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1기 심규성입니다.

지금까지 키르기스스탄의 소식들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파미르 고원을 알고 계신가요?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파미르 고원에 도전해 볼 생각이 있으신가요?

 


'이 지방의 이름이 곧 파미르이며, 세계의 지붕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고원지대다. 어원은 페르시아어 ‘태양신의 자리(Pa-imihr)’다. 파미르 지방의 대부분은 타지키스탄(Tajikistan) 동부의 고르노바다흐샨 주(州)에 속하며, 산계는 중국 영토인 동 파미르, 중부 파미르, 서 파미르 3개 그룹으로 구성된다.'

<출처 : 등산상식사전>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파미르는 해발 4,000m에서 6,000m에 이르는 높은 산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백두산이 해발 2,750m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이 해발 1,950m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매년 하이킹이나 트래킹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일반 여행객은 차를 타고 파미르 하이웨이를 즐깁니다. 저 또한 키르기스스탄 오쉬에서 국경을 넘어 타지키스탄 무르갑까지 차를 타고 파미르 하이웨이를 즐겼습니다.

 

 


▲ 무르갑으로 향하는 길은 어지러우면서도 흥미롭습니다.



파미르 하이웨이는 비포장도로를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파미르의 곳곳을 관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산병과 멀미 등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파미르 하이웨이를 뜬눈으로 관람하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저 또한 자다 깨다를 수없이 반복했는데요. 운전 중인 아저씨가 저를 급하게 깨웠습니다.


“저기 푯말 보이지? 여기가 해발 4,700m야!”


아마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높은 곳에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무르갑은 해발 3,650m로 타지키스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무르갑(Murghab)은 타지키스탄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도시의 해발이 3,650m 정도 되니, 외국인들이 무르갑에 사는 현지인들에게 ‘세계의 지붕’에 산다고 했다고 합니다.


인구 4,000명의 작은 도시인 무르갑에 거주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키르기스인입니다. 오랜 세월 산에서 유목 생활을 한 키르기스인들에게 파미르는 최고의 유목지 였을 것입니다.


  


▲ 조금만 높은 곳에 올라가면 도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도시 사이에 있는 도로를 중심으로 도시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무르갑의 도시는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한 눈에 모두 들어옵니다. 그 정도로 도시가 작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매년 파미르를 찾는 관광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타지키스탄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 집들은 모두 낡았습니다. 하지만 무르갑 사람들은 늘 웃습니다.



높은 건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높은 건물을 지었다고해도 저 뒤의 산은 절대로 가리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시원하게 뚫린 도로


 


▲ 워낙 차가 없다 보니, 도로를 사람이 점령을 합니다.



도시 사이에는 큰 도로가 있습니다. 그나마 차가 잘 다닐 수 있게 포장한 도로는 도시에서 이것뿐입니다.

지나다니는 차들이 드물기 때문일까요. 도로에는 신호등도 횡단보도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차가 없어서 사람들이 도로를 점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보행자, 운전자 모두 조심해야 됩니다.

 


 

▲ 전봇대와 전선이 있지만, 전기 사용은 거의 되지 않습니다.


길가에는 위태롭게 보이는 전봇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60년대 시골이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손전등은 필수입니다.

 


 

▲ 도시 곳곳에는 파미르 관련 여행사들이 달아놓은 홍보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자가 많은 도시답게 여행사의 홍보물은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무르갑에는 경찰서와 은행이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쉽게 거주지 등록이나 환전을 할 수 있습니다.

 

 


▲ 컨테이너를 활용한 시장의 모습입니다. 

 



▲ 고기를 파는 정육점입니다. 상점을 전통 가옥인 '유르트' 모양으로 지은 게 인상적입니다.



무르갑에서 하나뿐인 사르콜 시장입니다. 상점은 모두 컨테이너로 되어 있고, 컨테이너가 양쪽으로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과일과 건과류, 야채, 고기, 신발, 옷 등 꽤 다양한 물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고산지대에서 재배가 힘든 과일이나 야채의 상태는 좋지 못하고 겉으로 봐도 상해 보이는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무르갑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식량입니다.


이런 물품을 구하기 위해서는 파미르 최대 도시인 호루그를 다녀와야 되기 때문입니다. 무르갑에서 호루그까지 꼬박 6시간 이상이 걸리니 무르갑 사람들에게는 모두 소중한 자원인 셈입니다.

 


 

▲ 시장 한쪽에 모여있는 쉐어택시들입니다.



시장 한쪽에는 차량들이 모여 있습니다.

모두 호루그, 두샨베 등으로 향하는 쉐어택시들인데요. 쉐어택시들은 일단 외국인이면 가격을 높게 부르기 때문에 흥정을 잘하셔야 됩니다.

 

무르갑은 다른 도시들에 비해 비교적 구경할 게 없는 도시입니다. 집, 교통, 전기 어느 것 하나 편안한 시설을 즐기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세계의 지붕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과 함께 지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숙소 주인 아주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르갑은 ‘하늘을 닮아 순수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고 싶습니다.

이들이 바라보는 하늘은 어떤 의미일까요? 너무 많은걸 쥐려고 아등바등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여러분들도 가끔 여유를 가지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유를 가진 후, 바라본 세상은 지금과는 조금 다를 것입니다.

 지금까지, 타지키스탄 무르갑에서 날개를 달고 온 심규성 기자였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안녕하세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활동 중인 심규성 기자입니다.

이번 기사는 키르기스스탄 유목민의 전통 가옥인 ‘유르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 키르기스인의 전통가옥 '유르트' (사진출처 : diesel.elcat.kg)



오래전부터 정착생활을 해온 우리나라와는 달리, 키르기스인들은 유목생활을 해왔습니다. 말이나 양과 같은 가축들과 함께 초원을 찾아 이동하면서 생활을 해온 셈입니다. 




▲ 산 속에 설치된 유르트



키르기스스탄의 ‘유르트’는 에스키모의 ‘이글루’, 몽골 유목민의 전통 가옥인 ‘게르’와 같은 전통 가옥이라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 유르트와 전통복장을 입은 키르기스인 (사진출처 : diesel.elcat.kg)

 


유르트의 어원은 투르크 어족의 ‘고향’을 의미하는 단어에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르트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영원의 집’으로 통합니다. 




▲ 유르트 내부 (사진출처 : diesel.elcat.kg)



유르트는 그 구조가 단순해 손질도 어렵지 않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합니다.




▲ 산 속에 설치된 유르트



유르트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십 년은 거뜬히 사용할 정도로 잔고장이 없다고 합니다.




▲ 유르트 집터




▲ 분해작업 중인 유르트



유르트는 나무와 펠트(양모)를 이용하여 만든 이동식 주택입니다.

유르트 설치는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설치하는 사람의 경험과 실력에 따라 최소 1주일 이상 걸립니다.




