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시간까지 항공, 주차장, 지하철 등 일본 국토교통의 세부적인 모습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본의 국토교통과 교통사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거리도 가깝고 비슷한 문화를 많이 공유하는 나라인 만큼 교통 또한 많은 모습을 닮았습니다. 신호등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도로, 안내판 역시 모양이 서로 비슷해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일까요? 일본을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기존 교통에 익숙한 유학생들조차 우리나라에서 국제면허를 취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교통사고를 빈번히 일으키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첫 번째 원인은, 바로 좌측통행입니다. 간단한 사유지만 언론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인데요, 한국은 우측통행이 기준이지만 일본은 좌측통행을 기준으로 함으로써 많은 운전자들이 차선을 잘못 진입해 충돌 사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 일본 좌측통행 1


▲ 일본 좌측통행 2


두 번째 큰 원인은 비보호 파란불 좌회전입니다. 일본의 국토교통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좌측통행으로 삼거리 비보호 파란불 우회전이 가능합니다. 이때, 좌측 건널목의 파란불도 같이 켜지게 되는데, 삼거리의 경우 파란불 직진 신호에 한 차선 당 Y자 형태인 두 갈래로  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란불 직진 신호에 양측 건널목 신호등도 같이  켜질 때에는 건널목을 건너는 보행자를 두고 건널목 사이에 차량이 갇혀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 일본 국토교통 삼거리 예시


▲ 일본 교통 통제 상황 예시


마지막으로 가장 큰 원인은, 전반적인 도로 교통 상황의 차이입니다. 실제로 인터뷰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일본 내 교통사고를 분석해 본 결과, 일본의 도로 환경에 미숙한 점이 그들의 교통사고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011년 우리나라의 모 유명 연예인이 일본에서 선행 사고지점과 충돌하여 언론에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인명피해에 따른 결과는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이 또한 익숙하지 않은 도로 환경에서 운전대를 잡은 행동이 차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일본 도로 신호 예시-토마레[STOP]


▲ 보행자 우선 표지판


▲ “횡단자에 주의“ 예시


 일본 도로 점자 블록 예시


※여기서 잠깐,

 Q. 일본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키면 운전자에게 어떠한 법적 책임을 묻나요?


▲ 출처: 2011.07.01. 일본 경찰청 외국인 도로 교통법에 대한 안내에서 발췌


  A. 2011년 일본 경찰청에서 발표한 “To Foreign Nationals Who Drive Vehicles in Japan (일본 내 외국인 운전자)”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운전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00엔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음주운전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000엔의 벌금과 벌점 35점을 부과합니다. (15점부터 운전면허 말소). 또한 운전자가 음주상태 인 것을 알고도 차량에 탑승한 동승자 역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00엔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외국인 교통사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인구 밀도 및 외국인 재류 비중이 타 도시에 비해 높은 일본 도쿄의 경우, 주변 거주자들에게 사이렌은 꽤 익숙한 소리입니다.  도쿄의 교통 상황과 서울의 교통 상황은 그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잦은 교통사고와 이에 따른 인명 피해는 그 모습이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나라 모두 국토 교통의 개선이 요구되는 바, 여러분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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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블리

    좌측통행.. 꼭 주의해야겠네요

    2015.12.31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2. 일본에 가게되면 꼭 주의해야겠네요~

    2015.12.31 12:19 [ ADDR : EDIT/ DEL : REPLY ]
  3. KTO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5.12.31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 신기해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12.31 12:46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정보네요

    2015.12.31 15:14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웃나라지만 통행방향이 다르다는 것은 매우 큰 차이네요.
    그리고 음주운전에 대해 단호하네요.
    이 점은 우리나라 법도 고쳐졌으면 하네요.

    2015.12.31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다첼마

    다른나라도 다를것이 별로 없군욬ㅋ

    2015.12.31 19:34 [ ADDR : EDIT/ DEL : REPLY ]
  8. 시애틀

    흥미로운 기사 였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6.20 17:57 [ ADDR : EDIT/ DEL : REPLY ]


이번 여름방학에 문화·예술 등의 테마여행으로 영국에 다녀왔습니다. 런던의 명물 빨간색 2층버스를 타고 전경을 관람하는 일정이 있어 간단한 버스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영국으로 비행기를 이용해 가는 시간은 약 12시간입니다. 


우리가 도착한 영국 히드로 공항 (heathrow airport)은 하루에 약 1,300대의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곳으로 유럽 공항들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이라고 합니다. 히드로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영국의 교통시설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영국의 버스는 우리나라의 투어 버스와는 다르게 투어 버스 안에 화장실과 비상 탈출구가 있었습니다. 

