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이 되면 우리나라를 찾는 반가운 손님이 있습니다. 바로 철새인데요, 올해 국토해양부에서 철새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9월 20일부터 철새 도래지/서식지의 생태환경 보존 그리고 경항공기와 새가 부딪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경기도 시화, 전라남도 순천만 일대를 경항공기의 비행을 금지하는 비행회피공역으로 지정한다고 합니다.



※ 비행회피공역의 기준


 지상~1,000ft(304m)까지 비행 제한하며, 경랑항공기 등 저공비행(1,000ft 이하)을 할 수 없다. 위반 시 경량항공기 조종사 자격의 취소 또는 효력이 정지된다. 



지난(‘11)해 가을 세계적으로 희귀한 저어새 250여 마리가 경기 시화 지역에 출연하였으나, 이 지역에서 비행하는 항공기들로 인해 저어새의 서식에 방해가 된다는 환경보호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 시화호 소개


 원래 시화방조제를 건설하고 바닷물을 빼낸 뒤 담수호로 만들어 인근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심각한 수질오염 문제로 ‘죽음의 호수’로 바뀌어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게 되었다. 1998년 11월 시화호의 담수화를 포기, 2000년 2월 국토해양부(당시 해양수산부)가 시화호 및 인천 연안을 특별관리해역(시범해역)으로 지정, 2001년 2월 해수화를 확정하여 현재는 “시화호 종합관리계획”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

 시화호는 아름다운 갈대습지공원이자 철새의 쉼터이며, 시화호의 총저수량은 332백만톤, 관리수위는 -0.1m, 최대수심은 18m, 해수유입량은 30만톤/일, 담수유입량은 340만톤/년 수준이다. 매년 많은 철새가 찾아와 서식하며 천연기념물 제205-1호 저어새 또한 매년 찾아오는 철새 중 하나이다.





올해에 지정되는 비행회피공역은 총 19㎢(시화호 9㎢, 순천만 10㎢)이며, 2012 런던올림픽에서 봤던 축구경기장 2,662개를 모아 놓은 면적입니다. 9월 20일 이후에는 이 구역일대가 초․경량항공기, 헬기를 포함한 모든 항공기는 이 지역을 우회하여 비행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시화 비행회피구역(좌)과 순천 비행회피구역(우)>



또한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로 우리나라 유일의 흑두루미(천연기념물 228호) 월동지이며 그 밖에 멸종위기 희귀종 36종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생태환경 보존이 시급하였다고 국토해양부는 밝혔습니다.  



※ 연안습지란?


 숲이 ‘지구의 허파’라면 갯벌은 ‘자연의 콩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황해안을 비롯하여 캐나다 동부 연안, 미국 동부 조지아 연안, 북해 연안, 아마존 유역 연안이 세계 5대 갯벌로 불린다. 갯벌은 해안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시작되는 곳이다.

 갯벌은 수많은 미생물이 오염 물질을 걸러 내는 뛰어난 정화력을 지녔을 뿐 아니라 식물성 플랑크톤의 광합성 결과로 산소를 발생시켜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며, 철새들의 이동 통로에 위치하여 기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소중함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네덜란드를 비롯하여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여러 선진국에서는 메웠던 간척지를 다시 갯벌로 환원하는 역간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환경과 해양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동식물까지 아우르는 국토해양부의 환경보호를 위한 이번 조치는 철새들의 서식환경 보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추운 겨울을 앞둔 생명들에게 작은 손길을 내민 국토해양부를 시작으로 더욱 많은 생명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는 그날까지 파이팅 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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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의 의미



울산에서 나고 자란 울산 토박이로써 울산의 상징적인 존재인 태화강에 대한 얘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태화강은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백운산 탑골샘에서 발원하여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길이 47.54km에 달하는 강으로 울산시민과 역사를 같이 하는 울산의 젖줄과 같은 소중한 하천입니다. 

울산의 지역문화는 전통적으로 태화강 유역을 중심으로 발전해왔고, 현재도 태화강을 사이에 두고 하천의 중류 구간에 울산의 대표적인 번화가 성남동과 삼산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구 다운동과 남구 무거동을 잇는 삼호교에서 하구까지는 국가하천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국가 최초의 산업 공단 조성과 오염돼 가는 하천


지난 1960년대. 국가가 최초의 공업지구로 공단이 조성되었고 그에 비례한 인구 증가로 울산은 급속한 발전과 함께 국가 제1의 공업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단 조성으로 인한 인구의 폭발적으로 증가와 울산의 공업용수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하수 처리는 그에 뒤따르지 못했습니다. 경제성장기엔 환경에 대한 의식이 희박하였기 때문이죠. 

단적인 예로, 1962년도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치사문엔 ‘4천년 역사의 빈곤을 씻고 제 2차 산업의 우렁찬 수레소리가 동해를 진동하고 공업 생산의 검은 연기가 대기 속에 뻗어 나가는 그날엔 국가 민족의 희망과 발전이 눈앞에 도래하였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라고 적혀있는 것처럼 시커먼 연기가 산업화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있었습니다. 



