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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16 과거에서 미래로 건너온 '노면전차'

화석연료가 점차 감소해가고 지구의 환경문제가 점차 심화되면서 ‘녹색성장’은 국제적인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진국·후진국을 불문하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녹색성장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환경문제의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교통, 특히 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직접 태우고 발생하는 매연을 그대로 공기 중으로 날리기 때문에 눈에 잘 띄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교통강국인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탄소가 적게 배출되는 교통수단과 대중교통 이용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용·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교통수단 중에서도 ‘노면전차’는 새로운 대중교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서울시의 마지막 노면전차



사실 노면전차는 새롭게 개발된 교통수단은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에 발명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1898년 처음으로 개통되어 청량리부터 서대문간 운행을 했었습니다. 이후 부산과 평양에도 개통되었으나 자동차가 점점 대중화되고 지하철 및 전철과 같은 대형대중교통수단이 등장함으로써 역할이 퇴색되어 1969년에 모두 폐기되었습니다. 그렇게 기억 속으로 사라져 버린 노면전차가 다시 도로 위를 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원시 행궁동에 전시된 노면전차



수원시에서 2017년까지 수원역에서 장안문을 지나 장안구청까지 6.049㎞ 구간을 이어주는 노면전차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총 1,677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기에 경제적인 타당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사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면전차에 주목하는 이유는 탄소가 적게 발생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와는 달리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직접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그 밖에도 건물 사이를 지나다니지만,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을 누비고 다니는 노면전차


물론 노면전차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호주 멜버른에는 영화에서 나올법한 오래된 전차들이 시내 중심가를 누비고 있습니다. 이 노면전차는 한때 시내 교통흐름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운행중단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었습니다. 게다가 전용레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도로 위에서 적지 않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 또한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멜버른 시민들의 적극적인 반대의사표출로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운행 중이고 지금은 멜버른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물론 버스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초기투자비용이 들어가지만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를 생각하면 좋은 교통수단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교통강국인 우리나라가 저탄소 교통 분야까지 이끄는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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