▲ 유르트 내부에 설치된 난로




▲ 유르트 내부, 빨갛게 칠한 버드나무



유르트 설치에는 질 좋은 버드나무가 필요합니다. 

전국적으로 나무가 많은 키르기스스탄이지만, 이식쿨 호수 남쪽에 위치한 키질투 마을에서 생산되는 버드나무를 최고로 칩니다. 이 쪽에서 생산되는 버드나무의 성질이 유독 부드럽고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기둥으로 쓰이는 나무에는 주로 빨간 색을 입힙니다. 과거에는 동물 피를 기둥에 칠하기도 했습니다.




▲ 작은 사이즈의 유르트




▲ 도로 주변에 설치된 유르트, 상점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 국립공원 등에 설치된 대형 유르트, 주로 식당 및 공연장으로 활용됩니다.



유르트는 재료로 사용된 펠트에 따라 회갈색이나 흰색을 띠기도 합니다. 

키르기스인들은 주로 밝은 색으로 염색한 펠트에 숫양의 뿔을 본뜬 무늬를 넣어 유르트를 장식합니다. 과거에는 화려한 이불과 펠트 양탄자를 통해 가족의 부와 사회적 지위를 가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유르트 지붕의 모습 (지붕을 덮어놓은 상태)



키르기스인들은 원뿔 모양의 지붕을 만들 때, 특별히 신경을 많이 씁니다. 

유르트 지붕을 통해 집에 행운이 깃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유르트 지붕의 모습 (지붕을 열어놓은 상태)



유르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붕 한가운데 있는 바퀴 모양의 고리입니다. 

지붕의 뼈대를 이루는 나무들은 모두 고리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겁고 튼튼한 고리 덕분에 유르트는 안정적으로 서 있게 됩니다. 고리에는 펠트가 덮여 있는데,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펠트를 닫아 두고 환기를 시키고 싶을 때는 열어 놓습니다. 

날씨가 맑은 밤에는 지붕의 펠트를 열고 가족이 함께 밤하늘을 감상하기도 합니다.




▲ 키르기스스탄 국기, 가운데에 있는 무늬가 유르트 지붕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유르트의 지붕은 키르기스스탄 국기에도 등장합니다. 

노란색 태양 안에 세 줄로 이루어진 두 세트의 선이 교차하고 있는데, 이는 유르트의 지붕을 그린 것입니다.



먼저 유르트의 뼈대를 낙타의 양쪽에 동일한 무게로 싣는다. 

낙타의 혹에 꼭 맞는 지붕 고리는 맨 마지막에 얹는다. 

펠트는 다른 낙타에 싣는다. 

낙타가 없는 지역에서는 유르트를 수레에 실은 다음 

야크나 말을 사용해 끌고 가거나 트럭으로 운반하여 새로운 장소로 이동한다.


베키 케머리 ‘Yurts—Living in the Round’




▲ 몽골 '게르' (사진출처 : flickr.com)



몽골의 게르는 장대가 곧고 지붕이 더 평평하기 때문에 탁 트인 평원에서 강풍이 불거나 벼락이 쳐도 잘 견뎌 냅니다.




▲ 키르기스스탄 '유르트'



키르기스스탄에서 볼 수 있는 유르트는 지붕의 경사가 가파르고 좀 더 둥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출입구는 채광을 위해 대개 태양이 있는 쪽으로 나 있습니다. 




▲ 유르트 내부에는 펠트 양탄자가 가득입니다.




▲ 펠트 양탄자는 현재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입니다. (사진출처 : diesel.elcat.kg)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나무로 만든 함이 있고 밝은 색으로 장식된 펠트 양탄자와 이불이 잘 개어진 채 그 위에 놓여 있습니다. 함 앞에는 중요한 손님이나 가족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남자가 앉는 것이 관습입니다.




▲ 유르트 내부





▲ 선물용 미니어처 유르트 내부



입구 오른쪽은 여자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조리 기구, 청소 도구, 바느질을 하거나 펠트를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는 모두 이곳에 둡니다. 반면에 왼쪽은 남자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안장, 채찍 등 가축을 기르거나 사냥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를 보관합니다.



몇 년 전부터, 중국산 금속과 합성 섬유로 만든 유르트가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고 합니다. 키르기스스탄 유르트보다 중국산 유르트가 약 90만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키르기스스탄 유르트가 우리 돈으로 약 350만원에서 60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고 하니, 키르기스인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송쿨에서 찍은 유르트



키르기스인의 전통가옥 유르트!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는 송쿨에서 딱 하루 자 보았지만, 포근했던 유르트에서의 추억이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키르기스스탄에 오시면, 유르트 체험을 꼭 해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지닌 국가입니다.

국가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 래전부터 유목생활을 해온 키르기스인들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아름다운 자연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유목민이 만나 국가를 형성한 셈입니다.


 


▲ 키르기스스탄 지도 (수도인 비슈케크는 북쪽에 오쉬는 남쪽에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는 비슈케크입니다. 지도상 북쪽에서 가장 큰 도시인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오쉬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비슈케크는 북쪽, 오쉬는 남쪽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비슈케크에서는 외곽으로 나가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오쉬는 도시 곳곳에서 잘 보호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를 구성하는 민족 또한 차이를 보입니다. 

비슈케크의 경우, 러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쉬에서 러시아인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오쉬에서는 러시아어보다는 키르기스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오쉬는 오래전부터 인도와 중국으로 통하는 교역로로서 번영하였습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국경과 가까워 과거 실크로드 중심 도시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 한여름에도 '오쉬 로드'는 눈으로 꽁꽁 얼어 있습니다.




▲ 오쉬로 가는 도로에는 유목민을 따라 이동하는 말이나 양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수도 비슈케크에서 오쉬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12시간 이상 차를 타고, 일명 ‘오쉬 로드’를 무사히 지나가야 합니다. 해발 3,000m 이상의 산들을 여럿 넘어야 되고, 한여름에도 눈이 얼어 있을 정도로 매우 춥습니다. 도로는 말과 양들이 점령한지 오래다보니, ‘도로를 지나간다’는 생각보다는 ‘산길을 지나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에는 눈사태 등으로 인해 ‘오쉬 로드’를 지나가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여름에도 낙석 등의 위험이 항상 있으니 관광객들은 차보다는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 오쉬는 제2의 도시답게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 여기저기 화려한 간판들과 많은 차들이 보입니다.



오쉬는 제2의 도시답게 도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차도 많고, 화려한 간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즐겨먹는 '샤우르마(케밥)'



도시 곳곳에서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즐겨먹는 ‘샤우르마(케밥)’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종류는 소고기와 닭고기 총 두 종류입니다. 가격 또한 한화 약 1,500원 정도이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사인 셈입니다.




▲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고 전단지



비슈케크에서는 러시아인을 내세운 광고 전단지들이 많이 보였는데, 오쉬는 광고 전단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키르기스인들입니다. 



