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척비용 최대 90%지원, 진출시장 및 공종 다변화 기대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해외건설 진출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위해 건설․엔지니어링업체들에 올해 시장개척자금 약 38억 원을 지원합니다.

 

“해외건설시장개척 지원사업”은 리스크 부담이 큰 해외 新시장개척비용을 지원하여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의 프로젝트를 발굴함으로써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업체의 타당성조사비용, 출장경비, 발주처 초청비용 중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지원규모 및 지원비율을 상향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 (지원규모) 최대 2억 원 → 3억 원 / ** (지원비율) 중소기업 최대 80%→90%, 중견기업 최대 50%→80%

 

세부 지원내역(88개사, 78건 38억 원)을 살펴보면, 업체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 60건 25억 원, 중견기업에 18건 13억 원을 지원합니다. 진출지역별로는 아시아에 43건 20억 원, 중동에 16건 6억 원,  중남미에 9건 7억 원, 아프리카에 8건 5억 원, 기타 2건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지원사업별로는 타당성조사에 21건 21억 원, 현지교섭 55건, 17억 원, 발주처 초청 2건 2천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번 지원규모는 전년 1차 지원 24억 원에 비해 58%나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목마름을 느끼던 건설업체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당 평균 지원금액은 타당성조사 98백만원/건으로 전년대비 23% 증가, 현지교섭 31백만원/건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하여 그동안 지원현실화를 바라던 업계 수요에 한발자국 다가섰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타당성조사에 대해서는 현지에서의 교통량조사, 지반조사, 측량 등에 소요되는 “현지조사비”를 지원함에 따라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시장개척효과를 거둘 전망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시장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앞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우리의 기술과 시공능력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에 해외시장개척 지원업체로 선정된 업체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아직 우리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미개척국가에 우리나라 건설인의 위상과 능력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140415(조간) 해외건설 신시장 진출, 정부지원과 함께 출발(해외건설지원과).hwp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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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르아브르(Le Havre)에 대하여


북쪽에 사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노르망디(Normandie), 그 중에서도 영국해협의 해안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르아브르는 센 강을 통하여 파리로 갈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파리로 가는 출입문(the gateway to Paris)’이라고도 불리며 18세기 나폴레옹 시대에 프랑스의 중요한 해군기지로 발전하였다. 2009년 기준, 르아브르의 인구는 242,474명으로 마르세유에 이어 프랑스 제2의 물동량을 가진 항구이며 프랑스 제1의 컨테이너항이기도 하다. 르아브르는 “항구(the harbour)” 또는 “무역항(the port)”을 의미한다. 공식적으로 르아브르의 도시와 항구는 1517년 프랑수아1세(King François Ⅰ)가 건설한 것이다. 



[그림 1] 프랑스 노르망디(Normandie)

[그림 2] 르아브르 위치도(출처 : 위키피디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영국공격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사용되었기 때문에 연합국으로부터 심한 폭격을 받아 시가지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나 전후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가인 오귀스트 페레에 의해 재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르아브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지역(World Heritage Site)으로서, 파리 오르세미술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을 많이 소장한 앙드레 말로 미술관(André Malraux Modern Art Museum)이 있다.



 

[사진 1] 르아브르 항공사진(인터넷 사진 참조)

[그림 3] 르아브르 시내지도(위키피디아)




2. 르아브르 독보방(Docks Vauban)의 역사와 항구재생


독보방은 르아브르의 남쪽, 항구지역인 생 니콜라스(Saint Nicolas)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기존 르아브르 구도심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새로 건설된 르아브르 기차역(Gare SNCF)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파리∼르아브르 간 기차를 이용할 경우, 파리에서 1시간 내외로 쉽게 가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림 4] 기차, 차량, 선박, 자전거(시청) 등을 이용한 독보방(Docks Vauban) 접근도(출처: http://bit.ly/1h6tUwK)


독보방의 역사는 18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르아브르에는 커피와 면화, 향신료와 같은 통관상품들을 보관하기 위해 많은 창고들이 건립되었는데, 독보방의 건물들은 그때 지어진 창고의 일부로서 제2차 세계대전 와중에서도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은 르아브르의 유일한 역사적 건축물이다.



 

[그림 5]. 동측에서 본 독보방 주변지역 조감도

[사진 2] 북서측에서 본 독보방 주변지역 항공사진


[그림 6] 독보방과 독오상(Dock Océane), 독카페, 뱅데독(Complexe aquatique) 위치도(출처:http://bit.ly/1h6tUwK)


산업쇠퇴와 함께 르아브르 항구의 버려진 창고와 조선소는 도시계획가인 베르나르 리상(Bernard Reichen)의 디자인에 따라 전면 개조되었다. 전체 부지면적 68,176㎡의 생 니콜라스 항구지역에는 독보방(Docks Vauban) 쇼핑센터 이외에도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시설인 독오상(Dock Océane), 전시홀인 독카페(Docks Café), 그리고  대규모 물놀이 복합레저시설로서 프랑스의 저명건축가 장누벨이 디자인한 뱅데독(Les Bains Des Docks)이 있으며, 그 주변으로 역시 장 누벨이 계획한 120미터 높이의 금속타워와 함께 ‘해양 및 지속가능한 개발도시 프로젝트’(Odyssey 21)가 예정되어 있어 버려진 항구지역을 완벽하게 재생시키고 있다.



