, 전철 운영회사 입장에서도 승객을 많이 유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이죠.


꽉 막히는 도로 교통으로 몸살을 앓는 서울과 수도권. 국토해양부는 광역철도법을 통해 신규 건설되는 광역철도 노선의 경우 급행열차 운용을 위한 설비 확충을 의무화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13년 완전 개통되는 분당선 (왕십리-수원), 2015년 완전 개통되는 수인선 (수원-인천) 등 장거리 광역철도에 급행열차를 추가 투입하며 기존 노선에도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이루도록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에 손을 벌리다가 이도저도 안되는 꼴을 당하는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과 편리함을 쟁취하는자가 승리하는 21세기.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광역철도 급행열차 도입이 더욱 확대 되어 많은 철도 이용객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여행에 날개를 달아 줄 청춘에 몸을 싣다! 

ITX-청춘, 용산-춘천 간 더 빠르고 쾌적한 운행





춘천 가는 기차 ITX-청춘과 더 가까워지다!


  시험, 과제, 아르바이트, 취업, 직장생활... 저 뿐만이 아닌 그리고 주변사람들, 이 시대의 청춘은 매일같이 지치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홀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그 누군가와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며 바람을 쐬고 싶을 때, 우선순위로 생각되는 게 기차여행이 아닐까요? 덜컹 거리는 열차에 몸을 싣고 빠르게 넘어가는 책장처럼 내가 지나간 자리들을 내 눈 안에 담아 낼 수 있는 열차여행 그리고 가장 첫 번째로 떠오르는 춘천!


열차여행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춘천을 목적지로 지치고 힘든 청춘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즐기게끔 서울과 가까워 진 ‘ITX-청춘’은 ‘서울-춘천’간의 출퇴근의 접근성과 여행객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도입되었으며 지난 2009년 경춘선 복선화 결정으로 인해 운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한편, ITX는 Intercity Train Express(도시 간 준 고속열차)라는 뜻을 의미하며, ‘청춘’이라는 이름은 기존 열차의 출발역, 종착역이었던 청량리, 춘천의 앞 글자에서 따옴으로서 ‘ITX-청춘’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의 출발, 용산에서 춘천까지 갈 수 있는 ITX-청춘을 청량리역에서 타 보기로 했습니다. 실외에 나가 추운 날 추위를 벌벌 떨거나 찜통 무더위를 느꼈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 쯤 있을 법 한데요, 새롭게 청량리역의 실내에서 ITX-청춘을 타는 승강장은 기존열차의 승강장과는 다른 쾌적하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일본 도쿄에서 보았던 깨끗하고 세련된 급행열차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ITX-청춘과의 첫.만.남


  용산역에서 열차를 보자마자 눈에 띈 것은 2층으로 된 외관입니다.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2층 열차인 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열차 내부로 들어서서 회전식 계단을 따라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객실 내부는 깔끔했고, 좌석 사이의 간격도 널찍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고 느꼈습니다. 청량리역을 지나 열차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기존 경춘선의 최고속도는 110km였지만, 'ITX-청춘'은 고속열차와 전기기관차에 사용되는 공기상승식(Single arm) 집전장치를 사용한 덕분에 시속 180km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여성을 배려하기 위한 수유실, 장애인들의 편의를 고려해 만든 넓은 문과 휠체어전용석, 그리고 자전거 여행객들을 위한 자전거 거치대까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고, 좌석마다 물건•음식 등을 놓을 수 있는 간이 테이블이 장착되어 있어 이용객들을 세심하게 배려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쾌적한 실내환경과, 이용객들의 위한 편의시설 구비, 그리고 용산에서 춘천까지 1시간여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장점들 덕분에 현재 'ITX-청춘'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에 코레일은 지난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말과 휴일에 ITX-청춘 임시열차 운행횟수를 1일 5회 증편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증편 운행은 지난 2월 ITX-청춘 운행 개시 이후 경춘선 주변 명소의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여 이용이 많은 시간대에는 좌석이 매진되는 일이 잦아, 최대한 이용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청춘을 달리는 ITX열차


  현재 ITX는 용산에서 춘천까지 74분,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54분의 소요로 서울과 춘천을 잇는 타 교통수단에 비해 현저히 빠른 속도의 열차로 이전 상봉까지 운행했던 경춘선 일반전철과 달리 시내 중심부까지 접근이 가능합니다. 