영국의 버스 기사는 몇 시간을 일하면 일정량의 휴식시간 동안 쉬어야 한다는 법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영국의 보행신호등은 도로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요, 시간이 짧은 곳은 횡단보도가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보행신호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다 보행신호등이 켜지면 도로를 건널 수 있습니다. 영국의 도로는 대부분 1, 2차선으로, 횡단보도가 짧아 신호를 무시하고 그냥 건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신 좌우를 살피고 신중히 건너는 습관은 잘 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횡단보도가 없어서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은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는 나라입니다. 즉, 차량이 좌측통행으로 운행되지요


좌측통행으로 된 유래가 있습니다.

자동차가 나오기 전 교통수단은 마차였습니다. 마부들은 오른쪽에 앉기를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오른손잡이가 오른쪽으로 채찍을 휘두르려면 오른쪽에 앉는 것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인은 마차의 왼편으로 걸었습니다. 마부가 휘두르는 채찍을 피할 수 있고, 다가오는 마차를 피하기도 쉬워 좌측통행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나라는 좌측운전석과 우측통행을 하는데요, 이는 운전 시 변속기 조작을 오른손으로 하는 게 편해 좌석이 왼쪽으로 옮겨졌고, 마주치는 차량이 왼쪽으로 지나가는 것이 편해 우측통행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 런던의 상징이자 명물은 2층버스입니다.


▲ 영국의 2층 버스


1954년 처음 등장한 빨간 2층버스는 교통이 혼잡한 런던에서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쓰이고 있는데요. '더블 데커(Double-decker)' 또는 ‘루트마스터(Routemaster)’ 라고 불립니다. 차량의 노후와 개방형 출입구로 인한 위험성 문제 등으로 운행이 중단되었다가 새로운 디자인과 진화된 기술로 지금의 루트마스터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2층버스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1층은 서서 가도 되지만 2층은 꼭 앉아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2층에서는 거리가 한눈에 보여 전경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 교통카드



영국의 교통카드도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오이스터라는 카드로 금액을 충전하여 버스비를 지불하는 방식도 똑같았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듯 하면서 같아 보이는 영국의 거리와 교통시설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일 것입니다.


보행자를 먼저 배려하는 차량들, 좌우를 꼭 살피고 지나가는 보행자들 모두 안전을 위한 행동일 것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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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르마

    런던의 버스는 화장실도 있군요~

    2015.09.10 20:59 [ ADDR : EDIT/ DEL : REPLY ]
  2. 앨리스심

    아~~~ 런던에 또 가고 싶어요.

    2015.09.10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3. sysea47

    서양 나라들은 대부분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는 것 같아서 항상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9.11 23:09 [ ADDR : EDIT/ DEL : REPLY ]
  4. 씨앗

    런던 이층버스 타보고 싶네요~~

    2015.09.13 22:24 [ ADDR : EDIT/ DEL : REPLY ]
  5. G2

    우와.,...영국 가보고싶네여!

    2015.09.15 23:02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나라에도 광역버스로 2층버스가 투입이 되는데 무엇보다 안전이 상당히 중요하겠네요.

    2015.09.16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보고 싶네요..

    2015.09.16 13:24 [ ADDR : EDIT/ DEL : REPLY ]
  8. Nightshade

    런던에 다시 한번 빨간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고 싶네요.

    2015.09.16 15:41 [ ADDR : EDIT/ DEL : REPLY ]
  9. 별빛페넥여우

    영국하면 빨간2층버스~ 멋진 테마여행글 잘 읽었습니다^^

    2015.09.16 17:3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별빛페넥여우

    영국하면 빨간2층버스~ 멋진 테마여행글 잘 읽었습니다^^

    2015.09.16 17:3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젼젼

    빨간 이층버스는 런던의 랜드마크인것 같아요~ 재미있으셨겠네요!!

    2015.09.22 01:4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영국하면 역시! 2층버스 ㅎ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10.10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urbanpark

    런던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에요 또 가고싶군요

    2015.10.10 19:42 [ ADDR : EDIT/ DEL : REPLY ]


우리나라는 크게 수도권, 충청, 호남, 영남, 관동지방으로 나누어져 각 지방마다 특별한 음식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사람들은 모르는 우리지방만의 독특한 점들이 있죠? 이와 같이 일본도 지방이 나누어져 있고, 여러 가지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대표적이고 큰 두 지방이자 우리나라의 영남, 호남지방과 비슷한 지역이 있는데 알고 계시나요?

