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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11 갯벌, 살아있네! 사람과 자연이 함꼐 하는 갯벌 이야기.

제5회 갯벌 사진공모전 "갯벌 시간을 담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주택, 건설, 도로, 물류, 항공, 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택문제, KTX 철도, 인천공항 등이 요즘 이슈화 되고 있죠! 하지만 해양 분야 또한 간과할 수 없기에 이번에 국토해양부에서 제5회 갯벌 사진전을 개최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우리의 중요한 해양자산인 갯벌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다 같이 갯벌 여행으로 떠나 볼까요? ^^



갯벌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갯벌은 조류로 운반되어 온 미세한 흙들이 파도가 잔잔한 해안에 오랫동안 쌓여 생기는 평탄한 지형을 말하는 것입니다.



■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 대한민국 서해 갯벌


우리나라의 서해 갯벌은 캐나다 동부 연안갯벌, 미국 동부 조지아 연안 갯벌, 아마존 하구 갯벌, 북해 연안갯벌과 함께 세계 5대 갯벌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구 갯벌로 유기물이 풍부해 많은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곳입니다. 또한 신안 지역의 섬갯벌은 2009년 5월 유네스코 제주회의에서 신안 다도해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하여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갯벌이 무엇이길래 전 세계적으로, 또 우리나라에서도 갯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호하고자 노력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선 우리나라 갯벌의 개요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갯벌은 단순히 흙이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일 년에 쌓이는 양이 겨우 1센티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금의 갯벌은 5천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 만들어낸 우리 터전의 역사입니다. 상대적으로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안에서 갯벌이 많이 발달하여 서해 갯벌은 약 5,400㎢ 남한: 2,393㎢(국토해양부, 1998년) 북한: 약,3000㎢에 이르고 있습니다.



■ 갯벌의 유형 



갯벌에는 개방형, 하구형, 만입형이 있습니다. 서해안에 발달한 해수욕장은 대부분 개방형 갯벌이며 하구형 갯벌은 강화도 남단 갯벌, 낙동강 하구 갯벌입니다. 만입형은 폐쇄형 갯벌과 반폐쇄형 갯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폐쇄형 갯벌은 만(灣)의 입구가 좁아서 만 안쪽에 발달한 갯벌이며 반폐쇄형 갯벌은 만(灣)의 입구가 넓어 만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파랑이 약화되어 형성된 갯벌을 말합니다.


<출처: 갯벌정보시스템>



  ■ 한국 갯벌의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갯벌정보시스템 >


한국의 갯벌은 약, 5000년 전부터 한반도에 공급된 퇴적물과 해수면 상승 등 물리적인 요소와 리아스식 지형이 평형을 이루며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 되었습니다. 생물종 다양성이 풍부한 한국의 갯벌이 간척사업 등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국민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갯벌 등 해양생태계 보전에 힘을 기울여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갯벌의 중요성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 갯벌이 왜 중요한가?

  


 첫 번째! 갯벌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산다. 

 

 따뜻한 국물과 시원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바지락 칼국수는 갯벌에서 나는 대표적인 패류 중 하나인 바지락을 이용해 만든 요리입니다. 갯벌에는 백합, 바지락, 모시조개 등 조개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칠게, 농게 등 꽃게류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식물들이 살고 있는데요. 이러한 식물을 ‘염생식물’이라 합니다. 갈대, 명아주, 퉁퉁마디 등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순천만의 갈대 군락은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갯벌은 철새들의 서식지입니다. 번식기를 전후해 한반도를 거쳐 오는 도요. 물떼새 등이 많으며 국제적인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서해안 일대 무인도에서 번식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갯벌은 동. 식물의 소중한 보금자리입니다.


<출처: 갯벌정보시스템>



두 번째! 갯벌은 바다의 숲이다.  


 몇 년전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는 바다 숲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해 갯벌은 그 자체가 대형 방조제로 갯벌을 지나오면서 거친 파도와 해일은 힘을 잃게 됩니다. 육지에서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고 이를 통해 각종 자연재해를 막을 수 있듯이 바다에서는 갯벌이 그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갯벌의 뛰어난 생태 조절 기능은 갯벌이 경제 가치 이상의 미래 자원으로서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갯벌 자체가 주는 아름다운 경관은 그 존재 자체로도 우리가 가꾸고 함께 상생해야할 곳입니다.



