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11월 9일 아침,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에는 어느 날보다 활기가 넘쳤다. 보행자의 날을 맞이하여 걷기대회가 열렸단다. 벌써 4회를 맞은 보행자의 날 걷기대회 그 현장으로 가보았다.


힐링을 위해 남녀노소 대전 시민들이 모두 모였다. 비가 오고 있는 날씨에 제법 추워졌지만, 서로서로 손을 잡고 걷기 대회가 시작되길 기다리는 현장 분위기는 무척이나 따뜻했다.


어린아이들 손을 잡고 온 가족들, 건강을 위해 나온 노부부 틈에 젊은 대학생이 참여한 모습에 인터뷰를 신청했다. 그는 무척이나 편안한 옷차림을 하고, 걷기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가 이곳에 온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짤막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 안녕하세요. 목원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이규혁(25)이라고 합니다. 제가 인터뷰도 다해보고 쑥스럽네요(웃음)



Q. ‘제4회 보행자의 날 걷기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 처음에는 보행자의 날을 기념해서 걷기대회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어요. 친구의 소개로 오게 되었는데, 참 좋은 대회인 것 같고, 참가하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대회를 참가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11월 11일이 사람의 두 다리를 연상케 하기 때문에 보행자의 날로 정해졌다고 해요. 대학생들 사이에서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와 함께 보행자의 날도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Q. 대학교 4학년이시면, 바쁘실 텐데 대회에 참가하셨네요?


>> 걷기 대회니까요. 대회 이름을 듣는 순간 힐링이란 단어가 떠오르더라고요. 걸으면서 그동안 해왔던 일들도 정리도 하고, 친구와 솔직한 이야기도 나눌 시간도 만들고자 오게 되었어요. 이런 것들이 힐링 아닐까요?(웃음)


막상 와서 이것저것 해보니까 생각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 덕분에 조금 더 상쾌하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도 들고, 또 걷기로 운동 효과까지! 이래서 안 올 수가 있겠어요?(웃음)





Q. 대회에 참가하면서 아쉬웠던 점 없었나요?


대학생들을 비롯해서 학생들의 참여도가 낮았다는 점이요. 가족단위로 많이 오셨는데, 저 같은 또래 분들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스태프로 여러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오셨는데, 다음 대회에는 참가자로 대학생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라톤 대회가 아니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회거든요.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와서 운동도 하고, 좋은 경치도 보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Q. 대회의 구성은 어땠나요?

 

대회 시작 전에 전통악기로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듣고, 페이스페인팅, 발지압 받는 곳, 경품추첨응모권배부, 걷기대회, 반환점에서 바람개비 만드는 체험 등 신경써주신 부분이 많이 느껴져서 전혀 지루하거나 시간이 낭비되었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어요

다만, 오늘 날씨의 영향을 받아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웃음)






Q.혹시, 다음 대회에도 참가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네,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어요. 이왕이면 집과 가까운 인천에서도 열린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기사를 읽는 사람이 많아지면 분명 인천에서도 열리겠죠?^^ 대회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 속에 보행자의 날과 더불어 걷는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0년 11월 11일 ‘보행자의 날’ 지정과 함께 국토교통부는 매년 보행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가장 기초적인 녹색교통수단인 걷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활 속에서 걷기를 활성화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부대 행사와 우측보행, 안전보행, 녹색보행, 건강보행의 4구간의 걷기 대회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도 설레게 하는 행사였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발전하길 빌어본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국토해양부와 함께하는 우측보행 캠페인
‘우측보행, 세계 그리고 우리의 보행문화입니다.’

 

 

우측보행! 이제 다들 익숙해지셨나요? 더는 우측보행이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지는 분은 없으시겠죠? 오랜 시간 동안 좌측보행을 규칙으로 삼아오다가, 그와는 정반대인 우측보행으로 규칙이 바뀌었던 처음에는 그 용어조차도 낯설게 다가왔던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던가요? 조금씩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는 좌측보행이 잊혀질 만큼 우측보행이 우리 생활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렇게 우측보행으로 바뀌었는지 혹시 기억하시나요?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9년 4월 29일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존의 좌측통행 보행문화를 우측통행으로 바꾸는 보행문화 개선방안을 발표했고, 2009년 10월부터 지하철·철도·공항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부터 시범적으로 우측보행 캠페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7월 1일부터는 전면 확대 실시하여 지금에까지 이르렀는데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 그렇다면 왜 굳이 우측보행을 도입한 걸까요? 지하철역 내 에스컬레이터, 계단, 통로 등에 우측보행 안내표시를 부착하고 우측보행 안내신호등(LED)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 전국적인 홍보광고 비용, 그리고 국민들의 불편과 적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등... 이러한 만만치 않은 비용을 치르면서까지 굳이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측보행이 시행되면서 그 도입배경을 놓고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었는데요. 그중의 하나가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앞서 제가 우측보행이 2009년부터 시행됐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나라 우측보행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우측보행을 생활화해왔고, 실제 1905년 대한제국 시절에는 '보행자와 차마(차량)의 우측통행원칙 규정이 존재했었는데 (경무청령 제2호 가로관리 규칙), 1921년 조선총독부가 사람과 차량을 좌측통행으로 변경했습니다.