 


▲ 도시 곳곳에는 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 술레이만산은 도시 아무곳에서나 쉽게 보입니다.



저 멀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술레이만산이 보입니다.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인들의 성지인 술레이만산은 중앙아시아에 이슬람교를 전파시킨 근원지입니다. 




▲ 술레이만산 근처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이슬람교와 오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술레이만산 안내지도입니다.



 


▲ 공원에 노래방이 설치되어 있고 / 아이들은 노느라 정신없습니다.



공원에는 이슬람 복장을 한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동상의 주인공은 알리멕 칸. 

19세기, 현재 우즈베키스탄 영토인 안디잔 왕국의 왕이었던 알리멕 칸은 오쉬에서 벌어진 민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오쉬 시민들이 존경하는 인물이지만, 아직까지 우즈베키스탄인과 키르기스인 사이에 민족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오쉬 곳곳에서 무궁화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쉬에서는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타국에서 무궁화를 만나니 더욱 한국이 떠오르네요.



 

▲ 술레이만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 계단이 아닌 다른 곳을 통해 오르면, 술레이만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술레이만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쉽게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물론 계단은 술레이만산으로 오르기 위한 일부 구간


에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단이 아닌 산길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바위산이라 위험부담이 큽니다.


 


▲ 사람들은 동굴 안에서 돈을 내고 기도를 합니다.



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동굴이 있는데, 사람들은 동굴 깊은 곳까지 기어들어가 돈을 내고 기도를 합니다. 저도 들어가 봤는데 너무 좁아 고생 좀 했습니다. 

수천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굴을 드나들었을까요? 바위가 반질반질합니다.


 


▲ 술레이만산의 명물 '미끄럼 바위'



술레이만산의 명물은 미끄럼 바위입니다.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미끄럼을 즐기는 이 바위는 술레이만산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소원을 빌고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말도 있고, 병을 낫게 해준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에게 미끄럼 바위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영적인 존재였습니다.

 

저 또한 소원을 빌며, 미끄럼 바위를 조심스레 타보았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반질반질한 바위에서 느껴지는 사람들의 체온과 그들의 진정이 담긴 소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술레이만산 정상에서 바라본 오쉬의 전경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술레이만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오쉬의 전경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속이 후련하다는 표현은 아마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란 생각마저 듭니다.



 



술레이만산에서 조금 내려오면 시장이 보입니다. 

켈레첵바자르와 제이마바자르, 이렇게 두 개의 바자르가 있는데 두 개의 시장의 구분은 딱히 없습니다. 

그쪽 모두가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크게 잡화를 파는 곳과 과일 및 채소 등을 파는 곳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 오쉬에서 가장 큰 공원의 모습



오쉬에서는 크고 작은 공원이 몇 개 있습니다. 

위 사진이 제일 큰 공원입니다. 공원 안에는 놀이시설과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제2의 수도, 오쉬!

키르기스인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오쉬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이 수도 비슈케크 못지않죠?


비록 오쉬까지 가는 길은 힘들어도 오쉬는 그 이상의 모습을 찾은 사람들에게 돌려준답니다.

키르기스스탄에 오시면, 꼭 오쉬에 들리시기 바랍니다! 술래이만산은 여러분의 소원에 언제든지 귀 기울이고 있으니까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단연 '이식쿨'입니다.

하지만,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식쿨'보다는 '송쿨'을 추천합니다. 왜 '송쿨'을 선택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키르기스스탄의 설산이 감춘 보석 '송쿨'로의 여행이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 키르기스스탄 '송쿨' 위치



키르기스스탄 송쿨은 키르기스스탄 지도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송쿨은 키르기스스탄의 크고 작은 호수들 중, 이식쿨 다음으로 큽니다.(길이 60 Km, 폭 30 Km)


송쿨로 가기 위해서는 '코츠코르'란 작은 도시를 꼭 지나가야 됩니다. 수도 비슈케크에서 '코츠코르'까지 차량으로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비교적 도로사정이 좋은 편인데요. 문제는 '코츠코르'에서 '송쿨'까지의 길입니다.


 


▲ 키르기스스탄 '송쿨' 지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송쿨은 해발 약 3,000미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이 모두 산이며, 약 3시간 이상 차량으로 협곡 구간을 이동해야 됩니다. 산을 수없이 올라야 되는데 길이 좋지 않아 운전자들이 꽤 애를 먹습니다.



 

▲ '코츠코르' 안내문



만약 '코츠코르'라고 적힌 안내문 발견한다면, 송쿨로 향하는 길의 반 정도는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코츠코르' 도시 모습



'코츠코르'는 매우 작은 도시입니다. 도시 사람들의 대다수가 택시나 목축업을 통해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설산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 더운 여름인데도 눈은 시원합니다.



 

▲ '코츠코르'에서 '송쿨' 가는 길



송쿨로 오르는 길에는 길을 건너는 양떼들과 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경적을 누르지만, 양떼들과 말들의 걸음걸이는 느긋하기만 합니다. 주인과 함께 있는 짐승들도 있지만, 짐승들은 길이 익숙한지 자연스럽게 먹이를 찾아 길을 오갑니다.


 


▲ '송쿨'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현지인과 함께



송쿨로 오르는 길은 매우 험하기 때문에 흥정이 필수입니다.

저는 러시아어를 조금 할 수 있어서 저렴하게 왔지만, 송쿨을 찾으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바가지 요금을 내고 이곳을 찾습니다. 그렇다 보니 송쿨을 찾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저는 운 좋게 송쿨을 찾은 현지인들을 만나 함께 얘기를 나누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신들이 싸가지고 온 빵을 건네며, 말을 거는 사람들의 모습이 순박하기만 합니다.

태극기를 넌지시 건넸는데, 자연스레 높이 들길래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 '송쿨'로 향하는 협곡에 있는 얼음덩어리



길 곳곳에서 얼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송쿨이 고산에 위치하기 때문에 많이 춥습니다. 한여름에도 두꺼운 옷을 입어야 송쿨의 찬바람을 견딜 수 있습니다.




 

▲ '송쿨'의 모습



눈앞에 펼쳐진 송쿨의 모습을 뭐라 얘기해야 될까요. 길 양쪽으로 호수, 그리고 풀과 설산이 펼쳐진 풍경은 감탄사가 자연스레 나오게 만듭니다.


 


 

 

 ▲ '송쿨' 풍경



양떼들과 호수, 그리고 설산으로 이어지는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워 한동안 그 모습만 바라 보았습니다. 호수로 향하는 양떼들의 발걸음이 너무나 가벼워 보입니다.



 

▲ '송쿨' 공중화장실



드넓은 초원 한가운데 위치한 공중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이 아름다워 보이긴 처음이었습니다.

 




▲ 말을 타고 달리는 현지 유목민과 친구들



숙소 주인 아주머니의 막내 아들이 말을 타길래, 친구들과 함께 말을 타보았습니다. 두 시간에 우리 돈 5,000원 정도입니다.

