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는데요. 가을을 맞아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를 찾고 계신가요? 올해 5월에 개장한 새로운 놀이명소 산마루놀이터는 어떠세요?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는 놀이터, 가을 소풍으로 제격인 산마루놀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산마루놀이터임을 알리는 표식



산마루놀이터란?


서울 종로구 창신동 23-350에 위치한 산마루놀이터는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우리나라 봉제 산업의 역사가 서려 있는 창신·숭인 지역 특색에 부합되도록 낙후된 놀이터 및 주차장 부지에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였는데요.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년여 만인 올해 5월 개장했습니다.

 


지역적 의미를 살려 골무 모양으로 만든 풀무골무



산마루놀이터의 지도



산마루놀이터의 의미


산마루놀이터는 기존의 획일적인 놀이터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 놀이 공간입니다. 봉제 산업 메카로 잘 알려진 서울 창신동은 6·25전쟁 직후 서민들이 모여 살던 달동네였는데요. 1970년대 봉제 산업을 원동력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뤘지만, 2000년대 이후 봉제 산업 이탈과 침체로 경제가 위축되었습니다.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문화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곳에 산마루놀이터를 조성하게 되었는데요. 봉제 산업 역사가 깊게 남아 있는 지역적 의미를 반영하여 건축물을 골무 모양으로 조성했다고 해요.

 


산마루놀이터 내 놀이시설의 모습



왜 이름이 산마루놀이터인가요?


산마루놀이터의 마루는 순우리말로 정상, 꼭대기의 의미가 있는데요. 놀이터가 높은 지대에 있어 도시의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과 산과 자연을 벗 삼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놀이터 안에 위치한 대표 상징물인 원통 골무 모양의 건축물은 풀무골무로 불리는데요. 놀이터가 위치한 봉제 산업의 메카창신동의 지역적 의미를 살려 외형을 골무 모양으로 둥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산마루놀이터의 노력


산마루놀이터가 어린이들이 원하는 창의적 놀이터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많은 노력이 있었는데요. 종로구는 예술가, 건축가, 조경가 등 전문가 협업으로 설계 현상공모를 추진해서 당선된 팀이 공사 감리까지 맡아 초반에 기획한 콘셉트가 유지되도록 노력했다고 합니다.

 

산마루놀이터는 공사 과정에서 창신·숭인 도시재생센터, 지역 어린이집, 숲해설가 등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 의견 반영 및 향후 활용방안 등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풀무골무내 정글짐의 모습


대통령상 수상작, 산마루놀이터


산마루놀이터는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작입니다. 산마루놀이터의 대표적인 특징은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로써 인공 놀이시설 대신 어린이들이 흙, 모래, , 나무 등과 친해지며 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산마루놀이터에는 풀무골무 안의 정글짐을 제외하고는 여느 놀이터처럼 빽빽이 들어서 있을 법한 놀이기구가 거의 없습니다.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인 놀이 공간 창출과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풀무골무 내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산마루놀이터 이용시간 및 체험프로그램


어린이와 가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산마루놀이터는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됩니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이용료는 무료인데요. 골무홀은 평상시에 어린이도서관과 주민 휴식공간 등으로 운영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인터렉티브 미디어콘텐츠와 동화작가 강연, 소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는데요. 학습 활동과 발표를 위한 대관도 가능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체험학습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산마루놀이터 이용 및 체험프로그램 안내



즐길 거리 가득한 산마루놀이터


정글짐 외곽에 있는 나선형 길을 따라가다 보면 창신·숭인 지역은 물론이고 서울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마련돼 있습니다. 야외공간에는 어린이들이 흙, 모래, , 나무 등과 친해질 수 있는 황토놀이터, 보물찾기 놀이터, 모래놀이터, 열린 광장 등이 있어서 즐길거리도 많습니다.

 


산마루놀이터 내 전망대와 야외공간의 모습



산마루놀이터 프로그램 예약 방법


산마루놀이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예약은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공원녹지과(02-2148-2844) 및 산마루놀이터 관리실(070-8181-0502)로 유선 신청하시면 됩니다. 프로그램 세부일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산마루놀이터를 추가하면 받아볼 수 있다고 해요. 매달 프로그램이 바뀌기 때문에 미리 확인 후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산마루놀이터의 랜드마크, 풀무골무



종로구는 산마루놀이터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창신동 지역성을 반영하고 인근 창신소통공작소, 창신라이오덤, 백남준기념관, 봉제역사관 등 도시재생의 거점 공간과 연계해 문화·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재미도 누릴 수 있는 산마루놀이터를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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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모습을 간직한 그리고 간직할, 뉴타운 해제 신청한 창신동을 가다.

