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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04 [기자단] 대한민국의 ‘Great Ocean Road!- 최남단 77번 국도를 따라

대한민국의 ‘Great Ocean Road!’, 그 소소한 아름다움을 찾아!
                                            - 최남단 77번 국도를 따라

 


국토해양부 대학생 기자단 누리IN 6기
이   은  영 기자
(crescentia45@hanmail.net)


 

2012년 5월 12일, 대한민국의 남쪽에서는 세계적인 행사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알리는 팡파레가 울려 퍼졌습니다. 5월 12일을 개장으로 약 3개월 간 개최되는 ‘여수 세계 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라는 주제를 통해, 인류 생존과 직결되는 바다에 관한 미래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세계적이고, 알찬 내용의 박람회이지만,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이지만, 잔잔한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가, 바다에서 미역을 말리는 해녀들의 웃음소리와 같은 ‘진정한 대한민국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뭔가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느낌이랄까...? 이러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바로 그 곳! 대한민국의 Great Ocean Road 인 ‘77번 국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Great Ocean Road’ 란?
 
  호주의 빅토리아주(州) 토키에서 워냄불까지 300㎞에 이르는 지역을 말하는데, 파도에 의해 침식된 바위들과 절벽, 그리고 굴곡이 있는 해안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크게 질롱오트웨이(Geelong Otway), 쉽렉 코스트(Shipwreck Coast), 디스커버리 코스트(Discovery Coast)로 나누어진다. 각 지역에는 서핑을 즐기기에 알맞은 해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해안선 및 절벽들이 있어 관광객들을 끌고 있다.

 

쉽렉 코스트는 '난파선 해안'의 의미를 가지고 있듯이 약 80척이 넘는 난파선이 해저에 수장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은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로서, 유명한 12제자(예수 그리스도의 12제자를 의인화한 바위들의 이름)와 런던브리지바위(London Bridge Rock), 블로홀(Blowhole)과 같은 독특한 바위들이 있다. 멜버른에서 오전 일찍 출발해서 이른 저녁 돌아오는 1일 관광코스를 이용하거나 자동차 여행으로 여유 있게 관광할 수 있다.

 

[출처] 그레이트 오션 도로 [Great Ocean Road ] | 네이버 백과사전

 


<▲77번 국도 소개 지도- 출처 : NAVER 지도>

 

 

■ 백야도, 그 잔잔함이 들려주는 자장가
   
   여수 시내를 나와, 처음 77번 국도에서 우리를 처음 맞이하는 곳은 ‘백야도’입니다. 백야도(白也島)는, 멀리서 보면 범이 새끼를 품고 있는 것 같다 해서 ‘백호도’라 불리다가 1897년 돌산군 설립 당시 백야도로 개칭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배를 타야만 방문할 수 있었지만, 2005년, 백야대교가 설치되어 지금은 차를 타고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 백야대교 전경>

 


  백야대교를 지나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남해 바다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하여, 많은 관광지들이 알려지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관광객으로 인하여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백야도’는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니 어쩌면, 그 평온함을 오래도록 느끼고 싶어 알리고 싶지 않은 섬, 백야도! 그 평온함을 공개합니다!

 

<▲ 백야도 전경&백야도 등대>

 

  처음 백야도에 들어서면, 눈앞에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바다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섬들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다음으로 바로 눈에 들어오는 ‘백야도 등대!’ 백야도 등대는 1928년 12월 대한제국 세관공관부 등대국에 소속으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80년이 넘는 세월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한 자리에서, 남해안의 많은 어선들의 길을 밝혀주었다니, 백야도 등대가 믿음직하고, 더욱 멋져 보입니다.

 

 

■ 8개의 마을을 이어주는 Great Ocean Road, 77번 국도!

 

  백야도에서 고요함과, 평온함을 충분히 느꼈다면, 이제는 신나게 대한민국의 Great Ocean Road, ‘77번 국도’를 달려 볼 준비가 되어 있으신가요? 국도의 이름만큼이나 행운을 줄 것 같은 그 길을 달려볼까요? 백야도를 나와, 다시 백야대교를 지나서 77번 국도를 따라가면, 넓게 펼쳐지는 해안가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77번 국도를 잠시 소개하자면, ‘여수반도 끝 세포마을에서 시작하여, 장수마을, 수문마을을 지나 순천만 와온’에 이르는 국도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77번 국도의 거리는 약 11km 이며, 지방도 863번과 만나는 곳인 ‘이목’까지의 거리입니다. 시간은 자동차로 약 20분, 자전거로는 약 50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무엇보다도 여수반도를 따라 이어지는 77번 국도는, 남도갯벌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만큼 흔히 TV, 사진작가의 사진전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들을 직접 만나고, 직접 느낄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 국도 위에서 보이는 풍경>
  


  약 20분의 해안도로 드라이브가 끝나서 아쉽다면, 지방 국도 863번을 따라 돌아오는 길에 볼 수 있는 ‘시골길’이 선사하는 소소한 아름다움에 잠시 취해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 층층이 쌓여있는 해안가의 논 출처 : 남사모

(남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http://cafe.naver.com/nsamo/5686)

 


■ 아쉬움을 달래는 ‘미평 봉화산 삼림욕장’

 

  시골 길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있을 즈음이면, 어느 새 교통량이 많아지고, 신호가 많아지는 큰 길을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멀리까지 왔는데 벌써 끝난거야?’라는 아쉬움을 가진 분들을 위한 곳, ‘미평 봉화산 삼림욕장’을 조금이나마 소개합니다!
  미평 봉화산 삼림욕장은, 여수 시민들 중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그렇지만 혼자만 간직하고 싶은 바로 그런 곳입니다. ‘여수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뒤에 있는 ‘미평 수원지’를 따라 만들어진 삼림욕장이며, ‘2010년 제 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민의 숲] 부문에서 ‘아름다운 어울림 상’을 수상한 곳입니다.

                     
 

<▲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

 

  산림욕장으로 들어서면, 미평 수원지와 수원지의 곁에 있는 작은 오솔길과 함께 시골길에서 채 다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 미평 삼림욕장 내 미평 수원지>

 

  대한민국의 잔잔하지만, 생기가 느껴지는 남해바다! 그 생기발랄함뿐만 아니라 삼림욕장의 맑고 쾌청한 공기를 한 움큼 가지고 돌아가는 길! 얻은 건 많지만, 몸과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볍게 돌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의 Great Ocean Road! 그 곳으로 여러 분을 지금 초대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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