말은 우리나라 말보다 훨씬 컸고, 야생이라 그런지 빠르고 날렵했습니다.




 

▲ '송쿨' 의 밤풍경



송쿨의 밤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물해줍니다.

낮에는 설산과 호수, 그리고 초원을 감상했다면, 밤에는 하늘과 달빛이 비춘 호수의 모습을 감상하면 됩니다.


저는 옷을 엄청 두껍게 입고 나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두꺼운 옷은 꼭 챙겨야 됩니다.

밤하늘에 별이 잘 보이니, 별자리 공부를 하고 가시면 송쿨에서의 일정을 더욱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숙소 주인 아주머니와 가족들



숙소 주인 아주머니네 가족입니다. 현대 문명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휴대전화도 안되고, 다른 사람들과 다툴 일도 없습니다.

송쿨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요리도 쉽게 맛 볼 수 있고, 말을 타며 초원 곳곳을 다니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는 제가 다녀온 많은 여행지 중, 송쿨을 제일로 꼽습니다.


'자연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될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사람들에게 때묻지 않은 자연이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이었습니다. 한 번 찾아가기는 힘들지만, 송쿨은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장소입니다.


날개를 달지 않고도 세상을 날아다닌다는 느낌,

'송쿨'에서의 1박 2일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최근 날씨 너무 더우셨죠? 습하고 더운 날씨에 누구나 바다나 강, 계곡, 호수 등을 다녀오거나 떠올렸을 텐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키르기스스탄의 자랑인 '이식쿨(Issyk-Kul)'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키르기스스탄 '이식쿨(Issyk-Kul)'주 지도 



이식쿨 호수는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주에 속해 있으며, 

(키르기스스탄 행정구역은 'http://korealand.tistory.com/1944' 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지리적으로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식쿨 호수의 면적은 약 6,200 ㎢로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에 위치한 '티티카카(Titicaca)' 호수(약 8,300 ㎢) 다음으로 큰 산정 호수입니다.


이 정도의 면적이 실감이 안나신다고요?


'제주도 면적의 3배' 또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를 합한 크기'라고 하니,

그 크기가 어마 어마 합니다.


이식쿨 호수는 가로 길이가 180 km, 세로 길이가 70 km, 호수 깊이가 668 m (2,192 피트)이며, 

해발 160 m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 키르기스스탄 '이식쿨(Issyk-Kul)' 지도 



이식쿨 호수는 큰 넓이만큼이나 많은 도시들에 걸쳐 있습니다.

호수를 다 돌아보는 데에만 하루가 꼬박 걸린다고 하니 그 면적이 놀랍기만 합니다.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발릭취에서 촐폰아타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발릭취는 이식쿨 호수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꼭 지나쳐야 되는 곳입니다.




▲ 말린 생선을 파는 주민들 (출처 : diesel.elcat.kg)



발릭취에 들어서면 바다 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생선을 건조시켜 파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이 잠시 멈추기라도 하면, 생선을 파는 사람들이 떼를 지어 몰려듭니다.




▲ 이식쿨에서 잡힌 생선 (출처 : diesel.elcat.kg)



이식쿨에는 많은 생선들이 살고 있습니다.

원래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은 생선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러시아(소련)시절, 백인들이 키르기스스탄으로 많이 유입되면서 

이식쿨 호수에 살고 있는 생선들을 잡아 먹었다고 합니다.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은 러시아 사람들이 잡아 먹는 걸 본 후,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발릭취에서 촐폰아타 가는 길



발릭취에서 촐폰아타로 이어지는 길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고개만 살짝 돌리면, 저 멀리 넓은 호수와 만년설로 뒤덮인 설산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숙소 안내판



길 곳곳에서 펜션이나 호텔 등을 안내하는 간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식쿨은 지금도 한창 개발 중이며, 

키르기스스탄 사람보다는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식쿨 호수를 찾은 관광객들 (출처 : diesel.elcat.kg)



호수가 아니고, 바다 같죠?

파도까지 치니 넓은 바다에 온 기분입니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이나

유럽이나 카자흐스탄 등에서 아름다운 호수를 보기 위해 이식쿨을 찾아 옵니다.




▲ 촐폰아타에 있는 관람열차 (출처 : diesel.elcat.kg)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식쿨 도시 '촐폰아타'에는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관람열차는 이식쿨 호수의 넓은 면적과 설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상스키, 제트보트,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이식쿨 호수의 유람선 (출처 : diesel.elcat.kg)



유람선 타고 호수 이곳 저곳을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여름에는 자주 운행되며, 가격 또한 저렴한 편입니다.

호수의 넓은 크기가 잘 와 닿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 이식쿨 호수 모습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은 뜨겁지만,

호수에 발을 살짝 담그면 시원함에 잠이 달아날 지경입니다.


한 여름에도 호수가 시원한 이유는

만년설이 계속 녹아 호수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이식쿨 호수는 한 겨울에도 얼지 않습니다.

호수 아래에서 온천수가 나오기 때문인데요,


'이식쿨'이란 이름도 '따뜻한 호수'를 뜻하는 'Ысыккөл'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이식쿨 해변으로 몰려드는 먹구름



이식쿨 호수의 날씨는 조금 변덕스럽습니다.

저 멀리 만년설 너머 먹구름이 보이기 시작하면, 비가 금방 내립니다.

비는 금방 그치기 때문에, 비를 맞으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이식쿨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 이식쿨 호수 물속



호수 물이 정말 깨끗하죠?

너무 깨끗해서 수심 20 m 까지 들여다 보입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청정지역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이식쿨 호수는 바다 염분의 1/5 해당하는 염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 염분이 호수를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사람들의 상처와 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이식쿨 호수로 들어가는 정문



구 소련 시절, 중앙아시아 최고의 여름 휴양지였던 이식쿨 호수는 

소련 붕괴 이전에는 외국인 출입금지구역이었습니다.


소련 해군이 어뢰를 테스트 했던 곳이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를 군사용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 이식쿨 호수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이식쿨 호수가 있던 곳엔 오래 전 사람들이 살던 도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옛날 사람들이 사용한 자기, 동전 등이 발견된다고 하는데요.

촐폰아타 박물관에 가면, 이식쿨 호수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식쿨 호수와 관련된 다양한 설화가 있습니다.

호수에 괴물이 산다는 얘기도 있고, 

용이 눈물을 흘려 호수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양한 설화 중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옛날 옛날에 잔인한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아름다운 한 소녀를 보고 사랑에 빠졌지요.그래서 왕은 그녀를 납치해 궁에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나 소녀는 이미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녀는 왕의 사랑을 거부했답니다.


소녀가 사랑한 청년은 그의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말을 타고 가서 가까스로 소녀를 구해냈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은 그의 최고의 전사들을 보내 소녀를 다시 끌고 왔습니다.