ITX는 지정좌석제로 운행되는 열차입니다. 따라서 좌석 확보가 불확실한 전철과 달리 편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2층 좌석이라는 차별화된 좌석시스템으로 기존 열차와 다른 색다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가족과 춘천여행을 하고 돌아가는 서울 동자초등학교3학년 김수정 어린이는 2층열차는 처음타보는 거라서 색다르고 너무 신기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열차가 2층으로 되어있어, 2층열차는 불안정할 것같은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1층열차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층열차의 모습)

  


그리고 ITX청춘열차는 KTX열차와 마찬가지로 차내에 화장실과 수유실, 자전거 비치대, 자동판매기등 편의시설이 설치되어있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실이 설치된 열차)

   

(자동판매기의 모습)



ITX청춘열차는 자전거 이용객을 고려한 자전거 거치대 또한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를 묶어두고 편리하게 기차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주말과 평일 출퇴근 시간 유동성 있는 노선운영


ITX에 노선운영은 일반 열차와 달리 비효율적인 노선운영과 빈객차로 열차가 다니는 상황을 방지 하기 위해 주말과 평일 그리고 출퇴근 시간을 유동성 있게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노선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열차와 달리 쾌적하고 빠른 속도로 달리는 ITX열차 



ITX청춘열차는 청량리역에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외부로 나가지않고 지하철에서 편리하게 탑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하철과 요금이 환승되지 않으며, 별도로 티켓을 구입해야 하므로 요금의 이중지출이라는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ITX청춘열차의 요금은 30%인하된 가격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 가격으로 운행될 경우 지하철과의 요금차이가 발생하므로 지하철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발생 할 우려가 있습니다. 


 

 

ITX는 청춘이라는 이름에 알맞게 남녀노소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열차입니다. 어르신 분들의 기차여행이라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연인에게는 기차여행의 낭만을, 어린이에게는 지하철과 다른 색다른 기차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ITX는 기차이지만 빠르기 때문에 시간의 단축뿐만 아니라 쾌적하며, 이동의 편리성도 제공합니다. 이렇게 청춘-ITX열차는 서울에서 춘천까지의 여행에 날개를 달아주며, 새로운 청춘을 만들어 줄 열차로 기대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용산공원, 대한민국 녹색 허파로의 첫 걸음을 내딛다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확정

지금의 미군 용산기지는 2016년에 반환 예정이죠. 이 용산기지가 용산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남산과 한강이 용산공원을 통해 녹지와 수경 축으로 연결되고, 캠프킴 등 산재부지는 상업․업무․문화․주거 등의 복합용도로 개발될 예정인데요. 국토해양부는 9월 29일 제7차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을 10월 11일 확정․고시했어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이 마련되기까지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은 지난 5월 12일 지정된 용산공원정비구역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기 위한 중장기 기본 정책방향을 담고 있어요. 여기서 용산공원정비구역이란, 공원조성지구(약 243만㎡), 복합시설조성지구(약 18만㎡), 공원주변지역(약 895만㎡)에 해당되지요.


                                                                      ▲ 용산공원 정비구역 ▲

이번 종합기본계획은 한국조경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5개 전문기관이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국제심포지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안을 마련하였어요. 2011년 2월 공청회와 2월부터 9월까지 관계기관 협의 등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되었고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주요 내용

                                                                  ▲ 용산공원 종합구상도 ▲

하나. 용산공원 조성 기본구상

용산공원 조성의 기본구상으로는 생태를 기본으로 하여 문화․역사 등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열린 국가공원’으로 비전이 설정되었죠. 이에 따라 부지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승화하고, 생태적 가치를 복원하며 녹색 국토환경과 미래 도시문화를 선도하는 명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였고요.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원의 구조, 공원의 성격, 공원의 조성・운영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10가지 추진전략을 설정하였답니다.