돌산밑, 큰 돌산을 배경으로 한 동네, 일제 강점기 때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지닌 곳 창신동을 알아보고자 한다.



종로구에 위치한 채석장 병풍을 지닌 창신동.



 

창신동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지역으로 조선시대 이곳의 지명이었던 인창방과 숭신방의 가운데 글자를 따서 '창신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런 창신동은 일제 강점기 시절 채석장이 있던 곳이다. 일본인들은 질 좋은 돌을 채취하기 위해 도시와 가까운 이곳에 채석장을 만들어 돌들을 채취했다고 한다. 

 







문화도시로 도약하고자 했던 창신뉴타운 – 재정비촉진구역 해제신청




이러한 창신·숭인 재정비촉진구역은 2010년 4월 지정되어 뉴타운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이번 주민 의견으로 인해 창신·숭인 뉴타운지역의 7개 정비구역에 대한 정비구역이 해제 신청되었다고 한다. 이후 서울시가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 해제 고시를 하면 창신·숭인 지역은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되는 것이다. 


창신·숭인 지역이 재정비 촉진구역에서 해제되면 종로구는 북쪽의 주거지역과 남쪽의 상업지역에 대해 지역특성에 적합하도록 분리해 개발할 계획이며, 수변 경관과 교통 혼잡도 등을 고려해 복합개발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창신7~12구역과 숭인1~2구역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창신동은 주택재정비사업이 시행되도, 예전의 그 모습을 간직할수 있게 되었다. 

            





창신동, 그곳을 가다. - 창신동 BEST4



▷ 첫 번째 그곳, 창신동 문구거리


창신동 문구거리다. 서울의 4대 문구시장이라 할 정도로 많은 문구상점들이 있다. 다른 곳에 비해 상품이 다양하고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어 학부모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비오는 날 방문한 문구거리임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갑자기 내리는 비를 대비해 문구거리에는 색색 우산들이 하나 둘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





▷ 두 번째 그곳, 창신시장 매운족발거리


동대문역 3번출구로 나오면 어디선가 구수한 족발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매운족발골목 때문이다. 





매운 족발로 유명한 창신동은 족발집들이 모여 동대문의 대표 명물 거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낮임에도 불구하고 내리는 비때문인지 사람들이 벌써 자리를 잡고 매운족발에 술 한잔 기울이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족발 쌓인 거리와 전부치는 모습, 그리고 거기서 나는 맛있는 냄새가 오감을 자극하며 어릴적 고향 시골장터에서 먹던 국밥의 향수가 느껴진다. 



▷세 번째 그곳, 창신동 미싱 골목


창신동은 미싱(봉제)공장도 유명한 동네다. 1970년대 경제발전에 힘을 싣기 시작할때 창신동에 봉제 공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 규모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창신동에는 3,000여곳의 크고 작은 봉제공장들이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골목길마다 재봉틀들이 돌아가고 다들 자리에 앉아 재봉틀을 돌리고 계신다.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 여쭈었더니 “여기서 제일 예쁜 사람으로 찍어!”라며 농담도 던지신다. 큰 공장들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의 공장이지만 사람사는 냄새가 나고 정겨운 일터로 보였다. 돌산밑으로 가는 골목의 거의 대부분이 봉제공장인데, 공장마다 사람들의 정겨운 대화소리와 웃음소리가 미싱과 함께 어우러진 골목이었다.





▷네 번째 그곳, 창신동 돌산밑





구수한 냄새가 나는 시장을 지나면 좁은 골목길들이 나타난다.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오래된 구둣방과 소규모의 봉제공장들이 늘어져 있어 골목마다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도 난다. 창신동의 소박한 느낌이 참 정겨운 곳이다. 





그런 골목길 사이를 지나다보면 절벽 밑에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이곳이 '돌산밑'이다. 돌산밑은 채석장이 있는 곳에 집들이 하나둘씩 자리잡기 시작하며 생겨난 동네다. 그리고 별다른 이름없이 돌산밑에 있다고 해서 돌산밑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것은 돌산밑 가는 길을 사람들에게 물으면 오히려 그 동네에 사는 주민들은  돌산밑이라는 지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듯 했다. 



앞으로의 창신동의 모습



김영종 구청장은 "무분별한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이 우선되는 도시재생을 지속적으로 벌여 쾌적하고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출처]아주경제(http://www.ajunews.com) 김승훈 기자



이처럼 지금 창신동이 갖고 있는 것을 충분히 활용하여 획일화된 도시의 모습보다는 창신동이 갖고 있는 문화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종로 창신동만의 모습을 갖게 된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뉴타운 개발은 되지 않지만, 지금의 주거환경에 비해 더욱 더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게 될 소박하지만 아름다움을 지닌 창신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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