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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01 프라하 시민들은 어디에 사나요? (2)


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1기로 체코 프라하에서 활동중인 김진은입니다!


여러분 혹시 프라하를 방문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곳에서 체코인들을 만나보신 적은요? 관광지를 벗어나 프라하 시민들이 사는 집을 주의 깊게 본 적이 있으신가요?


질문의 대답이 NO라면, 바로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촬영하고 조사한 곳은 프라하의 대표적인 구역 10개 중 6구역의 주택들인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가장 먼저 체코의 아파트에 대해 알아봅시다!





조금은 한적한 곳에 홀로 우뚝 서 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세어보니 10층이네요! 





위의 아파트와 마주하고 있는 이 건물은 고작 4층짜리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작은 빌라 정도의 사이즈지요? 그렇지만 여기서는 이곳도 아파트라고 부릅니다.


체코는 높아야 10층~12층 정도의 아파트가 대부분입니다.

시설도 문을 열고 닫는 시스템의 엘리베이터가 많고, 현대식 엘리베이터는 거의 없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체코 주택문화의 첫번째 특징,

'아파트 단지'의 개념이 흐릿합니다.


일반 주택과 아파트가 마주하고 있는데요, 

일단 아파트의 수보다 전원주택의 수가 월등히 많습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아파트보다는 일반 주택에 거주하고 있지요.

따라서 '단지'라는 의미가 프라하에서는 불분명합니다.






체코 주택의 두번째 특징,

아파트의 높이가 높지 않습니다!


체코 전체 국민의 수는 약 천만명,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인구와 비슷합니다.

서울의 인구 밀도를 감안해볼 때, 사람은 많고 땅은 좁으니 아파트가 위로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프라하에서는 공간과 사람의 수가 얼추 비슷하거나 땅이 더 넉넉하니, 아파트의 높이를 높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체코 주택의 세번째 특징!

아파트 주민 전용 주차장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주차공간의 부족 문제로 인해 보통 외부 차량이 단지에 들어올 경우 유료이거나 따로 표를 받아야 하곤 합니다.


체코는 인구수와 자동차 수, 아파트의 문화 상 따로 구별해둔 주차장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길가 또는 아파트 앞에 주차를 편의대로 할 수가 있답니다.






체코 주택의 네번째 특징!

대부분의 모든 아파트는 수동으로 아파트 입구부터 항상 직접 잠궈야 합니다!





손님의 경우 이렇게 이름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초인종을 누르면 집주인이 문을 열어주지요. 마치 최근의 한국 아파트와 비슷하지요?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은 아직 완벽히 보편화 되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첨단 방식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체코는 이미 당연한 시스템이 되었지만 손수 열쇠로 항상 열고 잠그어야 하는 아날로그적 번거로움이 있지요.





출입시 저 열쇠구멍으로 일일이 문을 열고 잠급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있을 경우 앞에서 언급했듯이 한국에 보통 설치된 엘리베이터와는 거리가 멉니다.

문을 열고 닫는 형태이며, 그 엘리베이터도 열쇠로 열고 잠그는 형태인 경우도 많답니다.


조금 귀찮고 번거로울 것 같아도, 도둑의 침입이나 범죄로부터 지켜주는 효과가 크다고 체코인들은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두 사진은 버스 정류장에 붙어있는 버스 안내 표지판입니다.


빨간 네모로 표시해 둔 곳을 보시면 

Sidliště Lhotka (시들리슈쩨 르호뜨까), Sidliětě Červeny Vrch (시들리슈쩨 체르베니 브르흐) 라고 씌어 있습니다.


Sidliště (시들리슈쩨) 는 번역하면 '아파트 주택지','아파트 거주지역' 정도가 됩니다. 한국에서 'OO아파트 앞' 정도가 되겠지요! 저 곳에서 내리면 단지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작은 아파트들이 집중되어 세워져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자, 이제 일반 주택 지역으로 가봅니다!





전원 주택이 모여있는 한적한 시골 마을 같아 보입니다.





Praha 6구역이라는 표시와 정확한 길 이름과 함께 아담하고 예쁜 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러한 곳들이 프라하 시내에서 멀지 않은, 가장 보편적인 주택이라는 것이 믿겨지시나요?





위의 집은 가장 일반적인 체코의 주택입니다.


집이 하나로 딱 붙어있지만 잘 보시면 색깔이 구별이 되어있지요?

두개의 가정이 한 지붕밑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대문도 따로, 색깔도 따로입니다.

아파트처럼 다가구가 거주하는 것이 아닌, 보통 각자의 정원에, 각자의 작은 풀장을 갖춘 편안한 전원 주택이랍니다.





서울과 같이 대도시에서는 아파트가 발달했고, 따라서 고유의 정원을 갖기란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프라하는 아파트보다 위의 사진과 같은 주택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고유의 정원과 화단을 가꾸기가 쉽습니다. 너무도 여유로워 보입니다.





길가에 늘어선 평범한 주택입니다. 버스와 뜨램(전차)와 자동차들이 끊임없이 다녀서 조금은 소음이 있겠지만 그만큼 교통이 아주 편리하고 생활하기에 문제가 없는 위치랍니다.





한국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라고 불러야 할 주택입니다.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숍이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년의 도시, 백탑의 도시 프라하에서 보통의 현대적인 모양의 건물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이 편의성이 보장된 프라하 6구역의 중심에서 촬영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건물 자체가 유럽 중세시대 건물의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완벽한 르네상스 양식이나 바로크 양식 류의 건물이 아니어도 도시 건물 전체의 분위기가 아주 유럽풍이지요.





멀리 보이는 아파트들이 보이시나요? 프라하에서 보기 쉬운 광경은 아닙니다. 프라하의 가장 외곽에, 그리고 가장 발전되지 않은 형태의 지역에 지어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도시의 가장 발전되고 보편적인 주택 형태가 아파트라는 것을 볼 때 차이가 구별이 됩니다.





뜨람바이(전차) 또는 버스를 타고 프라하를 돌아다니다 보면 예쁘고 아기자기한 주택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빨간 지붕으로 예쁘게 지어져 있는 아담한 주택들을 보면 정말 프라하답다, 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겠지요!





자, 낭만의 도시 체코 프라하의 집을 잘 구경하셨나요?

사람이 북적거리는 관광지를 벗어나 조금 느리지만 여유로운 프라하 시민들이 사는 곳을 함께 보셨는데요,


 한국의 주택 부족 현상이 하루 빨리 사라지고 앞으로 조금 더 자유롭고 자연친화적이며 아담한 전원 주택들이 더 많이 늘어서기를 개인적으로 바라 봅니다!


지금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1기 김진은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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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돌이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12.29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2. 돌돌이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12.29 09:0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