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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23 미리 경험한 꿈의 자율주행버스!


지난 1029`2019 자율주행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버스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저는 버스 시승 전에 이번 자율주행에 쓰이는 차량들을 개조한 엠디이 윤경민 이사님을 만나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궁금한 점을 인터뷰했습니다.



Q) 오늘 탑승할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오늘 시승차량은 현대차 쏠라티(15인승 중소형 버스)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버스인데 각각 5개의 라이다와 레이더 센서를 부착했고 카메라와 GPS 등을 탑재해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이 가능합니다. 레벨 1부터 5가지의 단계로 나뉘는 자율주행차 기술 수준 중 레벨3은 자동차 스스로가 주행 전반을 제어할 수 있지만, 돌발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조건부 자율주행에 해당되는 수준입니다. 또 다른 버스는 운전대도 아예 없이 자율주행으로만 가능한 버스로 오늘은 세종호수공원 내부만 셔틀버스처럼 주행할 예정입니다. 



Q) 시승 노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여기 정부세종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국무총리실 앞, 세종소방서, 한뜰마을 2단지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약 4km 구간을 20여 분 동안 시승할 예정입니다.

Q) 오늘 특별히 주목해야할 자율주행버스의 기능이 있나요?

버스정류장 정밀 정차, 제어권이 자율에서 수동으로 다시 자율로 바뀌며 회전교차로 통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버스 승·하차 기술, 통신을 통한 교통신호 정보 수신 등을 주의 깊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Q)앞으로의 자율주행버스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11월부터는 2대의 중소형 버스가 주 2~39.8km 구간을 실증 운행할 예정이고 2021년에는 기술을 레벨4 수준으로 끌어올려 8대의 차량이 시민들을 실제 태워 주 2035.6km 구간을 운행할 계획입니다. 레벨 4는 웬만한 환경에선 차량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 가능한 운전자가 필요 없는 수준입니다. 상용화는 2022~2023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개발 과정에 따라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드디어 자율주행버스를 탔습니다. 겉모습을 볼 때나 내부를 탑승해서 봐도 보통 버스와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물론 차량 내부와 외부에는 여러 장치가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으니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끔 `삐삑` 하며 GPS가 교신이 잘 안 될 때 위험을 알리고 회전교차로(혼잡한 교통상황)에서 잠시 후 수동 운전 모드로 전환합니다는 말을 듣고 정말 자율주행버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자율협력주행`인데, 악천후에 시야 확보가 어려우면 신호등에서 현재 신호등 정보를 보내주며 신호가 바뀌는 잔여시간까지 알려 주는 기능인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날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예약을 통해서 승객들이 버스 승하차를 했는데 버스 승강장이 아니어도 승객이 서 있으면 정차가 가능한 수요 대응형 운행 기능도 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차들이 많으면 속도를 줄이고 차선도 바꾸고 노란 신호등에서는 천천히 가고 빨강 신호등에서는 정확하게 정차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똑똑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아직까지는 운전자가 운전대 앞에 앉아 있어서 위급한 상황에는 수동으로 운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획대로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이 레벨4, 레벨5가 되어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5, 10년 후에는 시내버스 타러 나갈 때 고속버스처럼 스마트폰 앱으로 예약하여 버스 올 시간에 맞춰 나가니 추운 겨울에도 덜덜 떨며 버스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우리 지역은 현재 버스 노선이 많지 않아 불편함이 큰데 자율주행버스가 생기면 노선이 많아지고 자주 다녀서 어디든지 혼자 버스 타고 갈 수 있고 운전이 필요 없으니 자율주행차를 타고 무주에 있는 할머니 집도 혼자 갈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멀리 가족여행 갈 때입니다. 자율주행차를 타니 교통정체도 심하지 않고 엄마, 아빠가 힘들게 운전하지 않아서 보드게임도 하고 책, 영화도 보고 피곤한 아빠는 낮잠도 주무시고 엄마는 쇼핑도 하고 여행 갈 곳의 맛집도 여유롭게 검색하고 운전으로 인한 피곤함이 없어서 여행이 너무 즐거울 것 같습니다



겨울에 갑자기 차가 움직이지 않을 때도 자동차 스스로 정비하러 갈 수 있으니 부모님은 자동차 관리에 대한 수고가 없어져 남는 시간에 취미활동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는 물청소차가 다니며 청소하는 일이 가끔 있는데 낮에 할 때면 다른 차량에게 불편을 끼칠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자율주행차가 차량이 별로 없는 밤에 스스로 다니며 더러운 곳을 구석구석 청소하니 거리가 더 깨끗해질 것 입니다. , 자율주행차량이 도로에 많아져 차량정체도 줄어들 것이고 응급차가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싣고 갈 때도 자율주행차량은 스스로 잘 비켜 주기 때문에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많이 살리게 되었습니다.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 집에는 버스가 하루에 3번밖에 오지 않아 불편함이 컸는데 자율주행 노선버스, 셔틀, 택시가 생겨 할머니가 읍에 나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읍에 있는 노래교실에 가고 싶어도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하곤 했는데 할머니도 자율주행버스 덕분에 노래를 맘껏 배우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상상만 해도 너무 즐거운 자율주행차입니다. 빨리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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