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크게 수도권, 충청, 호남, 영남, 관동지방으로 나누어져 각 지방마다 특별한 음식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사람들은 모르는 우리지방만의 독특한 점들이 있죠? 이와 같이 일본도 지방이 나누어져 있고, 여러 가지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대표적이고 큰 두 지방이자 우리나라의 영남, 호남지방과 비슷한 지역이 있는데 알고 계시나요?

한국에 영남지방과 호남지방이 있다면 일본에는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이 있습니다. 영호남 지방은 한국에서 대표적인 두지방으로 꼽히죠? 대표적인 음식도 다르고 주요산업도 다르고 사투리도 다른데요. 관동지방과 관서지방도 일본에서 각각 도쿄, 오사카를 포함한 대표적인 지방입니다. 같은 음식이어도 맛에서 차이가 있고, 사투리도 전혀 다른 두 지방입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와 도쿄다음의 도시 오사카를 포함하고 있는 관동과 관서인 만큼 서로 그 자부심도 엄청나답니다.

한국의 영남, 호남지방은 어떻게 해서 그 이름이 붙여진 걸까요? 영남지방은 대관령의 남쪽이고 호남지방은 금강의 남쪽이라고 해서 이름 지어졌는데요. 그럼 일본의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은 왜 그렇게 불리기 시작한 걸까요?


(출처 : 위키백과)

관동지방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수도였던 관서지방의 교토에서 도쿄로 수도를 옮기면서 방어를 위해 3개의 관문을 세웠는데요. [箱根関, 小仏関, 碓井関] 이 3관문을 중심으로 동쪽의 지방이라 하여 관동지방이라고 합니다.

관서지방의 교토는 천왕이 살았던 일본의 옛날 수도인데요. 역시나 그 수도를 보호할 목적으로 관문을 3개 세웠는데 [鈴鹿関, 不破関, 愛発関] 이 3 관문을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관서지방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구분된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에는 어떤 도시들이 속하는지 궁금하시죠?

관동지방(関東-かんとう)은 일본의 수도 도쿄를 중심으로 도쿄도(東京都), 군마현(群馬県), 토치기현(栃木県), 이바라기현(茨城県), 사이타마현(埼玉県), 치바현(千葉県), 카나가와현(神奈川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서지방(関西-かんさい)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오사카부(大阪府), 교토부(京都府), 시가현(滋賀県), 나라현(奈良県), 와카야마현(和歌山県), 효고현(兵庫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왼쪽 : 도쿄 오른쪽 : 효고현)

그럼 이 두 지방의 차이점을 볼까요? 일본에는 여러 색의 택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관동지방에는 좀 더 많은 색의 택시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관동에서는 노랑과 빨강, 하늘색등의 여러 가지 색을 쉽게, 자주 볼 수 있는 반면, 관서지방에서는 관동지방보다 검정색의 택시의 비율이 커서 보다 쉽게 검정색의 택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왼쪽 : 도쿄역 오른쪽 : 오사카)

한국은 전국이 우측통행이지만 일본은 대체로 좌측통행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지만 예외로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다른데요.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은 그 모습에 차이가 있습니다. 관동지방은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왼쪽에 서서 탑승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바쁜 사람들이 빨리 올라갈 수 있도록 비워두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관서지방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오른쪽으로 타고 왼쪽을 비워두어 급한 사람이 빨리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합니다.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의 또 다른 점 중 하나는 전기의 주파수가 다르다는 것 입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전이 시작될 때, 관동지방은 독일 회사의 50Hz의 발전기를 구입, 관서지방은 미국회사의 60Hz를 구입하여 적용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통일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왔지만 어느 지역은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아직도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대표음식중 하나인 타코야끼(たこ焼き)! 관서 사람들은 이 타코야끼 기계가 집에 하나씩 있을 정도로 타코야끼가 보편화 되어있는데요. 이와 반대로 관동 사람들은 집에 타코야끼 기계가 있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관서지방에는 쉽게 볼 수 있는 타코야끼 가게도 관동지방에서는 보기 힘들다고 해요. 그리고 관동사람들은 관서지방에 여행 와서 타코야끼를 사먹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일본의 관동, 관서지방은 정말 많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전에는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에 더 많은 차이가 존재했지만 지금은 매스컴이 발달되면서 차이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이렇게 여러 가지 차이가 있는 것이 정말 재미있죠? 후에 일본의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에 올 기회가 생겨 이런 점을 유의 깊게 관찰한다면 더 즐거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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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재 관서지방에 거주중인데요! 같은 일본이라도 참 다르다는걸 느꼈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당!!!