왕이 아무리 달래고 환심을 사려고 해도 소녀는 오직 청년 만을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으로부터 달아날 수 없는 것을 깨달은 아름다운 소녀는 결국 창 밖으로 몸을 던져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러자 성곽이 무너지고 골짜기에서 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왕은 자신의 악행으로 인해 주어지는 이 벌에서 도망치려고 하지 않았답니다.

물은 마을을 집어 삼키고 가득 차서 결국 호수가 되었습니다.


- 출처 : 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문화정보원 자료 중 -




▲ 해질녘 이식쿨 호수의 풍경 (출처 : diesel.elcat.kg)



이식쿨 호수! 어떠셨나요?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지구를 봤을 때,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사람의 눈을 닮은 이식쿨 호수를 보고 더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지구의 눈'이라 불리는 '이식쿨 호수'!

그 아름다움의 끝이 궁금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한 나라 '키르기스스탄'은 트레킹으로 유명합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정호수인 '이식쿨 호수'와 더불어 키르기스스탄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산들은 전 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는 '알라-아르차(Ала-Арча)'라는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의 관광 일정이 짧은 여행객들은 트레킹으로 유명한 도시 '카라콜' 등을 방문하지 않고,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에서 짧은 트레킹을 즐깁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위치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비슈케크 남쪽으로 40Km 정도에 위치해 있는데요. 시내에서 차량으로 30 ~ 40분 정도는 이동해야 늘어선 산들을 볼 수 있고, 1시간 정도 이동해야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의 경우,마르슈르트까는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근방의 마을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입구까지는 '히치하이킹'을 통해, 이동해야 합니다. 걸어서는 족히 3시간 이상 걸어야 되는 먼 거리입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내 주요 관광지 거리 안내판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발음에 따라 '알-아르차' '아르-아르차'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소개 안내판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트레킹 뿐만 아니라 승마, 산악스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은 1년 내내 열려 있으며,많은 키르키즈 사람들이 가족 여행, 소풍 등으로 이곳을 찾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80솜(약 2,000원)이며, 차량은 200솜(약 4,000원) 입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에 설치 된 '유르트'



국립공원을 오르다보면, 키르기스스탄 유목민의 전통 가옥인 '유르트(юрта)'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숙소와 식당 및 공연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안내판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매우 넓기 때문에 길을 잘 잡아야 됩니다. 얼만큼의 일정을 잡느야에 따라 빙벽을 올라 타거나 폭포를 볼 수도 있습니다.




▲ 키르키즈 사람들의 소원이 나뭇가지에 걸려있습니다.



산을 오르다보면, 나뭇가지에 묶어놓은 천조각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키르키즈어로 '아르차(Арча)'는 "밝은, 다색의 로뎀나무"를 의미합니다. 이는 키르키즈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특별히 존엄하게 여기는 나무를 뜻합니다. 예로부터 이 나무를 태운 연기로 나쁜 영혼들을 쫓아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르차' 나무는 사람이 사는 집 근처에는 재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가 사람들의 에네지를 빼앗아 사람들의 에너지를 약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슬림 국가로만 알려진 키르기스스탄에 민간신앙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 만년설이 보이는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저 멀리 만년설이 보입니다. 

저곳까지 올라가려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의 트레킹 일정을 잡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강줄기는 시내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산길 주변에는 이렇게 물줄기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내륙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이런 줄물기를 볼 수 있는 이유는 만년설의 눈과 얼음들이 녹아 흘러 내리기 때문입니다.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만년설로 인해 수자원이 매우 풍부한 국가들입니다.


현지인들 말로는 이 물에는 팔둑만한 송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송어 낚시 체험과 송어회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곳에서의 송어회는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만큼, 가격 또한 비싼 편이라고 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다리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관광객들은 이 다리를 건너 트레킹을 하지 않고, 다른 길을 이용해 산을 오릅니다.




▲ 서양 관광객들의 경우, 텐트를 활용해 자거나 휴식을 즐깁니다.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강줄기 옆에 텐트를 치고 숙박하는 관광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만큼,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에는 염소, 노루, 다람쥐 등의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솔모와 외모가 흡사한 다람쥐는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들리는 곳입니다. 도시 근처에 있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트레킹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처럼 시설이 잘 되어 있진 않지만, 예전모습 그대로 남겨진 국립공원의 모습이 순박하게만 보입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 만큼이나 화장실이 없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상방뇨를 하고 있으며, 국립공원 관계자 또한 어떻게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톈샨이 손을 벌리며 반기는 그곳 '알라-아르차'

키르기스스탄의 아름다운 자연, 그곳에서의 짧은 여행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중앙아시아의 작은 나라 '키르기스스탄'은 북쪽으로 카자흐스탄, 동남쪽으로 타지키스탄, 서쪽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접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Bishkek)'는 전체 인구의 약 1/6 정도가 살고 있을 정도로 키르기스스탄의 중심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 키르기스스탄 행정구역 지도



키르기스스탄의 행정구역


키르기스스탄은 2개의 특별시(비슈케크, 오쉬)와 7개의 주(추아, 탈라스, 잘랄라밧, 이식쿨, 나른, 오쉬, 바트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인구는 물론 상공업 또한 2개의 특별시에 몰려 있습니다.

북쪽을 대표하는 도시인 비슈케크와 남쪽을 대표하는 도시인 오쉬에 사는 주민들 사이에는 지금도 도시 발전을 두고 크고 작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의 역사




▲ 미하일 바실리예비치 프룬제 (출처 : diesel.elcat.kg)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는 1878년 러시아가 19세기 초, 이곳에 세워진 코칸드 한국의 요새를 점령하고 요새 부근에 건설한 도시입니다.


도시는 1924년 새로 창설된 키르기스 자치주의 주도로 선정, 1926년 키르기스 자치주가 키르기스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이 되면서, 비슈케크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가 됩니다. 이때부터 비슈케크는 수도로써의 제 기능을 하며, 발전하게 됩니다. 

이름 또한 1885년 이곳에서 태어난 혁명가이자 적군의 지도자였던 '미하일 바실리예비치 프룬제'의 이름을 따서 프룬제로 바뀌게 됩니다.


 


▲ 1939년 비슈케크의 모습 (출처 : diesel.elcat.kg)



오늘날 비슈케크의 모습


비슈케크는 자연이 만든 수도답게 도토리 나무 등 높이가 긴 나무들이 도시를 감싸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여름 평균 기온이 높은 편이나, 나무 그늘에 가면 늘 시원한 바람이 불어 시원한 편입니다.


 



▲ 승리 광장



비슈케크에는 총 2개의 광장이 있습니다.

앞서 기사에서 소개해 드린 '알라투 광장'과 '승리 광장'입니다. '승리 광장'은 세계 2차 대전의 승리를 기념하며 만든 광장으로써,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 국립 발레 극장



비슈케크에는 많은 극장들이 있습니다.