 

[사진 3] 1920년대 르아브르 항구(인터넷자료)

[사진 4] 독보방, 독오상, 영화관(Gaumont) 전경


 

[사진 5] 독오상(Dock Océane)

[사진 6] 독카페(Docks Café)


 

[사진 7] 뱅데독(Les Bains Des Docks)

[그림 7] 금속타워(Metal Tower)조감도(인터넷자료)




3. 옛 부두창고를 재활용한 르아브르 독보방 쇼핑센터(Le Havre Docks Vauban Shopping Center)


르아브르의 쇼핑센터인 독보방(Docks Vauban)은 19세기에 면직물과 설탕, 커피를 저장하던 창고였던 곳으로, 최근 멋진 복합쇼핑센터로 탈바꿈하였다. 옛 창고를 문화와 레저, 쇼핑이 어우러지는 복합쇼핑센터로 변신시키고자 하는 계획은 2004년, 르아브르 시와 소리프 그룹(SORIF Group) 사이에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되어 총 공사비 7,000만 유로의 비용을 들여 1단계 시설공사가 준공, 2009년 10월에 오픈하였다.



 

[사진 8] 독보방의 공사 전 모습(인터넷자료)

[사진 9] 독보방의 공사 후 모습(인터넷자료)


[그림 8] 독보방 쇼핑센터 실내 투시도(인터넷자료)


이 쇼핑센터에는 H&M, G-Star, Marrionaud, Leclerc 등 60여개 이상의 유명한 숍들이 있으며, 그 밖에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게임센터가 있는 오락시설과 볼링장, 그리고 크리스티앙 라크루와가 디자인한 12개관(2,430석)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있다. 


독보방은 르아브르에서 매우 특별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은 유일한 도시지역으로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르아브르의 옛 세관창고를 상업적인 오락과 문화의 중심지로 변신시키는 과정에서 본래의 모습을 모두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건축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기능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표현하도록 요구되었다.



[사진 10] 벽돌과 나무로 된 옛 건물에 덧붙인 유리나 철망은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이 때문에 독보방 쇼핑센터를 건립하면서 건축가는 원래부터 있던 건물들뿐만 아니라 가로와 건물을 관통하는 통과로의 도시흔적들을 완벽하게 보존하는 한편, 금속이나 유리와 같은 현대적 재료들을 19세기 독보방을 만들었던 벽돌이나 목재와 조화롭게 결합시키고자 하였다. 금속이나 유리와 더불어 철망이나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반투명재료들은 나무와 벽돌로 된 옛 부두에 현대적인 느낌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과거 항구로 이용되던 시설, 배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안내하던 부표를 곳곳에 보존하여 옛 항구의 정취를 최대한 살리고 있다.



 

[사진 11] 옛 항구의 부표

[사진 12] 독보방 쇼핑센터 내 레스토랑


[사진 13] 독보방 쇼핑센터 내부


옛 창고건물의 기능은 없어지고 복합쇼핑센터로서의 새로운 기능을 부여할 수 있도록 기존 창고건물 동측과 서측에 모두 1,087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두 개의 주차 빌딩, 즉 오상주차장(Parking Océane H)과 보방주차장(Parking Vauban D)을 신축하는 한편, 독오상(Dock Océane)과 독보방(Docks Vauban) 사이에 12개관의 멀티플렉스 영화관((Gaumont Multiplex cinema G)을 건립하였다. 새로 건축된 이들 세 건물들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독오상(Docks Océane)과 기능적으로 연결되어 쇼핑과 레저가 결합된 새로운 건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 14] 오상주차장(Parking Océane H)

[사진 15] 멀티플렉스영화관 고몽(Gaumont)


 

[사진 16] 독보방 쇼핑센터 앞의 보행전용교량


[사진 17] 기차역에서 접근하면 볼 수 있는 독보방 쇼핑센터 북측 정면


또한 시내와 기차역에서 쇼핑센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가 정박하던 부두 가운데 부분에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교량을 설치하여 먼 거리를 돌아가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하지만 겨울철에 방문하였을 때 안전 때문인지 폐쇄되어 있어 이용할 수 없어 아쉬웠다.


지금, 독보방은 버려진 항구에서 다시 태어나 르아브르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항구지역의 역사적인 유산을 보존, 활용하기 위한 더 큰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중요한 기을 하고 있다. 옛 항구의 통관상품 보관창고였던 독보방 쇼핑센터의 재활용 사례를 통해 역사적 유산이란 창고나 공장 등 그 유형에 상관없이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건물로서, 적극적 활용을 통한 보존이 매우 중요함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1. http://bit.ly/1jreoYT

2. http://bit.ly/1fppGzA

3. http://bit.ly/1aUWsRa

4, http://bit.ly/nHAfmV



필진: 서유석(徐攸錫)

서울대학교 건축학과(학사 및 석박사)를 졸업하고 1996년 창원대학교에 건축공학과를 개설하면서 처음으로 부임하여 현재 창원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로 18년째 재직 중이다.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답사를 시작하였으며, 2013년 현재 유럽지역만 20여회 답사하여 수많은 자료들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경관과 도시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도시와 건축여행’이라는 블로그와 해외여행관련 강좌를 운영 중이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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