    2015.05.31 23:05 [ ADDR : EDIT/ DEL : REPLY ]

“ ↑ 아래쪽을 보세요.”



‘아래쪽’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인 위쪽을 보시지 않으셨나요? 본능에 충실한 당신, 오늘도 화살표를 따라 우측통행 하셨군요?     





여러분은 ‘우측통행’을 잘 지키고 계신가요?


공식적으로 우측통행을 시작한지도 어느 덧 3년이 지났습니다. 정부는 2009년 4월, 제 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개선계획 발표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과 세계적인 보행문화 흐름에 따라 ‘우측통행’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발표에 따라 2009년 10월부터 지하철과 철도, 공항 등 다중교통시설과 공공기관에서 ‘우측통행’을 시범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7월 1일부터 기존의 공공기관, 교통시설은 물론이고, 산책로 등 모든 보행공간으로 ‘우측통행’의 범위를 확대하였습니다.


‘우측통행’은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 중 하나였습니다. 기존의 차가 다니는 도로는 우측통행인 반면, 보도는 좌측통행이었던 문화를 개선하여 국민 불편과 혼란을 줄이고자 실시하게 되었는데요, ‘우측통행’이 가진 긍정적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우측통행'으로 얻는 긍정적인 효과

● 보행속도 약 1.5배 증가

●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70여 명 감소

● 부상자 1700여 명 감소

● 인적 피해비용 711억원 감소

● 심리적 피해비용 734억원 감소

● 보행밀도 감소(19~58%)






9월은 교통안전의 달입니다. 이번 한 달만 본능에 충실하다면, 외래방문객 1000만 시대에 맞는 성숙한 시민의식인 우측보행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 ‘우측보행(RIGHT WALK)’!

‘올바른 보행(RIGHT WALK)’으로 성숙한 시민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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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측통행의 효과가 실로 대단하군요.^^

    2012.09.24 2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어렸을 때부터 귀에 박히게 들었던 말. “좌측통행을 생활화합시다.” 하지만 이제 좌측통행이 아닌 우측통행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88년만에 도로교통 규정이 바뀌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바뀌는 도로교통 규정에 따라 기존 좌측통행 규정을 변경하여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고 내년 2010년 7월부터는 공식적으로 우측통행을 실시합니다. 꼭 일년이 남았네요^^ 이 외에도 소규모 도로에서만 가능했던 비보호 좌회전 확대 시행 등 교통 법규가 많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한 번 알아볼까요?

 

왜 우측통행?

이미 많은 국민에겐 좌측통행이 익숙합니다. 88년이나 우리 생활에 깊숙이 적용돼온 좌측통행을 왜 우측통행으로 바꾸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2007년부터 좌측통행이 신체특성, 교통안전, 국제관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는 보행문화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연구 결과, 좌측통행은 교통사고의 우려가 크고 보행자의 심리부담 증가 등의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공항.지하철역 게이트나 건물의 회전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간 충돌우려도 문제점 중 하나였습니다.