<출처: 갯벌정보시스템>   



세 번째! 갯벌은 인류의 터전이다. 


 과거 우리 조상에게 바다는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서해는 통일신라시대에 당나라와 교류했던 흔적이나, 과거 뱃길을 따라 삼남 지방의 세금 등이 오고가던 교통로였습니다. 이런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서해 등에서 발굴한 많은 유물이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를 비롯해 국공립박물관에 전시 보관되어 있습니다. 1976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안 방축리 에서 해저 유물 조사가 시작되어 14세기 중국 무역선 1척, 도자기 등 22,000여점 등이 발굴 되었고 2008년 군산시 야미도 수중발굴을 통해 12세기 고려청자 1,558점 등이 발굴 되는 등 한반도 해역에서의 조상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네 번째! 갯벌은 상생의 현장이다. 


인간은 바다를 통해 많은 자원을 획득합니다.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많은 음식들 중에 상당수가 바다를 통해 얻는 것들입니다. 인간 뿐 아니라, 갯벌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 식물까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서로가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갯벌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인간은 갯벌에서 얻는 먹거리를 통해 삶을 영위할 수 있었고 갯벌 근처에 사람들끼리 모여 살아왔습니다. 마을 공동 어업을 통해 갯벌은 여인들에 놀이 공간이자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갯벌정보 시스템>



■ 갯벌을 지키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시작되다. 


 갯벌의 중요성을 점차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여론이 형성되었고 그 결과 조금씩 갯벌관련협약을 만들고 함께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여기에 뒤쳐질 수 없겠죠???

1999년에 연안관리법과 습지보전법이 제정, 공포되면서 보호 및 관리를 위한 본격적인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습지보전법은 습지의 보전 최종 책임이 국가에 있음을 천명한 법으로 국내 습지의 체계적인 보호 관리를 위해 습지보전기본계획 등이 수립되어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자 과학자, 민간단체 등에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 2009년 3월 8개 연안습지 보호구역과 4개의 해양생태계 보전지역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토해양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갯벌정보시스템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갯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해양환경의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 “갯벌, 시간을 담다”





지금의 우리 눈에 보이는 갯벌은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나라 갯벌은 과거 한반도에 살던 선조들의 역사와 모습들을 간직하며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삶의 터전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었다면 지금의 갯벌은 현대인들의 휴식처와 놀이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척사업 등으로 인하여 조금씩 우리 주변의 갯벌들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늘 자연으로부터 얻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간척사업 등으로 자연을 훼손하고 이용가치로만 생각했습니다. 이제 인간과 자연은 공존의 길로 들어서고 있으며, 갯벌을 통해서 그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갯벌, 시간을 담다” 사진 공모전은 그 방법 중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제 4회 갯벌 사진 공모전 금상(2011) 꼬막 채취 작업  -여수시 화양면>



저는 갯벌사진 수상작 전시회 중 한곳인 테크노파크역(인천선)에 직접 방문하여 전시회를 감상하였는데요. 역사 안에 전시 되어 있기 때문에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고 갯벌사진들도 너무 아름답게 나와서 발길을 쉽게 떼지 못하였습니다.





갯벌 사진들을 보면서 그동안 갯벌 등 해양자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점이 후회스러웠습니다. 인천 주변에는 갯벌이 많아서 소중함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었고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사를 작성하면서 갯벌의 소중함에 대해서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하철역을 지나치는 사람들 가운데 전시되어 있는 갯벌사진 등을 감상하고, 리플릿 등을 챙겨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기회가 많이 생겨서 시민들에게 갯벌의 소중함과 아름다운 모습을 널리 알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 4회 갯벌 사진 공모전 은상(2011) 잠든 색상갯벌  - 경기도 화성시 우음도>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멋있겠죠?ㅎㅎ 아쉬운 마음에 주변에 있는 갯벌을 찾아 나섰습니다. 하지만 넓은 갯벌들이 간척사업 등으로 축소되어 있었습니다. 송도갯벌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도심 갯벌로 매립 공사로 인하여 동춘동과 고잔동 사이에 60㎢에 이르던 면적이 16㎢로 줄어들었고 모래 갯벌도 펄 갯벌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도심 한 가운데에 갯벌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때 마침 갯벌에는 새들이 무리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갯벌은 살아 있는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갯벌의 시간을 담아 보았는데요. 갯벌의 소중함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갯벌, 살아있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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