한국에 영남지방과 호남지방이 있다면 일본에는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이 있습니다. 영호남 지방은 한국에서 대표적인 두지방으로 꼽히죠? 대표적인 음식도 다르고 주요산업도 다르고 사투리도 다른데요. 관동지방과 관서지방도 일본에서 각각 도쿄, 오사카를 포함한 대표적인 지방입니다. 같은 음식이어도 맛에서 차이가 있고, 사투리도 전혀 다른 두 지방입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와 도쿄다음의 도시 오사카를 포함하고 있는 관동과 관서인 만큼 서로 그 자부심도 엄청나답니다.

한국의 영남, 호남지방은 어떻게 해서 그 이름이 붙여진 걸까요? 영남지방은 대관령의 남쪽이고 호남지방은 금강의 남쪽이라고 해서 이름 지어졌는데요. 그럼 일본의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은 왜 그렇게 불리기 시작한 걸까요?


(출처 : 위키백과)

관동지방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수도였던 관서지방의 교토에서 도쿄로 수도를 옮기면서 방어를 위해 3개의 관문을 세웠는데요. [箱根関, 小仏関, 碓井関] 이 3관문을 중심으로 동쪽의 지방이라 하여 관동지방이라고 합니다.

관서지방의 교토는 천왕이 살았던 일본의 옛날 수도인데요. 역시나 그 수도를 보호할 목적으로 관문을 3개 세웠는데 [鈴鹿関, 不破関, 愛発関] 이 3 관문을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관서지방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구분된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에는 어떤 도시들이 속하는지 궁금하시죠?

관동지방(関東-かんとう)은 일본의 수도 도쿄를 중심으로 도쿄도(東京都), 군마현(群馬県), 토치기현(栃木県), 이바라기현(茨城県), 사이타마현(埼玉県), 치바현(千葉県), 카나가와현(神奈川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서지방(関西-かんさい)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오사카부(大阪府), 교토부(京都府), 시가현(滋賀県), 나라현(奈良県), 와카야마현(和歌山県), 효고현(兵庫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왼쪽 : 도쿄 오른쪽 : 효고현)

그럼 이 두 지방의 차이점을 볼까요? 일본에는 여러 색의 택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관동지방에는 좀 더 많은 색의 택시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관동에서는 노랑과 빨강, 하늘색등의 여러 가지 색을 쉽게, 자주 볼 수 있는 반면, 관서지방에서는 관동지방보다 검정색의 택시의 비율이 커서 보다 쉽게 검정색의 택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왼쪽 : 도쿄역 오른쪽 : 오사카)

한국은 전국이 우측통행이지만 일본은 대체로 좌측통행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지만 예외로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다른데요.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은 그 모습에 차이가 있습니다. 관동지방은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왼쪽에 서서 탑승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바쁜 사람들이 빨리 올라갈 수 있도록 비워두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관서지방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오른쪽으로 타고 왼쪽을 비워두어 급한 사람이 빨리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합니다.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의 또 다른 점 중 하나는 전기의 주파수가 다르다는 것 입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전이 시작될 때, 관동지방은 독일 회사의 50Hz의 발전기를 구입, 관서지방은 미국회사의 60Hz를 구입하여 적용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통일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왔지만 어느 지역은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아직도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대표음식중 하나인 타코야끼(たこ焼き)! 관서 사람들은 이 타코야끼 기계가 집에 하나씩 있을 정도로 타코야끼가 보편화 되어있는데요. 이와 반대로 관동 사람들은 집에 타코야끼 기계가 있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관서지방에는 쉽게 볼 수 있는 타코야끼 가게도 관동지방에서는 보기 힘들다고 해요. 그리고 관동사람들은 관서지방에 여행 와서 타코야끼를 사먹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일본의 관동, 관서지방은 정말 많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전에는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에 더 많은 차이가 존재했지만 지금은 매스컴이 발달되면서 차이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이렇게 여러 가지 차이가 있는 것이 정말 재미있죠? 후에 일본의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에 올 기회가 생겨 이런 점을 유의 깊게 관찰한다면 더 즐거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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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재 관서지방에 거주중인데요! 같은 일본이라도 참 다르다는걸 느꼈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당!!!

    2015.05.31 23:05 [ ADDR : EDIT/ DEL : REPLY ]




 

어렸을 때부터 귀에 박히게 들었던 말. “좌측통행을 생활화합시다.” 하지만 이제 좌측통행이 아닌 우측통행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88년만에 도로교통 규정이 바뀌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바뀌는 도로교통 규정에 따라 기존 좌측통행 규정을 변경하여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고 내년 2010년 7월부터는 공식적으로 우측통행을 실시합니다. 꼭 일년이 남았네요^^ 이 외에도 소규모 도로에서만 가능했던 비보호 좌회전 확대 시행 등 교통 법규가 많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한 번 알아볼까요?

 

왜 우측통행?