 

 

(조선총독부령 제 142호 도로취체규칙 제7조) 일본의 사무라이들은 보통 왼쪽 옆구리에 칼을 차고 다녔고, 우측통행을 했을 경우 마주 오는 다른 사무라이의 칼과 부딪치지 않기 위해 좌측보행을 했는데, 그것을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에도 적용시킨 것이죠. 이런 면에서 보면 일제의 잔재를 청산한다는 말도 틀린 얘기는 아니네요. (하지만 정작 일본도, 1946년 경 보행방향을 우측으로 정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지속되어 온 좌측통행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바꾼 보다 직접적인 이유는 우측보행이 가져다주는 실제적인 편리와 안전성 때문입니다.

 

 

① 보행편의 

 

 

 

그동안 좌측보행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과 불편함은 우리 주변 곳곳에 내재되어 있었는데요. 우측보행 기준으로 설치된 회전문이나 공항 출입구,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좌측으로 다닐 경우에는 보행자 간 충돌과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행 시 짐이나 우산 등을 운반하는 경우에도, 오른손잡이가 많기 때문에 오른손 사용이 77%로 역시 좌측보행을 할 경우 충돌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측보행 시뮬레이션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보행속도는 1,2~1.7배 빨라지고 충돌 횟수는 7~24% 감소, 보행밀도는 19~58% 감소한다고 하네요.

 

 

② 인체심리

 
한국교통연구원 유정복 박사의 말에 따르면, “왼손잡이보다 오른손잡이가 6배 많다. 오른손잡이는 신체 특성상 우측으로 회피하거나 행동하는 경향을 많이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우측보행이 인체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실제로 신체반응특성실험(눈동자의 움직임, 정신부하: 편안함/불편함을 수치로 나타낸 심리적 안정의 정도, 심장박동수 등을 측정한 결과)과 모의실험(73.3%가 우측통행 선호)을 통해 우측통행이 좌측통행보다 심리적 부담감을 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③ 교통안전


광복 후에는 미군정이 차량에 대해서는 우측통행을 하도록 지시했으나 보행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정을 하지 않아 그대로 좌측통행이 남아있게 되면서, 차와 사람이 다른 방향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보행도 우측으로 바뀐다면, 차와 사람이 대면통행할 수 있게 되어,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처가 용이해집니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의 약 20%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연간 사망자 약 70명, 부상자 1700명, 인적 피해비용 711억원, 심리적 피해비용 734억원의 감소라고 하네요. 걷는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 이렇게 많은 생명과 물질을 구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처럼 많은 편리를 가져다주는 우측보행, 우리는 일상에서 과연 잘 실천하고 있을까요? 과연 우리 생활 속에서 얼마나 정착되어있는지를 점검하고, 또 확산시키기 위해 얼마 전, 국토해양부 대학생 기자단 2조 이기적인 조가 지하철역을 찾았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 이야기, 다음 포스팅에서 많이많이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 ↑ 아래쪽을 보세요.”



‘아래쪽’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인 위쪽을 보시지 않으셨나요? 본능에 충실한 당신, 오늘도 화살표를 따라 우측통행 하셨군요?     





여러분은 ‘우측통행’을 잘 지키고 계신가요?


공식적으로 우측통행을 시작한지도 어느 덧 3년이 지났습니다. 정부는 2009년 4월, 제 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개선계획 발표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과 세계적인 보행문화 흐름에 따라 ‘우측통행’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발표에 따라 2009년 10월부터 지하철과 철도, 공항 등 다중교통시설과 공공기관에서 ‘우측통행’을 시범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7월 1일부터 기존의 공공기관, 교통시설은 물론이고, 산책로 등 모든 보행공간으로 ‘우측통행’의 범위를 확대하였습니다.


‘우측통행’은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 중 하나였습니다. 기존의 차가 다니는 도로는 우측통행인 반면, 보도는 좌측통행이었던 문화를 개선하여 국민 불편과 혼란을 줄이고자 실시하게 되었는데요, ‘우측통행’이 가진 긍정적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우측통행'으로 얻는 긍정적인 효과

● 보행속도 약 1.5배 증가

●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70여 명 감소

● 부상자 1700여 명 감소

● 인적 피해비용 711억원 감소

● 심리적 피해비용 734억원 감소

● 보행밀도 감소(19~58%)






9월은 교통안전의 달입니다. 이번 한 달만 본능에 충실하다면, 외래방문객 1000만 시대에 맞는 성숙한 시민의식인 우측보행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 ‘우측보행(RIGHT WALK)’!

‘올바른 보행(RIGHT WALK)’으로 성숙한 시민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