                                                   ▲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10대 추진전략 ▲

공원조성 종합구상안에서는 먼저 남산~공원~한강의 단절된 남북 녹지축과 수체계를 복원하고, 공원의 녹지가 주변 도시지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했어요. 경관은 숲․들․호․내․습지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경관요소를 도입했고요. 공간구조와 시설은 공원의 지향가치 및 주변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서, 생태축공원 등 6개의 단위공원으로 구분하되 유기적으로 연계하도록 했고요. 공원의 생태성․환경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축물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했죠. 또 접근교통체계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통한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자전거 등 녹색교통 중심의 내부 순환동선체계를 구축하려 해요. 그리고 운영 프로그램을 위해 공원의 이념적 가치를 구현하고 자발적 참여를 통해 창작․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랍니다. 민족․역사교육, 생태․문화체험, 도시농업, 자연관찰, 국제정원박람회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죠.


                                                 ▲ 광역 녹지축(북한산~남산~한강)의 중심, 용산공원 ▲

둘. 복합시설조성지구의 개발 방향

캠프킴, 유엔사, 수송부 등 복합시설조성지구는 2007년 11월 국방부와 LH간 기부 대 양여 협약에 다른 용산기지 이전재원 3.4조원을 마련하고, 신분당선 등 주변 개발과 연계한 지역거점 기능을 하도록 복합용도로 개발할 계획이에요. 캠프킴(자연녹지)․유엔사(3종주거)․수송부(2종주거)는 기부 대 양여 협약과 같이 모두 용적률 800% 이하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고요.
이 가운데 캠프킴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지역거점으로 개발하고, 유엔사와 수송부는 신분당선 동빙고역 역세권 기능과 한남뉴타운의 중심 기능을 도모하며 이태원특구와 연계된 국제교류 거점으로 육성하려 해요.

셋. 공원주변지역 관리 방향

공원 주변지역은 남산그린웨이(남산~공원), 용산링크(국제업무지구~공원) 등 용산공원과 조화되는 개발을 유도할 것인데요. 인접지역 내 대규모 개발계획 수립 시 공원친화적인 용도의 개발을 지향하고, 난개발 방지를 위해 향후 서울시에서 도시관리계획 수립 때 용산공원과 조화되도록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랍니다.

넷. 실행 계획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은 환경치유, 조성재원 등 여건을 감안하여 장기적․단계적으로 조성․개방할 계획인데요. 1단계(2017년~2019년)로 식생이 양호한 부분의 원형 개방과 자연생태 회복을 유도하고, 2단계(2020년~2023년)로 공원 내 녹지․수체계 복원 등 본격 조성을 이룰 것이에요. 3단계(2024년~2027년)에서는 남산~공원~한강의 녹지축 연결 등 주변 개발을 마무리할 것이고요.

▲ 식생(좌측)과 건축(우측)

총 사업비는 기본설계를 통해 산출할 계획인데 약 1.2조원으로 추정되고요, 국가와 서울시 간 합리적인 분담비율은 향후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공원 조성계획 수립 시 결정할 계획이랍니다. 공원 조성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용산특별법 제42조에 따라 서울시도 일부 분담할 것이고요.




공원 설계 공모를 통한 공원 조성

국토해양부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2016년 말 예정된 용산미군기지 이전 시기에 맞추어 2017년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를 통한 기본설계(2011년 10월~2014년), 공원조성계획 수립(2014년), 단계별 실시계획(2016년부터) 등 후속 절차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에요. 온 가족이 마음 편히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 용산공원의 탄생이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려지네요!

 

국토해양부 '국토지킴이' 블로그는 댓글 및 트랙백 등을 통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건전한 소통을 위해 국토지킴이 공지사항 내 '국토지킴이' 블로그 댓글 정책 안내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케이티엑스 (KTX) 전라선 복선 전철 개통. KTX (케이티엑스) 타면 용산-여수 3시간대로 빨라져

전북 익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180.3㎞의 전라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10월 5일부터 KTX 운영 개시와 함께 개통식을 갖게 되었는데요! 개통식은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개최되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해 장광근 국토해양위원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서 개통을 축하했답니다. 호남권에 발 빠른 새 시대가 열린 것과 마찬가지죠!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