이미 많은 국민에겐 좌측통행이 익숙합니다. 88년이나 우리 생활에 깊숙이 적용돼온 좌측통행을 왜 우측통행으로 바꾸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2007년부터 좌측통행이 신체특성, 교통안전, 국제관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는 보행문화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연구 결과, 좌측통행은 교통사고의 우려가 크고 보행자의 심리부담 증가 등의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공항.지하철역 게이트나 건물의 회전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간 충돌우려도 문제점 중 하나였습니다.

 

우측통행을 하게 되면 보행자가 차를 등지고 걷는 게 아니라 마주보며 걸을 수 있게 돼 교통사고가 20% 감소한다고 합니다. 또 사람의 심리상 우측통행 시 심리적 부담이 13~18% 감소한다고 합니다. 오른손잡이의 신체 특성상 우측으로 회피하거나 행동하는 경향을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런 면에서 우측 보행이 인체의 특성상 더 알맞고 심리적 부담도 적다고 합니다. 특히 공항이나 지하철역의 게이트, 건물의 회전문, 횡단보도 등 많은 시설들이 우측통행에 맞게 설치돼 있어 우측통행 시 이용이 훨씬 편리합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우측통행을 하는 보행자들의 흐름도 더욱 좋아졌다고 합니다. 보행속도도 최대 1.7배까지 빨라졌다고 하네요. 충돌횟수는 7~24%까지 감소했다고 합니다.

 

 

▲보행자 통행 역사

 


해외에선 이미 우측통행

우리나라에 좌측통행이 자리 잡게 된 건 일제강점기 때부터입니다. 좌측통행인 일본식 교통규범이 식민지 시절 한국에 들어온 것입니다. 조선시대나 그 이전인 600년 동안 우리나라는 우측통행이 원칙이었습니다. 1921년 조선총독부는 사람과 자동차 모두 왼쪽으로 다니도록 법령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동차는 우측통행이죠? 광복 후 미 군정이 자동차는 우측통행으로 변경하고 보행자 좌측통행은 그대로 두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국가는 우측통행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외국 여행가서 어리둥절했던 기억 한 번씩 있으시죠? 미국, 캐나다, 스페인 등이 모두 우측통행 국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여행을 온 관광객들도 적잖이 당황했을 겁니다.

 

 ▲ 미국의 우회전 표시

 

http://blog.naver.com/mltm2008/130048185643 <- 왼쪽? 오른쪽? 이제는 우측통행! 기사를 참고하세요:)

 

비보호 좌회전 확대 시행

선진국에선 대부분 시행되고 있는 비보호 좌회전이 우리나라에서도 확대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소규모 도로에서만 가능했지만 이제 3차로 이하 교차로에서 원칙적으로 허용된다고 하네요. 이제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는 차량은 좌회전 신호가 없거나 직진신호가 들어와 있어도 방향을 틀 수 있게 됩니다. 비보호 좌회전을 시행하는 선진국은 남북직진, 동서직진 두 가지 교통신호로 신호주기가 50~120초 수준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기에 좌회전 신호가 더해져 남북직진, 동서직진, 동서좌회전, 남북좌회전 네 가지 교통신호로 운영돼 주기가 140~150초로 늘어납니다. 비보호 좌회전을 확대하는 것은 이런 기존의 신호주기가 교통흐름 개선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경찰은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심 제한 속도를 시속 50km로 낮출 계획입니다.

 

대신 이제까지 제한되지 않았던 적색신호에 대한 우회전 허용은 일부 제한한다고 합니다. 차량이 우회전한 직후 보행자가 건너는 건널목과 바로 만날 때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직진신호를 우선하는 원칙도 세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은 좌회전이나 직.좌회전 동시 신호를 직진 신호보다 먼저 주는 교차로가 많아 교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진차량 소통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 교통신호체계 개선 방안

 

제대로 정착하려면

근 100년간 지속돼온 좌측통행 원칙을 바꾸는 건 쉽지 않습니다. 관습 때문입니다. 무의식 중에 좌측통행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어릴 때부터 지겹도록 들어온 좌측통행 원칙 때문이지요. 이 때문에 우측통행 전면 시행까지 1년의 유예기간을 두었습니다. 시범적으로 우측통행을 운영하고 철저한 홍보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비보호 좌회전 확대도 사고가 나면 책임을 져야 하니 운전자 입장에선 부담스럽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많습니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공청회와 정책 토론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다고 합니다.

 

우측 통행, 비보호 좌회전. 달라지는 교통법규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국민들의 공감과 편의 향상일 것입니다. 제대로된 홍보와 여론 수렴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국민들도 좀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교통법규를 몸에 익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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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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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유진

    우측통행 좌측통행에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었군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07.08 13:5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