발레를 전문으로 하는 '국립 발레 극장'을 비롯하여, 연주와 성악을 전문으로 하는 '필라르모니아 극장', 연극을 전문으로 하는 '국립 러시아 극장', '키르키즈 극장' 등이 있습니다. 공연 가격은 5,000 ~ 10,000원 선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크고 작은 공원들이 도시 전체에 있기 때문에 누구나 멀리 가지 않고 집 근처 공원에서 휴식을 즐깁니다.


도로와 건물들은 최대한 나무를 베지 않고 건축을 합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가 나무의 뿌리로 인해 울퉁불퉁한 것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비슈케크에 사는 많은 키르키즈 사람들은 현재 생활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합니다.


만년설이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두 번의 혁명으로 자유를 시민들의 손으로 쟁취했다는 자부심으로 키르키즈 사람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 보였습니다.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들의 수도에 비하면 비슈케크는 작고 볼품없는 작은 도시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키르키즈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연에 대한 애정과 자유를 쟁취했다는 자부심만은 어느 나라보다도 뛰어난 것 같습니다.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수도 '비슈케크'

아름다운 자연만큼이나 순박한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은은하게 전해지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키르기스스탄에는 중앙아시아 최대시장인 ‘도르도이 바자르(Дордой базар)’가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국가의 상인들이 이곳 도르도이 시장에서 물건을 사가지고 와서 

자국에서 판매를 하는 중계 무역지이기도 합니다.



 

▲ 도르도이 시장은 중앙아시아 중심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밀접해 있기 때문에 

중국 물건들이 대량으로 이곳 키르기스스탄으로 들어옵니다. 

중국 정부에서는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의 도로 공사를 중국 측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물론 터키, 두바이,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조된 제품들도 일단 이곳에 집결됩니다.




▲ 도르도이 시장(A)은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르도이 시장은 비슈케크 북동부 교외에 위치해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대중교통인 마르슈르트까나 아브토부스를 이용하시면 도르도이 시장에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단, 도르도이(Дордой)가 적힌 버스에 꼭 탑승하셔야 됩니다.


만약 잘 모르겠다면 비슈케크 중심에 위치한 츔(Цум) 근처 지하상가 앞에서 

도르도이로 향하는 버스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버스운전 기사들이 ‘도르도이! 도르도이 바자르!’하며 소리를 지르면서, 손님들을 태웁니다.

마르슈르트까로 15 ~ 20분이면 도르도이 시장에 도착합니다.



 

▲ 도르도이 시장의 컨테이너들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커다란 컨테이너들이 보입니다. 

이 컨테이너들은 물건을 보관하는데 쓰기도 하지만,

상품 판매에 맞게 개조해 상점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 컨테이너들은 1층은 상점, 2층은 창고 역할을 합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컨테이너들이 주로 2층으로 되어 있는 것을 쉽게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1층이 상점, 2층은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로 보시면 됩니다. 

실질적으로 시장은 선박 컨테이너와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상점과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작은 길로 시장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르도이 시장의 역사는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국 도매 시장들의 입점을 시작으로 현재 도르도이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인종과 국가를 초월합니다. 

2005년 신문 보도에 의하면 도르도이 시장에는 약 6,000 ~ 7,000 개의 컨테이너가 있었다고 하니, 

현재로서는 배 이상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 사람이 매우 많기 때문에 소매치기, 날치기 등은 늘 조심해야 됩니다.



2009년 컨테이너 하나의 월세가 300 ~ 400달러였고, 목이 좋은 곳은 2000달러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도르도이 시장의 컨테이너 상점의 가격들도 천차만별입니다.



 

▲ 출구로 빠져나오면 시내로 향하는 마르슈르트까들이 줄지어 손님들을 태우고 있습니다.



도르도이 시장, 어떠신가요?

동서양의 중심지 중앙아시아 최대의 시장답게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신다면 

하루 정도는 넉넉히 시간을 내어 도르도이 시장을 한 번 쯤 둘러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시장의 규모가 매우 넓기 때문에 출구를 찾기엔 애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미로게임이라 생각하며 곳곳을 돌아다닌다면 즐거운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요즘 날씨 너무 덥죠?

키르기스스탄의 날씨도 무척 덥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 팥빙수 생각이 간절하지만,

팥이 없는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시원한 천연 눈썰매장 사진을 보며 더위를 달래곤 합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전 국토의 92%가 산으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산악국가'입니다.

그렇다보니 해발이 높은 산의 경우 만년설을 1년 내내 간직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차로 이동하면 

천연 눈썰매장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도에는 알라아르차 오른쪽만을 눈썰매장으로 표시했지만,

고산이 많은 수도 남쪽의 모든 곳이 눈썰매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로를 중심으로 좌우 모두 눈썰매장이다 보니, 어느 쪽을 갈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왼쪽 눈썰매장도 매우 아름답고, 오른쪽 눈썰매장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어느 쪽에서 썰매를 타느냐에 따라 펼쳐진 풍경이 다르기 때문에

장소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물론 양쪽 눈썰매장 모두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무료 눈썰매장입니다.





'눈썰매장'이라고 붙여놓은 간판은 없지만, 

붐비는 사람들로 이곳이 눈썰매장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창고에 넣어둔 눈썰매 기구를 자연스레 들고 눈썰매장을 찾습니다.

시간 당 대여료를 받는데, 1시간 당 200솜(한화 약 4,000원) 정도 합니다.





차에 내리자마자 다가온 한 소년이 계속 저에게 어색한 눈빛을 보냅니다.

그러더니 '바이케! 바이케!' 하고 부릅니다.


('바이케'는 우리말로 형, 오빠를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근처를 지나가자 '니하오?'하고 말을 겁니다.

고개를 저으며 한국 사람이라고 하니,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입니다.

소년이 타고 있는 당나귀의 모습이 슈렉의 동키와 비슷해 그 얘기를 해주니, 활짝 웃습니다.





사람들이 썰매를 타고 지나간 자리에는 이렇듯 매끈해져버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 흔적을 따라 썰매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 보입니다.

옛부터 유목생활을 한 키르키즈인의 용기와 대범함을 보여주듯이

한 소년은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썰매를 탑니다.


외국인인 제가 보기에는 위험해 보였지만, 

소년은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듯 웃음을 보입니다.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리니,

20대로 보이는 청년들이 위험한(?) 눈썰매를 즐기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해 직접 도전은 못하고, 눈으로 즐기기만 했습니다.





썰매를 타고 내려갔으면,

이제 다시 그 길을 따라 올라와야 재미있는 눈썰매를 또 즐길 수 있습니다.

미끄러운 눈을 밟으며 오르는 길은 힘들지만,

시원하게 내려가는 눈썰매의 느낌을 잊지 못해 계속 오르게 됩니다.