이번 개통으로 200만명이 거주하는 전주, 남원, 순천, 여수 등 전라선권의 KTX 운행이 확대됨에 따라, 전국 주요도시가 반일 생활권이 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교통환경도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기존에는 용산~여수 간이 새마을호로 5시간 15분 걸렸는데요, KTX 운행에 따라 1시간 43분 단축된 3시간 32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졌고요. 하루 10회(편도 5회) 운행하는데, 내년까지 시속 200㎞ 이상으로 고속화 사업을 완료하면 2시간 18분 단축된 2시간 57분만에 운행할 수 있게 되는 거죠!

▲ 단계별 운행시간 비교(용산~여수) ▲

익산에서 여수까지 이어지는 전라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8,128억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인데, 2001년 착공한 이후 11년 만에 개통하게 되었답니다. 1930년대 단선철도로 개통한 전라선은 신리~순천 구간 복선화 사업을 1988년에 착수해서 2004년 완료하였고요, 익산~여수 복선전철화 사업은 2001년 착수하여 일부 단선구간의 복선화와 더불어 180.3㎞ 전 구간을 전철화해 개통하게 되었지요.

익산∼신리 구간(35.1㎞)은 철도 건설사업 최초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시행해서, 전주 도심 통과구간은 철도로 인한 지역단절 방지 및 향후 도시개발이 용이하도록 반지하구간으로 건설했어요. 또 만경강교는 전주 한옥마을을 상징하는 기와모양으로 형상화해서 주변 지역과의 조화를 도모하였고요.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역명도 여수역에서 여수엑스포역으로 변경했는데요. 여수엑스포역은 승강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서 자체 전력 공급이 가능한 친환경 건물로 시공하였고요, 여천고가는 엑스포 개최도시에 걸맞게 최첨단 토목공법을 적용한 강아치교 형태로 설치하는 등 철도 현대화와 더불어 자연과 어우러진 명품철도를 건설하였답니다. 특히, 여수엑스포역은 여수 박람회장 입구에 위치해서, 전라선 철도가 수도권에서 박람회장까지 가는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네요!

    
                                                               ▲ 전라선 익산~여수 복선전철 노선도 ▲
                           
                                                                        ▲ 만경강교 시공 현황  ▲
        
                                           ▲ 여수엑스포역(우측) 및 건설 중인 철도홍보관 조감도(좌측)  ▲


호남광역경제권 철도수송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이번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호남광역경제권과 남해안권 선벨트의 철도수송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동시에 군산, 익산, 전주, 남원, 순천, 여수권의 연계교통체계가 강화돼서 광양항 및 여천국가산업단지의 철도물류 수송효율이 증대될 전망인데요. 더불어 전라도 지역의 풍부한 관광, 문화자원을 활용해서, 관광산업 활성화와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지역발전 촉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네요! 이제 호남권도 3시간대에 이동 가능하게 되었으니, 많은 국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겠죠? 여러분 언제든 환영합니다! 더 많이, 더 편리하게 찾아주세요!

국토해양부 '국토지킴이' 블로그는 댓글 및 트랙백 등을 통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건전한 소통을 위해 국토지킴이 공지사항 내 '국토지킴이' 블로그 댓글 정책 안내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여러분, 여의도 면적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시나요? 여의도 면적 크기는 2.4㎢ 인데요. 앞으로 몇년 후면 여의도 면적크기의 국가공원이 조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바로 지금의 용산기지 터에서 말이죠. 120년의 역사성을 가진 용산기지가 몇년 후 반환되면 그 터에 국가공원이 조성된다고 하는데요. 국토해양부에서 민족성과 역사성, 문화성을 가진 국가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멋진 공원이 탄생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미국의 센트럴 파크만큼이나 멋진 공원이 될까요? ^^) 어떻게 추진되고있고, 어떤 사항들이 공원조성에 포함되어 있는지 재미있는 웹툰으로 함께 살펴볼까요? ^^ 




어떠셨나요? 곧 국가공원에 대한 내용들이 확정.고시되면, 그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차원의 아주 큰 공원이 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입니다.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어서 빨리 국가공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