<출처-태화강 홈페이지 (http://taehwagang.ulsan.go.kr/)>



문제 인식. 태화강 살리기 위한 노력의 전개 1990년대에 들어서 태화강의 수질은 대한민국의 하천 중에서 최하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천 주변은 악취로 인하여 시민들의 산책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죽음이 강이 되어갔습니다. 그러던 와중 2000.6.23일 물고기 집단 폐사사고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된 신호탄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울산시는 본격적으로 태화강 살리기 ‘태화강 부활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됩니다. 




 ‘울산시’만의 노력이 아닌 시민 참여 형 프로젝트


프로젝트 초반엔 울산시에서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에 힘을 썼습니다. 그 결과 수질이 향상되기는 했으나 기대치에는 따르지 못했고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 또한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환경 단체와 시민, 기업체의 개선 의지와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되고 민관합동 태화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실시합니다. 



<시민 환경 감시대 (그림출처- 태화강 홈페이지 http://taehwagang.ulsan.go.kr/)>



태화강 변두리를 따라 방치돼 있던 각종 쓰레기를 환경단체 회원 및 일반 시민을 동원해 태화강 수중 정화사업을 벌였습니다. 환경보호의 수혜자에 머물러 있던 시민들을 주체가 되도록 한 것이지요. 이와 병행하여 도심하천 27개 하천을 1킬로미터 정도씩 76개 구간을 선정하여 기업체 89개, 민간단체 52개 등 총 141개 기업 및 단체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함께하는 자율적인 1사1하천 살리기 운동도 전개하였습니다. 낚시 금지 구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민환경 감시단을 조직하였으며 아직까지도 자율적으로 낚시 행위 뿐만 아니라 불법행위 전반에 대한 감시 활동과 수중 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태화강 변화에 박차를 가하다.


2005년엔 추진기간 2005~ 2014년, 사업비 2374억원, 주요사업 40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 보전을 위한 '태화강 마스터플랜 시행계획'이 수립됐습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태화강, 생태적으로 건강한 태화강, 친숙하고 가까운 태화강, 역사와 미래가 있는 태화강 4가지 분야로 구분되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출처- 태화강 (http://taehwagang.ulsan.go.kr/)>




‘안전하고 깨끗한 태화강’은 수질 개선을 위해 하천 수량 확보, 지천 환경 개선, 하천 정화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태화강‘을 위해 수변생태계 복원사업,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 생태 인프라 구축 사업, 생태공원 조성 등이 추진되었습니다. ‘역사와 미래가 있는 태화강’은 태화강을 따라 역사문화 탐방로를 발굴하고 역사 복원 조사 및 설계(태화루 복원 추진), 태화강 문화 축제를 발굴하는 사업을 벌였습니다. ‘친숙하고 가까운 태화강‘을 위해 접근성 개선 사업, 순환 자전거 도로망 조성 사업, 둔치 시설 기능 다양화 , 수상레져 공간 조성 사업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태화강이 단순히 환경 개선에서 더 나아가 생태,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발전 계획을 시행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마스터플랜 시행 후 7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태화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태화강>



전국 최고수준의 수질회복 (연평균 1등급 수질 유지)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도래지

태화강 물 출제 및 전국대회 수상 경기의 성공적 개최



<태화강의 수상 실적>



시민, 환경단체, 기업체, 행정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단기간 내 친환경 도시로 변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 행정기간과 단체에서 벤치마킹하려는 발길이 줄을 있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부산신문(2012.6.4일자)에는 ‘악취 진동하던 ’죽음의 강‘ 연어 산란하는 ’생명의 강‘으로’ 란 제목으로 태화강 관련 기사도 실렸습니다.



<태화강변의 왜가리>



1급수에서만 산다는 연어와 은어, 수달이 돌아왔으며, 온갖 철새가 날아들면서 태화강은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여름 철새인 백로와 겨울 철새인 떼 까마귀의 도심 최대 도래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태화강 자전거 길>



태화강 둔치에선 고래 축제, 물 축제 등 매 계절마다 다양한 볼거리 행사, 용선체험과 강변을 따라 자전거 길 조성, 마라톤 대회 등 이처럼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태화강의 명물 십리 대밭>



태화강 대공원의 경우, 울산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 경관도 아주 빼어나 시각적인 아름다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태화강의 멈추지 않는 변화



<태화루 역사공원 조감도>



태화강의 변화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화루는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된 것으로,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 안동 영호루와 함께 영남의 4대 누각으로 불렸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 소실 되었습니다. 이런 태화루의 복원사업이 2012.5.31 기공식으로 첫 삽을 뜨게 되었습니다. 시 관계자는 "태화루가 건립될 곳은 조망이 뛰어나 남산과 태화강, 대숲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며 "도심 속 역사 공원으로서 역사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태화강의 변화는 시민들이 동참하여 이룬 것이라 더욱 뜻깊고 소중합니다. 앞으로는 산업도시로써 울산이 태화강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관광 도시로써의 명성도 얻기를 바랍니다.   


(내용참고-태화강 http://taehwagang.ulsan.go.kr/clea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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