높이에 따라 상급과 고급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썰매를 타고 내려올 수 있는 길이 좁다보니

사람들과 부딪히는 사고가 수 차례 있었습니다.

그래도 표정하나 찡그리지 않고 웃으며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것은

눈썰매를 타면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때문입니다. 





'눈썰매장에 왠 말?'

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말 또한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말을 타고 주변을 한 바퀴 돌 수 있는데,

그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수 백년 전, 실크로드를 걸었던 사람들을 상상하니

그 길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썰매장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톈산이 감싸고 있는 수도 비슈케크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가족들과 함께 눈썰매를 즐기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소박한 눈썰매장에서 그들은 최고의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산 주변에는 많은 발자국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발자국을 따라 계속 걸을 순 없지만,

수없이 새겨진 발자국 때문에 제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하루종일 썰매를 타도 지치지 않는 모양입니다.

오르고 또 오르는 모습들이 대단해보이기만 합니다.





키르기스스탄 청년들의 파이팅에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천연 눈썰매장 어떠신가요?

대중매체로만 접하던 만년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또는 '중앙아시아의 알프스'

라는 말이 실감나지 않으신가요?


무더운 중앙아시아의 여름에도

만년설은 흐믓한 웃음으로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년설을 평생 바라보고 사는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천연 눈썰매장을 가진 행복한 민족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키르기스스탄!

'~스탄' 하니깐 테러나 독재국가 느낌이 든다구요?  테러 위험이 있냐구요? 

키르기스스탄은 독재국가도 아니고, 테러가 빈번히 발생하는 위험한 국가도 아닙니다. 테러는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등의 국가들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 중, 처음이자 유일하게 자유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혁명이 두 차례나 발생했던 곳입니다. 


이번에 제가 전해드릴 소식은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의 자유와 혁명이 깃든 역사적 공간 '알라투 광장(Площадь Ала-Тоо)'입니다.




▲ 알라투 광장의 모습



한국에 서울 시민들을 위한 광화문 광장, 시청 광장이 있다면

키르기스스탄에는 '알라투 광장'이 있습니다.




▲ 알라투 광장 주변 지도 (출처 : 구글맵)



알라투 광장은 

비슈케크의 번화가인 사베스까야(거리)와 추이(거리)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는 승리 광장과 

더불어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도에 나와있듯이 

알라투 광장 건너편에는 

국립 역사박물관과 두보븨이 공원과 빤필로바 공원 등이 있습니다.


또한 중앙아시아 제일의 명문대학인 미국 대학도 알라투 광장 주변에 있습니다.

시청은 국립 역사박물관 좌측에 위치해 있으며, 

국회의사당은 박물관 뒤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극장인 알라투 극장 또한 광장 주변에 있으며, 

비슈케크 최고의 백화점인 '줌'과는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 알라투 광장 근처 놀이시설



광장 주변에는 이렇게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용시간에 준하는 요금을 내야됩니다.

유독 아이들이 많아서인지,

 깔깔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에 아빠미소를 짓게 됩니다.




 박물관 우측에 자리잡은 그림 판매장 


국립 역사 박물관 주변에 

아마추어 작가들이 그림을 그려 판매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가격은 수십 달러에서부터 수천 달러까지 다양합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실제로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만듭니다.





알라투 광장은 

1984년 레닌의 사망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레닌 동상이 광장 중앙에 배치가 되었으나, 

2003년 다른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광장 중앙에는 

자유를 상징하는 여인의 동상이 자리를 잡았다가 

중앙아시아 사람들 사이에 전설로 추앙받는 

마나스 동상이 자리를 잡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레닌 동상(좌) / 자유를 상징하는 여인의 동상이(우) (출처 : diesel.elcat.kg)




▲ 마나스 동상


마나스


키르기스스탄 구전문학에 등장하는 영웅적 인물

UN이 1995년을 국제 마나스의 해로 정하고,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가치가 있습니다.


비슈케크 국제 공항의 이름이 '마나스'이며, 

수도 비슈케크 주변에는 쉽게 마나스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나스는 실존 인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키르기스스탄의 탈라스 지역에는 그의 무덤이 있을 정도로 성역화 되어있습니다.

일부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은 마나스를 종교적 숭배의 대상으로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알라투 광장은 비슈케크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동시에 축제와 집회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알라투 광장과 국립 역사 박물관 사이에 추이 도로가 있으나,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차량이 통제됩니다.

광장은 분수와 의자 등이 많기 때문에 실질적인 행사는 추이 도로와 역사 박물관 앞에서 많이 이루어집니다.




▲ 2013 교육축제


추이 도로에서는 사진과 같이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 2010년 혁명 당시의 모습 (출처 : diesel.elcat.kg)


2005년과 2010년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튤립 혁명이라 불리는 2005년 제1차 키르기스 혁명은 

집권여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전국적인 선거 부정을 저질렀고, 

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전국적으로 반정부 운동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5년간 장기 집권했던 아카예프 대통령은 러시아로 도피했고,

 바키예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바키예프 역시 지나친 공공요금 상승과 자금을 빼돌려

 화난 국민들을 피해 벨라루스로 도망을 쳤습니다.


이에 2010년 제2차 키르기스 혁명이 발생하게 됩니다.


두 혁명은 모두 봄에 일어나서 그런지, 

유독 봄에 알라투 광장에서의 집회나 항의가 잦습니다.

대부분 평화적으로 집회를 열고 있으나, 

언제 사람이 변할지 모르니 외국인들은 늘 조심해야 됩니다.




▲ 알라투 광장 주변 군인들


추이 도로 우측에 큰 키르기스스탄 국기가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소련 시절을 연상시키는 군인들이 총을 들고 서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낯선 모습이어서인지 군인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외국인들이 알라투 광장을 많이 찾으니,

 이들은 곧 키르기스스탄의 얼굴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알라투 광장은 넓지 않으나 그 주변을 재미있게 돌고 싶다면, 

비슈케크시에서 운영하는 관광 자동차를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알라투 광장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지인들보다는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알라투 광장 주변에는 많은 분수들이 있고,

더운 여름이면 수영복 차림으로 뛰어노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만 만으로도 온몸이 시원해집니다.




▲ 알라투 광장과 국립 역사박물관 주변의 모습



알라투 광장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낮에는 시원한 분수를 보며, 가족과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습니다.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도 있으니, 

사진기가 없어도 적은 비용으로 추억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밤에는 시민들이 나와 풍등을 날리며 불꽃놀이를 즐깁니다.

요즘같이 낮이 긴 여름이면, 광장은 산책나온 이들로 붐빕니다.




▲ 슬라비안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저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면 강의실보다는 야외인 알라투 광장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으며 수업을 하곤 합니다.

학교에서 알라투 광장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키르키즈인, 둔간인, 고려인 등 다양한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들이 생각하는 알라투 광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 친구들은 알라투 광장은 젊음과 자유의 장소라고 말합니다.

