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역에 정차한 전라선 KTX



KTX200441일에 개통하여 15년 동안 경부선, 호남선뿐만 아니라 진주까지 가는 경전선, 여수까지 가는 전라선, 포항까지 가는 동해선, 강릉까지 가는 강릉선 등 많은 고속철도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KTX가 운영되어 많은 도시에 KTX가 정차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전라선 KTX가 다니는 남원역에 KTX를 타고 떠나봤습니다. 남원역에는 용산-여수EXPO를 왕복하는 전라선 KTX2011년부터 정차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KTX가 왕복 14~17회 정차하는, 1시간에 한 대의 KTX를 볼 수 있는 역이 되었습니다. 또한 KTX 뿐만 아니라 무궁화호, 새마을호, S-Train 등의 다양한 열차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광한루원

 


남원은 3개 도에 걸쳐있는 지리산 국립공원이 위치한 곳입니다. 또한 춘향과 몽룡이 등장하는 춘향전의 배경이기도 하죠. 이 도시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있을까요?

 

남원의 명소로는 가장 먼저 광한루원이 떠오릅니다. 광한루원은 조선 전기 조경문화의 발자취를 보여주며 천체와 우주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들어찬 독특한 누원입니다. 연못은 은하수를, 다리는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를 상징하고, 연못 안에 있는 3개의 산은 삼신산으로 불리며 각각의 섬은 지리산과 금강산, 한라산을 상징합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으나, 1626년에 재건하여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광한루원의 광한루각(왼쪽), 오작교(오른쪽)

 


광한루원은 세종 17년 전라감사였던 정인지가 누에 올라 경관을 감상하다가 달나라에 있는 궁전 광한청허부가 바로 이곳이 아니던가하고 감탄하였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광한청허부는 하늘의 옥황상제가 살던 궁전으로, 인간이 신선이 되고픈 열망을 표현했다고도 하지요. 광한루원은 평양의 부벽루,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와 더불어 4대 누각이라고 불리는데요. 그중에서도 광한루원은 최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광한루원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제가 갔을 때인 금요일 오전 11시에는 취타대 환영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판소리공연, 국악공연, 야간공연, 마당극,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요일과 시간, 기간에 가마 타기 등 전통문화 무료체험, 전통혼례식, 목판인쇄 체험 등의 체험 행사, 전시 등을 다양하게 진행 중입니다. 특히 올해는 1419년에 지어진 광한루 600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광한루원에서 진행하는 취타대 환영공연(), 성춘향 고문 재현 모습()



다음으로 찾은 곳은 춘향테마파크입니다. 광한루원이 춘향과 몽룡의 과거를 보여줬다면, 춘향테마파크는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7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공연장, 전망대 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춘향전의 모습을 재현한 점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춘향과 몽룡이 헤어지는 장면, 춘향이 옥중생활하는 모습, 변학도가 춘향을 고문하는 모습 등도 볼 수 있습니다.



국립민속국악원



춘향전의 배경인 남원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이 있습니다.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판소리와 산조, 전통음악, 민속춤, 연희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작품 개발과 기획, 정기공연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원에서 열리는 축제인 춘향제 외에도 다양한 지자체의 지역 축제에도 참여하여 민속 문화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함파우 소리체험관(),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이 밖에도 사물놀이, 공예 체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함파우 소리체험관과 태양과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굉장히 독특한 곳도 있는데요. 바로 함파우 소리체험관입니다. 소리체험관에서는 남원시립농악단의 사무실과 연습실, 다목적실이 있으며, 사물놀이와 천연염색, 공예체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체험실이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총 50명이 숙박할 수 있는 한옥숙박동도 있어서 남원 한옥에 숙박하면서 남원을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남원 추어탕거리에서 먹은 추어탕



남원의 유명한 먹거리는 추어탕입니다. 섬진강의 지류인 요천에 미꾸라지가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추어탕을 많이 찾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추어탕집이 많이 생기다보니, 광한루원 옆에는 아예 남원 추어탕거리가 조성되었고, 이제는 추어탕하면 남원이 떠오를 정도로 추어탕은 남원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남원역에서 정령치를 순환하는 버스



점심을 추어탕으로 해결하고 지리산으로 향했습니다. 지리산은 해발 1,915m로 사람의 힘으로 지리산을 올라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거기다가 버스로도 지리산 중턱 정도까지밖에 오르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리산의 등산객을 늘리기 위한 남원시의 노력으로 올해 4월부터 지리산으로 가는 버스를 운행 중입니다. 바로 해발 1,172m의 정령치까지 가는 버스인데요. 평일에는 2, 주말에는 4회 버스를 운행합니다.



남원역에서 정령치를 순환하는 버스 시간표



45번 번호를 달고 운행하는 이 버스는 평일에는 소형 버스로, 주말에는 중형 버스가 추가 투입되어 운행됩니다. 다만, 월요일에는 운행하지 않으며, 정류장도 남원역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정령치로 매우 단순합니다. 주의할 점은 가는 경로와 오는 경로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버스를 이용하실 분은 시간과 경로 체크를 꼭 다시 해주세요.