 

우측통행을 하게 되면 보행자가 차를 등지고 걷는 게 아니라 마주보며 걸을 수 있게 돼 교통사고가 20% 감소한다고 합니다. 또 사람의 심리상 우측통행 시 심리적 부담이 13~18% 감소한다고 합니다. 오른손잡이의 신체 특성상 우측으로 회피하거나 행동하는 경향을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런 면에서 우측 보행이 인체의 특성상 더 알맞고 심리적 부담도 적다고 합니다. 특히 공항이나 지하철역의 게이트, 건물의 회전문, 횡단보도 등 많은 시설들이 우측통행에 맞게 설치돼 있어 우측통행 시 이용이 훨씬 편리합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우측통행을 하는 보행자들의 흐름도 더욱 좋아졌다고 합니다. 보행속도도 최대 1.7배까지 빨라졌다고 하네요. 충돌횟수는 7~24%까지 감소했다고 합니다.

 

 

▲보행자 통행 역사

 


해외에선 이미 우측통행

우리나라에 좌측통행이 자리 잡게 된 건 일제강점기 때부터입니다. 좌측통행인 일본식 교통규범이 식민지 시절 한국에 들어온 것입니다. 조선시대나 그 이전인 600년 동안 우리나라는 우측통행이 원칙이었습니다. 1921년 조선총독부는 사람과 자동차 모두 왼쪽으로 다니도록 법령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동차는 우측통행이죠? 광복 후 미 군정이 자동차는 우측통행으로 변경하고 보행자 좌측통행은 그대로 두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국가는 우측통행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외국 여행가서 어리둥절했던 기억 한 번씩 있으시죠? 미국, 캐나다, 스페인 등이 모두 우측통행 국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여행을 온 관광객들도 적잖이 당황했을 겁니다.

 

 ▲ 미국의 우회전 표시

 

http://blog.naver.com/mltm2008/130048185643 <- 왼쪽? 오른쪽? 이제는 우측통행! 기사를 참고하세요:)

 

비보호 좌회전 확대 시행

선진국에선 대부분 시행되고 있는 비보호 좌회전이 우리나라에서도 확대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소규모 도로에서만 가능했지만 이제 3차로 이하 교차로에서 원칙적으로 허용된다고 하네요. 이제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는 차량은 좌회전 신호가 없거나 직진신호가 들어와 있어도 방향을 틀 수 있게 됩니다. 비보호 좌회전을 시행하는 선진국은 남북직진, 동서직진 두 가지 교통신호로 신호주기가 50~120초 수준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기에 좌회전 신호가 더해져 남북직진, 동서직진, 동서좌회전, 남북좌회전 네 가지 교통신호로 운영돼 주기가 140~150초로 늘어납니다. 비보호 좌회전을 확대하는 것은 이런 기존의 신호주기가 교통흐름 개선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경찰은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심 제한 속도를 시속 50km로 낮출 계획입니다.

 

대신 이제까지 제한되지 않았던 적색신호에 대한 우회전 허용은 일부 제한한다고 합니다. 차량이 우회전한 직후 보행자가 건너는 건널목과 바로 만날 때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직진신호를 우선하는 원칙도 세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은 좌회전이나 직.좌회전 동시 신호를 직진 신호보다 먼저 주는 교차로가 많아 교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진차량 소통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 교통신호체계 개선 방안

 

제대로 정착하려면

근 100년간 지속돼온 좌측통행 원칙을 바꾸는 건 쉽지 않습니다. 관습 때문입니다. 무의식 중에 좌측통행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어릴 때부터 지겹도록 들어온 좌측통행 원칙 때문이지요. 이 때문에 우측통행 전면 시행까지 1년의 유예기간을 두었습니다. 시범적으로 우측통행을 운영하고 철저한 홍보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비보호 좌회전 확대도 사고가 나면 책임을 져야 하니 운전자 입장에선 부담스럽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많습니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공청회와 정책 토론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다고 합니다.

 

우측 통행, 비보호 좌회전. 달라지는 교통법규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국민들의 공감과 편의 향상일 것입니다. 제대로된 홍보와 여론 수렴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국민들도 좀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교통법규를 몸에 익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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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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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유진

    우측통행 좌측통행에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었군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07.08 13:5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