동아리 활동이 전여 없는 현지 대학생들은 이곳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자신의 재능을 남들에게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또한, 이곳은 많은 사람들의 희생의 장소라고 말합니다.

두 차례의 혁명 동안, 많은 사람들이 경찰의 강압진압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도 광장에서는 추모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고, 젊은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가한다고 합니다.





국립 역사박물관에서 알라투 광장을 바라보면,

저 멀리 눈쌓인 만년설이 보입니다.

도시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만년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중앙아시아 최초의 자유를 쟁취했다는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의 

자부심과 아픈 역사가 담긴 역사적 공간 알라투 광장


두 차례의 혁명이 발생한 국가 키르기스스탄.

한국과 비슷한 역사적 사실 때문인지, 키르기스스탄의 혁명이 위대하게 느껴지는 마음을 마지막으로

알라투 광장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 키르기스스탄 위치 (사진 : 구글 맵)



키르기스스탄! 

낯선 국가죠? 키르기스스탄은 1991년 소비에트 연방국가에서 독립한 여러 국가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과 같은 국가라 보시면 됩니다.

 



▲  운행 중인 마르슈르트까



소개해 드릴 키르기스스탄의 첫 번째 소식은 ‘키르기스스탄의 대중교통! '마르슈르트까’입니다. 


마르슈르트까?! 굉장히 낯설고 어려운 이름이지만,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아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마르슈르트까’는 ‘미니버스’라 불리는 작은 대중교통입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우리나라의 일반 버스와 같은 ‘아브토부스(автобус)’와 무궤도 전차인 ‘트롤리부스(троллейбус)’, 그리고 ‘마르슈르트까’가 있습니다.




▲ 운행 중인 아브토부스와 트롤리부스 (사진 : svodka.akipress.org)



‘아브토부스’는 버스의 수가 많지 않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사람들이 기다리다 지치는 편입니다. ‘트롤리부스’의 경우, ‘아브토부스’ 보다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잦은 고장으로 손님들이 버스를 갈아타는 경우가 엄청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이 있음에도 사람들은 ‘아브토부스’와 ‘트롤리부스’를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연세가 드신 노인 분들께서 많이 사용하십니다. 실내 공간이 넓고 가격이 ‘마르슈르트까’보다 2솜(한화 약 50원)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버스운전사에게 따로 말하지 않아도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기 때문입니다.


‘마르슈르트까’는 과거 소비에트 연방 국가였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의 국가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대중교통입니다. 수도 비슈케크는 물론이거니와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오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마르슈르트까’는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시외버스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일반 버스보다 크기가 작아 좁은 도로를 잘 빠져나가며, 무게가 가벼워 속도감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 버스보다 비싸더라도 사람들은 ‘마르슈르트까’를 많이 애용합니다.




▲ 마르슈르트까



흰색부터 빨강, 노랑, 파랑 등 다양한 색의 ‘마르슈르트까’들이 있으며, 색깔별로 노선이 지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니 색은 전여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마르슈르트까’ 앞 유리창에 적힌 번호와 주요 정차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르슈르트까’의 문이 잘 닫히지 않거나 유리창에 심하게 금이 갔다고요?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키르키즈 사람들은 자동차만 아무 문제없이 작동되면 됬지, 외관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즉, 바퀴만 굴러가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정류장에서만 사람을 태우는 ‘아브토부스’와 ‘트롤리부스’와는 다르게 ‘마르슈르트까’는 사람이 세워달라고 손만 흔들면 어디서든 세워 사람을 태웁니다. 그래서 ‘마르슈르트까’를 탈 때에는 굳이 정류장까지 힘들게 걸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단, 주변에 교통경찰이 있을 때는 예외입니다. 주변에 교통경찰이 두 눈을 부릅뜨고 있다면, 정류장까지 걸어가야만 합니다. ‘마르슈르트까’ 운전기사아저씨들은 휴대폰을 통해, 경찰의 위치와 교통 상황 등의 정보를 교류한답니다.


 


▲ 운전석의 모습



‘마르슈르트까’는 타자마자 돈을 내야 합니다. 물론 짐이 많거나 지갑이 가방 깊숙이 있는 경우, 빈자리에 앉아 천천히 돈을 줘도 됩니다. 돈을 달라는 소리를 거의 하지 않으니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셈입니다.




▲ 마르슈르트까의 요금 정책



요금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10솜(한화 약 250원)이며,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는 야간 요금을 적용해 12솜을 받습니다. 오후 9시 이후에는 술에 취한 위험한 사람들이 탑승하여 외국인에게 괜한 시비를 거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세계 2차 대전에 참가한 유공자나 유가족들은 모든 ‘마르슈르트까’ 이용이 무료이며, 2005년과 2010년 두 번에 걸친 혁명에 참여한 사람이나 유가족들에게도 이용이 무료입니다. 이들에게는 국가에서 나눠준 증명서를 운전기사에게 보여주고 무료로 탑승을 하게 됩니다.




 ▲ 마르슈르트까의 앞과 옆 유리창에 적힌 차량 번호와 주요 정류장 (사진 : kloop.kg)



‘마르슈르트까’는 모든 정류장에 서질 않습니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가까워지면 세워달라고 얘기를 해야 합니다. 아무런 말없이 가만히 있으면, ‘마르슈르트까’는 목적지를 지나쳐 간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주요 정류장에는 늘 세우는 편이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이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사람을 태우는 ‘마르슈르트까’는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사람을 내려주기도 한답니다. 그러기 위해선 목적지의 거리 이름(키르기스스탄의 경우 거리 이름으로 주소 등을 표기)이나 근처 큰 건물의 이름을 얘기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사베스까야 거리를 가고 있는데, 끼예브스까야 거리로 가기 전 내리고 싶으면 운전기사님께 ‘끼예브스까야, 아스타나뷔이쩨(세워주세요)’라고 얘기하면 됩니다. 만약 ‘마르슈르트까’가 신호에 의해 정차 중이거나 길이 막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엔 ‘모쥐나 뷔이쩨?(여기에 내려도 되나요?)’라고 물어보고 내리면 됩니다.




▲ 마르슈르트까의 실내 모습 (사진 : vb.kg)



‘마르슈르트까’ 실내에는 약 11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르슈르트까’는 배 이상의 사람들을 태우고 움직입니다. 그만큼 사고의 위협이나 소매치기 같은 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단점 또한 있습니다. 그래서 늘 손잡이를 붙잡고 중심을 잘 잡아야 되며, 지갑이나 가방은 수시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저 또한 키르기스스탄에서 살면서 ‘마르슈르트까’를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러시아어로 일일이 세워달라고 말하는 것이 귀찮아서 ‘아브토부스’를 이용했는데, 지금은 조금 비싸지만 빠르고 편리한 ‘마르슈르트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마르슈르트까’를 이용해보세요.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을 느끼실 겁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