 

복원된 정령치 생태터널


복원된 정령치 생태터널 위에 있는 생태로



정령치는 1988년에 도로개설로 인해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2015년부터 1년간 생태터널, 지형복원, 식생복원 등을 진행하여 지금의 정령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남원에 방문한 날에 비가 예보되어 있었으나, 다행히도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흐린 날씨로 쾌청한 날의 멋진 절경은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남원시를 보이는 전망과 지리산 여러 고개를 볼 수 있는 절경은 흐린 날씨임에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정령치를 오르는 험준한 고갯길



정령치를 오르는 도로는 상당히 험준한데요. 이 곳에 등산로로 오르는 것은 당연히 힘이 들어 정령치를 오르는 버스가 상당히 반갑습니다. 정령치를 오르는 버스는 10월까지만 운행된다고 합니다. 지리산의 단풍은 10월 말이 절경이라고 하니, 남원으로 KTX를 타고 가을 여행을 다녀오는 건 어떠신가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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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계절,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산이 아닐까요? 우리 국토는 땅의 70%가 산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크고 작은 산들이 많은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산을 통해서 많은 쉼을 얻고 또 산들이 줄을 이으며 만든 산맥들은 지형을 나타내고, 산맥은 여기저기 뻗어져 있어서 기후를 나타낸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산이란 어떤 존재일지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은 백두산이지요. 백두산은 산꼭대기가 1년 중 8개월 이상은 눈에 덮여 희게 보이기 때문에 백두산이라고 한답니다.


아름다운 산으로는 금강산이랍니다. 금강산은 태백산맥 맨 윗자리에 있고 가장 높은 봉우리인 비로봉이 있습니다.


금강산은 계절마다 이름이 바뀌어요. 봄에는 산이 꽃으로 뒤덮인다하여 금강산, 여름에는 봉우리와 계곡에 푸른 녹음이 깔려서 봉래산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일만 이천 봉우리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풍악산이라고 하고 겨울에는 나뭇잎이 지고 바위만 남아서 개골산이라고 한답니다.


이 외에도 설악산, 한라산, 지리산도 멋지고 아름다운 산이랍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주말에 아빠와 함께 산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서서히 물들어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신비하기까지 했답니다. 산을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가끔 한 번씩 계절이 바뀔 때면 찾곤 한답니다.


계절마다 다르게 옷을 갈아입은 산을 보면서 정말 말없이 묵묵히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기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봄이면 파릇파릇 연한 잎을 드러내며 기지개를 켜듯이 잠을 깨우는 모습이라면 여름은 강한 햇빛에도 더 단단히 무성해지는 모습은 비바람도 맞고 무더운 여름날 숨이 헉헉 찰 정도로 뜨거워도 절대로 시들해지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가을의 산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색으로 온갖 정성 기울여 멋지게 뽐내는 아마 최고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곧 떨어져 버릴 낙엽이 아쉬워서 일까??  가을의 산은 붉은색에도 색채가 각기 다르고 신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습니다.  


제가 찾은 산은 단풍이 물들어 멋지기로 유명한 내장산입니다. 오르기도 힘들지 않고 천천히 걸으면서 아빠와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잠깐 쉬었다가 다시 오르고 오랜만에 여유 아닌 여유를 느껴보았답니다.


아빠 어릴 적엔 산으로 소풍도 자주오시고, 또 친구들과 산에서 감이며 밤이며 열매들도 많이 얻었다고 하셨어요. 요즘 스마트폰으로 게임만 하는 아이들 보시면서 한숨 섞인 걱정을 하시곤 저에게도 시간이 날 때마다 산을 자주 오르자고 하셨어요.


처음에 산을 가자고 할 때는 재미도 없고 힘들 것 같아서 투덜거렸는데 어느 새 아빠랑 얘기하다보니 2시간 넘게 걸었는데도 힘든 줄을 몰랐답니다. 그리고 배가고파 식당에 가서 맛있는 산채비빔밥을 먹었답니다.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을이면 더욱 산은 몸살을 앓는다고 하네요. 산을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 나뭇가지를 꺾기도 하고 나뭇잎을 뜯기도 하고, 여기저기 쓰레기들도 많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곳곳에 산을 보호하자는 팻말들이 보이는데도 먹고 남은 쓰레기들을 그대로 두고 가버린 모습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씁쓸했답니다.


산은 우리나라를 이어져 오게 하고 우리를 곁에서 지켜주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입니다. 산은 사계절 아름다움도 주지만 지형적으로 산사태나 자연재해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려받은 이 소중한 산을 후손에게도 그대로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산을 더욱 아끼고 보존해야겠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 더 건강하고 더 멋지게 보존될 수 있도록 우리, 산을 찾을 땐 주인의식을 가지고 행동하셨으면 좋겠어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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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9clues

    단풍이 다 지기전에 산에 가고 싶네요

    2015.11.16 20:45 [ ADDR : EDIT/ DEL : REPLY ]
  2. 세종대왕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11.17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3. 응답하라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11.17 19:56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집 앞에 바로 청계산이 있어서 가족들과 여러 번 올라가 본적이 있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15.11.17 20:54 [ ADDR : EDIT/ DEL : REPLY ]
  5. 여유

    산이 많아 멋진 우리나라입니다.

    2015.11.18 21:59 [ ADDR : EDIT/ DEL : REPLY ]
  6. 백두산과 금강산 모두 자유롭게 여행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5.11.23 1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